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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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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의자? 인간!
    인기 소설가인 스즈카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 와타나베에게서 자신을 스토킹한 내용이 담긴 메일 폭탄을 받으며 두려움에 떤다. 끝내 그를 거절한 스즈카에게 와타나베는 자신의 치밀한 복수 계획을 알려주는데…….

    스마트폰과 여행하는 남자
    하시마섬을 보러 갔다가 기상 악화로 허탕을 친 나는 계속 스마트폰을 들고 거기다 말을 거는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 노면 전차를 같이 타게 된 나에게 그는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프리랜서 사진가인 나는 도겐자카에서 똑똑하지만 건방진 초등학생 세이야를 만나 친구가 된다. 어쩌다 밀실 살인의 목격자가 된 우리는 사건의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데…….

    「오세이 등장」을 읽은 남자
    어린 아내와 결혼해 치매를 앓는 장인을 모시게 된 타로는 에도가와 란포의 「오세이 등장」을 읽은 후 그 내용대로 장인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일이 꼬여 자신이 궤짝 안에 갇히고 만다.

    붉은 방은 얼마나 바뀌었는가?
    나는 지인과 란포의 <붉은 방>을 원작으로 한 연극의 마지막 공연을 보러 간다. 그런데 무대에서 총이 진짜로 바뀌어 배우가 사망하고, 경찰의 통제로 관객들은 모두 극장에 갇히는데…….

    음울한 짐승의 환희
    변태적인 성욕을 지닌 나는 욕망을 철저히 통제하며 스스로 그 사실에 도취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란포 작품「음울한 짐승」의 등장인물 오야마다 시즈코와 꼭 닮은 여성 유키를 만나 그녀에게 빠진다. 한편 유키는 오에 ㅤ슌데이라는 사람에게서 협박 메일을 받고, 내게 도움을 청한다.

    비인간적인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빠져 우발적으로 남편을 죽인 나는 징역을 살게 된다. 출소한 후 언론을 피해 성을 바꾸려 노인과 재혼하는데, 새 남편이 내가 교도소에서 듣고 공책에 적어둔 ‘행복의 주문’을 보더니 암호인 것 같다며 연구를 시작한다.

    출판사 서평

    신본격 미스터리 거장 우타노 쇼고*일본 미스터리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본격 미스터리의 귀재, 란포의 명작을 최신기술로 현대에 되살려내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와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로 사상 최초로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두 번 수상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신본격 미스터리 대표 작가로 꼽히는 우타노 쇼고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평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가로서의 자신이 에도가와 란포의 영향을 받았음을 공언하며 란포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표해 온 그가 이번에는 란포의 작품을 현대식으로 해석해 다시 쓰는 작업에 도전한 것이다.

    외국의 탐정소설을 가장 먼저 일본에 소개하고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일본의 추리소설 장르를 확립했으며, 일본탐정작가클럽을 창설하고 신인작가를 육성하는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 그리고 독특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트릭, 상식을 뒤집는 대반전으로 ‘반전의 제왕’으로 불리는 본격 미스터리의 귀재 우타노 쇼고. 이 두 거장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미스터리 독자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일인데, 우타노 쇼고는 란포의 인물상에 현대인의 정서를 더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VR, AR, 3D 홀로그램, 라이프로그 카메라 등 바로 지금 사용되는 최신 IT기술을 이용한 교묘한 트릭을 녹여 넣어 란포의 걸작을 완벽히 현대에 되살려냈다.

    이 성공적인 결과물을 모은 작품집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은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의 작품을 주로 쓴 에도가와 란포와 그런 이야기,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풀어내는 우타노 쇼고의 조합이 그야말로 찰떡궁합임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원작의 기이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트릭은 최신기술을 응용해 기발하고 재치 있게 변주하다!
    당신을 ‘비일상의 흥분’으로 이끄는 걸작 미스터리 단편집


