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말씀이 생각이 되고, 언어가 되고, 삶이 되다

오늘 하루를 풍요롭게 만드는 요한복음 묵상

이 책은 요한복음의 말씀이 삶으로 들어오기까지 반복해서 읽고 또 읽으며 길어낸 묵상의 기록이다. 천천히 읽기만 해도 잔잔한 은혜를 전해 주는 묵상들은 요한복음의 말씀이 내 삶 안으로 들어오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묵상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기도와 적용 질문은 매우 실제적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책 안에 가두지 않고 우리 삶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성육신(incarnation)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말씀이 우리 가운데 육화(embodiment)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성경이 어떻게 내 안에 들어와 살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말씀에 충실하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놓치지 않는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을 직접 삶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씀이 삶에 스며드는 것, 말씀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그 가운데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 꾸준히 하루에 한 장씩 묵상하며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 보자. 내가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읽고 내 삶을 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요한이 경험하였던 복음의 능력을 동일하게 내 삶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문자로서의 말씀은 어떤 의미에서는 아직 존재가 멈추어 있는 것입니다. 그 말씀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읽거나 듣는 자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말씀을 삶으로 살아냄으로 말씀이 내 안에 살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내 삶을 내어 드리는 헌신입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 독자 대상
ㆍ요한복음 말씀을 깊이 알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ㆍ말씀대로 살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ㆍ요한복음 설교를 준비하는 교사, 목회자

요한복음 1장
01 태초부터 계신 말씀 | 02 빛에 대한 증언 | 03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 | 04 독생하신 하나님
05 외치는 자의 소리 | 06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 07 처음 제자들 | 08 더 큰 일을 보리라

요한복음 2장
09 물로 된 포도주 | 10 성전 사건 | 11 새 성전 예수 | 12 마음을 아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3장
13 성령으로 난 사람 | 14 하늘에서 내려온 자 | 15 믿는 자마다 영생
16 진리를 따르는 자 | 17 그는 흥해야 하겠고 | 18 하나님이 보내신

요한복음 4장
19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 | 20 내가 주는 물 | 21 피하지 말라 | 22 성령과 진리로 예배
23 내가 그라 | 24 나의 양식 | 25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 26 세상의 구주| 27 두 번째 표적

요한복음 5장
28 네가 낫고자 하느냐? | 29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 30 아버지와 아들
31 예수님을 위한 증언 | 32 성경의 증언

요한복음 6장
33 빌립 길들이기 | 34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 | 35 내니 두려워 말라 | 36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37 나는 생명의 떡 | 38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 | 39 내 살은 참된 양식 | 40 너희도 가려느냐

요한복음 7장
41 내 때와 너희 때 | 42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 43 공의롭게 판단하라
44 오신 곳과 가실 곳 | 45 생수의 강 | 46 이런 분은 없었다

요한복음 8장
47 땅에 쓴 글씨 | 48 나는 세상의 빛 | 49 내가 가는 곳 | 50 참 제자, 참 자유자
51 누가 아브라함의 자손인가? | 52 하나님께 속한 자 | 53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신 분

요한복음 9장
54 희생자 비난하기 | 55 세상의 빛 | 56 사람을 지키는 안식일
57 어메이징 그레이스 | 58 익명의 제자 | 59 영적 맹인

요한복음 10장
60 양의 목자 | 61 나는 양의 문 | 62 나는 선한 목자
63 행하는 일이 증거 | 64 나와 아버지는 하나 | 65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요한복음 11장
66 이틀을 더 유하시고 | 67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 68 예수님의 눈물
69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 | 7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어 | 71 예수 죽일 모의

요한복음 12장
72 마리아의 향유 | 73 온 세상이 그를 따르도다 | 74 한 알의 밀
75 빛의 아들 | 76사람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 | 77 심판이 아니라 구원

요한복음 13장
78 끝까지 사랑 | 79 서로 발을 씻기라 | 80 너희 중 하나가 | 81 새 계명 | 82 쿼바디스 도미네

요한복음 14장
83 근심하지 말라 | 84 그보다 큰 일도 하리라 | 85 다른 보혜사
86 사랑하면 나타난다 | 87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요한복음 15장
88 나는 참 포도나무 | 89 내 사랑 안에 거하라 | 90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요한복음 16장
91 핍박 예고 | 92 너희에게 유익이라 | 93 보혜사 성령
94 진리의 성령 | 95 조금 있으면 | 96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요한복음 17장
97 영화롭게 하소서 | 98 내게 주신 사람들 | 99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 100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요한복음 18장
101 누구를 찾느냐 | 102 온 백성을 위해 죽는 한 사람 | 103 나는 아니다
104 예수와 안나스 | 105 진리가 무엇이냐

요한복음 19장
106 보라 이 사람이로다 | 107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 108 여자여 보소서
109 내가 목마르다 | 110 은밀한 제자

요한복음 20장
111 빈 무덤 | 112 내가 주를 보았다 | 113 성령을 받으라 | 114 믿는 자가 되라 | 115성경의 목적

요한복음 21장
116 백쉰세 마리 | 117 나를 더 사랑하느냐? | 118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은혜요, 진리이십니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은혜와 진리 덩어리이십니다.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고 개념적으로 물었지만, 예수님은 “내가 곧 진리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는 이론이 아니라 인격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인격을 통해 드러납니다. 말로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진리는 몸으로 살면서 보여 주어야 합니다. _[04 독생하신 하나님] 중에서

예수님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여인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여인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실 분은 예수님입니다. 우물가에서 두 목마른 사람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목마름을 해결해 줍니다. 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우리가 해결시켜 드려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시켜 주시기 위해 목말라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우리는 서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_[19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 중에서

양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만나를 내리신 것은 양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반복적인 학습이었습니다. 만나와 오병이어의 이적은 예수님이 생명의 양식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이적비유였습니다. 우리의 양식은 어디에서 옵니까? 오병이어의 이적은 4복음서에 모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통해 나누어 주시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직접 떡을 나누어 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생명의 양식임을 나타내려는 요한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유월절이 가깝다는 언급도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 _[33 빌립 길들이기] 중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있어서 그 신앙으로 부활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교리나 상징이 아니라 먼저 역사적 사건입니다. 부활은 역사적 사건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그것은 빈 무덤이 증거해 줍니다. 부활은 인간의 이론이나 생각이 고안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이야기는 죽음에서 끝나지 않고 그 너머로 계속됩니다. _[111 빈 무덤] 중에서

우리의 믿음이 회복되는 방법은 주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뿐입니다. 믿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믿음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믿음의 행위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예배, 헌금, 봉사에 사랑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헛것입니다. 의무감이나 공로를 세우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 합니다. 사랑으로 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나에게 축복이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이나 믿음생활에서 실패에서 고백으로, 고백에서 사명으로 넘어갑니다. 베드로에게는 이런 사이클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_[117 나를 더 사랑하느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