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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품의 분류

    책소개

    "법륜스님의 신작 에세이"

    《인생수업》《지금, 여기, 깨어있기》《법륜스님의 행복》 등으로 인생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온 법륜 스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지금 이대로 좋다》는 지난 8년간 SNS로 매일 전해졌던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 권의 에세이로 정리한 책이다. 법륜 스님은 책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권한다.

    나와 세상에 속지 않고 사는 법,
    선방 수좌의 13년 공부 기록!


    2006년 출가하여 2011년부터 틈틈이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수행기를 올리며 신선한 반향과 공감을 일으켜 온 선방 수좌, 원제 스님의 글 모음이다. 저자는 종교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세상이 가짜 같아 삶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자해를 할 만큼 극심하게 방황하다 불교 수행자의 길을 택했다. 엄격한 자기 절제와 치열한 선원 생활은 수없이 많은 물음을 열어젖히는 과정이었다. 그 질문의 끝에서 저자는 어떤 답을 구했을까. 삶은 자기가 아는 만큼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한편으로 아는 것을 끝없이 넓히려 애쓴다. 그러나 그 아는 것이 오히려 삶을 가로막는다. 삶에 대한 모든 의문을 꿰뚫는 본질적인 것에 대한 앎, 이 책은 그 앎에 대한 저자의 공부 기록이다. 수행 과정에서 겪은 갈등과 성찰, 그리고 깨달음의 순간을 통해 독자는 이 '알 수 없는 삶'에 대한 이해와 온전한 받아들임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고정된 실체란 없습니다. 실체화라는 망념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나로 향한 편중된 집착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그렇게 그릇된 질문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사람과 세상은 이미 그대로 답입니다. 질문한다면 고민이지만, 답이기에 누리는 것입니다. 답은 펼쳐진 것이고, 확인하는 것이고, 누리는 것이고, 써먹는 것입니다. 답은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잘못된 질문이 멈춰지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답으로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떤가요?
    삶은 늘, 매일, 매순간 새롭습니다.
    오늘, 첫 만남입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는 2012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매일 180여 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글과 그림, 영상으로 전달되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법륜스님이 국내외 1250회의 강연에서 7천여 명과 대화한 이야기를 바쁜 현대인들에게 맞는 짧은 글과 이미지로 구성하여 sns채널에 발행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대중들의 높은 조회와 높은 공감을 받은 알찬 내용들만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는 말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바늘구멍 같은 일자리, 치솟는 집값, 나만 오르지 않는 것 같은 월급, 내 마음 같지 않은 현실에 오늘도 힘 빠지는 하루를 보냈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합니다.

    직장 일에, 가사 일에, 학업에 지쳐 자신을 챙길 여유가 없는 당신에게,
    잠시 멈추고 책을 들어 자신을 바라보라고 권합니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 책(힐링 에세이)을 들어보기도 하고,
    어디서 들어본 좋은 말(인생에 도움 되는 명언)도 다시 찾아보지만,
    정작 내 문제에는 눈앞이 깜깜해지는 당신에게
    법륜스님의 명쾌한 해법이 담긴 <지금 이대로 좋다!>를 추천합니다.

    얼핏 들으면 당연한 소리 같지만, 다시 한 번 곱씹어보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 이제 우리 삶의 진솔한 고민들이 담긴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에는 우리 삶의 고민들이 담겨 있습니다.
    각자의 문제를 이야기 하지만,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나를 돌아보고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면서 진짜 내 모습은 어떤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를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버티고 있나요?


    오늘도 되는 일 없이 마음만 바쁜 하루를 보내지는 않았나요?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지만, 어쩐지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나요?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자기중심을 지키기 어렵다고 느끼나요?
    지긋지긋한 내 모습과 고쳐지지 않는 습관에서 자유롭고 싶나요?
    보고 들으면 그 순간에는 바꿔야지 다짐하지만, 돌아서면 내 문제에는 다시 깜깜해지나요?
    속으로라도 울고 싶을 만큼 힘들고 괴로운 날에는 부정적인 생각만 마구 떠오릅니다. 그런 순간에 탁! 그 생각을 멈추게 하는 단 하나의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책 속의 고민들

    자존감, 우울, 성공, 행복, 사랑, 가족, 직장, 인간관계, 화, 수행 등

    당신은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누구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건지 고민입니다.”
    “큰 꿈을 이루려고 무리하다 보니 자꾸 몸이 아프고 불안해져요.”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합니다.”
    “사는 게 우울하고 꿈이나 열정이 없어요.”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기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욕심을 어떻게 절제하시나요?”
    “독립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너무 저를 위해 사셔서 부담스러워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 보고 아부하기 싫어요.”
    “영업직에 있는데 사람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요"
    “휴직중입니다. 처음엔 잘 쉬다가 이제 슬슬 초조해지는데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어요.”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
    “마음 놓고 소주 한 잔 마실 친구가 없어요. 누구는 왠지 불편하고 또 누구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머리가 아프고 이젠 오래된 친구도 예전만큼 편하지 않아요.”
    결혼해서 35년간 남편을 먹여 살렸는데 내가 아프니 나 몰라라 하네요.”
    “부모를 닮은 내 모습이 싫어요.”

