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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 :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8가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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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서윤영
  • 출판사 : 궁리출판사
  • 발행 : 2019년 07월 15일
  • 쪽수 : 2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8206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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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지난 15년 간, 집과 공간 이야기를 맛깔나고 명료하게 담아온 건축칼럼니스트 서윤영의 신작!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공간,
    대중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건축 이야기!

    함께 읽고 함께 운동하기 위해 ‘살롱 문화’가 다시 꽃피고,
    은행이 카페로 변신하는 등 300여 년 전 부르주아와 젠트리가 일궈낸
    공간들은 또 한번 변신중이다!


    2003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시작으로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내게 금지된 공간 내가 소망한 공간] 등 15년간 공간과 건축에 대한 책을 꾸준히 펴내며 강의를 해온 건축칼럼니스트 서윤영 작가가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8가지 건축’을 주제로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을 새롭게 펴냈다.

    이 책은 2009년에 나온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와 한 쌍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건축]은 불평등한 인간의 권력관계가 건축적으로 어떻게 재현되는가를 '감시와 처벌'이라는 키워드로 들여다보고 있는 책으로, 권력을 가진 자가 그렇지 못한 자를 감시한다는 전제 아래 교도소, 학교, 병원, 각종 수용시설 등이 바로 그런 원리로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건물들이 다 감시와 과시의 원리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혹시 다른 원리로 생겨난 건축은 없을까? 이 책은 바로 그 다른 원리로 계획된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본래는 귀족문화였다가 17~18세기 새롭게 등장한 신흥계층 이른바 영국의 젠트리와 프랑스의 부르주아에 의해 변형되어 현대 대중문화가 된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출판사 서평

    카페, 레스토랑, 호텔, 극장, 대학, 은행 등
    본래는 귀족들이 누리던 문화를 어떻게 대중들이 누릴 수 있게 되었는가


    대학에 가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스터디클럽에서 공부를 하고 해외여행을 위해 호텔을 예약하며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우리의 일상은, 200년 전만 해도 평범한 일상이 아니었다. 귀족들이 누리거나 최소한 당시의 신흥중산계층이라 할 수 있는 부르주아, 젠트리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였다. 그렇다면 과거 귀족문화이던 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일상적인 대중문화가 되었을까.

    저자는 현대사회를 결정지은 3가지 혁명을 영국의 명예혁명과 산업혁명, 프랑스의 대혁명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명예혁명을 일으킨 주역은 17세기 영국에서 새롭게 등장한 부유한 농민들이자 신흥중산층이라 할 수 있는 젠트리 계층이고,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킨 주역은 도심 전문직과 부유한 소상공인이라 할 수 있는 부르주아 계층이다. 따라서 젠트리와 부르주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현대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17~18세기 영국에 등장한 젠트리와 프랑스에 등장한 부르주아는 어떤 배경에서 탄생한 인물들일까? 그들은 유럽의 근대 역사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 [대중의 시대 보통의 건축]은 젠트리와 부르주아가 드나들었던 건축과 공간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마치 한 권의 역사책처럼 그 시대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건축을 건축으로만 보지 않고 인문학의 한 분야로 보려고 하였고, 또한 건축을 미학이나 공학의 관점이 아닌 세계사의 하위분야로도 보려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이 책에서도 드러내고 있다.

    부르주아와 젠트리는 하루 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고 르네상스 시기인 15세기부터 시작된 사회변화의 결과였다. 중세사회가 근대사회로 되기까지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200~300년에 걸친 점진적 변화가 있었고 또한 그 과정은 자율적이고 자생적인 과정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모든 과정이 빠르고 압축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또한 자율이 아닌 외세에 의해 타율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근현대화를 급하게 압축적으로 진행했지만 오래전 이러한 변화를 일으킨 주역이었던 젠트리와 부르주아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나름대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 이 책의 내용

    1. 부르주아와 젠트리의 등장

    1장에서는 영국의 젠트리와 프랑스의 부르주아는 누구인가를 살펴본다. 지금도 자주 쓰이는 젠틀맨, 젠트리피케이션의 어원인 젠트리는 17세기 영국에 등장한 부유한 농민이었다. 이들은 런던으로 진출해 전문직에 종사하는 도심 중산층이 되었고 이들이 살던 런던의 타운하우스는 지금 우리나라에도 더러 지어지고 있다.

