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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시대와 리더십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Chapter 1 리더십의 기초

Chapter 2 한국의 리더십

Chapter 3 리더십 특성이론

Chapter 4 리더십 행동이론

Chapter 5 리더십 상황이론

Chapter 6 새로운 리더십 이론

Chapter 7 모티베이션과 리더십

Chapter 8 갈등과 리더십

Chapter 9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Chapter 10 스트레스와 리더십

Chapter 11 조직변화와 리더십

[머리말]
인공지능관련 영화들이 많다. 그중에서 단연 최고로 꼽히는 영화가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2001년작 ‘AI’다. 적지 않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스필버그 생애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소년 데이비드(할리 조엘 오스먼트)는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이다. 데이비드는 딥러닝을 통해 자신을 진짜 사람으로 여기게 되고, 엄마와의 사랑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는 미래 모습을 그린 영화다. 비록 2000년의 기다림 끝에 얻은 엄마와의 단 하루의 만남을 끝으로 헤어져야만 하는 슬픈 스토리이긴 하지만... 이런 영화 속의 상상력이 불과 20년도 채 되지 않아 가까운 미래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ICBM + AI, 즉 IoT, Cloud, Bigdata, Mobile과 인공지능을 상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그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아무리 잘나가던 기업도 성장동력을 잃고 만다. 20세기를 지배해온 자동차의 GM, 통신업계의 ATT, 휴대전화의 Nokia, 전자산업의 Sony는 이미 1등 자리를 내놓았거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21세기를 전후하여 새롭게 등장하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mazon, Apple, Google, Facebook, Alibaba도 언제 새로운 기업이 혜성처럼 나타나 자신의 위치를 뺏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난세일수록 영웅을 필요로 하듯 그 어느 때보다도 각계각층의 훌륭한 리더가 필요하다. 옛날과는 달리 이제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는 리더십에 대한 기존의 정의와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탈퇴와 해체를 반복하던 2000년대 초반의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서번트 리더십까지 곁들인, BTS를 비롯한 오늘날의 많은 아이돌 그룹은 공유, 헌신, 배려, 소통에 이르는 과정의 미학이 돋보이면서 생존은 물론, 생산성과 창의성까지 보장받고 있다.
본서는 미래한국을 이끌어나갈 우리 대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로 하는 리더의 자질과 특성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바람직한 대학생활은 물론이고 향후의 조직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서는 크게 3부 11개장으로 범주화하였다. 구체적으로 제1부는 리더십의 기초와 한국의 리더십을, 제2부는 리더십 특성이론, 리더십 행동이론, 리더십 상황이론, 새로운 리더십이론 등을, 그리고 제3부는 모티베이션과 리더십, 갈등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스트레스와 리더십 그리고 조직변화와 리더십 등을 다루고 있다.

본서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경영학도뿐만 아니라 교양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일반 대학생들과 산업현장에서 인사조직관련 부서의 담당자나 각층 관리자 모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책에 등장하는 전문용어는 가급적 쉽게 표현하거나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아울러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국과 관련된 다양하고도 생생한 사례와 통계자료를 망라하여 제시하였다.

저출산·고령화에다 자동화·기계화·정보화·지능화로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면서 고용빙하기와 취업절벽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미국과 일본처럼 취업걱정 없이 원하는 일자리를 마음껏 골라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나아가 한국형 리더십 DNA를 심층분석한 리더십연구의 권위자 백기복 교수의 바람처럼 자기긍정, 성취열정, 솔선수범, 수평조화, 상향적응, 하향온정, 환경변화, 그리고 미래비전 등을 두루 갖춘 한국형 리더의 이상형들이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만들고 “한국형 리더의 신바람 축복”을 리더십의 재앙, 리더의 핍박으로 신음하는 세계 각국에 전파할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고대해본다.

책이 빛을 볼 때쯤이면 늘 그러하듯 시간에 쫓기곤 한다. 그래서 일찍 시작했고 자료준비도 잘 되었으며, 그리고 집필진 구성도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이제 겨우 사드문제에서 벗어나는가 했더니 미중간 무역전쟁, 일본의 경제도발, 북한의 시도 때도 없는 미사일발사, 게다가 불안한 홍콩시위까지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되는 것들만 동시다발로 전개되면서 중간에 숱한 우역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보니 원고를 다 끝낸 지금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 있다.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제현의 조언과 기탄없는 채찍질을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고자 한다.

본서가 완성되기까지 몇몇 분들의 산소 같은 도움이 있었다. 제자인 직장초년생 박경선 양과 허승희·정우경 조교는 휴일과 방학중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꼼꼼하게 교정을 봐주었다. 글쓰는 작업이 실로 고단하기는 하지만 영혼이 맑고 성실한 젊은이들과 함께한 시간이기에 힘들지 않았고 행복했으며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끝으로 본서가 나오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온갖 지원과 조력을 아끼지 않았던 최준규 전무님과 편집과 교정을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도와주신 심성보 이사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2019년 8월 20일
여름과 가을의 갈림에서
저자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