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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쇠똥구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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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그대로 살면 언제나 그대로일 뿐이야.”
    - 이제 막 꿈이 싹트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 때문에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먹고사는 문제가 꿈으로 전락해 버린 어른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


    《뿔쇠똥구리의 꿈》은 처음부터 끝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지극히 평범하고 보편적인 진리를 힘주어 말한다. 보편적이지만 마땅히 강조해야 할 진리이기 때문에 ‘꿈’은 늘 시대를, 나이를, 성별을 막론하고 문학의 주제로 등장해 왔다. 생태 동화 작가로도 대표되는 작가 박윤규는 쇠똥 속에서 태어나 쇠똥을 먹고 자라는 쇠똥구리들의 습성을 빌려 와, 주인공 뿔쇠똥구리를 앞세워 흥미진진한 ‘꿈’ 이야기를 전개한다.
    뿔쇠똥구리, 해뿔이에겐 두 가지 소원이 있다. 하나는 쇠똥구리들 가운데 우두머리가 되는 것, 또 하나는 좋아하는 여자 친구와 짝짓기를 하여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이다. 어느 날 참나무 숲 곤충들의 놀림에 해뿔이의 꿈은 산산조각 난다. 곤충들은 해뿔이가 쇠똥을 먹고 사는 더러운 벌레라고 손가락질한다. 쇠똥구리들이 해님의 자손이라는 사실도 거짓이라고 비아냥댄다. 그동안 해뿔이는 쇠똥구리가 해님의 자손이라는 쇠똥구리 전설을 믿고 우쭐대고 있던 터라, 곤충들이 빈정대는 소리는 곧바로 해뿔이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꿈마저 허망하게 만들어 버린다. “쇠똥구리가 해님 자손이면 자라서 해님이 되어야 한다”는 곤충들의 말도 맞는 것 같다. 이제 해뿔이는 해님이 되어야겠다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된다. 과연, 해뿔이는 해님이 될 수 있을까?
    이야기는 처음부터 뿔쇠똥구리의 독특한 습성을 가져오는 등 참신한 소재로 재미를 끌어오고, 극적인 사건을 생동감 넘치고 빠르게 전개하여 깊이 있는 주제를 끌어낸다. 곳곳에 운율을 맞춘 리듬감 있는 노래 구절은 생기를 불어넣으며 흥을 돋운다.
    작가는 해뿔이가 꿈을 품는 순간, 그 꿈은 이미 자라고 있다는 메시지를 곳곳에 뿌려 놓아 희망을 노래한다. ‘꿈에 싹이 트면 언젠가 자라난다’, ‘꿈은 노력하기에 따라 자란다’ 등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진리는 이제 막 꿈이 싹트고 있는 아이들에게, 또 꿈 때문에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꿈으로 전락한 꿈을 잃은 어른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넌 아주 특별해. 다른 쇠똥구리들은 먹고 싸는 것밖에 모르는데.”
    - 깊이 있는 주제를 극적인 사건과 강한 흡인력으로 전개하는 성장 동화


    작가는 이 땅에서 신 나게 먹고 즐기다 짝짓기를 하고 생명을 잇는 것, 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일이 자신의 발전, 곧 내적 성장과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생명력은 오래 갈 수 없다고 전한다. 힘센 우두머리가 돼서 뿔님이와 짝짓기를 하는 게 소망이던 해뿔이가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뒤로 한 채 새로운 꿈을 향해 모험을 감행하는 것도 작가의 이런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해뿔이는 해님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뾰쪽산으로 가는 도중 엄마를 박쥐에게 잃고, 추위와 싸우고, 꽃뱀과 개미귀신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는 등 숱한 어려움을 겪지만 꿋꿋이 이겨 내고 성장을 일군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극적인 사건과 함께 해뿔이 곁에서 늘 응원해 주는 친구 뿔님이, 위기의 순간에 조력자로 나타나는 두더지와 유지매미, 장수하늘소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역할로 손색이 없다.
    자신의 선택에 울부짖으며 후회도 하지만, 매번 꿈을 향해 다시 일어서는 해뿔이. 해뿔이의 꿈을 향한 집념과 용기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이야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귀중한 진리를 또다시 일깨워 준다.