    2. 우아한 팔라초에서 금융업은 시작되었다
    2장에서는 은행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르네상스시대 거상가문에서 시작된 대부업은 영국 명예혁명 시기에 화폐발행권을 독점하는 국책은행으로 거듭났다. 이 과정에서 젠트리의 활약이 있었다.

    3. 왕과 귀족 문화를 성토하며 대중이 모인 곳
    3장에서 다룬 클럽과 카페도 젠트리와 부르주아의 문화이다. 프랑스의 절대왕정시대에 궁정문화를 모방한 살롱문화가 귀족계층에서 유행했는데, 여기에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이 영국의 클럽과 프랑스의 카페이다. 집에 살롱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젠트리와 부르주아는 외부에 마련된 클럽과 카페에서 신문을 읽고 여론을 형성하는 소통문화를 갖고 있었다.

    4. 어떻게 먹느냐가 계급을 알려주는 시대
    4장의 레스토랑은 본래 프랑스의 궁정요리문화가 부르주아에게 제공되면서 시작된 것이다. 레스토랑의 특징은 먹고 싶은 요리를 주문하며 조리과정에서 고기를 얼마나 익힐 것인지, 샐러드와 드레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무엇을 빼고 무엇을 더 첨가할 것인지 철저히 개인의 의사에 따라 정해진다. 음식의 맛에 집중하는 미식문화가 중산층에게까지 확대된 데는 레스토랑의 등장이 있었다.

    5. 인간의 희로애락을 가장 화려하게 표현하다
    5장에서는 극장을 다루고 있는데, 18세기부터 부르주아도 박스석을 소유하기 시작했고, 오페라는 점차 대중화되면서 ‘오페레타’가 유행했다. 이는 오페라보다 좀더 가볍고 대중적인 희가극인데 20세기 초 미국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아울러 20세기의 가장 강력한 대중문화인 영화가 탄생했다.

    6. 학문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모색하던 공간
    6장 대학의 발달과정도 그러하다. 본래는 중세의 신학대학에서 출발한 엘리트교육이 목적이어서 신학, 법학, 의학 정도만 가르쳤고 극히 일부의 소수들만이 대학에 갔다. 하지만 엘리트교육을 혁파하고 실용교육 위주의 기술학교를 설립한 것이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킨 부르주아들이었다. 교육의 평등화와 민주화를 위해 18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아예 대학을 폐쇄하고 전문학교와 기술학교를 개교했다.

    7.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꾸다
    7장에서는 철도와 자동차의 보급에 대해 살펴보았다. 교외를 중산층 거주지로 바꾸어놓은 것은 산업혁명과 맞물린 철도의 발달이었다. 도심지에 공장이 들어서자 시내는 점차 주거환경이 나빠지고 오히려 교외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열차의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는 부유층만 교외에 살 수 있었고 이는 교외거주의 순일성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20세기 미국에서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교외주거단지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의 소유가 노동자와 직장인에게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8. 인간의 죽음을 기억하고 상기시키는 장치
    8장에서 다룬 국립묘지는 민중의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장소였다. 고인돌과 피라미드를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건축의 시원은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때 기억되는 죽음은 우리의 종묘가 그러했던 것처럼 왕의 죽음이었다. 하지만 민중의 죽음을 기억하기 시작한 것은 프랑스의 판테온이었다. 그전까지 민중의 죽음은 기억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프랑스 대혁명 당시 사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한 판테온이 세워졌고 이후 미국에서 전사한 무명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알링턴 국립묘지가 탄생했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_대중의 시대를 열어젖힌 건축들

    1. 부르주아와 젠트리의 등장_아파르트멍과 타운하우스
    2. 우아한 팔라초에서 금융업은 시작되었다_은행
    3. 왕과 귀족 문화를 성토하며 대중이 모인 곳_클럽과 커피하우스
    4. 어떻게 먹느냐가 계급을 알려주는 시대_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5. 인간의 희로애락을 가장 화려하게 표현하다_극장
    6. 학문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모색하던 공간_대학
    7.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꾸다_철도
    8. 인간의 죽음을 기억하고 상기시키는 장치_국립묘지

    맺는말
    참고문헌
    사진자료출처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8~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2,620권

    건축과 관련된 사회, 문화, 역사 이야기를 글로 쓰는 건축 칼럼니스트이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건축설계사무소에 다니면서 온라인 신문에 칼럼을 연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첫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펴낸 뒤 『집우 집주』,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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