    따듯한 힐링과 위로, 지혜의 말 속에서
    우리는 왜 여전히 혼란스럽고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까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문제들 앞에서, 우리를 위로하는 따듯한 힐링의 말과 소소한 지혜를 '치트키(cheat key)'에 비교한다면, 저자의 말과 글은 무사의 정공법을 닮았다. 이를테면 덮어두지 말고 똑바로 바라보라, 삶의 공포 속으로 들어가라, 지금 내가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눈앞의 그것, 지금까지 믿고 의지해 온 모든 것을 몽땅 의심하라고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속는 것보다 우리 자신에게 더 잘 속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불행과 문제에 대한 원인을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탓으로 돌리기를 반복하는 이에게 저자는 '자기 상처를 현실을 피하는 도구로 삼지 말라'고 직언한다. 자신을 주연으로 한 드라마틱한 삶과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지나친 추구가 오히려 자유로운 삶을 구속한다며, '당장 내가 쓰는 이야기에서 벗어나라'고도 한다. 아픈 충고다.
    그래서 저자의 말과 글은 종종 '힐링(healing) 법문이 아니라, 킬링(killing) 법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킬링은 죽인다는 뜻이다. 내가 아는 것, 알고 있다는 믿는 그것, 내가 지금 애지중지하며 붙잡고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이다. 그것이 완전히 멈춰지고 사라질 때 비로소 진짜 나, 진짜 가야 할 길이 보인다. 마치 어두운 밤 내가 들고 있는 등불을 껐을 때 달빛이 환하게 드러나는 것처럼.

    "사람은 '지 생겨먹은 대로만 살아도 문제없다'라고 말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제가 힐링보다 킬링을 주로 하게 되는 이유에는 '선(禪)'이라는 공부 방식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선은 '의심'의 수행입니다. 눈앞의 감각 대상과 경험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하는 것이며, 거리를 두는 것이고 속지 않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진리는 찾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
    일상에서 진리는 어떻게 펼쳐지는가


    저자는 진리를 찾기 위해 불교 수행자의 길을 택했다. 여느 사람들이 과학자나, 소설가, 건축가를 선택하는 것처럼 저자에겐 자연스러운 이끌림이었다. 경전과 어록 공부, 참선, 묵언 수행 그리고 2년 동안의 세계 일주 만행..., 많은 좌절과 갈등 속에서 바깥이 아닌 자신을 향한 수많은 질문과 대답을 거치며 온몸으로 불교적 진리를 체득했다. 그 진리의 끝은 '나'에 머물지 않고 '전체'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에고(ego)와 아상, 무상과 무아, 공, 불성, 참나..., 머리로만 알고 있는 이런 교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펼쳐져야 하는지, 저자는 선원 생활, 출가 전의 일, 만난 사람들, 책, 영화, 게임 등 자신의 모든 경험을 이용하여 들려준다. 저자가 평소 자주 하는 말처럼 '전체'의 삶을 위해 자신을 '써먹는' 것이다.
    [왜 문제를 극복하려고만 하는가]에서 지도하던 행자가 절집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절을 나가겠다고 했을 때, 저자는 딱 보름만 참아보라고 한다. 보름 동안, 시간은 흐르고 상황은 변하고 문제도 변하고 그 문제를 대하는 행자의 마음도 변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보름 뒤, 절을 뛰쳐나가고 싶을 만큼 심각했던 관계의 문제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가 되었고, 행자는 다시 수행에 전념했다. 무상(無常), 즉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저자는 삶으로, 경험으로 상기시켜 준 것이다. 하루키의 소설 '세계의 끝'을 예로 든 [벽을 넘는 용기]에서는 벽과 숲으로 대비되는 안전한 삶과 불확실한 삶을 통해 우리가 만든 견고한 아상(我相)을 설명한다. 동료 스님을 죽이고 싶었을 만큼 들끓었던 분노를 '인내'로써 이겨내며 인생은 오직 견뎌야 하는 것임을, 그렇게 잘 무사히 지나가면 진정한 자유를 느낄 때가 온다며 응원한다.
    저자의 솔직한 고백과 엄격한 문체로 다양하게 변주되는 이 이야기들의 끝은 무엇일까. 바로 작고 좁은 이기적인 '나'에게서 벗어나 온 우주, 전체로서의 '큰 나', '참나'로서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인으로서, 본질적인 삶을 마주하며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당신'이라는 '판때기'
    놀이로서의 삶을 권유하다


