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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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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소중한 무언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영원하지 않아.”
    이상한 카운트다운을 마주하게 된 보통 사람들의 반응은?
    일상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해줄 따뜻하고 알싸한 이야기들


    열 살의 생일날, 갑자기 눈앞에 이상한 숫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숫자는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을 먹을 때마다 줄어든다. 혹시…… 숫자가 0이 되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건 아닐까? 그 이후로 나는 어머니의 요리를 먹지 않게 되었다. 집밥을 먹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집에서 먼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 후에도 본가에 거의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면 어머니는 무탈하게 오래 사실 수 있을 것이다. 설령 나 때문에 슬퍼하실지라도. 하지만 나는 뒤늦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진실을 알게 되는데…….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 거짓말을 들을 횟수, 살 수 있는 날수 등 이상한 카운트다운이라는 현상을 마주한 뒤 보이는 모습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옴니버스 감동 스토리.

    출판사 서평

    “소중한 무언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영원하지 않아.”
    이상한 카운트다운을 마주하게 된 보통 사람들의 반응은?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647번 남았습니다.”
    열 살의 생일날 눈앞에 이런 문장이 떠오른 ‘나’는 당황한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비벼봐도 문장은 사라지지 않았고, 숫자는 어머니가 해주신 요리를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들었다. 숫자가 0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고민하던 나는 옆집 누나의 사고 소식을 듣고 나서 숫자가 0이 되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그때부터 어머니의 요리를 먹지 않으려 애썼다. 어머니는 내가 통 집밥을 먹지 않자 슬퍼하셨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 나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진실을 깨닫게 된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는 이상한 카운트다운을 마주하게 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 거짓말을 들을 횟수, 살 수 있는 날수……. 각 단편마다 주인공의 눈앞에는 뭔가의 한도를 나타내는 숫자가 보인다. 이들은 그 숫자가 가져온 불안 앞에서 갈등하고 번민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숫자가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바뀐 거라곤 거의 없다. 달라진 마음가짐 빼고는. 결국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잃어버렸던 행복을 되찾는다.

    하루하루 살아남기에 벅차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함께 전해줄 따뜻하고 알싸한 일곱 빛깔 이야기

    저자는 유명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표제작을 연재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자 출판사에서 같은 소재로 작품을 더 써서 책으로 엮자는 의뢰를 했고, 그 결과 만들어진 책이 바로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다. 길지만 머릿속에 바로 각인되는 독특한 제목은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판타지 소설처럼 비현실적인 이야기의 기본 설정은 어딘가 있을 법한 평범한 보통 사람인 주인공들의 모습 덕분에 스토리에 자연스레 녹아든다. 짧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풀어낸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녀 한 편씩 읽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저 이야기의 조연으로 등장하는 등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꺼번에 읽으면 더욱 각별한 감동을 준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끝이 있고, 시간과 기회는 유한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끝이 언제인지 모르기에 이 삶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인생에서 무언가가 남은 횟수가 보인다면 어떨까? 숫자가 보인다면 이는 불행일까 아니면 행운일까? 이에 불안해하며 남은 인생을 방어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숫자가 보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자신을 깨닫고 남은 일상을 소중히 생각하고 살아갈 수도 있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는 하루하루 살아남기에 벅차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잊고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해줄 것이다.

    <줄거리>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열 살의 생일날, 갑자기 눈앞에 이상한 숫자가 떠올랐다. 숫자는 어머니의 요리를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들었다. 숫자가 0이 되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 나는 그때부터 집밥을 먹는 일을 피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그런 나 때문에 슬퍼하셨지만, 어머니를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뒤늦게 예기치 못했던 진실을 알게 되는데…….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나는 어느 비 오는 날 낯선 여자에게 ‘원하는 시간대의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카드를 받았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만약에, 정말 만약에 진짜라면 과거로 전화해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한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의 어느 날, 아무리 계산해봐도 고등학교 수업 횟수로는 눈앞의 숫자를 다 채울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설마 만년 유급생이 되는 걸까? 그것만은 안 된다고 생각한 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한다.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우체통에 이상한 내용이 적힌 편지가 들어 있었다. 나는 요새도 이런 장난 편지를 쓰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다음 날 아침부터 온갖 재수 없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나는 거짓말을 들을 때마다 눈앞의 숫자가 줄어드는 일들을 반복해 겪으며 세상은 거짓말투성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부모님을 포함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책에만 빠져 지냈다. 사람을 대하지 않으면 숫자가 줄어드는 일을 볼 필요도 없고, 평온히 지낼 수 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남자애가 내게 고백했다. 그런데 숫자가 줄어들지 않았다!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앞으로 놀 수 있는 횟수가 보이던 나는 미래를 위해 횟수를 아끼기로 했다. 그래서 놀고 싶어도 꾹 참으며 쉽게 횟수를 낭비하지 않았다. 그런 내게도 첫사랑이 있었으니, 나처럼 횟수가 보이면서도 용기 있게 지금을 즐기며 노는 아카네였다.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내 꿈은 가수였다. 매일매일 줄어드는 숫자도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시간에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밴드에서 노래하며 꿈을 향해 노력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게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나를 돌봐주신 할아버지가 언젠가부터 갑자기 이상하게 행동하시기 시작했다.