    란포의 영향을 받거나 이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은 이미 일본에서 여러 종 출간된 바 있지만, 우타노 쇼고만큼 란포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려낼 수 있는 작가는 드물다. 우타노 쇼고는 어딘가 비딱하고 뒤틀린 캐릭터를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넣어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선택지를 취하게 하고 그에 이르는 심리를 묘사하는 데 능하다. 그 결과 독자는 작품에서 흡사 블랙 코미디 같은 인상을 받곤 하는데, 란포의 트레이드마크인 기이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들에도 변태적이라고까지 묘사되는 이상심리를 지닌 캐릭터가 많다. 작품세계의 결 자체가 유사해 란포의 캐릭터들을 위화감 없이 현대에 맞게 표현하는 데 유리한 것이다. 거기다 우타노 쇼고는 20여 년 전 이미 란포를 주인공으로 한 오마쥬 『시체를 사는 남자』를 발표할 만큼 란포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지녔고, 이는 란포 작품 재창조 작업에 깊이를 더한다.

    또 우타노 쇼고는 항상 작품에 ‘지금’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대의 조류를 파악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그이기에 최신 IT 기술을 이용해 란포 작품의 핵심 설정과 소재를 현대에 맞게 풀어내는 작업도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해냈다.

    본격 미스터리에 목말랐던 독자에게 드리는 선물 같은 책
    빈티지한 디자인의 양장본, 한국어판 저자 서문 특별수록!


    사후 50년이 지나 저작권이 풀리면서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을 비롯해 란포 전단편집, 아케치 고고로 시리즈 등 여러 작품이 출간되어 국내에서 란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독자는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을 통해 출간된 지 백여 년이 지난 란포의 작품을 편안하게 접할 수도 있고, 원작과 비교해 읽으며 더욱 풍부한 재미를 만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원서에 없는 저자 서문을 한국어판에만 특별 수록했으며, 르네 마그리트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표지 일러스트를 최대한 살리고 원고지 스타일을 차용해 본문을 디자인하는 등 빈티지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탄탄한 양장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은 본격 미스터리에 목말랐던 독자에게 드리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지은이의 말


    에도가와 란포는 제게 단순한 선배 작가가 아니라 신 같은 존재입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라 집필 당시의 세상 모습과 유행, 선진 기술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도입했죠. 그러니 지금도 살아 있다면 인터넷과 유전자 조작, 은둔형 외톨이나 정치적 올바름(PC) 문제 등을 트릭으로 활용한 작품을 썼을 게 분명합니다. 대체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그 상상이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부풀어 오른 결과 이 단편집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타노 쇼고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옮긴이의 말

    우타노 쇼고는 종종 비호감 캐릭터를 극단적인 상황에 몰아넣고,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선택지를 취하게 하면서 그 과정에 이르는 심리를 재치 있게 그려냅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흡사 한 편의 블랙코미디 영화를 보듯 킬킬거릴 때가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장기가 십분 발휘돼 에도가와 란포 작품 특유의 기이하고 몽상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글에 항상 ‘현재’를 담으려 애쓰는 그이기에, 최첨단 IT기술을 과감하고 정확하게 담아내며 란포의 옛 작품을 현대에 성공적으로 되살려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한국어판 서문.......................005

    의자? 인간! (원작: 인간 의자)...............................011
    스마트폰과 여행하는 남자 (원작: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065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원작: D 언덕의 살인사건).......119
    「오세이 등장」을 읽은 남자 (원작: 오세이 등장).........................205
    붉은 방은 얼마나 바뀌었는가? (원작: 붉은 방)...........................251
    음울한 짐승의 환희 (원작: 음울한 짐승)....................................299
    비인간적인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원작: 비인간적인 사랑)....355

    옮긴이의 말.......................421
    참고문헌............................427

    본문중에서

    나는 마침내 꿈에 바라던 상대를 사정거리 안에 두게 됐어. 게다가 넌 세상에서는 뛰어난 실력으로 칭송받는 유명 작가야. 그런 사람의 생사가 내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이 두 배, 세 배가 되더군. 침대에서 새근거리며 자는 네 얼굴 위에 베개를 덮어 누르는 것도, 부엌에서 양파를 썰 때 뒤로 다가가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것도, 물론 의자 안에서 칼로 푹 찌르는 것도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야. 게다가 이렇게 숨어 있는 걸 들키지 않을까 하는 긴장과 불안감이 가슴을 더 뛰게 하더군.
    (중략) 넌 항상 그렇듯 오후에 롯폰기 피부 관리실에 갔고 나는 여벌 열쇠로 집에 들어왔어. 그리고 지금 너의 체온을 느끼지.
    자, 이제 널 어떻게 요리할까?
    ('의자? 인간!' 중에서/ p.46)

