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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쉬즈 곤

원제 : After She's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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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바람 씨를 뿌린 자, 태풍을 거두리라!

    스웨덴의 작은 마을 오름베리의 눈 덮인 숲에서 한 여성이 구조된다. 만신창이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놀랍게도 프로파일러 한네 라겔린드였다. 한네는 연인이자 동료 수사관인 페테르와 함께 한 소녀의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네는 사라진 페테르의 행방도, 자신에게 일어난 일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사실 한네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 수사가 미궁에 빠진 그때 얼굴이 처참하게 뭉개진 여성의 사체가 또다시 발견된다. 수사팀은 두 사람이 수사 과정에서 끔찍한 사건에 휘말렸고, 실종된 페테르 또한 위험에 처해있음을 확신한다. 한네와 페테르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모든 진실은 그녀의 사라져 가는 기억 속에 있다!

    출판사 서평

    2017 스웨덴 올해의 범죄소설상 수상
    2018 북유럽 최고 권위의 유리열쇠상 수상
    2018 스웨덴 올해의 책 최종 후보
    2019 프랑스 리브르 드 포슈 독자상 수상
    22개국 번역 출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09년 스웨덴의 작은 마을 오름베리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백골사체가 발견된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지만 범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결국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시간이 흘러 2017년, 오름베리의 눈 덮인 숲속을 홀로 헤매던 한 여성이 구조된다. 만신창이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놀랍게도 8년 전 소녀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이던 프로파일러 한네 라겔린드였다. 그녀는 연인이자 동료 수사관인 페테르와 함께 미제로 남은 소녀 살인 사건을 수사하다 실종된 상태였다. 함께 있던 페테르의 행방은 묘연하다. 하지만 한네는 그녀의 파트너가 어디에 있는지, 그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심지어 여기가 어디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사실 한네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 경찰이 쥐고 있는 유일한 단서는 한네가 발견되던 당시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여자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 뿐이다. 경찰은 백방으로 여자의 행방을 찾지만 여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수사가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얼굴이 처참하게 뭉개진 여성의 사체가 또다시 발견된다. 감식 결과 경찰은 한네가 신고 있던 신발에 피해자의 혈흔이 묻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수사팀은 두 사람이 수사 과정에서 어떤 끔찍한 사건에 휘말렸고, 실종된 페테르 또한 위험에 처해있다는 걸 확신한다. 이제 살인범의 정체를 밝히고, 실종된 페테르를 찾아야 한다.

    지금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카밀라 그레베의 대표작!


    카밀라 그레베는 『애프터 쉬즈 곤』으로 2017년 스웨덴 범죄 작가 아카데미가 선정한 올해의 스웨덴 범죄 소설상을 수상하고, 2018년 북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유리열쇠상을 수상하며 유럽 전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애프터 쉬즈 곤』은 담당 수사관인 말린과 마을 소년 제이크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서술되고 여기에 제이크가 습득한 한네의 일기장 속 내용이 교차적으로 기술되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말린 팀의 사건 전개와 일기장 속 한네와 페테르 팀의 사건 전개가 동시에 진행이 되다가 어느 시점에서 서로 맞물리면서 사건의 수수께끼들이 하나씩 그 베일을 벗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플롯, 충격적인 반전을 갖춘 작품으로,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는 놀라운 소설이다.

    한때는 번성한 산업도시였지만 이제는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는 스웨덴의 외딴 마을 오름베리. 오름베리는 부패와 무력감의 냄새를 풍긴다. 버려진 공장들, 문을 닫은 상점들, 부스러져 가는 집들. 끝없이 이어지는 숲과 길고 긴 겨울과 가난 속에서 얼마 남지 않은 거주민들은 희망을 잃고 무력하게 살아간다. 과거 희망과 번영의 상징이었던 공장이 난민 수용소가 되어버린 현실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과 소수자들에 대한 집단적 공격성이 작품의 배경을 이루고 외부자들에 대한 적의와 공격성이 시종일관 서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오름베리는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한다.”
    폭력의 시대에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오름베리는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한다. 어쩌면 당신은 오름베리에 살면서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오름베리는 어떤 지리적 장소가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산불 같은, 거대한 변화가 세상을 휩쓸 때 고개를 드는 하나의 상태다. 오름베리는 옛 제철소의 재에서 자라나고 실의와 불만, 어쩌면 그저 슬픔에서 그 자양분을 취한다. - 카밀라 그레베’

    『애프터 쉬즈 곤』에서 작가는 전 세계적인 난민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오름베리라는 가상의 마을은 단순한 배경 공간이 아니라 타자와 소수자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이고 우리의 '태도' 이자 '상태'를 상징한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서 쫓겨나고, 수많은 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이런 난민들의 물결은 인종혐오, 갈등, 그리고 공포를 맞닥뜨렸다. 작가는 『애프터 쉬즈 곤』을 통해 폭력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우리가 난민들에 대해, 나아가 소수자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인지를 질문한다.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저마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여정


