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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서관 : 책과 영혼이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개정판]

원제 : The library 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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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계 최고의 독서가가 전하는
    책과 세상에 관한 지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


    언어의 파수꾼이자 책의 수호자라 불리는 알베트로 망구엘은 프랑스의 작은 집에 자신만의 도서관을 꾸린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에 존재했던, 그리고 존재하는, 또 앞으로 존재할지도 모르는 모든 도서관에 대한 사색에 잠기게 된다. ‘빼곡히 들어선 책장들 사이로 숨겨진 이야기들은 무엇일까? 세상에는 어떤 도서관들이 존재했고, 어떤 이유로 사라졌을까? 그리고 그런 도서관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을 가지고 책과 영혼이 만나는 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추적해나간다.
    신화, 정리, 공간, 힘, 그림자, 형상, 우연, 일터, 정신, 섬, 생존, 망각, 상상, 정체성, 집이라는 열다섯 가지의 주제를 통해 그는 도서관에 대한 역사와 일화를 낭만적으로 풀어나간다. 그 속에는 어린 시절 방에 놓여 있던 책꽂이에서부터 무성한 소문만을 남기고 불타 없어져버린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200년간의 고민 끝에 설계된 프랑스 국립 도서관 등의 공공 도서관을 비롯해 상인과 순례자들이 남긴 책들로 탄생한 싱게티의 도서관, 주제명도 철자순도 아닌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책을 정리한 아비 비르부르크의 도서관, 찰스 디킨스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 저명한 작가의 개인 도서관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도서관이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도서관의 역사와 철학이 담긴 유일무이한 책

    전작 [독서의 역사]가 독서 문화에 대한 변천사를 다루었다면, [밤의 도서관]은 도서관의 역사와 함께 도서관에 담긴 철학을 다룬 책이다. 망구엘은 신화·정리·공간·힘·그림자·형상·우연·일터·정신·섬·생존·망각·상상·정체성·집이라는, 도서관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열다섯 가지 주제를 통해 도서관의 역사와 재미있는 일화를 낭만적으로 풀어나간다. 그 속에는 어린 시절 자신의 방에 놓여 있던 책꽂이에서부터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중국, 현대의 공공 도서관을 너머 웹상의 가상 도서관까지 수많은 매혹적인 도서관들이 포함되어 있다.
    세상의 모든 기억을 다 담겠다는 열망하에 세워졌으나 정작 자신에 대한 기억은 남기지 못한 채 깡그리 불타 없어져버린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실크로드의 순례길을 걷던 순례자들이 우연히 만들어내 찬란한 한때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많은 책들이 대영박물관에 속하게 된 중국의 모가오 굴 서고, 도서관이 지역 사회에 안겨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며 수많은 도서관(건물)을 지었지만 정작 도서관에 책을 지원하는 일에는 무관심했던 카네기의 도서관 등은 도서관의 근원과 운명의 아이러니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한다.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책을 정리하여 찾는 이에게 혼란과 감탄을 동시에 선사했던 아비 바르부르크의 도서관이나, 200여 년에 걸친 고민 끝에 공공 도서관에 인간적인 냄새를 부여한 라브르스트의 설계를 채택한 프랑스 국립 도서관, 폐기 위험에 처한 책들을 구해내기 위해 밤마다 서가에 기어 올라가 거짓 반납 날짜를 스탬프로 찍는 투쟁을 벌였던 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 사서들의 이야기에서는 시대를 불문하고 이어져왔던 애서가들의 책을 향한 열망과 도전 정신이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우리를 빙그레 웃음 짓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다. ‘엄처시하에 살았다는 소크라테스가 쓴 결혼 생활 입문서’ 등의 위트 있는 가짜 책들이 즐비했던 찰스 디킨스의 도서관, 책이 담긴 커다란 자루를 당나귀 등에 싣고 밀림과 산간 오지의 마을을 찾아다니는 콜롬비아의 이동도서관, 문학과 음악을 좋아하는 프랑스의 한 농부가 세운, 면적 9제곱미터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인 즈네투즈 도서관 등은 우리에게 읽는 행복감을 전해준다.

