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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전시, 큐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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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마티
  • 발행 : 2019년 08월 29일
  • 쪽수 : 1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60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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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건축의 실천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엮어내는 큐레이팅 활동은 한국에서 이제 막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 놓여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건축 큐레이팅에 대해 한국 건축계가 공유할 만한 공동의 지식은 미처 쌓일 새도 없이 소모되고 휘발되기를 반복되고 있다. 이 고착된 상황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건축큐레이팅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의 논의가 올해 초 시작되었다.
    이 책은 2019년 1월 정림건축문화재단에서 시작한 건축큐레이팅워크숍에서 있었던 논의를 확장해 엮은 것이다. 미술과는 미술과는 다른 건축을 위한 큐레이팅 방법론을 고민해보고자 만들어진 이 자리는 6회 강의로 구성한 정기 워크숍을 거쳐 올해 여름 '도시 큐레이팅'을 주제로 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건축 분야 기획자들이 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건축가와 타 분야 실무자들까지 모여 풍성한 논의를 나눴다. 이 책은 그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함께 탐색했던 내용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목차

    서문- 공동의 판을 만드는 일

    배형민 - 전시 시대의 감각, 사유와 수행
    정다영 - 건축 큐레이터의 말하기
    박정현 - 건축 전시의 시간성
    최춘웅 - 건축가의 실천- 전시와 건물 사이에서 변주되는 것들
    김상호 - 연산, 편집, 전송되는 건축
    윤원화 - 건축과 미술 사이에서- 미술관 건축을 전시하기
    이성민 - 미술관 바깥에서 건축은 어떻게 전시되는가
    정현 - 2010년 이후의 서울에서 만들어지는 건축 혹은 건축적인 것에 대하여
    김동신 - 다른 마을에서 온 편지

    [부록1] 2019 건축큐레이팅워크숍
    [부록2] 2019 건축큐레이팅워크숍 라운드테이블

    본문중에서

    "건축 전시는 건물을 경험하는 대체 수단이 아니다. 건축 전시는 개인과 집단의 체험 측면에서 지어진 공간 환경과는 다른 것이고, 생각, 이미지, 공간을 엮어 체험과 지식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 배형민

    "우리는 과거부터 다른 분과가 쌓아놓은 경험과 이론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전시의 문법을 공부하고 수행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큐레이팅 실천을 위한 건축 내부의 방법론을 함께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 정다영

    "더 이상 미래를 자신의 것으로 자신 있게 선언할 수 없는 시대 , 모두가 뒤로 눈길을 건네는 지금, 앞으로 내던진다는 의미의 '프로젝트'는 관심의 대상이 되기 힘들다. 과거를 충실히 기록하는 아카이브와 현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파빌리온이 이 시대의 건축 전시의 양상을 대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
    - 박정현

    "전시가 주는 자유는 바로 이 외부적 조건과의 분리에서 비롯된다. 건축적 아이디어가 더욱 정제되어 전달될 수 있고, 사고의 독립성이 더 보장될 수 있다. 건물과 전시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건축의 담론에 참여하지만 그 유효성과 가치는 동등하다."
    - 최춘웅

    "지면 밖으로 나와 독립된 장치로 작동하기 시작한 편집 프로세서는 건축의 확장된 매체들 중에서 가장 유효한 것을 그때그때 선택, 조합해가며 이전에 비해 훨씬 풍부한 의미와 상호작용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그것은 꼭 건축을 싸매는 이론이나 비평일 필요도 없으며, 건축에 종속된 재현이나 해석일 필요도 없다."
    - 김상호

    "건축 전시가 미술 제도와 연계해서, 부분적으로 그 내부에서 가동되고자 한다면, 이 균열을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현재의 건축 전시는 미술의 주변부이자 건축의 주변부로서 어느 쪽에서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한산한 국경 지대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 중심부의 규율과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
    - 윤원화

    "건축은 대화를 위한 공간적 매개체이자 사회적 풍경을 담는 플랫폼이었다. 여기서 건축은 물리적인 표피와 공간이 아닌 과정상에서 투명성을 확보한다."
    - 이성민

    "지난 십 년간 문화 예술의 다양한 영역들이 건축과 만나며 자신을 드러냈듯, 한국 건축계는 이제 그 영역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시험해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앞으로 남겨질 결과물이 온전한 건축 혹은 건축적인 어떤 것으로 남게 되건, 남겨진 논의는 모두 한국 건축 문화의 유일성을 구축해볼 수 있다는 희망의 실마리다."
    - 정현

    "비평적 언어의 측면에서 보아도 정밀한 건축물의 구조와 그것을 만들어내는 고도화된 기술, 산업의 크기, 그리고 그 결과물이 인간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회적 맥락은 언어가 있어야 할 더 많은 자리를 만들어낸다."
    - 김동신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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