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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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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작나무상 명예상 수상, 마크트웨인 상·영리더스초이스 상 후보!

체이스는 어느 날 집 지붕에서 떨어져 모든 기억을 잃고 만다. 혼수상태에 있다가 병실에서 드디어 눈을 떴을 때, 자기 이름이 뭔지도 모를뿐더러 심지어 엄마 얼굴도 못 알아본다. 기억나는 것은 어떤 이름 모를 소녀의 이미지뿐. 부모님으로부터 자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체이스는 여전히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학교 최고의 풋볼 선수이자 ‘핵인싸’였던 체이스가 학교에 복귀한 첫날, 체이스는 자신을 대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을 만나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체이스를 영웅처럼 대한다. 어떤 아이들은 체이스를 무서워한다. 특히 한 여학생은 처음 보자마자 체이스의 머리 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엎어버릴 정도로 체이스한테 화가 나 있다. 대체 예전의 체이스는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

출판사 서평

세상에 영원한 악인은 없다!
학교폭력에 관한 유쾌한 엎어치기

뜻밖의 추락 사고로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증에 걸린 중학생 소년이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웃픈’ 해프닝을 다룬 성장소설. 출간 후 학교폭력에 관한 유쾌한 엎어치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닷컴 종합 200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는데, 이는 판타지나 로맨스가 아닌 일반 청소년소설로는 이례적인 흥행 실적이다. 학교폭력이라는 껄끄러운 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무겁지 않게 다룰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체이스는 어느 날 집 지붕에서 떨어져 모든 기억을 잃고 만다. 혼수상태에 있다가 병실에서 드디어 눈을 떴을 때, 자기 이름이 뭔지도 모를뿐더러 심지어 엄마 얼굴도 못 알아본다. 기억나는 것은 어떤 이름 모를 소녀의 이미지뿐. 부모님으로부터 자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체이스는 여전히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학교 최고의 풋볼 선수이자 ‘핵인싸’였던 체이스가 학교에 복귀한 첫날, 체이스는 자신을 대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을 만나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체이스를 영웅처럼 대한다. 어떤 아이들은 체이스를 무서워한다. 특히 한 여학생은 처음 보자마자 체이스의 머리 위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엎어버릴 정도로 체이스한테 화가 나 있다. 대체 예전의 체이스는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
차츰 체이스의 어두운 과거가 속속 드러나기 시작한다. 학교는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라는 이면에는 그 유명세를 업고 다른 아이들을 루저, 찌질이로 깔보며 온갖 횡포를 부리는 불량소년이 있었다. 심지어 조엘이란 남자애는 체이스 일당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다른 지역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학교 당국 및 교육위원회는 체이스를 두둔하며 사건을 축소, 무마하는 데만 급급했다. 그 결과, 체이스는 별 죄책감이나 거리낌 없이 그런 생활을 계속해나가게 된 것이다.
체이스는 사고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차츰 사람들의 신뢰와 사랑을 얻으며 새사람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유일하게 기억나는 이름 모를 소녀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다시금 위기에 빠지는데…. 체이스는 과연 어두운 과거의 그림자를 완전히 떨쳐낼 수 있을까?

학교폭력을 다룬 소설이 많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 소설은 피해자가 아니라 (전) 가해자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체이스는 계속 그렇게 성장해서 아주 형편없는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악인도, 선인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특별한 계기를 통해 인생 반전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담 또한 적지 않다. 이는 그런 계기만 주어진다면 누구든 인생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체이스는 ‘과거의 나’를 마주하면 할수록 심한 죄책감에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 책의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나쁜 짓을 일삼는 것은 피해자 못지않게 가해자 자신의 인격과 삶도 망가트린다는 것이다. 단지 이를 스스로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것일 뿐.
가해자와 동조자, 방관자, 피해자가 번갈아 화자로 나서는 입체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작가는 대립과 배제가 아니라 화해와 포용으로 만들어나가는 흐뭇한 학교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이 토론의 장에서 서로 민망해 침묵하거나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학교폭력이라는 난감한 문제에 자연스레 입을 열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목차

