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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봤어? : 밀레니얼을 열광시킨 콘텐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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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워크맨, YouTube Rewind 2019 글로벌 2위 채널 등극!
    2019 한 해 동안 급성장한 채널 세계 2위!
    TV 한 번 안 나왔는데 와썹맨, 워크맨 누적 조회 수 4억!


    지난 여름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화제가 됐다. 폭발적인 구독자 증가 때문이었다. 개설 1시간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하여 유튜브 본사에서 수여하는 실버 버튼 수상을 확정하더니 12시간 만에 60만 명 돌파, 이틀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여 골드 버튼 수상을 확정했다. 그 여세를 몰아 오픈 3주 만에 구독자 200만 명이 되더니 이제는 구독자 300만 명을 넘겼다.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그런데 채널 개설 후 백주부보다 더 빨리 구독자 300만 명을 넘겨버린 채널이 있다. 세상 모든 JOB을 리뷰한다는 워크맨이다. 뿐만 아니라 워크맨은 YouTube 2019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워크맨과 와썹맨의 총괄 프로듀서(CP)인 김학준이 있었다.

    출판사 서평

    펭수 이전에 쭈니형이 있었다
    요즘 2m가 넘는 거대 캐릭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극에서 온 연습생 펭수다. 펭수의 이름을 단 에세이 다이어리는 표지만 공개된 예약판매만으로 서점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펭수는 펭귄 탈을 쓴 사람이나 인형이 아닌 펭수 그 자체의 캐릭터로 소비되고 있다. 펭수는 같은 교육방송 출신의 펭귄이자 초등학생의 대통령인 뽀로로를 저격하며 오늘만 사는 것처럼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인형탈 캐릭터는 미취학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통념과 달리 사이다 캐릭터 펭수는 오히려 10대와 20대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펭수를 보면 와썹맨의 쭈니형 박준형이 오버랩된다. 펭수가 남극에서 온 연습생이라면 박준형은 미국에서 온 가수다. 펭수가 EBS 사장님 이름 석 자를 부른다면 박준형은 JYP 사무실에 무작정 들어가 사장 이름을 부른다. 펭수의 세계에 선배라며 꼰대짓을 하는 뚝딱이가 있다면 쭈니형의 세계엔 세상의 관습, 프레임이 있다. 펭수가 펭수 그 자체로 인기를 얻듯, 박준형은 쭈니형 자체의 순수함으로 세상의 권위를 박살내며 와썹맨 신드롬을 불러왔다. 자신들이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하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쭈니형을 보며 1020은 열광했다. 솔직하고 순수한, 때묻지 않은 캐릭터의 디지털 성공시대의 원조는 쭈니형이라 할 수 있다.

    와썹맨의 반향 이후 디지털 콘텐츠의 핵심인 소통을 위해 김학준 CP는 와썹맨의 댓글을 일일이 살폈고,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좋아하는 일은 커녕 취업이 가능하긴 한 걸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쭈니형이 취업박람회장에 갔을 때 정장을 입은 구직자 이외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김학준 CP는 1020의 일에 대한 고민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후 세상 모든 JOB을 리뷰하는 워크맨이 탄생하게 되었다.

    기회에서 기획을 보고, 사람을 보며,
    사람에게서 세대와 미래를 본다.

    와썹맨은 20대의 노는 공간에 뛰어든다. 워크맨은 20대의 일하는 공간에 뛰어든다. 워크맨 차기작으로는 시니어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50대인 쭈니형과 30대인 장성규가 1020의 공간을 선보였다면, 시니어 콘텐츠에서는 중장년층의 공간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시니어를 다루는 건 구매력이 낮은 1020대비 시청 연령층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무너진 안방극장을 재건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 요즘은 TV에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말하게 됐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주말에 온 가족이 모여 주말 예능과 드라마를 함께 시청하며 네다섯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함께 보내곤 했다. 미디어가 급변하며 TV에서 1020이 이탈하게 되자 시청률은 급락했고, 사랑방처럼 모여 다 함께 TV를 보는 풍경도 사라졌다. 미디어 생태계의 진화는 가족의 풍경마저도 바꾼 것이다.

