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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인 18권째 시집 <해바라기 아우라>. 여기 107편의 시편들은 근 2년 만에 쓰여 졌다. 지금도 내 귓가에는 감지해변 몽돌의 파도소리가 온몸을 얼싸 안는다. 태종대 등대 광활한 쪽빛 바다는 희망찬 도전이었다. 또르르르륵... 뚜르르르륵... 싸르르르륵... 쓰르르르륵.....
내 고향바다는 저토록 부지런히 살고만 있었다. 따신 젖가슴 몽돌을 만지작거리면서 아이시절 소꿉놀이에 여념이 없던 내 유년의 향수... 그 영혼의 소리는 내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등단 22년 세월동안 열심히 창작한 결과 나 자신도 모르게 19권의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2016년 봄날 첫 수필집 『하늘은 나에게』도 세상에 내 놓았다. 2019년 6월 『해바라기 아우라』 시집이 부디 독자들의 가슴속에 위안과 희망이 샘솟기를 기도드린다.

송다인 시인은 마르지 않는 문학의 샘에서 솟아나온 생기 넘치는 시를 쓰고 있다.
수많은 비유와 상징으로 시의 묘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삶의 역경을 사람과의 교류와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 속 체험을 풀어내면서
서정시의 면모를 여전히 중심에 놓고 있다.
시적 대상을 미세한 감각으로 포용하면서,
시를 쓰는 무상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몰입과
시에 대한 순수한 의욕과 내성과 정서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
아주 큰 시적 미덕을 품고 있는 시인이며,
끊임없이 시 창작에 몰입하는 시인이다.
송다인 시인은 이미 『오늘에 충실하다』를 비롯하여
『민조시 3000수』와 『영도다리』 그리고 『무지개의 아우라』
그리고 『너 지금 뭐하고 있니』를 연달아 해마다 출간하여
우리 문단에서 그 문학적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중견시인이다.
부산 영도가 고향인 송다인 시인은 특히 부산이 배출해낸 뛰어난 여류시인으로서
타고난 풍부한 감성과 시인만이 지닌 특유의 섬세한 문체를 바탕으로
생명력 넘치는 시를 많이 써왔다.
시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는 서정적인 시인의 감성은
독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사물을 진지하게 응시하며 끊임없이 소통하는 부지런한 시인의 모습에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다.
- 이철호(문학평론가, 새한국문학회 이사장, 시인, 수필가, 소설가)

시인의 말 | 해바라기 아우라 · 4

1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산까치 · 15
가족 · 16
어부바 · 17
7월 · 18
자주달개비꽃 · 19
해바라기 아우라 · 20
보이차를 마시며 · 22
별빛 같은 아이 · 23
웰 에이징 · 24
초여름 숲처럼 · 25
와락 · 26
눈물도 웃는다 · 27
합천 해인사 소리길 탐방 · 28
8월 같은 친구 · 29
영도여자야 · 30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 32
인생 커피 · 33
김해 경전철을 타라 · 34
영원히 저물지 않는 사랑 · 35
자목련과 동백 · 36
11월 낙엽은 인생이다 · 38
형님 초석잠 지를 가져 가셔요 · 39
좌광천을 찾아서 · 40

2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뭐가 행복이냐 · 43
다시 오는 순간들 · 44
여름 봉대산 기슭에서 · 45
영혼 속에는 · 46
하늘 공원의 일출 · 47
빽다방 커피를 마실 줄 · 48
일주일 행복하셔요 어머니 · 49
쭈꾸미 행진 · 50
잉꼬부부 · 51
장맛비 · 52
그리운 도자기 시인아 · 53
힙합 음악 속으로 · 54
인생의 여백 · 55
윤기 도는 박이며 크고 작은 호박들 · 56
한 여름날 매미의 통곡 · 57
나를 치유해 주는 사람 · 58
동행하는 인생 · 59
은행나무 가로수 길 · 60
행복 인문학 강의 · 61
우주는 도서관 · 62
신토불이 도토리묵을 만들다 · 64
희랍신화의 꽃 수선화 · 66

3부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

내게 주신 사명 · 69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말고 축제처럼 살자 · 70
6월의 약속 · 71
인터넷으로 세상 읽기 · 72
포항 낙우송 군락지 숲속에서 · 73
창가에 누웠더니 · 74
영도다리의 자화상 · 75
기장 동요제 · 76
인생길 · 78
떨리는 전화 한 통 · 79
제55회 부산예술제 가곡과 아리아의 밤 · 80
영롱한 카페트 위에 · 81
구구팔팔 건강 체조를 배우다 · 82
예술 같은 나의 인생 · 84
나는 결코 포기할 수 없네 · 86
잊지 못할 교수님의 답신 · 87
한일자동펌프 여사장 가게 · 88
흥청망청 · 90
인문학 고전강의를 놓칠 수 없는 이유 · 91
그대 · 92

4부 지금 아니면 언제 할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자 · 95
지금 아니면 언제 · 96
한국 의술의 우수성 · 97
어떤 간이식 수술 · 98
황태 · 99
송도 해상케이블카-부산 에어크루즈를 타다 · 100
회귀의 간이역 · 102
총알처럼 스쳐 가버린 세월 앞에서 · 103
내가 죽으면 내가 살고 · 104
가진게 너무 많기도 하고 너무 없기도 하다 · 105
하늘 공원과 커피 한 잔 · 106
부산 감만2동 마을버스 · 107
흘러가는 봄날 · 108
내 그릇의 한계 · 109
폭포효과 · 110
열대어 구피 · 111
다음 시대를 기다린 사상가 다산(사암) 정약용 · 112
타로카드 · 114
인생은 학교다 · 115
함평나비 대축제 · 116

5부 누리면서 사랑하며 즐기면서

누리면서 사랑하며 즐기면서 · 119
어느 미래에 내 다시 태어나서 · 120
천만다행 · 121
12월 · 122
깨달음만 가슴 깊이 · 124
한국 구비문학 강피 훑는 여자를 배우다 · 125
죽음도 마지막 넘어야할 뜀틀이다 · 126
방탄소년단 · 128
사람은 누구나 · 129
창가에 매달린 수세미들의 합창 · 130
하늘 공원에 앉아 · 131
지금의 나를 멈추지 말까 · 132
부전시장 왕김밥집 풍경 · 133
소프라노 전이순 독창회 · 134
우선 나를 사랑하자 · 135
실제상황 기막힌 이야기 · 136
소중한 인연 · 137
명품 기장 차성문화제 · 138
경주 양동마을 탐방 · 140
무빙워크에서 뛰지 마시오 · 142
詩는 여명처럼 · 143
영도다리 · 144
송다인의 발자취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