1장 체이스 앰브로즈
2장 쇼샤나 웨버
3장 체이스 앰브로즈
4장 브렌든 에스피노자
5장 체이스 앰브로즈
6장 브렌든 에스피노자
7장 쇼샤나 웨버
8장 체이스 앰브로즈
9장 체이스 앰브로즈
10장 킴벌리 툴리
11장 아론 하키미안
12장 체이스 앰브로즈
13장 쇼샤나 웨버
14장 체이스 앰브로즈
15장 브렌든 에스피노자
16장 쇼샤나 웨버
17장 조엘 웨버
18장 체이스 앰브로즈
19장 베어 브랏스키
20장 브렌든 에스피노자
21장 체이스 앰브로즈
22장 쇼샤나 웨버
23장 체이스 앰브로즈
24장 브렌든 에스피노자
25장 체이스 앰브로즈
26장 조엘 웨버
27장 아론 하키미안
28장 쇼샤나 웨버
29장 체이스 앰브로즈
30장 브렌든 에스피노자

본문중에서

(본문 41쪽에서)
“너한테 일어난 일이 정말 끔찍하긴 하지만 네겐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해. 넌 처음부터 다시 자기 인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 완전히 새로운 출발인 거지. 이 기회를 낭비하지 말거라! 물론 넌 이걸 행운이라 생각하지 않겠지만, 너 같은 상황이 되기 위해 뭐든 할 사람들이 세상엔 수도 없이 많단다. 완벽한 백지 상태 말이야.”
나는 교장선생님을 빤히 쳐다봤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지? 난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해내려고 안간힘 쓰고 있는데, 교장선생님은 내가 변하길 바라시는 건가?
대체 예전의 내가 얼마나 잘못됐기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본문 58-59쪽에서)
내 주변에는 나를 보면 역겨운 표정을 짓고 뒤돌아서는 아이들이 있다. 어떤 애들은 내가 다가가면 공포에 질려 뒷걸음치고, 온몸으로 무서움을 표현한다. 나는 내 머리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처박았던 정신 나간 여자애를 생각했다. 실은 그 여자애가 정신 나간 게 아니라면? 내가 당해도 마땅한 짓을 한 거라면?
그러다 아론, 베어와 나눈 얘기들이 떠올랐다. 모든 얘기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엄마는 그 반대편의 얘기를 하고 있다. 그 사실이 그리 놀랍지는 않다. 엄마의 아들한테는 분명 문제가 있다. 사회봉사활동이 그것을 나타내는 조짐에 불과하다면, 그건 중대한 문제다.
“그래요, 물론 잘한 짓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 왜 그 일을 그렇게 크게 문제 삼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엄마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 안 나니까 그럴 수도 있죠! 수류탄도 아니고 그냥 폭죽이잖아요! 그냥 장난이었다고요!”
엄마의 말투와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그래, 심장마비를 일으켰던 그 불쌍한 피아니스트는 그렇다 치자꾸나. 더 큰 문제는 강당 안에 있던 관객들이 테러를 당한 줄 알고 공황 상태에 빠졌다는 거야. 그 와중에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지. 피츠 교장선생님이 널 경찰에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 때문일 거야.”
엄마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아론과 베어한테 가면, 우리가 받은 벌에 비하면 학교를 폭파한 일쯤은 장난이 돼버린다. 어떤 말이 진실일까? 아빠가 말했던 것처럼 엄마가 나를 약골로 만들려고 괜한 말로 겁을 주는 건 아닐까?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나는 13년이라는 시간을 잃어버렸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잃어버린 기억을 채워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나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엄마, 아빠, 절친, 그리고 학교 친구들, 심지어 아이스크림 테러 소녀까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본문 76-77쪽에서)
“노력해볼게요.” 체이스가 대답했다. “그런데 저도 이젠 그 애들을 잘 몰라요. 그 애들은 저를 잘 아는 것 같은데….”
어, 이것 봐라? 브렌든의 말이 맞았다. 이 덩치만 큰 멍청이는 진짜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자기 입으로 함께 어울려 다니며 동네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녀석들을 잘 모른다고 하는데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자기가 얼마나 나쁜 녀석이었는지도 체이스가 기억 못 할지 모른다고 했던 브렌든의 말도 사실일까?
그럴 리 없다. 기억상실증이 지난 기억을 깡그리 지워버릴 수는 있어도 사람의 성격까지 바꾸지는 못한다. 어쩌면 자기가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기억 못 할 수도 있다. 조엘이 우리 동네를 떠나야 할 만큼, 심하게 몰아붙이고 괴롭혔다는 사실도 잊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한번 그런 성향을 가졌던 사람이 자기가 알지 못하는 감정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시꺼먼 심장을 들여다본다 한들, 썩은 마음 말고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저자소개

고든 코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31023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쓴 첫 소설이 2년 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열일곱 살 때는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 작가에게 주는 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총 3,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월요일 풋볼 클럽』은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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