    저자가 세계 일주할 때 만난 국가대표 서퍼는 이렇게 말한다.
    R>"스님, 저는 이 판때기 위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자신의 삶은 지금까지 보드판 위에서의 인생이라는 것이다. 서퍼의 삶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사실 자기만의 판때기 위에서 살아간다. 흔히 인생을 고해(苦海)에 비유한다. 그리고 파도는 인생의 크고 작은 다양한 고통이라고 한다. 저자는 파도를 바라보며 분석하고 이런저런 의미를 넣어 규정하지 않겠다고, 곧장 바다로 뛰어들겠다고 한다. '원제'라는 판때기가 있고 말과 글, 생각이라는 기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판때기는 어떠한가. 우리가 직면하는 것은 매 순간일 뿐, 나에게 닥치는 상황마다 그때그때 '잘' 보고, '잘' 판단하고, '잘' 대응하면 되는 것이다. 그 '잘'에 대한 리듬의 감(感)을 늘이는 데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마지막 당부이다.

    절집에서 큰스님들이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건 경전에 나오는 말이고..., 그거 말고 니 얘기를 해봐, 니 얘기."
    저는 매일 매일이 정면승부입니다.
    오늘도 눈 똑바로 뜨고 여지없이 정면승부를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선방 수좌 원제 스님의 킬링 법문 9
    "나와 세상에 속지 않고, 두려움이 사는 법"


    1 꼭 근사한 삶의 의미가 있어야 할까 - '나'는 삶이라는 드라마를 무언가 그럴듯한 의미로 채우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채워진 것은 다른 형태로 변하거나 또 다른 좋은 것들로 채우려고 합니다. 이런 욕망의 악순환을 멈출 때 삶은 온전하게 펼쳐집니다.

    2 무엇이든 의심하기 - 지금 나의 생각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는 마십시오. '나'라는 존재, 생각 자체를 의심해 보아야만 합니다. 제대로 의심하게 된다면, 열린 만큼 경험하게 되어있고, 깨어난 만큼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3 자신이 의지하는 등불을 꺼라 - 등잔불을 끄면 본래 있던 달빛이 환하게 드러납니다. 등잔불처럼 내가 믿고 따르며 소중히 여기는 어떤 가치와 믿음은 무엇인가. 그것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전체로서의 삶이 드러납니다.

    4 판단 중지 - '내가 모른다고, 혹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렸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하지 마십시오. 단지 내가 모를 뿐입니다. 내가 모르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것으로 남겨두면 될 일이지, 상대방이 틀렸다고,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하면 공부할 기회를 놓칩니다.

    5 자신의 상처를 이용하지 마라 - '과거의 상처 때문에 지금 내 모습이 이래....' 과거의 고통과 상처를 이용해 현재를 피하지 마십시오. 고통과 상처를 보내는 연습을 하십시오. 힘들지만 천천히 잘 보내는 연습을 하면 어느 순간 본래 있던 자유가 곧장 눈앞으로 찾아들 것입니다.

    6 문제는 없다. 상황이 있을 뿐 - 우리 삶에 고정된 문제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만이 있을 뿐. 상황은 그때그때 '잘' 보고, '잘' 판단하고, '잘' 대응하면 됩니다. 이 '잘'을 미리 정해놓지는 마십시오.

    7 '나'는 이겨서 바꿔야 할 대상이 아니다 - '나'란 것도 알고 보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상황입니다. 변화하는 상황에 어떻게든 대응해나가는 것, 솔직하게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참을 인(忍)'입니다.

    8 행복만을 선택하지 마라 -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것들만 고르려는 선택을 멈추십시오. 나에게 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허용해 주십시오. 그러면 기쁨도 우울도, 어두운 생각도, 분노도, 그 모든 게 이미 다 진리로서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9 진정한 용기란 나를 놓아버리는 용기이다 - 나를 지키는 용기가 아니라 나를 놓아버리는 용기입니다. 아는 것도, 의지할 것도, 붙잡을 것도 없을 때 도리어 진정한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목차

    1. 지금, 여기, 나
    왜 사는 걸까 / 처음처럼 / 열정 없이 살아라 / 지금, 여기, 나 / 기대하는 마음 없이 / 나를 사랑하는 법 / 스스로에게 물어라 / 회피하는 것과 놓아버리는 것 / 원인과 결과의 시차 / 화가 나는 이유 / 인정하면 자유로워진다 / 무엇을 위해 달리나요 / 적게 쓰고 적게 먹는 삶 / 후회는 자기 학대다 / 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다 / 좋은 일을 하는데 왜 괴로울까요 / 행복과 불행은 내가 만드는 것 / 기분이 늘 우울해요 / 남이 한 말로 괴롭다면 / 방관자와 참여자 / 운명을 바꾸는 법 / 생각 한번 뒤집으면 / 오르막 내리막 / 마음이 허전할 때 / 습관에 끌려가지 않는 삶

