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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인문학 (큰글자도서) : 3천 년 역사에서 찾은 사마천의 인간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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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한정주
  • 출판사 : 다산초당
  • 발행 : 2019년 07월 15일
  • 쪽수 : 2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3062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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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다산북스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1만 명의 수강생이 극찬한 전국 도서관 화제의 명강의
    “사마천의 [사기]를 읽은 사람은 절대 적으로 돌리지 말라!”

    [사기 인문학]은 전국 도서관에서 300회 이상 강연되며 1만 명의 수강생에게 극찬을 받은 인기 인문학 강의를 엮어낸 책이다. 이덕무의 소품문 에세이를 다룬 2018년 인문 베스트셀러 [문장의 온도]의 저자이기도 한 역사평론가·고전연구가 한정주는 인간사 흥망성쇠의 비밀을 풀어낸 ‘절대 역사서’이자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과 삶의 지혜를 담아낸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사기]의 핵심 메시지를 여섯 가지 주제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그저 〈사기열전〉의 흥미로운 몇몇 내용을 뽑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의미를 ‘지금 여기’ 우리의 고민에 화답하는 살아 숨쉬는 것으로 되살려냈다는 점이다. 〈화식열전〉을 통해서는 시대를 초월한 ‘부의 법칙’을 살피는 동시에 오늘날 기회의 평등 문제와 자유자본주의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평생 높은 지위와 환경을 추구했던 이사의 성공과 처참한 몰락 과정을 통해서는 갑질의 시대를 돌아본다.
    일찍이 루쉰은 [사기]를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문장이라고 말했고, 마오쩌둥은 전쟁터에서도 항상 [사기]를 들고 다녔다고 한다. [사기]의 정수를 담은 이 책 [사기 인문학]은 “[사기]를 읽은 사람은 절대 적으로 돌리지 말라!”라는 저자의 말처럼, 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많은 이들에게 더 할 나위 없이 든든한 지적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사마천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듯한 명강의.”
    - 김주성 / 대전 노은도서관 사서
    “실용적인 인문학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 심재현 / 회사원
    “너무 재밌어서 계속 알고 싶은 역사는 처음이다.”
    - 황요순 / 주부
    “살아가는 데 힘이 되어줄 인생 멘토를 100명은 만난 것 같다.”
    - 조호연 / 대학생
    “[사기]를 완독하다니! 엄두가 안 나던 일을 가능하게 해준 최고의 강의.”
    - 가와사키 아코 / 회사원

    전국 도서관에 불어닥친 [사기] 열풍!
    1만 명의 수강생이 극찬한 화제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전국 도서관에서 300회 이상 강연되며 1만 명의 수강생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화제의 인문학 강의가 있다. 바로 역사평론가·고전연구가 한정주의 [사기(史記)] 강의다. 이 강의는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인물과 사건을 다루지만, 중심이 된 텍스트는 단 한 권, 사마천의 역사서 [사기]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우리 역사도 아닌 중국사를 다룬 고전에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걸까?
    30년 넘게 동서양 인문 고전을 연구해온 저자 한정주는 그 비결이 [사기]가 인간사 흥망성쇠의 비밀을 풀어낸 ‘절대 역사서’이자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과 삶의 지혜를 담은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기 인문학]은 이러한 원전의 매력을 충실하게 전달하면서, 처음 [사기]를 접하는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강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다양한 인물과 흥미로운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성된 강의를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떤 위기가 닥쳐도 자신감 있게 이를 돌파할 지혜와 힘이 생긴 것을 느끼게 된다.