    책 속에서 찾는 친밀함과 위안, 구원의 믿음

    알베르토 망구엘은 말한다. “기억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능력, 남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능력, 또 세상과 자신에 대해 아는 바를 공유하는 능력은 책이 우리에게 부여하는 힘인 동시에 위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책을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이를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도서관의 세계에는 우리를 슬프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존재한다. 온갖 검열로 금서로 지정되어 없어지고 결국 그림자로만 존재하는 침묵의 도서관들이 바로 그것이다. 나치스가 유대인 도서관을 약탈하고 파괴한 이야기나 가톨릭 선교사들이 아스텍의 문헌을 섬멸하다시피 한 것, 군부 독재의 기습 단속을 피해 화장실에 불을 피워놓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책들을 불살라야 했던 남아메리카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는 이렇게 먼지로만 떠도는 책들이 등장해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책 속에서 친밀함과 위안, 구원의 믿음을 찾는다. 나치스가 유대인 도서관을 약탈하고 파괴하기 시작하자 한 동료와 함께 보름 동안 매일 책을 은닉처로 실어 나른 폴란드의 숄렘 알레이헴 도서관 관장의 이야기나 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아이들에게 구전으로 이야기를 전했던 ‘기억의 도서관’, 정국이 불안한 아프가니스탄에서 30년 동안 꿋꿋하게 서점을 운영해온 샤 무하마드 라이스 같은 이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믿음을 본다.
    [밤의 도서관]에는 형체도 공간도 없는 도서관들도 등장한다. 모든 독자가 우연히 마주하게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상상의 책들로 가득 찬 도서관들이 그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온갖 이유로 사라져버린 책들, 결코 쓰이지 못한 책들을 발견해낼 수 있다. 프랑스 작가 라블레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이 상상의 도서관은 러브크래프트를 거쳐 보르헤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들이 창조해냈다. 이러한 상상의 도서관에서 우리는 모두 도서관의 사서이자 설립자가 된다. “상상의 세계에서는 아직 쓰이지 않았을 뿐,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실수와 결함에서 벗어난 책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저자 망구엘도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도서관 앞 회화나무 두 그루가 드리운 어둠에 앉아 늘 얘기하는 꿈의 공간이다.

    모든 독서가들에게 보내는 위안의 편지

    전작 [독서의 역사]가 ‘독서라는 친구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뉴요커])였다면, [밤의 도서관]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독서가들에게 보내는 공감과 위안의 편지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자신의 혀를 내두를 만한 ‘책꽂이 편력’, 헌책방과 벼룩시장, 서점, 도서관을 넘나드는 끊임없는 집착의 ‘책 사냥’, 끝없이 책꽂이를 뒤집으면서 최적의 자리에 책을 두고자 하는 자신의 넘치는 열정, 친구들과 상상의 책들을 쓰곤 하는 실없는 밤들을 솔직하게 터놓으며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 보인다. 덕분에 그의 이름 앞에는 ‘세계 최고의 독서가’라는 수식이 붙지만, 그의 글은 근엄하기보다는 낭만적이고 매력적이다. 그리고 책과 책을 담은 공간을 향한 그의 사랑과 열정은 고스란히 그의 문장에 스며들어 마법 같은 힘을 만들어낸다.
    그는 말한다. “책이 우리 고통을 덜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책이 우리를 악에서 보호해주지 못할 수도 있다. 책을 읽어도 우리는 무엇이 좋은 것이고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 모를 수 있다. 책이 죽음이라는 공통된 운명에서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책은 우리에게 무수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변화의 가능성, 깨달음의 가능성……. 잘 쓰인 책이라도 이라크나 르완다의 비극을 덜어줄 수 없지만, 엉터리로 쓰인 책이라도 운명적으로 맞는 독자에게는 통찰의 순간을 허락할 수 있다.”
    수많은 책과 마찬가지로 [밤의 도서관] 또한 어느 서가엔가 꽂혀 독자를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책의 힘을 믿는 당신이라면 운명적으로 이 책을 집어 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밤, 마음을 울리는 수많은 위안의 문장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신화
    2장 정리
    3장 공간
    4장 힘
    5장 그림자
    6장 형상
    7장 우연
    8장 일터
    9장 정신
    10장 섬
    11장 생존
    12장 망각
    13장 상상
    14장 정체성
    15장 집

    맺음말
    감사의 말

    도판 출처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나 혼자만의 도서관이든 많은 독서가와 공유하는 도서관이든 간에, 내 눈에 도서관은 언제나 기분 좋게 몰두할 수 있는 곳으로 보였다. 도서관의 미로가 갖는 복잡한 논리적 원칙에서 헤어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며, 도서관은 기술이 아니라 이성이 무질서하게 정리된 책들을 지배하는 곳이란 뜻이다. 지금도 서가가 빼곡이 들어찬 공간에서 길을 잃으면 재밌는 모험에 나선 기분이 들고, 일정한 원칙에 따라 배열된 문자와 숫자가 언젠가는 나를 약속된 목적지로 인도해줄 거라는 근거 없는 확신에 넘친다. 책은 먼 옛날부터 예언의 도구였다. 그래서 노스럽 프라이는 “큰 도서관은 많은 언어를 구사하고, 텔레파시로 교감하는 엄청난 능력을 지닌듯하다”라고 말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기분 좋은 착각에 젖어, 나는 책을 수집하면서 반세기를 보냈다. 너그럽게도 책들은 내게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고, 내게 온갖 깨달음을 줄 뿐이다.
    (‘머리말’ 중에서)