    가족의 대화가 줄어들며 82년 생 김지영이 제기한 남녀 문제는 엄마가 낳고 유튜브가 기른 90년 생에게로 넘어왔다. 90년 생에게는 남녀 문제보다 인간으로서의 개인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취업의 문턱을 넘어도 고용불안과 세대 갈등이 기다리고 있다. 주 소비층이자 유권자이며 사회 초년생인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90년생 을 이해한답시고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책들에 수록된 그래프와 통계자료로는 90년 생을 설명하지 못한다. 기성세대는 90년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기성세대는 꼰대라고 불리는 걸 억울해 한다.
    김학준 CP는 요즘 것들인 90년 생이 열정도 없고 나약한 존재가 아니며, 기성세대가 모두 꼰대인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세대 구분과 갈등은 한낱 프레임일 뿐이며 해소되지 못한 분노는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모습을 바꿀 뿐이라고 말한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같은 공간에 모여 같은 콘텐츠를 보며 웃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소통이 시작된다고도 말한다. 디지털콘텐츠라는 불모지에 뛰어들었을 때는 조회 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네거티브한 것으로 시선을 끌었다면, 이제는 무너진 안방극장을 재건하고 90년생 자녀와 꼰대로 오해받는 아버지가 한 공간에 모여 “그거 봤어?”라 웃으며 콘텐츠를 소비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것이 바로 미디어 종사자로서, CP로서 본인의 역할이라 다짐하고 있다.

    김학준 CP의 첫 책 『그거 봤어?』는 자서전이 아니다. 뒤를 돌아볼 만큼 이룬 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실패의 흔적이 더 많다. 김학준 CP는 첫 책을 통해 기회를 보고, 기획을 보고, 사람을 보며, 끝내 사람이 미래라는 걸 보고 있다. 함께 웃으며 자신이 본 것을 함께 보기를 권하고 있다. 와썹맨과 워크맨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1020세대를 보여주었듯이, 시니어 콘텐츠를 통해서 꼰대라 폄하하던 기성세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그 너머에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가 말하는 좋은 콘텐츠의 3요소인 보편성과 캐릭터, 진정성이라는 기준으로 볼 때 그의 책 『그거 봤어?』는 보편적인 인간의 얘기, 김학준이라는 캐릭터, 큭큭 웃다가 끝내 찡한 감동을 받게 만드는 진정성을 담고 있는 좋은 콘텐츠다. TV시청률이 하락한 건 스마트폰만의 탓이 아니며, TV와 스마트폰의 싸움이 아니라 콘텐츠와 콘텐츠의 대결이듯, 동영상 너머 CP가 아닌 콘텐츠로서의 김학준을 만나보기 바란다.

    추천사

    요오우~ 책 낸 거 Congrats lil bro!!! ㅋㅋ
    학준이는 착하다. 웬만한 방송이라면 편집될 것도 다 받아 준다.
    - 박준형 / 와썹맨

    목차

    프롤로그 가족 모두 TV앞에 모인 게 언제인가요?

    1장 기회를 보다
    돈보다 더 소중한 시간을 지배하는 일
    작은 사회 안에서라도 주인공이 되고픈 열망
    회사는 브랜드였지만 내 이름은 브랜드가 아니었다
    계획? 그런 게 있을 리가
    상상도 노력이다
    패배의 책임은 선배의 것
    벗어나기 위해 버틴다
    버틸 수 없다면 조금씩 방향을 바꿔보자

    2장 기획을 보다
    AI마저 못 알아보는 쭈니형
    쭈니형의 습관
    어설픈 반전을 넣느니 손을 들고 항복하자
    교복과 군복과 정장 모임
    누구나 불안하다
    요리 못해도 라면은 끓일 수 있잖아?
    보편적인 경험이야말로 특별한 경험이다
    하고 싶은 걸 하는 재미보다 반응을 보는 재미
    사람은 관리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할 존재입니다
    세대갈등이 크다면 오히려 크리에이티브의 기회
    대가리는 유치원생이 되어야 한다

    3장 세대를 보다
    엄마가 낳고 유튜브가 기른 90년 생이 온다
    방송의 주인공은 셀럽, 디지털의 주인공은 개인
    줄 서서 기다리세요, 아저씨
    답이 틀렸다면 틀린 질문을 했기 때문
    바나나 우유보다 소주
    개인주의로 인해 우리는 자유를 얻는다