    한 인간이 고통과 치욕을 딛고 밝혀낸
    성공과 실패, 부와 권력, 인간과 역사의 모든 것


    [사기]는 ‘사성(史聖)’이라 불리는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이 쓴, 모두 130권 52만 6천 500자로 이루어진 역사서다. 사마천은 책의 집필 목적을 “지난날 일어났던 일들을 되돌아봄으로써 그 시작과 끝을 종합해 흥망성쇠의 이치,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과거와 지금의 변화를 통찰”하려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야말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혀내려 한 것이다.
    사마천이 이런 방식을 취한 이유는 그의 ‘사필소세(史笔昭世)’ 정신, 즉 ‘역사가의 붓이 세상을 밝힌다’는 특유의 사관(史觀)에 있다. 다시 말하면 세상은 저절로 밝은 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에게 세상은 결코 선한 사람이 저절로 복을 받는 정의로운 곳이 아니다. 백이와 숙제, 안연 같은 착한 사람이 지독한 고통을 받고 도척과 같은 악인이 복을 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사마천 본인 역시 일가족이 몰살당할 위기에 놓인 이릉을 변호하려다 궁형(생식기를 제거하는 형벌)이라는 끔찍한 고통과 치욕을 당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는 이러한 현실에 좌절하고만 있지 않았다. 3천 년이라는 긴 시간을 살아간 무수한 이들의 삶을 총망라해 그 모든 것에 담긴 법칙과 비밀을 밝힘으로써, 어떤 것이 올바르고 어떤 것이 그릇된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을 찾으려 한 것이다.
    [사기 인문학]의 저자 한정주는 이러한 사마천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생에서의 성공과 실패, 부와 권력, 인간과 역사의 모든 법칙을 모두 여섯 개의 주제로 정리했다. 1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역사의 절대 법칙〉과 2부 〈창업의 전략과 수성의 전략>에서는 항우와 유방, 진시황 등 최고 영웅들로부터 성공을 이루고 지키는 법을 배운다. 3부 〈싸우지 않고 적을 물리치는 필승의 비법〉과 4부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 법〉에서는 손자, 상앙, 한신, 소하 등의 리더들로부터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승리를 거두고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경영 전략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5부 〈휘둘리지 않고 부를 다스리는 법〉과 6부 〈권력을 가질 때 주의해야 할 것들〉에서는 고금을 통틀어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부와 권력의 비밀을 살펴본다.

    3천 년 지혜가 담긴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
    일상의 언어로 ‘지금 여기’ 우리의 고민에 답하다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 실패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는 말처럼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역시 대부분 성공한 이들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우리는 대개 살아가면서 성공보다는 실패를 더 빈번하게 마주한다. 사마천은 이 간극에 주목하면서, 실패에 대해 알아야 성공의 진짜 의미와 방법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기]는 성공만큼이나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빈번하게 다루면서, 둘은 양극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매우 가깝고 유동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성공이 독이 되어 몰락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도약하는 사람도 있다. [사기 인문학]은 사마천이 [사기] 곳곳에서 소개한 이러한 사례들을 한데 모아 성공과 실패에 대한 자신만의 단단한 중심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기 인문학]은 이처럼 시대를 뛰어넘는 [사기]의 핵심 메시지와 중요 에피소드를 실용적이고 시의성 있는 주제들로 엮어냈다. 그저 지나간 옛 이야기를 소개하고 뻔한 교훈을 늘어놓는 대신,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의미를 ‘지금 여기’ 우리의 고민에 화답하는 살아 숨 쉬는 것으로 되살린다. 〈화식열전〉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부의 법칙’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점점 심화되는 빈부격차 문제를 ‘기회의 평등’의 측면에서 바라본다. 또한 평생 높은 지위와 환경을 추구했던 이사의 몰락 과정을 통해서는 ‘갑질의 시대’를 반성한다.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이야기들을 하나씩 감상하다보면, 누구나 마음속에 인생의 지침이 될 만한 문장 하나, 인생의 멘토 한둘쯤은 갖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돌파하는 힘, 사기 인문학

