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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은 이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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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모든 걸 늘 잘하려고만 하지 말거라.
    보는 내가 다 피곤하구나.”
    모범생과 착한 아이 콤플렉스, 완벽주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통쾌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메시지.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내면에 귀와 마음을 여는 게 필요하다!
    모범생 장의 이야기는 다른 모범 작품들과 달리
    삐딱한 시선으로 삐딱한 아이들의 행복권을 말한다.

    용감한 장의 통쾌한 모범생 탈출기

    모범생 장은 ‘부모님이 시키는 심부름을 하고, 선생님이 내 준 숙제를 하고, 동생이 잃어버린 딱지도 찾는 데’ 늘 바쁘고, 모든 일에 모범이 되는 착한 아이였다. 그랬던 장이 “싫어요.”라고 외치면서 모두의 축제를 망친다. 그 소리에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의도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반항’을 통해 장은 ‘싫다’고 말하는 것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반항의 대가로 장은 감옥에 갇히는 시련과,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맞닥뜨린다. 장은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울면 안 돼. 아무도 위로해 줄 사람이 없으니까.’라고 스스로를 달래며 ‘용기’있는 소년으로 성장해 나간다. 한 사람이라도 자기를 싫어하면 못 견딜 것 같았던 ‘완벽주의’ 장은 이 사건을 통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자유를 만끽한다.

    모범 답안 말고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야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세워 놓은 모범 답안을 내밀며 완벽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요즘 아이들은 점점 흔들리고 있다. 탈선의 수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많은 아이들이 우울증, 부담감으로 인한 소화 장애, 탈모 등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 시대 가엾은 어린 독자들은 [모범생은 이제 싫어]를 읽으며 장의 승리에 통쾌함을 느끼고, 장이 얻은 그 용기를 얻게 된다. 또한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과 행복의 모범 답안은 스스로 찾아가는 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조그만 용기를 낸다면 말이다. 작품의 마지막에 장은 자신의 일대기가 적힌 책에서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막 뛰어오르려는 하얀 말을 본다. 독자들은 이 마지막 장에 그려진 흰 말을 보며 작은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모범생은 이제 싫어]는 숨막혀하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 주는 통쾌하고도 가슴 따뜻한 ‘모범생 탈출기’이다.


    기발하고 긴장감 넘치는 글, 과장된 전개 속에 깃든 따뜻한 시선
    [모범생은 이제 싫어]는 비슷한 작품도, 비교할 만한 대상도 없는, 유일한 작품이다. 섬세한 감정 묘사와 긴장미 넘치는 문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플로랑스 세이보스는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작가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극단적인 설정과 과장된 표현법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예를 들면, 장이 축제 때 케이크를 드는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 나라가 장에게 화를 내고 감옥에 가둔다거나 ‘정 많은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장을 사형시키라고 부르짖는 장면 등. 다음은 장이 법정에 섰을 때 법관들과 나누는 대화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우리는 네 죄를 재 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죄는 어떻게 재나요?”
    “죄는 화가 난 사람들의 숫자로 알 수 있다.”

    법관들은 장에게 화가 났다며 모인 사람들을 한 줄로 서게 해서는 아주 기다란 끈으로 잰다. 결국 장은 사람들을 화나게 한 죄로, 그것도 ‘많은’사람들을 화나게 한 ‘큰’ 죄로 감옥에 갇힌다.
    또한 기발한 발상과 복선, 판타지 등 풍부한 문학적인 장치들도 아이들로 하여금 읽는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작품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이 뚜렷한 개성을 가지며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말도 안 되는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네 삶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이렇게 작가는 ‘말도 안 되는’ 인물과 상황을 통해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고정관념, 권위적인 제도, 마녀사냥식 대중심리 등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이 신랄하면서도 위트있는 풍자법으로 재현된다.
    장은 혼자 있는 시간에 자기만 아는 비밀 장소인 절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장에게는 가장 마음 편하고 좋은 시간이다. 그 비밀 장소가 왜 하필 ‘절벽’일까? 완벽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꾸만 절벽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을 그려낸 작가의 의도일지도 모르겠다. [모범생은 이제 싫어]는 크고 작은 설정들 하나하나에 작가의 섬세한 의도가 숨겨져 있고,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게끔 이끄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과격하고 다소 과장된 이야기 속에는 구석구석 따뜻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어, 얼음처럼 굳어진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 줄 것이다.

    프랑스 그림 작가의 대가, 필립 뒤마의 섬세하고 강렬한 그림
    환상적인 글에 완성도를 더해 주는 필립 뒤마의 그림을 보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필립 뒤마는 여러 작품을 통해 독특한 작품 세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림 작가이다. 굵은 선에 둘러싸여 있는 액자형 그림들은 장의 일대기 책장을 넘겨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들여다보기’의 기쁨을 선물한다. 그러면서도 금방이라도 그 틀에서 빠져나올 것 같은 느낌도 주는데, 네모틀 안에 가둘 수 없는 자유를 표현하는 듯하다. 또한 장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부분들에서는 장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주는데, 그만큼 인물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고 탁월하다. 이렇듯 작가의 그림에는 섬세한 감정과 진정한 자유로움이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긴장감을 더해 주고 있다.

    주인공 장은 모든 것을 잘하는 데다 착하기까지 한 여러모로 ‘완벽한 모범생’이었다. 장이 사는 마을에는 해마다 커다란 그랑프리 축제가 열리는데, 마을에서 대표로 뽑힌 소년은 케이크를 들고 맨발로 개울을 건너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축제엔 장이 대표로 뽑히고 장은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장은 왠지 그 역할을 하고 싶지가 않다. 장은 축제 당일 시장과 마을 사람들 앞에서 “싫어요!”라고 외친다. 그런 장을 사람들은 ‘인정머리 없는 장’이라 부르고, 장은 오랫동안 이어온 소중한 축제를 망친 죄로 감옥에 갇힌다. 장은 오히려 감옥에 혼자 있는 편이 낫다고까지 생각하지만 꿈속에 장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할머니가 나타나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라며 장을 타이른다. 결국 장은 이빨이 튼튼한 생쥐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하여 ‘용감한 장’이라 불리게 된다.

    저자소개

    플로랑스 세이보스(Florence Seyvo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7
    출생지 프랑스
    출간도서 6종
    판매수 8,140권

    1967년 프랑스 남부의 리옹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파리에 살면서 영화 시나리오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쓰고 있다. 어린이들의 행동과 감정의 미묘한 움직임을 묘사하는 그 특유의 긴장미 넘치는 문체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어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 '텔레라마' 지에서 주관하는 문학상, 텔레비전 문학상, 그리고 데뷔작을 위한 공쿠르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파스칼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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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시통역을 공부했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기획?번역하고 있으며, 영어책 기획자 모임 ‘모난돌’, 어린이 문학 연구회 ‘빨간 토마토’에서 활동하고 있다. 함께 옮긴 책으로는 [꿈지기 아저씨], [돌격대장 쿠간],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산다] 들이 있다.

    필립 뒤마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0년 프랑스 칸느에서 태어났으며, 공예 학교와 국립 미술 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직접 쓰고 그린 [말썽꾸러기 로라]를 출간한 이후 다수의 어린이책을 발표했고, 1987년에는 파리시가 수여하는 아동 문학 대상을 받았다. 그의 책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는 섬세한 감정과 진정한 자유로움이 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린 책으로 [말의 미소], [아기 새 오데뜨] [거짓말을 먹고사는 아이]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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