    2. 네가 있으므로 내가 있고
    오늘, 첫 만남입니다 / 남을 고치려는 마음 /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 소통의 비결 / 친구가 변했어요 / 집착과 외면 / 부모님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 사람이 제일 어려워요 / 상대의 말투 때문에 상처받아요 / 욕심을 버리는 법 / 삶은 습관이다 / 부모의 책임 /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 남 탓할 필요 없다 /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 이 정도면 괜찮다 / 장님과 코끼리 / 생각보다 행동으로 / 자아실현 / 무심히 보라 / 스펙보다 경험 / 불편한 동료 / 좋은 인연 나쁜 인연 /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 1년은 견뎌라 / 인생의 무게 / 마음은 변하는 게 당연하다

    3. 항상 옳은 것이란 없다
    본래 괴로울 일이 없어요 / 허상과 실상 / 능력을 인정받고 싶을 때 / 진정한 배려 / 부모님께는 다만 감사할 뿐입니다 /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 내 인생의 황금기 / 깨달음에 걸리는 시간 / 욕망이라는 불덩이 / 욕구는 장작불과 같다 / 부모님이 싸우실 때 /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 / 갠지스강의 물고기 / 나의 기쁨은 누군가의 희생 / 남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요 / 일과 재미 / 갈등은 왜 생기나 /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 선택장애로 괴롭다면 / 취향은 괜찮지만, 차별은 안 돼요 / 착한 척하느라 괴로워요 / 화단에 핀 꽃 / 특별한 날을 쫓는 당신 / 세상을 굴리는 자 /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법

    4. 꽃처럼 예쁘다
    오늘도 살아 있네 /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삶 /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 / 어떤 선택 / 실패해도 괜찮아요 / 착한 사람이 무서운 이유 / 인도에서 만난 여인 / 지난 상처로 괴로운가요 / 겸손하고 당당하게 / 한평생 죽도록 일만 하다 갈래요? /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다 / 있는 그대로의 나 / 외로운가요? / 열등감과 우월감 / 죽음이 두려워요 / 온전한 나를 만나는 길 / 감정조절이 잘 안돼요 / 마음의 봄 /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은데 / 부모를 닮은 내 모습이 싫어요 / 완벽한 결혼은 없다 / 나의 꿈

    5.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
    흔들리는 마음 /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최고의 선물 / 즐거움과 괴로움은 한 뿌리 / 위로하겠다는 건 내 욕심이에요 / 사랑 좋아하시네 / 아이의 삶에 자긍심을 심어주세요 / 나이 든다는 것은 축복 / 누가 주인인가 / 다름을 인정하기 / 겨자씨로 얻은 깨달음 / 애인이 배신했어요 /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 지금 이대로 좋은 삶 / 너는 소원이 뭐니 / 주어지는 대로 /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요 / 내가 변해야 진짜 공부 / 국수 한 그릇의 행복 / 상대의 마음을 사고 싶을 때 /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 꿈을 향해 가기가 힘들어요 / 눈 감을 때

    6. 지금 이대로 내가 참 좋다
    댓돌 위의 신발 / 마음이 답답해요 / 나무는 저절로 그늘을 드리운다 / 중도 / 아픈 것도 수행이에요 / 사랑이 왜 미움으로 바뀔까 / 화로부터의 자유 / 공양송 / ‘싹’ 해버립니다 / 번뇌에서 벗어나려면 /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베풀 때 가장 행복해요 / 교회에 갈까요, 절에 갈까요 / 죽은 소에게 풀 먹이는 아이 /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다 / 옳고 그름이 없다 / 기도는 바라는 마음을 놓는 것 /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 옆에 있는 사람이 하늘입니다 / 있는 그대로 보기 / 있는 그대로의 내가 참 좋다 / 나 먼저 행복하기 / 내가 움켜쥔 구슬 / 소비하는 삶에서 순환하는 삶으로 / 낙엽을 보면 쓸쓸한가요 / 얼음이 녹아서

    들어가며 | 사람과 세상은 이미 그대로 답입니다

    1장 아주 오래된 질문 : 나는 누구인가
    intro.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한 것 * 봄바람
    서핑
    꿈속에서 만난 여인
    ‘나’는 하나의 흐름이다
    눈앞이 따라 다니다
    거기에 그대가 없을 때
    주인 의식과 객 의식
    제일 가까운 친구
    존재는 전부를 가지는 것
    모두가 나의 일
    모든 존재가 본래 그러합니다
    니 얘기
    나의 암소는 무엇인가
    존재 이유

