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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헤리엇이 사랑한 동물들

원제 : James Herriot’s Animal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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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 세계가 열광한 수의사 헤리엇의 동물 이야기

반세기가 넘는 동안 독자들은 헤리엇의 놀라운 이야기와 생명에 대한 깊은 사랑, 뛰어난 스토리텔링에 전율해왔다. 수십 년 동안 헤리엇은 아름답고 외딴 요크셔 지방의 골짜기를 돌아다니며, 가장 작은 동물부터 가장 큰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자를 치료하고, 애정이 담긴 예리한 눈으로 관찰했다.

제임스 헤리엇의 연작은 작가의 삶과 체험을 담고 있다. 수의대 졸업 후 대러비로 이주해 수의사로 일하면서 만난 사람과 동물들, 꽃다운 처녀와의 연애와 결혼(제1권)/한밤중에도 호출을 받고 소나 말의 출산을 도우러 나가야 하는 수의사의 고락과 시골 생활의 애환, 그리고 달콤한 신혼(제2권)/제2차 세계대전으로 공군 입대·훈련, 대러비와 아내를 그리며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제3권)/군 제대 후 대러비로 돌아와 자식을 낳고 지역 명사가 되는 이야기(제4권).

제임스 헤리엇(본명 제임스 앨프레드 와이트)의 아들 짐 와이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4부작 시리즈에 실린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제임스 헤리엇다운 글을 가려 따로 엮어 특별판 『수의사 헤리엇이 사랑한 동물들』을 펴냈다. 이 책은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출판사 서평

“수의사로 일하는 건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작은 승리와 재난으로 점철되는 긴 행로, 수의사 헤리엇이 사랑한 동물들!

2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50여 년간 1억 부 가량 팔린 현대의 고전
영국 BBC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2,000만 시청자에게 감동 선사

▶고전으로 남을 책, ‘경이롭다’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 《시카고타임스》
▶젊은 수의사의 따뜻하고 즐겁고 유쾌한 연대기는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빛난다. 《뉴욕타임스》
▶헤리엇은 반려동물과 그들의 주인들 이야기로 독자들을 감동시키고 요크셔 지방의 거칠고 아름다운 세계로 독자들을 데려가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수의사이자 이야기꾼인 제임스 헤리엇과, 동물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저자와 주제가 있을까? 『수의사 헤리엇이 사랑한 동물들』에서 이야기꾼과 동물 친구들은 마침내 따뜻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나,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에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감동적이고 훈훈해서, 읽고 나면 좀처럼 잊기 어렵다. 제임스 헤리엇의 펜에서 나온 말들이 모두 그렇듯이, 모든 이야기에는 부드러운 재치와 인간적인 온정이 마술처럼 섞여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제임스 헤리엇의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또는 양쪽 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수의사 헤리엇이 사랑한 동물들』은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뛰어난 이야기꾼과 사랑스러운 동물들

이 책에는 뛰어난 이야기꾼과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만나면서 얽히고설킨 10편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감동적이고 훈훈해서, 읽고 나면 좀처럼 잊기 어렵다. 제임스 헤리엇의 펜에서 나온 말들이 모두 그렇듯이, 모든 이야기는 인간성이라는 매력적인 주제에 관한 것이고 부드러운 재치와 인간적인 온정이 마술처럼 섞여 있다. 그의 이야기들은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물론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다. 트리키, 집을 떠나기를 거부한 암소 블로섬, 고아가 되었지만 불굴의 삶의 의지를 보여준 새끼 양 허버트는 인간의 속성과 동물을 한데 섞어서 짜 넣는 제임스 헤리엇의 재능을 보여주는 예다. 하지만 제임스 헤리엇이 성공을 거둔 주요 원인은 등장인물에 대한 생생하고 사실적인 묘사다. 시그프리드, 트리스탄, 캘럼, 그랜빌 베넷, 그 밖에도 수많은 잊을 수 없는 이들은 작가의 능숙한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 되었다.

이 책에 실린 10편의 이야기는 본책 네 권에 실린 이야기들 중에서 뽑은 것이기 때문에 편집을 맡은 아들로서는 가장 아버지다운 글을 가려낸 것일지 모르지만, 시리즈를 읽은 독자들로서는 이미 읽은 글을 또 만날 수도 있다. 그런 책을 따로 엮어 펴낸 이유는 자명하다. 삽화를 함께 실었기 때문이다. 레슬리 홈스의 아름답고 세련된 수채화는 헤리엇의 글에 풍경을 더하고 색칠을 더해서, 저자가 살았던 시대와 장소의 숨결을 더욱 실감나게 되살려놓고 있다. 독자들에게 감동적인 독후감을 선물처럼 안겨주고, 이 책의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독자들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제임스 헤리엇의 타고난 재능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제임스 헤리엇과 함께 그 세계에 들어가, 그의 삶의 일부였고 그에게 독특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준 수많은 매력적인 인물들과 성공의 기쁨이나 실망을 함께 나눈다. 더불어 레슬리 홈스의 아름다운 삽화는 이야기를 훌륭하게 보완해주고, 독자들이 제임스 헤리엇의 세계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추천사

애틀랜틱 먼슬리
현존하는 책 가운데 가장 재미있고 마음에 든다.

