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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시민의 평가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여 더 나은 경실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경실련 30년사]
이 책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30년간의 주요활동과 자료를 정리한 책이다. 경실련 30년의 역사는 1987년 체제 이후 대한민국의 시민사회의 역사를 구성하는 사료이고, 앞으로 전개되는 시민사회 활동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이 책을 출간하여 경실련과 함께한 시민 여러분과 국가 및 사회에 제공하기로 하였다. 경실련 30년사는 기록과 편집과정에서 원자료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의 기억과 증거를 토대로 경실련의 활동을 평가하였다. 또한 이러한 평가에서 경실련 활동의 검증과 그 검증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경실련 30년사는 시각에 따라 그 내용과 의미를 다양하게 살피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경실련 활동은 시민사회의 성숙, 변화와 그 흐름을 같이하고자 노력하였나, 이는 어느 면에서 경실련의 자체적인 시각이었으며, 노력이었다. 바라기는 경실련 30년사를 통해 외부, 즉 시민의 평가를 다시 받아, [시민과 함께하는 더 나은 경실련]이 되고자 하는 바람으로 경실련 30년을 정리 및 도서로 출간하였다.

1989년 경실련 창립이후 처음으로 정리한 경실련 30년사 [경실련 30년 다시 경제정의다]
경실련 30년사 [경실련 30년 다시 경제정의다]는 1권과 2권으로 구성되었다. 제1권은 사진으로 보는 경실련 30년, 경실련의 창립과 활동, 경실련 30년 활동의 성과, 지역경실련의 활동과 성과, 경실련과 시민사회의 미래로 구성하였다. 제2권은 경실련의 발자취, 경실련의 조직과 운영, 경실련의 활동, 경실련 사람들로 구성하였다.
'사진으로 보는 경실련 30년'은 연혁 화보로 역사적으로 주요 활동을 선별하여 일별할 수 있도록 년도 순으로 구성하고, '경실련의 창립과 활동'은 창립 배경 및 초기 발전과정, 경실련의 과거와 현재, 창립과 회고, 경제정의를 향하여 등으로 구성하였다. '경실련 30년 활동의 성과'는 경실련의 30년 활동은 다양한 분야와 수많은 활동 그리고 사람들이 관계되어 있다. 이 중 경실련의 정체성, 의제의 창의성, 활동의 주도성, 의미 있는 성과를 기준으로 100개의 의제를 선정하였다. 각 의제마다 해당 의제의 배경, 운동의 전개과정, 각계의 반응, 성과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100의제 중 운동 의제로서 좀 더 의미 있는 키워드를 선별하여 언론기사 검색(BIC KINDS)을 실시하였고, 추출된 53,000여건의 기사를 10년 단위로 구분하여 의제의 변화를 짚었다. 이를 다시 경제정의분야, 부동산 주거안정분야, 정치정부개혁분야, 사회정의분야로 구분하여 평가를 하였다. '지역경실련의 활동과 성과'는 지역경실련은 최대 40여개 조직이 활동하였으나 현재는 26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26개 지역경실련의 창립 배경, 조직과 기구, 주요 활동 사례, 향후 과제로 소개하였다. 이미 활동이 중단되거나 해소된 지역경실련은 조직명만 기록하였고 활동 내용은 자료의 부존재로 기록하지 못하였다. '경실련과 시민사회의 미래'는 2019년 9월 현재 경실련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자원봉사자와 상근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실련의 현재 인적구성 분석, 30년 활동에 대한 인식, 중립성(비당파성)과 이념 성향, 상근활동가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인식, 30년 활동에 대한 평가, 전망과 과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현재보다 진일보한 경실련의 조직구성과 운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제2권은 경실련의 발자취, 경실련의 조직과 운영, 경실련의 활동, 경실련 사람들로 구성하였다.
'경실련의 발자취'는 지난 1989년부터 2019년 7월까지 경실련의 활동 기록을 조사하여 약 12,000개의 연혁을 시간 순으로 기록하였다. 그리고 시민운동의 특성을 반영하여 경실련이 함께한 다른 시민단체, 지역단체들과의 연대 활동을 기록하였다. 이 기록은 창립 초기에는 기록과 문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여 많은 자료들이 유실되었고 이로 인해 온전한 연혁과 연대활동의 기록에 누락이나 오기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경실련의 조직과 운영'은 경실련 본부와 지역경실련의 조직운영과 활동기준이 되는 규약의 개정 역사와 현재 활용되는 각종 규약 및 규칙과 강령, 주요한 회의일지를 기록하였다. '경실련의 활동'은 지난 30년간의 헌법소원, 입법청원, 감사청구 및 신고, 소송, 고발 및 수사의뢰 등의 목록을 정리하고 이를 일자와 주요 내용으로 요약하여 수록하였다. '경실련 사람들'은 지난 30년간 경실련을 위해 헌신한 활동가들을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경실련 본부는 각 연도별로, 지역경실련은 각 지역경실련별로 기록이 있는 상근활동가들의 명단을 수록하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30년사는 1989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자료들을 모아 정리한 사료이다. 경실련은 그동안 10년사, 20년사를 제작하지 않았기에 축적된 자료가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자료들이 유실되어 사무처에 남겨진 문헌과 언론에 보도된 기록에 의존하여 30년사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최대한 사실에 기초하여 정리하고 기록하였다.

