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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알면 역사가 보인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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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저 : 최희성
  • 출판사 : 아이템비즈
  • 발행 : 2019년 12월 10일
  • 쪽수 : 5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77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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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역사까지 상상하게 하는 인류문명 탐구서!
    신화는 인간이 이 땅에 삶의 터를 마련하고 역사를 만들어 갔던 시기보다 더 오래전 이야기들이다. 그만큼 까마득히 먼 어느 시점의 이야기인 최초의 신화는 인간의 의지로는 어찌해 볼 여지가 없는 불가사의와 위험과 경이로 가득 차 있던 오래전 어느 때부터 시작됐다.
    《신화를 알면 역사가 보인다》는 5대양 6대주의 20여 개 신화를 아우른 전 세계 신화문명 서사시이다. 사실 신화에 담긴 이야기는 인간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한 생존과 초인적인 존재에 대한 공포와 숭앙의 다양한 이야기가 내재돼 있다. 신화의 이야기들은 그래서 같은 듯 다른 저마다의 결과 뿌리로 역사가 말하지 못하는 신비한 그 오랜 날로부터, 역사에서 지워져 버린 패자(敗子)들의 역사까지를 상상하게 하는 인류문명 탐구서이다.

    ■ 중동·아시아·북유럽·그리스·아프리카·아메리카의 너무 다른 창조의 원천을 찾아서
    우리가 흔히 어떤 민족이나 부족의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신화’라고 부르는 것은 해당 부족민에게는 종교로 신성시될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신화라고 부르는 이야기들은 대개는 천지창조에 관한 이야기이다. 창조 신화는 세계의 기원과 신들의 탄생, 그리고 결국에는 인류의 탄생을 설명한다. 예컨대 북유럽 사람들은 토르가 망치를 던져서 천둥과 번개가 친다고 믿었다. 창조신화와 성격은 유사하지만 그 목적이 다른 한 신화는 바로 사회나 국가의 성립을 설명하는 ‘건국 신화’이다. 건국 신화에는 시조가 신의 직계 자손이라는 우월 의식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이집트 신화에 대한 이해 없이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고대 문명(이집트, 중국, 메소포타미아 등)은 종교와 국가가 하나인 신권정치를 펼쳤다. 그러기 위해서 건국 신화는 필수적이었다. 또한 유럽문명을 탄생케 한 로마에서도 그들만의 건국신화가 필요했고, 섬나라만의 독특한 세계를 영위해 가야 했던 일본에도 건국신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책에는 신화가 발생한 지역의 자연적, 우주론적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창조신화가 존재한다. 인도에는 신의 초월적 영성을 중요시하는 베다 창조신화가, 중국에는 중국인의 정신세계가 잘 반영된 반고신화가, 북구에는 열악한 자연조건을 극복해내기 위한 그들만의 천지창조신화가, 아메리카 마야인에겐 우주와 교감하는 마야 창조신화가, 아프리카 거인족에겐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원주민의 창조신화가 각각 신화의 존재이유를 그들만의 생존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 신화를 신화답게 빛내는 영웅서사신 신화의 본격 로드어드벤처
    뭐니 뭐니 해도 독자들이 신화의 세계에 열광하며 흥미로운 모험의 여정에 빠져들 수 있는 건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대담하고 신비로운 무용담을 펼쳐대는 신화 속 영웅들의 대서사시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요즘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북유럽 신화 속 영웅들은 묠니르라는 어마무시한 망치를 휘두르며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토르의 대활약이나 험담꾼 로키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 같은, 살아 숨 쉬는 영웅 캘릭터의 변화무쌍한 모험활극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영웅서사신화가 어느 신화에나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유는 신들의 존엄과 초월적 능력을 과시하기에 영웅활극만큼 훌륭한 이야기의 힘도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소포타미아 신화엔 길가메시와 이슈타르 여신, 마르두크가 대활극을 펼치고 이집트 신화에선 마트 여신과 누트 여신, 호루스 신이, 페르시아 신화에선 바루나와 미트라, 로스탐이 걸출한 모험의 세계를 누비고 다닌다.