커커스 리뷰스
북부 요크셔의 이야기꾼에서 나온 유쾌한 고양이 이야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많은 세월이 흘러도 제임스 헤리엇은 그의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남녀노소를 즐겁게 해준다.

시카고 트리뷴
헤리엇은 반려동물과 그들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감동시키고 요크셔 지방의 거칠고 아름다운 세계로 독자들을 데려가는 능력을 갖고 있다.

타임
그의 글들은 애정이 넘치고 그의 동물들은 매력이 넘친다.

시카고 타임스
고전으로 남을 책. ‘경이롭다’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

뉴욕 타임스
젊은 수의사의 따뜻하고 즐겁고 유쾌한 연대기는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빛난다.

워싱턴 포스트
어떤 이야기는 재미있고, 어떤 것은 훈훈하고, 어떤 것은 극적이고, 또 어떤 것은 눈물을 자아낼 만큼 감동적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참신하고 독창적이다.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강건하고 따뜻하다. 헤리엇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영국 소설의 어느 등장인물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헤리엇은 글쓰기에 정말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의 책은 특별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목차

머리말

1. 고아가 된 새끼 양, 허버트
2. 말에게 얻은 교훈
3. 트리키의 초대장
4. 사랑의 메신저, 수지
5. 행복한 시달림
6. 몽상가 미키
7. 블로섬, 집으로 돌아오다
8. 머틀은 아무 이상도 없다
9. 두드러기 반점
10. 크리스마스의 추억

옮긴이의 덧붙임

본문중에서

나는 아버지 전기를 써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이 도전을 받아들이면서, 제임스 헤리엇의 책을 모두 다시 읽는 것을 내 작업의 첫걸음으로 삼기로 결심했다. 대가한테서 몇 가지 조언을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버지가 놀라운 성공을 거둔 이유를 분석해보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글을 ‘현미경 밑에’ 놓고 분석을 시도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것을 곧 깨달았다. 그래서 그냥 아버지의 글을 다시 읽으면서 이야기 자체를 즐겼다. 아버지는 자신의 글이 면밀한 분석 대상이 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았다. 독자들이 그냥 읽고 즐기는 것이 아버지의 의도였고, 이런 점은 아버지의 책에도 분명히 드러나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나는 출입문 앞에 멈춰 서서 잔설이 밭이랑처럼 줄무늬를 그리고 있는 넓은 목초지를 돌아보았다. 바람에 날아가는 회색 구름과 그 뒤를 따라가는 짙푸른 하늘이 마치 제방과 호수처럼 보였다. 구름이 흩어지자 순식간에 들판과 돌담과 숲은 생기를 띠었다. 햇빛이 너무 부셔서 눈을 감아야 했다. 멀리서 양들의 울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가장 낮은 소리에서부터 가장 높은 소리까지 온갖 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젖 달라고 우는 소리, 걱정하는 소리, 화내는 소리, 사랑에 넘치는 소리. 양들의 소리, 봄의 소리.
- ‘1’ 중에서

“수컷 세 마리에 암컷 세 마리, 딱 맞게 낳았군요.” 내가 말했다.
그 집을 떠나기 전에 나는 수지를 바구니에서 들어 올려 배를 만져보았다. 빵빵했던 배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홀쭉해져 있었다. 풍선을 바늘로 터뜨린다 해도 이만큼 극적으로 모양이 달라질 수는 없을 것이다. 수지는 어느새 내가 잘 아는 여위고 텁수룩하고 붙임성 많은 개로 돌아와 있었다. 내가 놓아주자 수지는 서둘러 바구니로 돌아가 새끼들을 감싸 안았고, 새끼들은 곧 젖을 빠는 데 열중했다.
- ‘4’ 중에서

“이번에는 아니야. 머틀이 정말로 죽어가고 있어.” 나는 다시 시계를 노려보았다. “어쩌면 지금쯤 죽었을지도 몰라.” 나는 넥타이를 집어 들었다가 다시 의자에 내던졌다. “빌어먹을! 넥타이는 필요 없어!”
나는 방에서 뛰쳐나갔다. 뒷마당을 지나 차에 올라타면서 코브 씨가 말해준 증상을 머릿속으로 곱씹어보았다. 다섯 마리의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작은 암캐, 오늘 오후에는 불안한 기색을 보였고 뻣뻣하게 걸어 다녔다. 그리고 이제 길게 누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다. 전형적인 산욕기 자간(子癎)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런데 코브 씨가 전화를 걸어온 지 벌써 한 시간 반이 지났다. 이런 생각을 하자 견딜 수가 없었다.
- ‘8’ 중에서

저자소개

제임스 헤리엇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16

1916년 영국 잉글랜드의 선덜랜드에서 출생하여 한 살 때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그곳의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수의사 조수로 일을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공군으로 복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요크셔 푸른 초원의 순박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다. 헤리엇은 50세가 된 1966년부터 비로소 그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해 다수의 책을 펴냈는데, 써낸 책마다 사람과 동물에 관한 재미있고 감동어린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의 책은 26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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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 작가로 데뷔하여 '이상의 날개', '섬에는 옹달샘' 등의 소설을 발표했고, 영어, 프랑스어, 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 선집(15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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