    1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역사의 절대 법칙

    : 왜 '영웅' 항우가 아닌 '시정잡배' 유방이 천하를 얻었는가

    1강
    큰 실패는 무능한 사람이 아니라 유능한 사람이 겪는다 _은나라 주왕과 제나라 환공의 몰락
    2강
    성공을 경계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_노나라 주공의 선택
    3강
    승리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세 가지 차이 _초패왕 항우와 한고조 유방①
    4강
    찾아온 기회는 절대 놓치지 말라 _초패왕 항우와 한고조 유방②
    5강
    자기 단점을 아는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다 _초패왕 항우와 한고조 유방③

    2부 창업의 전략과 수성의 전략

    : 최초의 황제 진시황의 성공과 몰락

    6강
    창업의 전략① 외부 인재 영입을 두려워 말라 _진나라를 이끈 명재상, 상군과 이사
    7강
    창업의 전략②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의 세 가지 능력 _진시황의 카리스마 리더십
    8강
    수성의 전략① 실패하는 리더의 세 가지 무능을 경계하라 _진시황의 몰락 원인
    9강
    수성의 전략② 천하를 얻는 도리와 지키는 도리는 다르다 _사마천, 진나라의 잘못을 논하다
    10강
    수성의 전략③ 모든 실패에는 조짐이 있다 _〈주본기〉가 그리는 주나라의 몰락 과정
    11강
    방심을 경계하고 때를 기다려라 _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의 복수 혈전

    3부 싸우지 않고 적을 물리치는 필승의 비법

    : 손자, 오기, 한신에게 배우는 백전백승 천하를 평정하는 법

    12강
    적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게끔 만들어라 _범저, 세 치 혀로 조나라의 성벽을 무너뜨리다
    13강
    적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하라 _[손자병법]이 알려주는 승리 비결과 송양공의 어리석음
    14강
    적과 아군, 모두의 심리를 활용하라 _한신과 항우, 심리전이 승패를 가르다
    15강
    적의 적을 이용하라 _연횡과 합종, 싸우기 전에 이기는 필승의 지혜

    4부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한무제, 상앙, 소하에게 배우는 승리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

    16강
    부하의 실패에 관대해져라 _한무제와 초장왕의 차이
    17강
    먼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라 _상앙의 리더십과 맹자의 리더십
    18강
    지나치게 엄격하면 규율이 무너진다 _〈혹리열전〉의 교훈
    19강
    때로는 다스리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_태평성대를 이끈 명재상, 소하와 조참

    5부 휘둘리지 않고 부를 다스리는 법

    : 범려, 백규 등 역사 속 부자들이 말하는 부의 법칙

    20강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아야 한다 _최고의 정치가에서 최고의 상인으로, 범려와 백규
    21강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들 _〈화식열전〉이 말하는 부의 비결①
    22강
    한 우물만 파서 부자가 된 사람들 _〈화식열전〉이 말하는 부의 비결②

    6부 권력을 가질 때 주의해야 할 것들

    : 이사, 진섭, 여태후가 보여주는 권력의 본질

    23강
    상대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_진시황이 한비자를 죽인 이유
    24강 지위와 환경이 사람을 좌우한다 _출세와 성공의 민낯, 〈이사열전〉
    25강
    지나친 믿음이 때로는 독이 된다 _춘신군의 속임수와 소하의 속임수
    26강
    애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_아첨꾼들의 역사, 〈영행열전〉
    27강
    뻔뻔함도 때로는 강한 무기가 된다 _음흉함과 뻔뻔함으로 권력을 얻은 합려와 평왕
    28강
    권력의 주체가 된 여성 _여태후에 대한 또 하나의 진실
    29강
    민중이 역사의 중심에 서다 _〈진섭세가〉로 읽는 민중의 힘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2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사기》가 ‘위대한 책’으로 널리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이 책이 인간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깊은 애정에서 우러나온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마천 본인이 가장 절실하게 경험했듯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좌절을 어떻게 돌파해내서 마침내 위대한 삶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 책 곳곳에서 놀라울 만큼 풍부한 사례와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줍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 p.10)