    4장 사람을 보다
    사람은 자기 가치를 알아주는데서 빛난다
    재발견되고 싶은 욕망은 결국 쓸모 있는 인간임을 주장하는 것
    미디어의 선한 영향력
    셰프 옆 두 명의 요리사
    와썹맨 메인 PD 김세웅
    워크맨 메인 PD 고동완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가?
    못했던 말, 못할 말, 하고 싶은 말 대신 해드립니다
    돈봉투의 인문학, 밥벌이의 지겨움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 길어 올린 웃음이 더 달다
    순수함을 잠깐 두고 왔어요
    초능력 없는 히어로의 시대
    킹메이커는 페이스메이커

    5장 미래를 보다
    은퇴한 아버지에게 인생의 싱크홀이 생기다
    모두에게 좋아요를 받는 꿈
    계속 PD해야겠다
    지옥에 가기 전 완충지대, 스튜디오 룰루랄라
    그거 봤어?
    이름을 불러본다
    더 많은 이름, 사랑한다고 말할 이름이 채워지길

    에필로그 모든 것으로 고맙습니다

    본문중에서

    상상도 노력이다. 조금 엉뚱해 보일지 몰라도 상상은 우리를 상상 너머의 현실로 데려다준다. 현실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꿈꾸고 그렸던 것들을 언젠가 현실로 마주하는 순간, 나처럼 피식하며 웃음이 터질 것이다. ‘아, 진짜로 이렇게 되어버렸잖아.’라고 말이다. 열심히 상상하자.
    (/ p.43)

    우리가 쓰는 디지털 일기 워크맨에는 이 모든 게 짧은 일기처럼 고스란히 담겨진다. 영상 아래 달리는 댓글은 90년대 생끼리의 디지털 스킨십이자 위로다. 당해본 자들의 위로와 격려.
    (/ p.156)

    소통하려면 함께 줄을 서야 한다. 늦게 왔는데도 권력으로 맨 앞에 가서 서는 게 아니라 다 내려놓고 같은 입장에 서야한다. 사람은 공부로 알아가는 게 아니라 공감하며 알게 되는 것이니까. 기업과도 비교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세계에서도 진정성이 없으면 이내 배신감을 느끼고 우르르 구독을 해지한다. 소비자와 구독자는 바보가 아니라서 이것이 광고인지, 돈을 벌기 위한 콘셉트를 잡는 것인지 대번에 알아챈다. 소비자와 구독자가 갑자기 똑똑해진 게 아니다. 비로소 소통하게 된 것이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 pp.163~164)

    우리 채널의 성장을 구독자님들이 누구보다 기뻐하고 응원하듯, 나 역시 와썹맨과 워크맨의 성장을 응원하며 나의 성장과 동일시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 1등 부자나라에 사는 게 아니라서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필요까지는 없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히어로는 지금 그 자리에서 진정을 다하며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이다. 모든 이들은 히어로로 재발견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하늘을 날지 못해도 열심히 걸어 꿈에 다가가는 우리는 모두 히어로다.
    (/ p.264)

    90년대 생이 보며 웃다 우는 것, 은퇴세대가 보며 웃다 우는 것. 모두 함께 보며 웃고 울 수 있는 것. )D로서 그런 콘텐츠를 만드는 게 작은 꿈이며 목표다. 아버지 핸드폰에 알림이 울리면 아버지가 일터의 자녀에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좋은 말과 종교와 정치적인 색을 떠나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걸 만들어 일에 대한 고민과 은퇴 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좋아요를 받는 것. 그게 )D로서 이뤄나갈 꿈이자 나를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다.
    (/ p.288)

    모든 건 내가 아니라 우리였기에 가능했고, 팀이었기에 가능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 혼자만으로는 아무것도 보여줄 수도, 이룰 수도 없었다. 말이 씨가 되기 때문에 설레발치는 것도 싫고, 100% 확신할 수 없기에 장담하는 건 더더욱 싫지만, 하나 분명한 건 있다.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순 없지만 언젠가 반드시 실패할 거다. 성공은 너무도 어렵지만 실패는 늘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우리는 의미 있는 실패를 할 거니까. 의미 있는 실패를 딛고 적어도 넘어진 곳에서 일어나리란 걸 안다. 왜냐고? 우리는 팀이니까.
    (/ pp.311~312)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jtbc 콘텐트허브 스튜디오 룰루랄라 책임 프로듀서
    책은 처음입니다. 실패는 많았습니다.
    성공은 첫 책과 수많은 실패 사이 어디쯤입니다.
    실패의 발자국이 파인 만큼 깊이 있는 고민을 했기에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깊이가 모여 절 성공으로 데려다주지 않을까 오늘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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