    곤충들의 생태 조건을 인간 사회와 개인의 삶에 비유하여 전개하는 의인 동화
    《뿔쇠똥구리의 꿈》은 각 곤충들의 생태 조건을 의인화하여 인간 사회와 개인의 삶에 빗대어 그린다. 쇠똥에서 태어나 쇠똥을 먹고 자라는 쇠똥구리들은 쇠똥을 먹는다는 이유로 비난받는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엄격한 규율이 있고 전통이 있으며, 그 규율을 어기는 자에겐 벌칙이 존재한다. 각자의 개성은 존중하지만, 규범에 어긋나는 생♣犬?행동을 일삼을 땐 비난이 날아온다. 쇠똥을 먹으려면 쇠똥 오르기 시합에서 이겨야만 하고, 우두머리가 되려면 힘이 세어야 한다. 모두 인간 사회의 모습과 닮아 있다.
    등장하는 곤충 캐릭터 또한 사람들의 모습 그대로이다. 신 나게 먹고 즐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쇠똥구리가 있는 반면, 더 높고 귀한 꿈을 향해 날아오르고 싶은 쇠똥구리도 있다. 어떤 맛난 먹을거리나 재미있는 놀이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일생 노래 부르는 데만 시간을 쏟는 실베짱이, 꽃이 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갖자 꽃처럼 예쁜 눈꽃동충하초로 태어난 유지매미, 별들의 자손이라는 말을 믿고 오래도록 노력한 끝에 꽁무니에서 빛을 내, 마침내 땅에 사는 별로 통하게 되는 반딧불이도 등장한다.
    이처럼 이야기는 모두 곤충들을 의인화 시켜 다양한 인간 군상과 인간 사회의 단면들을 보여 주며,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그 지표를 제시한다. 그 귀결점은 언제나 ‘꿈’이다!

    어느 날 곤충 친구들은 해뿔이에게 더러운 쇠똥이나 먹고 산다며 놀려 댄다. 게다가 쇠똥구리가 해님의 자손이라는 쇠똥구리 전설도 잘난 척하려고 지어낸 거짓부렁이라고 빈정댄다. 해님의 자손이라는 사실에 의기양양하던 해뿔이는 모든 게 혼란스럽다. 해뿔이는 곰곰 생각한다.‘해님의 자손이라면 자랄수록 해님이랑 닮아야 하고, 언젠가는 해님이 되어야 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마음속에 해님이 되기 위한 꿈을 품고 고민하는 해뿔이에게 뿔님이가 뾰쪽산 전설을 들려준다. 뾰쪽산 꼭대기에 찾아가 해님을 만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 해뿔이는 해님이 되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뿔님이와 함께 멀고 험한 뾰쪽산으로 길을 떠난다. 개미귀신과 꽃뱀을 만나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고개를 몇 개나 넘어 도착한 뾰쪽산 꼭대기. 그러나 해님은 센 빛만 쏘아 댈 뿐 어떤 말도 건네지 않고 멀어져만 간다. 해뿔이는 울부짖는다. 자신은 평생 쇠똥이나 먹고 살아야 하는 쇠똥의 자손일 뿐이라고. 그때 나타난 금빛 장수하늘소! 장수하늘소는 해뿔이와 뿔님이를 데리고 해님 품으로 들어가 해뿔이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모든 궁금증을 풀어 준다. 해뿔이는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며 희망을 발견한다.

    목차

    작가의 말
    쇠똥그리의 전설
    해님의 아가들
    개망초 쇠똥 밭
    쇠똥 오르기 시합
    대황 해님구리와 맞서다
    참나무 숲의 싸움
    해님이 되고 싶어요
    뾰족산의 전설
    실베짱이의 노래
    짝짓기 축제
    별이 춤추는 연못
    그대로 살면 언제나 그대로일 뿐이야
    개미귀신과 두더지
    꽃이 된 매미
    뾰족산 꼭대기
    장수하늘소
    가시버시의 꿈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
    출생지 경상남도 산청군
    출간도서 62종
    판매수 41,694권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 신안면 외고리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작가를 꿈꾸며 소년 시절을 보냈고, 중앙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 오월문학상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의 길에 들어서서 많은 동화와 소설을 펴냈다. 서울예술대, 중앙대, 건국대에서 동화 창작을 강의했으며, 다산학교 교장으로서 참꿈을 찾는 대안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 : [버들붕어 하킴], [산왕 부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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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어린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지요.
    그린 책으로는[까만 콩떡이 될 뻔한 최현호]와[황금 똥을 누는 아이],[열두 살 슬기의 철학놀이 시리즈(전5권)]가 있습니다. 지금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승호와 은하를 키우며 씩씩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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