    하지만 이 모든 영웅들보다 우리의 뇌리에 가장 선명하게 박힌 영웅 하면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와 페르세우스 영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중세 기사도로 유명한 쿠 훌린과 핀 마쿨, 메이브 여왕의 메이브 여왕의 세상을 뒤흔든 무용담은 아일랜드의 한 수도원에서 쓰였던 《침략의 서》, 《얼스터 전설》, 《페니언 전설》, 《마비노기온》등 네 권의 신화 모음집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이다

    ■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했던 원주민들의 자연친화 신화의 원류
    전통적으로 아프리카인은 자연의 모든 곳에 신이 존재하며, 산이나 강, 태양과 같은 자연의 존재 속에 신이나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아프리카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 주제는 ‘자연 속에 함께하는 수많은 신의 이야기, 수호 정령 이야기, 장난꾸러기 동물신 이야기, 특별한 영적 능력을 지닌 사람 이야기, 뼈나 조각상, 특이한 돌에 깃든 영적인 이야기들이 주로 구비 전승되고 있다.
    딩카족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나일 강 유역에 소를 방목하며 살아가고 있는 민족이다. 딩카족은 소를 위주로 하는 목축과 농경을 생업으로 삼고 계절에 따라서는 늪에서 고기잡이를 하기도 한다. 딩카족은 자신들이 기른 소에 극진한 애정을 쏟아붓고 그것으로 자긍심을 갖는다. 이들 사회에서 소를 찬미하는 신화나 노래가 많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이다.
    아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필리핀의 피부색의 신화나 하이누웰레 신화, 곡물 기원 신화 등도 자연속에서 농사짓고 정착해 살던 원주민들의 자연친화사상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연친화신화가 될 것이다. 또한 폴레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물고기 신에 대한 묘사나 이누이트 신화의 자연숭배사상도 열악한 자연조건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평화로운 세상을 살고자 했던 인간의 소박한 소망이 담겨 있는 소중한 신화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목차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1. 수메르 신화
    2. 메소포타미아 홍수 신화
    3. 길가메시 신화
    4. 오리엔트의 여신 이슈타르
    5. 티아마트와 마르두크 신화

    ⚫이집트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6. 이집트 창세 신화
    7. 마트 여신의 깃털
    8. 천공을 떠받치는 누트 여신
    9. 오시리스 신화
    10. 호루스 신화
    11. 불사조 피닉스
    12. 하토르와 세크메트
    13. 저승의 신 토트와 아누비스

    ⚫페르시아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14. 바루나와 미트라
    15. 페르시아 창세 신화
    16. 로스탐의 칠난도
    17. 파리둔과 자하크
    18. 키루스 대제의 신화

    ⚫인도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19. 베다 창조 신화
    20. 전쟁의 신 인드라
    21. 물의 신 바루나
    22. 브라만교의 창조 신화
    23. 힌두교 신화
    24. 비슈누와 불사의 감로수
    25. 비슈누의 아바타라
    26. 시바와 사티
    27. 가네샤 탄생 신화

    ⚫중국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28. 반고 창조 신화
    29. 인간을 창조한 여와
    30. 복희와 여와
    31. 삼황오제
    32. 치우 신화
    33. 예(羿) 신화

    ⚫헤브라이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34. 바알 신화
    35. 바알과 아나트
    36. 하늘의 활
    37. 몰렉 신화
    38. 헤브라이 천지 창조 신화
    39. 인간의 창조와 추방
    40. 유대의 시조 아브라함
    41. 야곱과 라헬
    42. 요셉의 성공기
    43. 아랍 신화의 변천