    2장 삶에 대한 의심 : 내가 ‘나’가 아닐 때에야 속지 않는다
    intro. 영원한 사랑 * 진실 *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마라
    하정우의 마지막 식사
    ‘나’라는 통로
    떨어진 감
    자승자박
    스승은 있다
    공덕천과 흑암녀
    벽을 넘는 용기
    킬링 법문
    내 등불을 꺼야지만
    눈먼 자여 눈을 떠라
    좀비와 해바라기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

    3장 문제인가 상황인가 : 흐름에 나를 싣다
    intro. 자신감 * 침묵 * 기회
    판단 중지
    보내는 연습
    왜 문제를 극복하려고만 하는가
    새야, 새야
    중고나라 김군
    법륜 스님은 낚시꾼
    상황과 대응
    이만하면 됐다
    하나님은 청하기도 전에 응답하셨다
    간판이 무슨 상관
    가장 훌륭한 대비

    4장 절벽의 끝으로 : 내가 쓰는 드라마를 끝내야 할 때
    intro. 불혹 * 칭찬과 비난
    견디는 것이 전부이다
    되는 노력
    삶을 바꾼 15분
    지금 당장, 침 한번 멀리 뱉어보세요
    무조건
    그 고통이 누구에게서 일어나고 있습니까
    적당히 건강하고 적당히 행복하세요
    여인숙
    정화와 감화

    5장 그물에서 바람으로 : 아무것도 아닐 때 비로소 아무거나 될 수 있다
    intro. 그물과 흐름 * 걸림돌과 디딤돌 * 가랑비
    삶이라는 드라마의 끝
    비움의 공덕
    세상이 숨을 쉰다
    갇혀 살 때는 모릅니다
    순종과 자유
    텅 빈 충만
    무소유
    다시 태어나도 우리
    묵언
    한소식 일러 봐라
    새해 첫 하루물이 되듯 / 아부하기 싫어요 / 날마다 새날입니다

    본문중에서

    저는 출가해서 선원에 살고 있는 수행승입니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닙니다. 저는 부모님에게 아들이며, 누군가에겐 오랜 친구이고, 어느 공부인에게는 스승이며, 세계 일주를 한 여행가이며,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땡중이고, 틈틈이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여러 삶이 있는 것뿐 아니라, 단 한 개인에게도 이처럼 다양한 삶의 모습과 역할이 있습니다. 답을 정해서 고정시키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답은 다채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 한 역할에만 머무르려 고집하지 않는다면 동시에 여러 역할들도 아무런 걸림 없이 원만하게 이루어 갈 수 있음을 저는 저의 '중놀이'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며, [사람과 세상은 이미 그대로 답입니다]' 중에서)

    이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싸고, 더 화려하고, 더 소중한 게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그건 빛입니다. 만일 빛이 없다면 다이아몬드는 볼품없고 쓸모없는 작은 돌덩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빛이 있기에 다이아몬드가 빛이 나고, 화려해지며, 값비싼 보석이 됩니다. 그런데 정작 빛 자체에는 값이라는 게 없습니다. 무색투명하기에 화려함도 없으며, 그냥 자연스레 당연히 있는 것이기에 비교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희귀함도 없습니다.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한 것, 다이아몬드에만 현혹되지 말고 빛을 보십시오. 볼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는 이 빛이야말로 무가진보(無價眞寶), 즉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진정한 보배입니다. 가격이 없는 게 진정으로 비싼 것이고, 화려함이 없는 게 진정 화려한 것이며, 희귀함이 없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소중한 겁니다. 볼 수 없는 이 빛을 보아야만 하는 겁니다.
    (/ p.14)

    제가 글을 쓰는 데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삶의 경험입니다. 되도록 직접 겪은 일을 쓰려 합니다. 혹 누군가가 들려준 경험을 듣고 쓰기도 합니다. 개념이나 원리 해설은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끔 그런 글을 읽기도 하지만 보통은 보지 않습니다. 재미도 없고,
    감흥도 없어서입니다. 그러나 잘 돌이켜보아야 합니다. 원리는 이렇고 개념은 이러한데, 과연 내 삶은 어떠한가. 당장 내 눈앞에서 펼쳐진 삶이 불교 경전이 가르치는 진리와 부합되는 삶인가. 그것에 어긋나지 않는가. 그 진리가 삶의 경험으로 일치되게 펼쳐지는가. 내 생각이 정말 그리 조정되었는가. 다른 사람의 존재가 정말로 그리 다가오는가.
    (/ p.59)

    내가 집중하는, 내가 얽매인 그 대상들을 하나하나 지워 보십시오. 내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그 사람이 없다면, 사회적인 이슈가 없다면, 내가 어떤 일을 행하고 있지 않을 그럴 때에도, 그렇게 몰두할 수 있는 대상이 그 어떤 것도 없을 때엔 어떤가요? 대상에 필요 없이, 스스로 만족하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가요? 대상에 의존 없이, 나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세계가 가득할 수 있나요? 대상에 걸림 없이, 스스로 자유로울 수 있나요?
    (/ p.62)