    <옮긴이의 말>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없다면, 어차피 닥쳐올 일이라면 그것을 잊고서 오로지 자기 자신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래의 불행 때문에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덜 중요한 존재가 아닙니다. 오늘의 내가 행복하다면 내일의 나 역시 행복할 겁니다. 이 작품을 번역하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독자 서평(독서미터, 일본 아마존)>
    -진지한 이야기를 너무 감상에 빠지지 않도록 담담한 필치로 펼쳐낸다. 일상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이야기의 깊이에 감동했다.
    -읽기 쉬운 문체로 주인공들의 심경이 절절하게 전해져온다. 마지막 이야기를 읽었을 때 모든 것이 연결되어 더욱 안타깝고 슬펐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내게도 남은 횟수가 보인다면, 그 사실과 마주할 수 있을까?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면서도 모든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단편집을 읽고 이만큼 울어보기는 처음이다.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는 책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났다. 뭔가의 횟수가 미리 정해져 있다면, 그게 항상 보인다면 어쩌면 더 잘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 상황에는 언젠가 반드시 끝이 있고, 한 번 한 번,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야겠다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목차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나는 빈 접시를 개수대에 넣고 어머니가 뭐라 하기 전에 내 방으로 갔다. 바닥에 떨어진 계산기를 주워서 ‘1651’에 대한 계산을 여러 번 해봤다. 결과는 똑같았다.
    이대로 매일 집밥을 먹으면 내가 어른이 되기 전에 숫자가 0이 된다.
    그럼 0이 뜻하는 것은?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없게 되는 이유는 뭐지?
    이윽고 나는 확신에 가까운 하나의 가설에 이르렀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99번 남았습니다.

    이 숫자가 0이 되면 어머니는, 돌아가신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중에서/ p.16)

    “피하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전화카드에 적힌 글자를 몇 번이고 확인하며 혼잣말을 했다.
    과거나 미래의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낯선 여자가 준 이 전화카드만 있으면 부모님의 죽음을 예언할 수도, 피하게 할 수도 있다. 고등학생 시절의 나에게 전화해서 부모님이 사고를 당할 테니 주의하라고 당부하기만 하면 된다.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중에서/ p.68)

    다키 왈, 평범하게 졸업하는 사람은 고등학교 때 수업을 1만 번이나 듣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수업에 나가는 횟수가 ‘1만 6213번’ 남은 이유는 딱 하나뿐이다.
    오늘 국어 시험 12점을 기록한 나는 그 ‘이유’에 더욱 접근했다.
    “망했어…….”
    교실의 중심에서 나는 외쳤다.
    “난 이제 반 애들이랑 함께 졸업하지 못해!”
    ('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 중에서/ p.106)

    평소였다면 나, 오노 나오미는 심플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에 치마와 펌프스 차림으로 출근했을 터였다.
    하지만 오늘은 눈이 뒤집힌 말 그림 티셔츠에 어디서 자빠지기라도 한 듯한 찢어진 청바지, 옷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검은 테 안경에 스니커즈 차림으로, 그야말로 예술 감각이 폭발할 듯한 패션으로 출근하게 됐다.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중에서/ p.131)

    사람은 큰 거짓말이든 작은 거짓말이든 다들 거짓말을 하며 살아간다.
    거짓말을 들을 때마다 줄어드는 숫자 때문에, 나는 어릴 적부터 그 사실을 알았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싫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다만.
    “이 아이가 장차 어떤 인물이 될지 기대돼.”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31만 4110번 남았습니다.

    세상엔 믿을 만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생각이 들 뿐.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중에서/ p.166)

    횟수 제한…….
    아카네의 눈에도 나와 같은 게 보이는구나!
    그녀를 향한 마음을 굳힌 이유는 그 때문이었다.
    다른 동급생들은 ‘유한’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모른 채 어설픈 놀이에 ‘횟수’를 낭비했다.
    나는 횟수가 유한하다는 걸 알았기에 가벼운 맘으로 놀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카네는 달랐다. 아카네는 ‘한계’를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을 즐길 줄도 알았다.
    용기 있게 횟수를 쓸 줄 아는 아이.
    우아, 진짜 멋진 친구다!
    당시 나는 무척 감동했다. 그 감동은 빛이 바래지 않은 채 지금까지도 내 안에 소중히 간직돼 있었다.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중에서/ p.253)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이룰 수 없다는 이유로 꿈을 버렸고, 사회가 재미없다는 이유로 희망을 버렸다.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뿌예진 채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카운트다운에 절망한 채 불평불만만 쏟아내며 넋을 놓고 살아왔다.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날 보면 놀라서 자빠지겠지?”
    먼지를 털어낸 기타를 향해 중얼거렸다. 그러고는 대형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 언제인지 생각했다.
    꿈을 버린다면 어떤 쓰레기로 분류해야 할까?
    노래를 부를 의지도 없으면서 가사가 될 만한 말을 떠올리고 있는 나를 깨닫자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중에서/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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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우와노 소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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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그림책 「나의 하인」으로 등단했다. 일상 속에서 애달픈 감성을 잘 표현해내 일본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서 활동하다 표제작이 입소문을 타며 화제에 올랐고, 출판사의 의뢰로 같은 소재의 단편을 추가로 집필해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생년월일 1987~
    출생지 대한민국 서울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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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번역가는 작가와 독자 사이의 가교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작가의 진의를 오롯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날개 달린 어둠』, 『허구추리』, 『술 한잔 인생 한입』, 『모든 것이 F가 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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