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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을 구한 책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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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고정욱
  • 그림 : 허구
  • 출판사 : 산하
  • 발행 : 2020년 01월 02일
  • 쪽수 : 10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765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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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책벌레 산이가 나무들에게 재판을 받다

    산이는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자나 깨나 책을 손에 들고 삽니다.
    그러니 책벌레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당연한 일이지요.
    산이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활자중독증이랍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인터넷 기기에 휘둘려 사는 요즘엔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라고요? 글쎄, 정말로 그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군요.
    이 책은 산이가 나무들의 영계에 불려가서 혼쭐나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너무 읽어 수많은 나무들의 목숨을 앗아가게 한 죄라나요.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나무 영계에 위험이 닥쳐오자,
    산이가 책에서 얻은 지식이 빛을 발하거든요.
    《나무들을 구한 책벌레》는 액자소설 형식을 갖춘 판타지 동화입니다.
    현실이 배경인 바깥이야기와 상상력으로 구성된 안이야기로 짜여 있습니다.
    이런 맞물림이 자연스러워서 독자들은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독서의 재미와 의미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맞물리며 안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독서광 산이의 책읽기는 유난스럽습니다. 놀이동산으로 체험학습을 가면서도 책을 집에 놓고 왔다고 투덜투덜 볼멘소리를 할 정도지요. 책을 통해서만 지식을 얻은 탓인지 모든 일에 시큰둥한 구석도 있습니다. 그러던 산이가 놀이동산 귀신의 집에서 뜻밖의 공간으로 끌려 들어가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무들의 영혼이 모여 있는 곳인 영계입니다. 이곳에서 수많은 나무를 희생시킨 죄로 판결을 받을 찰나, 산이는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에서 읽은 기억으로 대왕 나무의 정체를 알아차립니다. 나무 영계를 다스리는 대왕 나무가 실은 약 2천 년 전에 조조가 궁궐을 새로 지으려고 베어 낸 배나무였던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산이는 《어린 왕자》에 나온 B612 행성의 바오바브나무와 《아낌 없이 주는 나무》의 사과나무도 알아봅니다.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 나무들도 제각기 자신만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왔던 것이지요. 바깥이야기 속의 안이야기, 그리고 안이야기 속의 또 다른 책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이렇듯 상상력의 공간이 넓어집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나무 영계에도 위험이 닥쳐옵니다. 처음엔 가뭄 기운이 몰려오고, 다음엔 병충해가 들이닥치더니, 이윽고 화염대마왕까지 쳐들어옵니다. 이미 생명을 마친 나무들의 영혼이 모인 곳에 무슨 위험이냐고요? 하지만 대왕 나무의 설명에 따르면, 영계는 지구와는 아주 다른 곳입니다. 지구에서는 삶과 죽음이 정확하게 갈라지지만, 끝없이 넓은 우주에선 삶과 죽음이 서로 이어져 있으니까요. 그런 까닭에 지구에서 살던 나무들의 영혼이 모인 이곳은 여전히 지구의 나무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만의 고정된 시간과 공간 개념으로는 알기 힘든 문제이지만, 누군가 그랬지요. 자연과 우주가 신비로운 것은 아직 드러나고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요. 어쩌면 나무 영계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은 자연의 마지막 근거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은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를 감싸고 보호해 주는 자연의 근원마저 파괴되고 있다는 징후 말입니다. 이런 순간에 책을 통해 많은 지식을 쌓은 산이가 나무 영계에 등장한 것은 이야기 안에서 보자면 필연적입니다. 산이는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나무들을 설득하고 단결시켜 차례차례 위험을 물리칩니다. 나무들로부터 받은 은혜에 조금이라도 답할 기회를 가진 것이지요.

    독서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

    산이가 겪게 된 모험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하고 엉뚱하지요. 상상을 동원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을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입니다. 진정한 가치와 의미란 서로에 대한 관계 속에서 드러나지요. 혼자서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세상과 이웃에 대해 눈 뜨게 되지만, 이렇게 고마운 책도 나무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나와 너를 비롯하여 세상의 모든 존재는 누군가의 도움과 희생 덕분에 가능한 것이지요. 어쩌면 독서의 참된 가치도 이런 관계를 알아가는 데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무들을 구한 책벌레》는 창작 과정도 조금 특이합니다. 작가는 먼저 대강의 얼개를 짜서 같은 동네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진솔하게 전해 주었고, 그림으로도 이 느낌을 소박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어느 한 사람의 작업이 아니라, 많은 나무들에게 신세 지고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 받으면서 태어났습니다.

    목차

    머리말 나무들아, 고마워! 4

    책 없이 떠난 체험 학습 8
    귀신의 집 16
    재판을 받는 산이 25
    나무들의 슬픈 운명 38
    위기에 처한 나무 영계 49
    병충해의 공격 62
    화염대마왕의 공격을 이겨라 80
    다시 집으로 92

    본문중에서

    “이렇게 헤어지지만, 우리는 늘 네 곁에 있단다. 아주 오래전부터 나무는 인간의 친구였어. 사람들은 비가 오는 날이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해가 쨍쨍한 날에는 나무 그늘에서 쉬었단다. 그 시절에는 인간과 나무가 서로 대화를 했지. 그 언어를 인간이 잊었을 뿐이야. 그러니 우리를 보고 싶으면 뒷산에 올라가 나무들과 대화하렴. 가만히 보듬고 가슴으로 느끼면 우리의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야.” 대왕 나무가 산이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가 놓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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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이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5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가까이 발매한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 우뚝 섰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그의 대표작이며 청소년 소설로는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까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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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 [우무의 눈물] [둥글이 누나] [박띄엄이 노는 법] [금두껍의 첫 수업] [얼굴이 빨개졌다] [여름이를 찾아서] [바람으로 남은 엄마] [학교가 사라진 날] 등의 동화책과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장영실] [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득신] [황병기] [우당 이회영] 등의 인물이야기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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