    그 뒤에도 1년여 동안 어떤 노장이 꿈속에서 틈틈이 저를 찾아와 또다시 허벅지를 주무르기는 했지만, 제가 버럭 화를 내고 단호하게 말한 이후로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 경험을 두고 '저런 세계가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의미를 새기면 됩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저러한 세계가 '있다'라고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 세계를 좋아하고, 그 세계로 다가가면, 그 세계가 '있게 되는 것'이 됩니다. 부처님은 법에 관한 이야기를 할 뿐이지, 쓸데없이 귀신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귀신의 세계를 좋아하고, 귀신의 세계로 다가가면, 귀신의 세계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귀신의 세계를 받아들이면 제 스스로 귀신 노릇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p.106)

    '무엇이든 와라'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건 무엇이든 상대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그런 종류의 자신감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가질 게 없으니, 무엇이든 잘 보내줄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무엇이든 와라. 다 보내주마. 이런 자신감도 있는 것입니다.
    (/ p.130)

    "모든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 걸까요?"
    "아니."
    "진실인데, 왜요?"
    "문제는 그것이 진실이다, 진실이 아니다, 밝혀진다, 밝혀지지 않는

    무의식적인 감정의 습관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더는 괴로움이 생기지 않는 것,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탁, 알아차려서 습관에 끌려가지 않는 삶, 행복해지는 연습,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하면 인생은 늘 행복합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사는 오늘에, 오늘 나에게 주어진 과제에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라는 것은 현실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가 괜찮은 줄 알라는 것입니다.

    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좋고 싫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의 습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화도 이런 마음의 습관에서 나옵니다. 마음의 습관에 끌려가지 않을 때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삶이 별것 아닌 줄 알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로워집니다.

    ‘왜’가 아니라 ‘어떻게 살까’ 생각하면 방법이 나옵니다. ‘오늘은 어떻게 살면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까' 그건 나의 선택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살고 싶어 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쓴다는 마음을 접고 작은 것부터 환경을 위해 실천해보세요.

    각자 자기 생각과 감정으로 하는 말에 내가 흔들릴 이유가 없지요. 어떤 칭찬이나 비난에도 걸림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책임지기 싫어서 망설임이 길어집니다.

    욕구는 장작불처럼 타면서 더 많은 장작을 필요로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욕구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열등감은 못나서 생기는 게 아니라 더 잘나고 싶은 마음에서 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를 뿐, 모든 존재는 그대로 온전합니다.

    파도를 바라보듯 삶과 죽음도 하나의 현상으로 있는 그대로 응시할 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다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경험이 있으면 그것을 나누면 됩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해야 저 사람에게 위로가 될까 하는 마음은 나의 욕심입니다

    등산을 하면 어떤 이는 정상까지 올라가고 어떤 이는 중간쯤에서 내려옵니다. 인생은 다만 인연에 따라 때에 맞게 살아갈 뿐, 어떻게 사는 것이 꼭 옳다고 할 건 없습니다.

    세상의 잣대가 어떻든 세상이 어떻게 흐르든 그 세상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자기만의 관점을 세우고 실천하는 겁니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나의 능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환상 속의 나를 버리는 거예요. 그러고 보면 나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아요.

    공허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 때 자기 마음을 한 번 잘 들여다보세요. 그 허전함을 무언가로 채우려 하는 마음이 보일 것입니다. 그 바라는 마음을 놓아버리면 허전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괴로움의 원인은 자기가 누군지, 어디로 가는지, 지금 뭐하는지도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끔은 멈추고 너 누구니, 어디로 가니, 지금 뭐하고 있니,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어릴 때는 구슬을 보물처럼 움켜쥐고 놓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 구슬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 한때는 전부였던 것이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어떤 구슬을 움켜쥐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좋은 게 반드시 좋은 게 아니에요.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 괴로운 것만이 수행의 장애가 아니라 내 뜻대로 되었다고 좋아하는 것 또한 수행의 장애입니다.

