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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는 말하는 방법과 듣는 방법에 분명히 차이가 있다. 또 비즈니스냐 일상생활이냐에 따라서도 말하는 방법은 달라진다. 이 점만 분명하게 이해하고 구분할 수 있다면 자신있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당하게 상대를 설득시킬 수가 있다. 하지만 평소 화술에 자신이 없거나 화술의 요령을 잘 알지 못해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이 책은 직장에서 난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화술의 약점을 극복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그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말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각 상황에 구체적인 화술을 정리하고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한마디로 이 책에는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자신 있고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인정받기 위한 화술의 힌트가 가득하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먼저 여자의 대화법에서 흔히 발견되는 10가지 약점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그 약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하고 있다. 2장과 3장에서는 직장에서 상사나 부하에게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하는 대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상사의 무리한 지시를 거절할 때, 업무보고를 잘하는 요령, 부하의 실수를 지적할 때, 부하의 실력이 미덥지 않다면? 등 직장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난처한 상황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풀어간다. 또한 기획안을 통과시키는 법, 거래를 성사시키는 비결 등 회의나 협상에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법도 상세히 소개한다. 4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이성(異性)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해주는 대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짱 여자들의 화술을 보여준다. 그리고 매 꼭지마다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포인트를 정리해 실어놓았다.

책머리에

1장 당신도 혹시 말꽝 여자?

2장 상사나 부하에게 말짱으로 인정받기

3장 회의나 협상에서 말짱이 되자!

4장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짱 여자의 화술

저자 후기

p. 19~20 논리적으로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말한다. 내가 갓 졸업하고 들어간 회사에서 만났던 상사는 머리가 좋기로 유명했다. 그는 상대방에게 이해가 잘 가도록 항상 숫자를 곁들여가며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 예를 들어, 그 상사는 나에게 업무 기한을 얘기할 때 "되는 대로 빨리 마치게"나 "상황에 맞게 진행하게"라는 식의 지시를 하지 않았다. 그 대신 "00건의 결론을 1주일 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힘써 보게"와 같이 구체적인 기한을 제시하면서 일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