    ⚫북유럽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44. 북구의 천지 창조
    45. 신들의 주신 오딘
    46. 토르의 망치 묠니르
    47. 사랑의 여신 프레이야
    48. 로키의 악담
    49. 토르와 우트가르드
    50. 신들의 멸망 라그라로크
    51. 핀란드 창조 신화
    52. 배이내뫼이넨과 영웅들

    ⚫동유럽·슬라브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53. 발트 신화
    54. 슬라브 신화

    ⚫아메리카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55. 이누이트 신화
    56. 아메리카 인디언의 창세 신화
    57. 아스테카의 신화
    58. 마야 창조 신화
    59. 마야 달력의 신화
    60. 잉카 신화

    ⚫폴로네시아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61. 마우이 신화
    62. 모아이 석상
    63. 화산의 여신 펠레

    ⚫아시아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64. 라마끼안
    65. 살아 있는 신 쿠마리
    66. 여러 피부색의 신화
    67. 하이누웰레 신화
    68. 락 롱 꾸언과 어우 꺼
    69. 곡물 기원 신화
    70. 일본 건국 신화
    71. 천둥의 검신 타케미카즈치
    72. 몽골의 영웅 신화
    73. 알랑고아 신화
    74. 시베리아 신화

    ⚫아프리카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75. 아프리카 부족의 신화
    76. 줄루 탄생 신화
    77. 요루바 신화
    78. 도곤족의 미스터리 신화
    79. 폰족 탄생 신화
    80. 거인족의 창세 신화

    ⚫켈트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81. 에린 침략의 서
    82. 쿠 훌린 영웅 신화
    83. 쿠 훌린과 메브 여왕
    84. 쿠 훌린의 최후
    85. 영웅 핀 막 쿠월
    86. 더베드의 왕 푸일
    87. 리르의 딸 브란웬
    88. 리르의 아들 마나워단
    89. 마소누이의 아들 마스
    90. 아서 왕 신화
    91. 니벨룽의 노래

    ⚫그리스-로마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92. 펠라스고이 신화
    93. 그리스의 창세 신화
    94. 신들의 전쟁
    95.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신화
    96. 페르세우스 영웅 신화
    97. 오이디푸스의 비극
    98. 아이네이아스 신화
    99. 로물루스 신화
    100. 사비니 여인들의 납치

    본문중에서

    | 46 | 토르의 망치 묠니르 ■ 북유럽 신화 ■
    북구의 신들이 쓰는 무기로 잘 알려진 것들이 오딘의 창과 천둥신 토르의 해머 묠니르다. 오딘의 창이
    날카로운 번개라면 묠니르는 어마어마한 천둥이다. 토르는 그 엄청난 굉음과 위력으로 사람들에게 가
    장 인기 있는 신이었다.