    방관자에서 참여자로 삶의 태도를 바꿀 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오하고 결심하면 못합니다다, 그런 게 아니야. 내가 그 진실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느냐의 것이지. 설혹 그것이 진실이라고 해도, 그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오히려 본인을 해칠 수가 있어. 자신이 그럴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차리라 모르는 게 나을 수 있다는 거야. 그 진실을 제대로 맞이하고 제대로 소화하고 제대로 보내주는 것이 힘든 일이고, 그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잘 없기도 하고...."
    영화 [완벽한 타인]을 본 어떤 친구가 물어온 내용과 대답입니다. 진실은 물론 소중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진실을 받아들일 내 자신이 제대로 준비가 되었는가, 면밀히 자문하는 일입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진실을 부리며 살아가겠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도리어 진실에 부림을 당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p.67)

    어떤 사람은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을 찾으려고 합니다. 자신만을 사랑해 줄 그럴 사람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되고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랑을 찾는 그 사람의 마음이 끊임없이 변하고 뒤바뀌는 까닭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변할까 두려워할 게 아닙니다. 단지 내 마음이 변한다는 것을 스스로 명백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나의 마음이 한결만 같다면, 그때에는 영원한 사랑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 한결같음으로 사랑을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구하는 게 아닙니다. 사랑은 되는 겁니다.
    (/ p.66)

    '불기자심(不欺自心),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마라.' 다른 사람이 나를 속이는 것을 아는 것은 쉽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속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또한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나에게 속지 않는 것은 어렵습니다. 많이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속이는 게 아닙니다. 내가 나를 속이는 겁니다. 이를 바로 아는 것도 어렵고, 이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힘들고, 그 후에 나를 쓰는 것으로 가기까지도, 길고도 어려운 여정인 겁니다.
    (/ p.69)

    공부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상에서의 용기는 상황이나 대상에 굴복되지 않고, 자신이나 자신의 뜻을 지켜나가는 것을 용기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대상으로 해서 싸우고 이겨나갈 수 있는 것을 용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행에서의 용기는 전혀 다릅니다. 그 대상이 밖으로 향한 게 아니라, 바로 나 자신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나에 대한 의심을 하는 용기이고, 작은 집에 대한 집착을 벗어던지는 용기입니다. '이게 나다'라는 관념이나, 혹 내가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나, 내가 추구하는 그 어떤 가치가 있다는 믿음까지 그 모든 것에서 벗어날 줄 아는 용기입니다. 편안함을 버리고 오히려 무지와 불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용기입니다.
    (/ p.100)

    랜턴을 켜면 물론 내 눈앞의 길은 밝아집니다. 길이 명확하게 보이고 걸려 넘어질지도 모를 돌부리도 잘 보입니다. 그런데 랜턴을 켜지 않는 것은 산에 내리는 달빛만으로도 충분히 밝기 때문입니다. 그래선지 랜턴을 켜면 도리어 더 어두운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 바로 눈앞만 지나치게 밝아지는 탓입니다. 그리고 그 유난히 밝은 눈앞만 따라 걷다 보면 주변 전체는 오히려 어두워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본래 그리 어둡지 않은 곳이 랜턴의 빛 때문에 훨씬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 p.109)

    클리커(좀비)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좀비는 어떤 악랄한 성격을 가진 것도 아니고, 악행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자극에 반응할 뿐이었습니다. 물론 그 반응이란 게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입니다. 곧 상대방을 해치는 게 목적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클리커에게는 어떤 번뇌나 괴로움도 없습니다. 자극에 반응만 하는 어떤 생명체도 우리 인간처럼 스스로 만들어낸 번뇌와 욕망으로 고통 받는 일은 없습니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번뇌와 욕망이라는 원인을 만들고 이에 집착하여 고통이라는 결과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존재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그토록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클리커보다 못난 존재가 아닌가요?
    (/ p.121)

    수행을 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삶이 있습니다. 하나는 답을 구하는 삶이고,
    . 하기로 했으면 그냥 해버리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순간 일어나는 하기 싫은 마음을 확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 없이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꽃을 보면 기분이 좋은 건 꽃이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삶을 과정으로 볼 때 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정을 중시한다면, 이 세상에 누구도 무시할 사람이 없고, 누구도 부러워 할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다 나름대로 소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잘못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손해가 나면 누구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겁니다. 또 좋은 일을 했을 때 바로 이익이 드러나면 누구라도 좋은 일을 할 겁니다. 좋은 일을 하면 언젠가 그 보람은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모습으로 안 나타날 뿐입니다.

    내 뜻대로 된다고 다 좋은 일도 아니라는 걸 알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마음이 괴롭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봄, 내가 만들어 보세요.

    오직 자기 생각과 습관을 중심에 두고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미워집니다. 화나고 밉다는 말은 나만 옳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그건 그들의 생각이고, 나는 그냥 가볍게, 재밌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지금 실패하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고 실패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며 도전을 반복합니다. 계속되는 도전이 삶에 적극적인 자세를 길러줍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은 본질적으로 남의 고통 위에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내가 일하지 않고 편히 산다면 나보다 힘들게 일하면서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쁜 인연이든 좋은 인연이든 좋은 방향으로 풀어야 합니다. 깨달음의 길에는 좋고 나쁜 인연이 따로 없습니다. 꿈에서 깨면 좋은 꿈 나쁜 꿈이 없듯이.