    항우는 자신이 지닌 걸출한 힘과 재주만 믿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기보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편을 선호했습니다. 반면, 유방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외에 별다른 재주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유방은 늘 독단적으로 행동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애썼습니다. 이러한 두 사람의 기질 차이는 천하의 인재들이 자신의 향방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강 '승리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세 가지 차이' 중에서 / pp.38~39)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라고 하지요. 반대로 적을 모르고 나도 모르면 백 번 싸워서 단 한 번도 위태롭지 않은 적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에서 무수한 문제들을 마주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객관적인 현실 판단이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지 알아야, 송나라 양공처럼 승리를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전쟁터에서 어쭙잖은 인의로 커다란 패배를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13강 '적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하라' 중에서 / p.145)

    힘이 없는데 덕만 앞세우면 사람들은 겉으로는 존경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약하고 무능하다며 업신여기게 마련입니다. 반면 힘이 있으면서 덕이 없으면 겉으로는 두려워하면서도 속으로는 난폭하고 잔혹하다며 증오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목공처럼 힘이 있으면서도 덕까지 갖췄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겉으로는 두려워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존경하게 됩니다. 사마천은 바로 이러한 리더십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는 진정한 리더의 덕목이라고 말합니다.
    (17강 '먼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라' 중에서 / p.182)

    위력에만 의존해 원망을 억지로 틀어막고 내부로부터 아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조직은 잘되는 조직이 아니라 도리어 망하는 조직입니다. 왕온서와 혹리들의 정치는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고 공포로 윽박질러 어떤 불만도 함부로 꺼내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된 조직이나 사회는 겉으로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쌓여 점점 심하게 곪게 됩니다. 따라서 훌륭한 리더는 언제나 언로를 트고 구성원들의 불만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18강 '지나치게 엄격하면 규율이 무너진다' 중에서 / p.188)

    사람들은 대개 한두 가지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면 그 방법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같은 방식만 고집하다가 실패의 늪에 빠지기도 합니다. 범려와 백규의 부자 되는 비결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모두 현실의 변화를 먼저 살펴, 기민하게 방법을 달리해 계속된 성공을 거뒀습니다. 때에 따라 변하고 유동하는 흐름을 좇아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바로 범려와 백규처럼 말입니다.
    (20강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아야 한다' 중에서 / p.204)

    사마천이 말하는 부의 비결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화식열전〉을 통해 되새겨야 할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바로 재물은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기도 하지만, 그 재물을 모으는 과정만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으면, 역설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는 것이지요.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이라면, 기회의 평등만큼은 사회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회, 평등한 사회로 만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22강 '한 우물만 파서 부자가 된 사람들' 중에서 / p.217)

    여태후는 몹시 잔혹한 면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탁월한 정치가이기도 했습니다. 남성 중심 사회였던 고대에 여성으로 살아야 했지만, 역사 속 그 어떤 남성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훌륭하게 천하를 다스렸다는 것이 사마천이 전하려고 한 여태후의 진실입니다. 심지어 사마천은 정치가로서 그의 능력이 천하를 통일한 유방보다 뛰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성들이 전국시대의 혼란과 고통에서 벗어난 것이 여태후의 시대였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8강 '권력의 주체가 된 여성' 중에서 / p.265)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6년 남도 끝자락에 자리한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광주로 전학 와서 무등중과 석산고를 다녔다. 고등학교 시절, 메이지 유신을 전후한 일본사에 대한 관심 탓에 대학에 가서 꼭 일본 근대사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돌이켜보면, 당시 일본근대사에 관한 개인적 관심은 ‘식민과 오욕의 역사’를 우리에게 남긴 일본을 극복하겠다는 민족주의적 감정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일찍이 마음먹은 대로, 동국대 사학과에 입학했지만 당시 대학을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분위기 탓에 정작 역사 공부보다는 사회과학 공부에 심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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