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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1(하) : 독일어판 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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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본 번역서는 일반대중을 위해 독일어 원전을 직역한 것이다. 기존 번역서의 오역을 상당히 바로잡고, 옮긴이 주석을 곳곳에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어려운 개념과 용어를 문맥에 맞게 최대한 풀어 번역하였다.

자본가로서 그는 단지 인격화된 자본일 뿐이다. 그의 영혼은 자본의 영혼이다. 자본은 태생적으로 일정한 충동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증식하고, 잉여가치를 창조하며, 자신의 불변부분인 생산수단을 가지고 가능한 최대양의 잉여노동을 흡수하려는 충동이다. 자본은 흡혈귀처럼 살아 있는 노동을 빨아들임으로써만 활기를 띠며, 살아 있는 노동을 더 빨아들일수록 더 생생해지는 ‘죽은 노동’이다. -본문 중에서-

역자 황선길은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정치경제학과 사회심리학을 공부했고, 빌헬름 라이히의《파시즘의 대중심리》, 로자 룩셈부르크의 《자본의 축적 1, 2》 《정치경제학 입문》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 서평

황선길선생이 [자본]을 번역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미 [파시즘의 대중 심리](빌헬름 라이히)와 [노동자 평의회](안톤 판네쿡), [자본의 축적](로자 룩셈부르크) 등을 번역했다. 모두 현대 사회를 읽는 데 필수적인 책들이다. 일주일 전 [자본] 1권이 나왔다.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아 서점에 깔리는데 한 주 이상 걸린다기에 출판사에 가서 구입했다. 며칠 훑어본 결과는 만족스럽다. ‘정확하고 읽기 쉬운’ 한국어판 [자본]이 나왔다는 건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번역자의 노고를 응원하며 [자본]이라는 책에 대해 몇자 적어본다.

칼 마르크스라는 이름은, 특히 현실 사회주의 덕에 많은 사람에게 부정적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낱 쇼핑몰과 다름 없는 타락한 교회에도 예수의 십자가는 걸려 있는 법이다. 모든 게 국유화되고, 노동과 생산이 중앙의 계획과 관료의 관리와 통제 아래 이루어지며, 개인의 자유가 없는 집단적 삶은 마르크스와는 전혀 무관하다. 마르크스에게 가장 중요한 고민은 오히려 ‘자유로운 개인’이었다. 그가 자본주의 극복에 일생을 바친 이유 역시 자본주의 하에서 자유로운 개인으로 살아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인간은 피지배계급인 노동자든 지배계급인 자본가든 물신의 노예로 살아간다. 물신 현상은 지배 이데올로기의 허위의식이 아니라 ‘전면적 상품생산 사회’라는 경제 구조 자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마르크스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사회 시스템은 공산당 독재가 아니라 ‘협동조합’이다. 단 협동조합은 전인민의 재산으로, 국가적 차원으로 확장되어야 하며, 그걸 위해서는 정치 권력의 획득이 필연적이라 봤다. 그렇지 않을 때 협동조합은 (오늘 우리 앞에 존재하는 수많은 협동조합들이 생생히 보여주듯) ‘중간 계급의 주식회사’에 머문다.

마르크스의 주저인 [자본]은 혁명론이나 다음 사회의 청사진을 담은 책이 아니다. [자본]은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와 원리’를 분석하고 해명하는 데 집중한다. 흔히 [자본]은 19세기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쓴 책이라 현재 자본주의에는 들어맞지 않는다고들 한다. 실은 정반대다. [자본]이 해명해낸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와 원리’ 가운데 상당 부분은 19세기 자본주의에 들어맞지 않았다. 여전히 남아 있는 이전사회의 잔재와 습속 같은 사회적 조건이 자본주의를 제약했기 때문이다. [자본]이 제대로 효용을 드러내는 건 오히려 현재다. [자본]의 통찰은 세계화,금융화,경제위기는 몰론 인공지능, 플랫폼 노동 같은 자본주의의 최근 주제들을 꿰뚫는다.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때 월가의 엘리트들에게 [자본]읽기가 성행하여 화제가 되었다.

하여튼 그곳에 세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놈들이 모여있다는 풍문은 사실임에 분명하다. [자본]은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은 몰론,(마르크스 본인은 전혀 바라지 않는 일이겠지만) 자본주의에서 성공을 위해 자본주의를 파악하려는 사람들에게도 결정적이다. 1950년대에 사르트르가 1990년대에 데리다가 거듭 말했듯 ‘마르크스는 우리와 동시대인’이다

목차

13장 기계장치와 대공업

5편 절대적 그리고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14장 절대적 그리고 상대적 잉여가치
15장 노동력의 가격 및 잉여가치의 크기 변화
16장 여러 가지 잉여가치율 공식들

6편 임금

17장 노동력의 가치 또는 노동력의 가격이 임금으로 변화
18장 시간제 임금(시간급)
19장 개수임금
20장 임금의 국가별 차이

7편 자본의 축적과정

21장 단순재생산
22장 잉여가치의 자본화
23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24장 이른바 본원적 축적
25장 근대식민이론

주요 참고문헌

저자소개

칼 마르크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180505

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 사회학자, 정치이론가, 언론인, 공산주의 혁명가다. 트리어 출신으로 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843년 예니 폰 베스트팔렌과 결혼했다. 정치성 다분한 저술활동으로 인해 마르크스는 무국적자 신세로 수십년 간 영국 런던에서 처자식과 함께 망명생활을 했다. 런던에서 마르크스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합작, 대영박물관 열람실에서 연구하며 주요 저작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은 1848년 출간된 소책자 《공산당 선언》과 3권짜리 《자본론》이다. 마르크스의 정치사상과 철학사상은 그 이후의 사상사, 경제사, 정치사에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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