    어떤 꿈이든 실현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괴롭지 않으면 능력을 키워주는 진짜 꿈이고 괴로우면 헛된 욕심에 지나지 않아요.

    착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세상을 어지럽힐 수 있으니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지혜로워져야 합니다. 자기의 우물에서 나와야 해요.

    상처받을 일이 아닌데 상처로 기억하거나 이미 지난 일인데 붙잡고 놓지 못해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머릿속에서 과거의 기억을 계속 되살리는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기본적으로 이기심이 있습니다. 그런 본질을 꿰뚫어 보고 인정할 때 비로소 관계를 제대로 맺을 수 있습니다. 나의 모습을 바로 봐야 상대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이기적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 남의 이기심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본래부터 내 뜻대로 다 되지 않으며 설령 내 뜻대로 된다고 다 좋은 일도 아니라는 걸 알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마음이 괴롭지 않습니다.

    삶이 나에게도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럼 삶의 자세를 갖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매일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다면 나날이 새날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알아차림입니다. 욕망이 일어나는 줄 알아차리면 욕망을 좇느냐, 참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요.

    지금 이 순간 만족하면 바로 행복해질 수 있어요.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행복과 자유는 지금 바로 여기 우리 곁에 있어요.

    정해진 모양이 없는 물처럼 주어진 조건에 따라 모양을 바꾸며 적응하는 것을 수행에서는 최고의 단계라고 말합니다. 자기 고집을 버리고 자기를 내려놓았을 때에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직장을 그만두는 게 문제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지금 이 괴로움이 직장으로 인해 생긴다고 착각하는 자기 자신을 먼저 똑바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눈 감을 때가 되면 예전 어느 날 저녁에 쌀밥 먹었나 보리밥 먹었나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여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나를 괴롭히고, 남도 상처 주는 바보 같은 인생을다른 하나는 의심하는 삶입니다. 답을 구하려는 삶은 계속해서 무언가를 찾아 나서고 구한 것들을 축적합니다. 축적한 것에 결코 만족하지 못하여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지만 의심하는 삶은 축적된 것들을 돌이켜보고, 의심되는 것들을 비워갑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바로 이 자리를 돌이켜봅니다. 그리하여 두 삶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구하는 삶은 여전히 밖을 향해 나서게 되고, 의심하는 삶은 곧장 그 자리에서 멈춰지게 됩니다. 답이란 결코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멈춤으로써 드러나는 것입니다. 구함이 멈춤으로써, 그 모든 것들이 답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 p.137)
    살 때가 많습니다. 눈 감을 때의 관점을 일상 속에서 지닐 수 있으면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작은 것에 정신 팔려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지 않나요.

    청소를 하거나 밥을 먹거나 걸을 때 매 순간 깨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깨어 있는 삶을 삽니다.

    미움은 사랑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참회란 너와 나의 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이 본래 없음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착각이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신기한 마음으로 자기 인생을 바라보세요. 어떤 일이든 처음 하듯이 새로운 마음을 내서 정성을 다해서 해봅니다.

    좋은 일을 하는데 괴로운 것은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부터 그렇게 하고 누군가 물으면 그렇게 알려주면 됩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일이라고 모두 따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법륜 [저] 베스트작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3.04.11~
    출생지 울산광역시
    출간도서 58종
    판매수 313,470권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하고 ‘정토회(www.jungto.org)’를 설립했다. 법륜 스님은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탈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즉문즉설(卽問卽說)’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왔다. 또 개인의 삶과 수행이 결코 둘이 아니라는 생각을 기초로 해서 기아ㆍ질병ㆍ문맹퇴치운동, 인권ㆍ평화ㆍ통일 운동, 생태환경운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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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289권

    세상이 가짜 같아 삶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그런 세상에 잘 적응은 했으되, 현실에서 5센티미터 정도 떠 있는 듯한 분리감에 많이 힘들었다. 사람과 인생을 모조리 알게 된다는 3수를 거친 방황의 끝에 서강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이 말은 거짓말이었다. 사람과 인생 모두 혼란스러웠다. 그런 와중에 종교학을 전공하면서 불교를 접했는데, 그간의 모든 방황과 실패가 불교를 만나기 위함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나 불교 강의 학점은 D였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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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쭉 살아옴. 대학에서는 애니메이션 전공. 2008년 첫 전시 후 단행본 표지 그림을 의뢰 받은 이래 지금껏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함.
    2013년 하루 한 장씩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연재, 약 1년 반 동안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음. 이 연재는 일러스트 에세이집[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로 출간, 박정은의 이름을 트위터 바깥 세상에 알림. 2015년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그라폴리오에 스토리를 담은 일러스트를 ‘뜻밖의 위로’와 ‘공간의 온도’라는 타이틀로 연재한 뒤 이를 2015년, 2016년 각각 동명의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수많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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