    토르가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그의 강력한 망치 묠니르가 간밤에 사라지고 말았다. 토르는 당황하고 조바심에 애가 타 동생인 로키를 찾아가아직 아무도 망치가 도둑맞은 줄 모른다고 말하고는 묠니르를 함께 찾아나설 것을 청했다. 그들은 먼저 프레이야 거처로 갔다. 프레이야는 미의 화신이며 풍요의 여신으로 애정을 나누어 주는 신이었다. 토르는 프레이야에게 날개옷을 빌려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녀는 평소 흠모하던 토르의 부탁을 받자 흔쾌히 수락하였다. 그녀의 옷이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어도 토르에게는 빌려줄 것이라며 날개옷을 내주었다. 토르는 날개옷을 로키에게 주었다. 토르가 건네준 날개옷을 걸친 로키는 한층 기분이 좋아져 휘파람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한편 거인의 나라인 요툰헤임에서는 거인 스림이 황금으로 자기 개들에게 채울 목걸이를 땋고 말들의 갈기를 빗어내고 있었다. 그때 로키가 나타나 토르의 망치 묠니르의 행방을 물었다. 사실 묠니르는 스림이 훔쳐간것으로, 로키는 제대로 범인을 찾은 것이다. 로키의 추궁에 스림은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그 망치는 내가 훔쳤지. 망치를 돌려받고 싶으면 프레이야를 내 신부로만들어 주면 돌려주겠어.”
    그의 말을 들은 로키는 다시 날개옷의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요툰헤임을 떠나 신들의 궁전으로 돌아갔다. 토르는 로키가 돌아오자 먼저 망치의 행방을 물었다.
    “형, 그 망치는 거인 스림이 훔쳐갔어. 그런데 프레이야를 신부로 만들어 주어야 내놓겠데.”
    토르와 로키는 프레이야에게 가서 자기들이 요툰헤임에 모셔 갈 것이니 결혼 드레스를 입으라고 청한다. 그러자 프레이야는 분노하여 단칼에 거절했다. 토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신과 회의를 하였다. 수 시간에 걸친 격론에도 결론이 안 나자 회의 끝에 헤임달이 나서서 말했다.
    “이 문제는 프레이야가 있어야 풀릴 문제요. 하지만 그녀는 완강히 거절했기에 차선으로 토르 당신이 프레이야로 변장하여 직접 그를 만나야 할 것이오.”
    토르는 여자로 변장한다는 것이 못마땅했다. 그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로키가 묠니르를 찾아올 방법은 그것뿐이라며, 묠니르가 없으면 요트나르가 언제든지 아스가르드로 쳐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신들은 내켜하지 않는 토르를 억지로 여장시키고, 로키도 여자로 변신해 들러리로 토르를 따라가기로 한다. 토르와 로키는 염소가 끄는 전차를 타고 요툰헤임에 도착하였다. 스림은 자기 저택 안에 있는 모든 요트나르에게 프레이야가 자기 신부로 왔으니 긴의자 위에 짚을 깔라고 지시하였다. 스림은 자기가 모은 보물들과 짐승들을꼽아 보면서,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은 프레이야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저녁이 되자 연회가 펼쳐졌다. 여장한 토르는 먹을 것이 눈앞에 놓이자 그만 참지 못하고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는 스림의 짐승들을 몽땅 먹어치우고는 봉밀주 세 통까지 마저 탈탈 비워 버렸다. 이 모습을 본 스림은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다. 그는 아름다운 프레이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이는 신부의 모습에서 충격을 받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로키가 그에게 말했다.
    “프레이야 신부는 이곳에 오고 싶어서 8일 밤낮을 아무 것도 먹지 않았어요.”
    그제야 신부의 배고픔을 이해하겠다며 고개를 끄떡이던 스림은 프레이야에게 키스하려고 면사포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불처럼 타오르는 무시무시한 두 눈이 살기를 품고 자신을 노려보자 다시 한 번 놀라고 말았다. 이에 로키는 다시 말했다.
    “신부가 너무나도 이곳에 오고 싶어서 8일 밤낮 동안 한 숨도 자지 못했어요.”
    로키의 재치 넘치는 임기응변에 또다시 속아 넘어간 스림은 프레이야에게 줄 결혼선물을 가져오라고 지시하였다. 이윽고 결혼선물인 토르의 망치 묠니르가 신부의 무릎 위에 올려졌다. 연회장에 모인 거인들은 스림과 프레이야가 드디어 결혼하였다고 축하를 보냈다. 그런데 이때 신부는 묠니르를 집어 들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신부에서 토르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스림과 연회장에 모인 거인들을 모조리 때려죽인 뒤 집으로 돌아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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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최희성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출생 / 경희대학교 문리대 국문학과 졸업
    전 KBS 다큐멘터리 PD / 전 나주대학교 미디어 학과 교수
    현 방송작가/기획 PD

    -최근 작품-
    경복궁의 눈물(MBC), 황금비율의 비밀 (EBS), 한국의 축제(스카이)
    한국의 춤(STV), 미녀탐구(GTV), 세계의 명품명견 (리얼TV)
    륜, 바퀴의 문명사(리얼TV), 노래독립운동사(GTV)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GTV)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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