1권

사진으로 보는 경실련 30년(1989~2019) 발간사 / 편찬사 / 일러두기
Ⅰ. 경실련의 창립과 활동
1. 창립 배경 및 초기 발전과정 2. 경실련의 과거와 현재 1) 발기선언문·발기취지문 / 2) 주요 연혁 / 3) 본부 및 기관 / 4) 홍보·출판 3. 창립과 회고 4. 경제정의를 향하여 Ⅱ. 경실련 30년 활동의 성과
1. 경실련 30년 활동의 의의 2. 경실련 30년 활동 100대 의제 3. 경실련 30년 성과 평가
Ⅲ. 지역경실련의 활동과 성과
1. 지역경실련의 역사와 현재 2. 지역경실련의 활동과 성과 3. 지역경실련의 미래와 과제
Ⅳ. 경실련과 시민사회의 미래

2권

발간사 / 편찬사 / 일러두기
Ⅰ. 경실련의 발자취
1. 연혁 2. 연대활동
Ⅱ. 경실련의 조직 및 운영
1. 규약 개정의 역사 2. 규약 및 규칙 3. 주요 회의
Ⅲ. 경실련의 활동
1. 헌법소원, 입법청원, 신고·청구, 소송, 고발 및 수사의뢰 2. 시상
Ⅳ. 경실련 사람들
1. 임원 2. 기구 및 기관 임원 3. 회원 4. 상근활동가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은 실종되었던 경제정의를 회복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으로 야심차게 추진된 ‘소득주도성장’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정규직의 비정규직화, 직장 갑질 해소 등 다양 측면에서 대한민국에 경제정의를 복원하려는 방향이었다. 또한 2018년부터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포용국가’와 ‘포용적 성장’도 이 땅에서 경제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 전략은 경제적 불평등의 완화를 통한 성장 및 고용 증대 전략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경실련 창립 30주년을 맞은 해에 ‘포용적 성장’의 실상은 바람직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경제성장률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응급처방만 있을 뿐 보다 장기적인 ‘전략’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불평등 완화 대책은 언급조차 되고 있지 않다.
경제정의는 이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정의에 대한 요구가 지난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다는 평가가 더 정확할 것이다. 경실련이 출범 당시 표방했던 ‘일한 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넘어서서 소득은 물론 자산과 관련하여 다양한 차원에서 경제정의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 '1권 제1장 경실련의 창립과 활동-경제정의를 향하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