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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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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예숙
  • 출판사 : 국민서관
  • 발행 : 2019년 09월 30일
  • 쪽수 : 2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1112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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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상한 동물원? 무엇이 이상하다는 걸까?

    아이들은 동물원을 좋아한다. 쉽게 볼 수 없는 희귀동물이나 저 멀리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을 실제로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동물원으로 향한다. 콧노래를 부르며 가는 주인공의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볍다. 주인공이 도착한 동물원에는 군데군데 풀과 나무로 조경이 되어 있고, 동물들은 철창이나 유리방 안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동물원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동물원을 둘러보던 주인공은 기린을 보며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원숭이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대체 무엇이 이상한 걸까? 바위 위에 축 늘어져 있는 곰, 기운이 하나도 없는 악어, 멍하니 앉아 있는 얼룩말, 노는 법을 잊어버린 원숭이. 주인공과 달리 동물들은 하나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에게 즐겁고 신나는 공간인 동물원이 동물들에겐 전혀 즐겁지 않은, 감옥과도 같은 공간일 테니 말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 좋아하는 동물원.
    그런데 동물원에서 사는 동물들도 동물원을 좋아할까요?
    생각이 자라는 팝업 그림책!

    동물원은 동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에요!

    동물들은 어느 날 갑자기 동물원에 끌려와 좁은 철창 안에 갇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 보드라운 풀과 흙 대신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몸을 누여야 했으며, 싱싱한 나뭇잎과 고기 대신 사람이 주는 사료를 먹어야 했다. 동물들이 보는 세상은 철창 때문에 조각조각 잘리고 가려졌고, 동물들은 철창 안에서 마음껏 달릴 수도, 몸을 숨기고 편히 쉴 수도 없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자유와 행복을 빼앗기고 마치 미술관에 걸린 그림처럼 사람들이 감상하고 즐기고 가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동물도 인간의 인권에 견줄 수 있는 생명권을 가지고 있으며 고통받거나 학대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을 전시하는 형태의 동물원을 비판하는 여론이 많아 지고 있다. 동물원이 존재해야만 한다면, 오락 목적이 아닌 동물의 생태와 습성을 연구해 교육하고,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이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에선 동물들이 고유의 습성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넓은 공간에 서식지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한 동물원도 등장했다. 동물 복지를 고려해 인기종인 코끼리와 곰의 전시 중단을 선언한 곳도 있다. 서울시에서도 관람, 체험, 공연 동물의 복지 5원칙을 정해 지키도록 하고 있다. 배고픔과 목마름으로부터의 자유, 환경이나 신체적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고통, 질병 또는 상해로부터의 자유, 정상적인 습성을 표현할 자유, 두려움과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가 그것이다.
    동물원이나 지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동물원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의식 개선도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동물에게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치고, 동물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항의를 하기도 한다. 엄연히 동물들에게도 잠을 자고 쉴 자유와 권리가 있는데 말이다. 빙글빙글 돌며 정형행동을 보이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본다고 어떤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가까이에서 보지 못하더라도,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내고, 장난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지 않을까? 동물원에 놀러 가는 것이 아닌, 우리와 지구에서 함께 사는 동물들의 삶을 엿보고 잠시 함께하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바꿔 보면 어떨까? 또 동물을 보고 가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동물이 살아가려면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생각해 보자.

    책을 만지고 놀며 스스로 생각해요
    [이상한 동물원]은 이상한 책이다. 보통의 그림책에 비해 글의 양도 적고, 팝업이 붙어 있는 데다, 병풍처럼 쫘악 펼쳐지기까지 한다. 작가는 글 대신 그림을 통해, 그리고 팝업이라는 물성을 통해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아이들을 책 속 기린을 보며 주인공처럼 의문을 가질 수도 있고, 혹은 스쳐지나갈 수도 있다. 뒷장을 넘겨 보면 팝업으로 된 원숭이 우리가 보인다. 원숭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표정이 어떤지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원숭이를 살펴보려면 책을 이리저리 돌려 보며 철창 팝업의 틈새로 보아야만 한다.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것도 불편한데, 그 안에 갇혀 살아야 하는 원숭이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아이들은 직접 책을 만지고 살펴보며 철창 안의 동물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하게 살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게 된다.
    본문 앞면이 팝업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문제 의식을 갖도록 구성되었다면, 뒷면은 병풍처럼 길게 펼치는 구성으로 앞면과의 대비를 이룬다. 앞면의 동물들은 2쪽의 펼침면에서 또다시 작은 철창 안에 들어가 있지만, 뒷면의 동물들은 11쪽의 펼침면에서 철창 없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다. 이렇게 책의 크기 변화와 동물들의 표정, 행동 변화를 통해 아이들은 동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무엇이 옳다 그르다 말하고 있지 않다. 그 대신 아이들이 책을 가지고 놀며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생각해 보도록 이끈다. 이렇게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민하면서 아이들은 사고력이 길러지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동물들이 철창 안에 갇혀 있는 동물원, 동물들이 자연에서 살던 때처럼 뛰노는 동물원. 어느 것이 이상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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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그림을 그리려고 동물원에 갔다가 울타리에 갇힌 동물 친구들을 만났어요. 많이 미안했어요. 동물들이 꿈꾸는 세계는 무엇일까요? 함께 행복할 수는 없을까요?
    《이상한 동물원》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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