    낮 동안에 도서관은 질서의 세계이다. 나는 분명한 목적하에 문자로 쓰인 글들을 읽어가며 이름이나 목소리를 찾고, 주제에 따라 내 관심에 맞는 책을 찾아낸다. 도서관의 구조는 난해하지 않다. 직선들로 이루어진 미로이지만, 방향을 잃게 하기 위한 미로가 아니라 원하는 걸 쉽게 찾기 위한 미로이다. 누가 봐도 논리적인 분류법을 따라 분할된 공간이며, 알파벳과 숫자를 이용해 기억하기 쉽게 맞추어진 분류 체계와 미리 결정된 목록에 따라 배치된 공간이다. 그러나 밤이 되면 분위기가 바뀐다. 소리는 줄어들고, 생각의 아우성은 더 높아간다. 발터 베냐민이 헤겔을 인용해서 말했듯이 “어둑한 밤이 되어야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날개를 편다”지 않는가. 시간이 깨어 있는 상태와 잠든 상태의 중간쯤에 가까워지면, 나는 편안하게 세상을 다시 상상할 수 있다.
    (‘1장 신화’ 중에서)

    모니터와 코덱스는 상부상조하며, 독서가의 책상에서 얼마든지 원만하게 공존할 수 있다. 가상 도서관을 종이와 잉크로 된 전통적인 도서관에 비교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독서에는 때때로 깊이와 환경이 필요하고, 느리게 독서해야 할 때도 있다. 둘째, 전자 테크놀로지가 아직은 완전하지 않아 계속 발전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어떤 저장장치가 폐기되면 옛날에 그곳에 저장했던 자료를 되살려내기 어렵다. 셋째, 종이책을 휘리릭 넘겨보고 서가 사이를 배회하는 것도 독서의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운 부분인데, 모니터에서 위아래나 좌우로 움직이는 것으로는 그런 즐거움을 대신할 수는 없다. 여행담을 읽고 입체 영화를 본다고 이것이 실제 여행과 똑같을 수 있겠는가!
    (‘3장 공간’ 중에서)

    우리는 어떤 도서관에서는 희망을 읽고, 어떤 도서관에서는 악몽을 본다. 우리는 도서관을 그림자에서부터 끌어낸다고 믿는다. 우리가 즐겁게 살기 위해서 책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부정확하고 어리석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위험, 작가가 겪는 경련이나 장애에 대한 걱정, 시간과 공간의 제약 등에 대해서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책을 만들어내는 일에 몰두한다. 우리는 인쇄기가 발명된 이후 발간된 책보다,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이야기꾼들이 대대로 꿈꾸며 상상했던 책들로 훨씬 큰 도서관을 꾸밀 수 있다. 상상의 세계에서는 아직 쓰이지 않았을 뿐,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실수와 결함에서 벗어난 책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내 도서관 앞의 회화나무 두 그루가 드리운 어둠에 앉아, 완벽한 책들로 채워진 서가들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목록에 더하지만, 그 책들은 이튿날 아침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13장 상상’ 중에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에게, 소설에서 표현된 세계는 똑같아 보인다. 모든 책이 하나의 도서관에 있는 셈이다. 그는 스위스, 오크니 제도, 독일, 러시아, 잉글랜드, 황량한 타타르 지역 등 곳곳을 떠돌아다니지만, 어떤 사회에서도 고유한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를 가나 똑같아 보인다. 그에게 세상은 아무런 특색도 없는 곳이다. 그는 이런저런 역사책에서 구체적인 것들을 배우지만 추상적으로도 생각할 줄 안다. “같은 종을 지배하고 학살하는 정치 문제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읽었다. 선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악에 대한 증오심이 내 안에서 불끈 치밀어 오르는 걸 느꼈다”....하지만 이런 교훈도 결국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었을 것이다. 인간의 도서관은 그가 이해할 수 없는 글로만 가득하다는 걸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결국 깨달았을 테니까.
    (‘15장 집’ 중에서)

    한층 더 큰 즐거움을 약속하는 책들로 가득한 서가들 사이를 거닐면서 느끼는 도서관을 향한 사랑, 도서관을 구석구석까지 보려는 열망, 그리고 도서관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은 우리가 온갖 불행과 후회로 가득한 삶을 살더라도 질투하는 신이 우리에게 바라는 광기 뒤로 감추어진 질서에 대한 더 큰 친밀함, 위안, 어쩌면 구원의 믿음을 잃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그런 증거는 가장 행복하고 가장 감동적인 것이기도 하다.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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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알베르토 망구엘(Alberto Mangue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8~
    출생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1,525권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번역가, 편집자다. 자신의 직업을 ‘독서가’라고 할 정도로 다독가로도 유명하다. 학창 시절 서점 점원으로 일하다 대문호 보르헤스와 인연을 맺은 일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은유가 된 독자]에서 망구엘은 서양문학을 근간으로 독서와 독자에 대한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해 왔는지 조명한다. "세계 최고의 독서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서양문학의 원류인 구약성서에서부터 중세 교부철학, 셰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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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대와 건국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영어와 불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강주헌의 영어 번역 테크닉』『현대 불어학 개론』『기획에는 국경도 없다』『번역은 내 운명(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명의 붕괴』『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내 인생을 바꾼 스무 살 여행』『가면-마음을 읽는 괴물, 헤라클레스 바르푸스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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