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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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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창숙
  • 그림 : 박지윤
  • 출판사 : 별숲
  • 발행 : 2019년 07월 26일
  • 쪽수 : 15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779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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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무서워서 덮고 싶지만 궁금해서 끝까지 읽고 싶은 이야기, 시대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바로 공포물이 아닐까? 공포심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며, 우리 일상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아이들이 느끼는 친구, 성적, 가족,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역시 한편으로는 공포라고 할 수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두려운 감정이나 불편한 호기심, 비틀린 욕망이 낯선 상황이나 존재를 만났을 때 상상력이 더해지며 일상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별숲에서 창작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1차분 3권을 동시 출간하였다. 각각의 책마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만큼 무서운 장면들이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얄팍한 상술로 판매되는 저급의 어린이 호러물과는 격이 다른, 아동문학계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수준 높은 호러 동화여서 그 가치가 특별하다.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짜릿한 공포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수준 높은 호러 문학을 읽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호러 동화 시리즈 ‘공포 책장’을 읽으며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를 기른다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어려움들을 건강하게 이겨 내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공포 책장 : 책장을 넘기면 펼쳐지는 짜릿한 공포의 맛
    ① 인형의 냄새 (방미진 장편동화, 오윤화 그림)
    ② 마지막 가족 여행 (이창숙 장편동화, 박지윤 그림)
    ③ 빨간 우산 (조영서 장편동화, 조원희 그림)

    출판사 서평

    엄마 아빠의 이혼을 막고 싶은 아이의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된 기묘한 사건들


    ‘공포 책장 ②’ [마지막 가족 여행]은 엄마 아빠의 이혼을 걱정하며 가족 여행을 떠난 아이의 불안함을 다루었다.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는 아이의 흔들리는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가며, 점점 커지는 공포심과 연달아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을 긴장감 있게 보여 준다.
    슬기는 이번 가족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았다. 한 달 전 밤에 엄마 아빠가 다투며 끝내자는 소리를 엿들어서, 이번 가족 여행이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슬기는 어떻게든 여행을 막고 싶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터놓고 말하고 싶어도, ‘동생들까지 집의 어두운 상황을 알게 되는 것이 내키지 않’(/ p.53)아서 혼자 고민할 따름이다.
    슬기의 불안한 마음 때문일까? 가족 모두 떠나는 여행길이 출발부터 심상치 않다. 동네 골목길에서 죽어 가는 고양이를 봐서 찜찜한 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냉면 육수에서 사람 손톱이 나와 비위가 팍 상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슬기네 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치이는 사고까지 나고 만다. 길을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불안해지지만, 슬기는 ‘너무 불안해서 불안이라는 단어를 꺼낼 수가 없었다. 그 단어를 꺼내는 순간 정말 불행이 닥칠 것 같았기 때문’(/ pp.70~71)에 기회가 될 때마다 집으로 돌아가자는 말만 할 뿐이다. 하지만 가족 누구도 슬기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접어든 산길은 더욱 더 이상하다. 휴대폰과 네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는 외딴길에서 차를 타고 아무리 달려도 미로 같은 길은 슬기네 가족을 자꾸만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길을 잃고 몇 시간 동안 같은 장소를 뱅뱅 돌다 겨우 빠져나와 도착한 산속 기와집. 어린 아이들만 모여서 살고 있다는 음산한 기와집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지만, 슬기는 두려운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도무지 긴장을 풀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쌍둥이 동생들이 사라지면서 슬기네 가족은 큰 위험에 빠져들게 되는데…….
    주변은 온통 무덤들로 가득하고,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뿌옇게 낀 안개 속에서 슬기네 가족은 과연 귀신들의 괴롭힘을 벗어나 탈출할 수 있을까? 슬기의 예측대로 이번 여행이 정말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끝나는 건 아닐까? 마지막 위기에서 터져 나오는 놀라운 반전과 끝나지 않는 공포가 독자들을 호러 동화의 즐거움으로 확 끌어당길 것이다.

    목차

    가족 여행을 막아야 한다
    시작부터 불길하다
    휴게소 물냉면 속에
    풀리지 않는 의문
    고속도로에 내리는 장대비
    검은 물체
    모든 것이 먹통
    다시 그 자리
    산속의 불빛
    첫 시작
    산의 정체가 드러나다
    엄마 아빠를 찾아라
    위기 탈출
    세상에 믿을 귀신 없다

    본문중에서

    “얘, 슬기야, 뭐였니? 응? 설마 사람은 아니었지?”
    엄마가 고개를 돌려 뒷좌석의 나를 향해 물어봤다. 자다 깨서 그런지 엄마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잘 못 봤어. 뭔가 부딪치기는 했는데 뭔지 모르겠어.”
    도로 양쪽으로 산만 보이는 첩첩산중이었다. 빗줄기가 그대로 아빠 몸에 떨어져 내렸다. 아빠는 안경을 벗어 티셔츠에 대충 닦은 뒤 다시 썼다. 앞이 보일지 의문일 정도로 아빠의 안경은 뿌옇게 흐려 있었다. 아빠도 떨고 있는 것 같았다.
    (/ pp.62~63)

    “엄마, 다시 아까 거기야.”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계속 달렸는데.”
    아빠는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건 나도 안다. 아까 잠깐 멈췄던 곳에서부터 한 시간도 넘게 달렸다는 것을. 그러나 다시 그곳인 것을 어쩌란 말인가. 나는 설명 대신 차창 밖을 가리켰다.
    “저기, 저 수건…….”
    내 손을 따라 가족들이 고개를 돌렸다. 이정표에 하얀 수건이 흔들거렸다.
    “그러니까 뭐야. 우리가 계속 이 산을 빙빙 돌고 있다는 거야?”
    (/ pp.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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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기도 화성군 전주 이씨 집성촌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은 별 재미가 없었답니다.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아서 얌전히 학교만 다녔지요. 어른이 되어, 오랫동안 초등학교 아이들과 글쓰기 공부를 하다가 뒤늦게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아무 재미도 없던 그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쓰고 있어요. 동화를 쓰면서야 그때 얌전히 학교만 다닌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이 시대에 왜 글을 써야 하는가를 늘 고민하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매]로 제6회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 창작 부문 대상을, 2010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충청남도 서천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운 뒤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책 깎는 소년] [옛날옛날에 탑 따라 돌고 돌아]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판타지로 만나는 한국사 명장면]이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돌부처와 비단 장수]가 있고, [한국 생활사 박물관] 시리즈, [테마 한국사] 시리즈, [우주의 고아]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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