    “아뇨, 당신은 지금 착각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괴로운 듯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무슨 착각이냐며 그에게 따졌다.
    “그녀가 있는 곳은 ‘수화기 너머’가 아닙니다.”
    남자는 무릎 위에 있는 스마트폰을 들었다. 나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수화기 속’에 있는 겁니다.”
    ('스마트폰과 여행하는 남자' 중에서/ p.104)

    “결국 그 방은 당시 밀실 상태였다는 뜻인가?”
    “아무도 드나들 수 없었으니 제삼자는 관련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그때 일은 사고.”
    “혼자서 SM 플레이를 하다가 죽었다? 그건 좀 너무 과한 해석 아니야? 사람이 자기 등을 직접 채찍으로 때릴 수 있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중에서_158)

    오세이는 가쿠타로를 어떻게 죽였는가.
    가쿠타로는 어린애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다가 옷장에 있는 궤짝에 숨어들었는데 그때 갑자기 궤짝 뚜껑 자물쇠가 잠기는 바람에 오세이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그녀는 못 들은 척하며 남편을 죽게 내버려뒀다.
    20세기 초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21세기인 지금도 일어날 법한 사고 아닐까. 고스케는 치매로 유아퇴행 기미를 보이는 중이다. 그가 가족을 놀라게 하려 의류함 안에 숨어들었고 그 안에서 뚜껑을 열지 못한 채 그대로 질식사…….
    타로는 비늘처럼 겹겹이 쌓인 진회색 구름 사이로 비치는 한 줄기 서광이 또렷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오세이 등장」을 읽은 남자' 중에서/ p.223)

    “이 <붉은 방>이라는 연극은 이곳 극장에서 일주일 연속 매일 밤낮으로 두 번 공연이 열렸다고 합니다만, 조금 전에 한 마지막 공연 말고 다른 공연도 보신 분이 얼마나 계십니까?”
    형사가 묻자 미야케를 포함해 여덟 명이 손을 들었다.
    “지금 손을 드신 분들께 묻겠습니다. 혹시 과거 공연과 마지막 공연에 차이점이 있습니까?”
    ('붉은 방은 얼마나 바뀌었는가?' 중에서/ p.287)

    나의 일생을 바쳐 사랑할 유키 씨. 저는 마침내 당신을 찾았습니다.
    표현이 예스러운 문장이 그의 눈에 튀어 들어왔다.
    “이건, 트위터인가요?”
    화면이 그의 눈에 익었다.
    “네. 가게 계정으로 온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예요.”
    발신자 이름을 보고 그는 신음하듯 중얼거렸다.
    “오에 슌데이…….”
    ('음울한 짐승의 환희' 중에서/ p.314)

    “그럼 간토 지역 채널 번호로 봐도 문제가 없겠네요.”
    “다른 방송국에도 문의해보니 TV 아사히의 ‘쿠라쿠라’도 간토 지역 한정이더군. 틀림없었소. 그래서 난 다시 한번 덧셈을 해봤고, 그 결과가 이거요.”
    1 11 6 12 5 6 10 22 2 17 26 16 9 30 10 39 3 39
    “26을 넘는 숫자가 있고, 50 안에서 끝나니 환자식을 통해 일본어 50음도에 대응해봤소. ‘아あ’를 1, ‘이い’를 2로 바꿨지.”
    아사카시오카코니이치하타케호코라우라
    “어떠오? 정말 암호 같아지지 않았소?”
    ('비인간적인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중에서/ p.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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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우타노 쇼고(Shougo Utan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1~
    출생지 일본 후쿠오카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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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 도쿄농공대학 농학부를 졸업했다. 1988년 시마다 소지의 추천으로 [긴 집의 살인]을 발표하며 데뷔한 후 아야츠지 유키토, 오리하라 이치 등과 함께 신본격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발표한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로 그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를 차지했고 2004년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제4회 본격미스터리대상까지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0년에는 [밀실살인게임 2.0]으로 제10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받아 사상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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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서]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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