    『애프터 쉬즈 곤』은 긴장감 넘치는 범죄소설이자,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사회파 미스터리이면서, 동시에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 빼어난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작품의 주인공인 제이크와 말린, 한네는 일종의 청소년기와 청년기, 노년기를 대표하는 캐릭터로도 볼 수 있다. 세 캐릭터는 각자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천재 프로파일러였지만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한네, 과거의 어두운 기억과 고향인 오름베리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은 말린, 그리고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소년 제이크는 모두 자신의 현재에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며 방황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세 사람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각자의 위치와 주어진 환경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간다. 인물들의 이러한 여정은 독자들에게 남다른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추천사

    눈부시게 뛰어난 소설이다. 그레베는 이 뜨거운 스릴러에서 피난민의 고통에 대해 가슴 저릿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거장의 솜씨로 빚어낸 압도적 미스터리. 최고의 북유럽 스릴러!
    - 북리스트

    카밀라 그레베는 탁월한 통찰력과 명민함을 겸비한 작가다
    - 노란

    북유럽 범죄소설의 강렬한 황량함 !
    - 데일리 메일

    캐릭터는 황홀하고 이야기는 탁월하다
    - 스테판 안헴 / 소설가

    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고 말았다.
    - 세실리아 에크벡 / 소설가

    목차

    오름베리 2009년 10월
    오름베리 8년 후, 2017년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죽음이 아름다운 경우는 드물지만, 특히 죽은 어린아이를 보면 어지럽고 메스꺼워진다. 난 비틀대지 않으려고 탁자를 꽉 붙들었다. 그런 일은 아이들에게 일어나서는 안 되는 법이다. 아이들은 놀고, 까불다 다치고, 말썽을 피워야 하는 법이다. 그리고 다 자란 다음에는 놀고, 까불다 다치고, 말썽을 피우는 아이를 낳아야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죽어서는 안 되는 법이다.
    (/ p.65)

    이 일기는 내 사라짐의 기록이다.
    육체적으로가 아니라 수사적으로. 왜냐하면 하루하루가 지나갈 때마다 난 안개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니까.
    내가 더는 한네가 아니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나를 나로 만드는 것, 내 기억, 내 이야기가 이 병 때문에 흐려지고 먼지가 되어 버리면? 그럼 그때 난 무엇일까? 영혼 없는 몸뚱어리? 움직이는 몸을 잃어버린 영혼? 혈관에서 피가 맥박 치는 고깃덩어리?
    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죽음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 자신을 잃는 건 두렵다.
    그래서 이 일기가 그렇게 중요한 거다. 기록이기도 하지만 내가 누군지를 기억나게 하는 도구로.
    난 존재한다. 어쨌거나 앞으로 얼마간은.
    (/ p.219)

    “사람들은 어쩜 그런 짓을 할 수 있죠? 네르미나한테 일어난 일만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에요. 전쟁 말이에요. 어떻게 이웃이 이웃한테 등을 돌리고, 강도질을 하고 살인을 하는지. 애어른 할 것 없이 8천 명의 남자들이 스레브레니차에서 대량 학살을 당했어요. 가족과 격리되어 구류당해 있다 가축처럼 도살당한 거죠. 그리고 세계는 손 놓고 구경만 했고요. 8천 명! 인류는 도대체 뭐가 문제죠? 그리고 그건 절대 끝나지 않아요. 악함은 악함을 먹고 살아요. 보스니아에 이런 속담이 있어요. 코 세예 베타르, 자네 올루유. 이런 뜻이죠. 바람 씨를 뿌린 자, 태풍을 거두리라.”
    (/ p.238)

    그 불행은 그 집안만의 것이 아니다. 오름베리 전체가 부패와 무력감의 냄새를 풍긴다. 버려진 공장들, 문을 닫은 상점들, 부스러져 가는 집들. 그런 걸 감안하면 난민들을 의심하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 않다.
    원래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안 그런가?
    뇌는 어디서나 인과 관계를 찾는다. 자신의 불행에 대해 난민을 탓하는 건 손쉬운 방법이다. 실직, 인구 감소 그리고 공적 자원의 소진이 그들 탓이라고 믿기 쉽다. 그리고 생계 수단과 존엄성을 빼앗긴 처지가 되면 다른 누군가에게 손가락질하고 싶은 유혹에 솔깃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 이민자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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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카밀라 그레베(Camilla Greb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8~
    출생지 스웨덴 스톡홀름
    출간도서 2종
    판매수 210권

    1968년 스웨덴 스톡홀름 출생의 스웨덴을 대표하는 범죄소설가.
    2015년 첫 장편 소설이자 심리 프로파일러 한네 라겔린드가 등장하는 첫 번째 소설 『약혼 살인 The Ice Beneath Her』을 출간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17년 출간한 한네 라겔린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애프터 쉬즈 곤 After She’s Gone』으로 스웨덴 범죄 소설가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올해의 범죄소설상을 수상하고, 2018년 북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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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5~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것이었던 소녀』, 『널 지켜보고 있어』, 『라이프 오어 데스』, 『괴물이라 불린 남자』,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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