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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만나러 왔어 [양장]

원제 : Fish Boy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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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현실이 두려운 외톨이 소년,
    어느 날 말하는 고등어를 만나다


    2018 브랜퍼드 보스 상 최종 후보작
    2018 카네기 메달 상 후보작
    2018 UKLA 문학상 후보작


    수영을 좋아하는 내 별명은 ‘물고기 소년’
    내 마음은 마치 파도처럼 오르내린다.
    내 생각은 마치 바다처럼 들고 난다.
    그런데 어느 날 물속에서
    고등어 한 마리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내 고글에 훅,
    물방울을 내뿜고는 내게 말을 건다.
    그 고등어를 만난 게,
    여태까지 살면서 내가 겪은 가장 멋진 일 같다.

    출판사 서평

    “고등어다. 날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
    날 것의 현실과 기묘한 환상의 경계에서 반짝이는 색다른 감동 소설


    열두 살 ‘빌리’는 회피와 포기가 더 익숙한 소년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름시름 앓는 엄마와 자신을 괴롭히는 학교 친구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기가 두렵다. 아빠를 따라 마트에 가서도 먹고 싶은 걸 사달라고 조르는 일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자신이 발 딛고 선 현실이 답답하고 두려울 때면, 빌리는 동네 바닷가로 향한다. 바다는 머리의 ‘뚫어뻥’ 같아서 모든 근심과 걱정을 빨아가기 때문이다. 수영을 잘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빌리의 별명은 ‘물고기 소년’이다.

    내가 고등어라면 얼마나 좋을까. 고등어는 서로 소통하는 능력과 무리가 하나되어 움직이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심해의 사교가들이다. 물론 같은 무리에 속한다는 전제하에. 그렇지 않다면 잡아먹힐 거다. 고등어 빌리는 다시마숲을 찾아다닐 테니, 인간 빌리도 그렇게 한다. 안전한 곳을 찾아가고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 p.18)

    그러던 어느 날, 물속에서 한창 수영중인 빌리 앞에 고등어 한 마리가 나타난다. 빌리의 고글에 훅, 물방울을 내뿜고는 말을 걸어온다. “물고기 소년, 케즈도딕.” 고등어가 흔들흔들 다가와 손에 닿자 빌리의 폐가 팽창하면서 호흡이 가능해진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 우연한 만남은 눈부시게 빛나는 은빛 고등어떼와의 바닷속 질주로 빌리를 이끈다. 아픈 엄마도, 나쁜 친구에게 빼앗긴 나이키 운동화도, 어려운 집안 사정도 모두 잊게 한다. 하지만 수면 밖으로, 집으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갈게. 돌아올게. 내일.” 물고기들에게도 내일이 있는 걸까, 그 고등어는 빌리의 별명을 어떻게 알았을까, 케즈도딕이란 말은 대체 무슨 뜻일까, 내일도 고등어 녀석들을 만날 수 있을까? 보살핌과 사랑을 갈구하는 소년 빌리의 모험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런 건 기분이 좋다. 행복한 어떤 것의 모양 같아.”
    일상 속 행복의 모양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 클로이 데이킨


    『널 보러 왔어』는 영국 소설가 클로이 데이킨의 데뷔 장편소설이다. 마음속에 어떤 어둠을 간직한 소년이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발전해나간다는 성장 서사의 전형성 위에 ‘말하는 고등어’라는 기묘한 소재와 많은 이들이 공감할 날 것의 현실을 절묘하게 엮어 색다른 소설을 탄생시켰다. 데이킨은 2017년 출간한 이 데뷔작으로 이듬해 브랜퍼드 보스 상 최종 후보, 카네기 메달 상과 UKLA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청소년문학의 대가인 데이비드 앨먼드, 프랭크 코트렐보이스, 루이스 새커, R. J. 팔라시오에 비견할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침대 위, 엄마 모양으로 불룩한 이불을 본다. 엄마가 쉬는 숨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한다. 나는 바닥에 흩어져 있는 잡지들 위로 발을 내디딘다. ‘적은 돈으로 누리는 사치’ ‘당신의 몸을 사랑하는 법’이라고 적혀 있다. (…) “안녕, 빌리.” 엄마가 말한다. 나는 놀라서 펄쩍 뛴다. 눈을 감고 있는데 어떻게 알았지. 엄마는 안간힘을 써서 겨우겨우 짜내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리 들어오련?” 엄마가 이불을 젖혀준다. 흰색 바탕에 데이지가 수놓인 이불이다. 함께 테스코에 갔을 때 샀다. 집에 돌아와 엄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실망했는데, 데이지가 이불 전체에 수놓인 것처럼 해놓곤 막상 열어보니 꽃이라고는 포장에서 보이는 부분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 p.29)

    콩은 신호다. 콩 통조림이 밖에 나와 있으면 내가 수영하러 갔다는 뜻이다. 참치 통조림이 더 어울리는 선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깡통에 물고기 그림이 있기도 하니까. 하지만 참치는 콩보다 위쪽 선반에 있는데다 가끔은 아예 없는 날도 있다. (…) 내가 “콩을 더 사야 할까요, 아빠?” 하면 아빠가 “그 말을 언제 할지 가슴이 콩닥콩닥했다콩” 한다. (…) 콩 통조림을 꺼내며 하는 이런 생각들이 나를 웃게 만든다. 이게 내가 신호로 콩을 선택한 또다른 이유다. 참치 통조림을 보면 그물에 걸려 갇힌 돌고래들만 떠오른다.
    (/ p.40)

    데이킨의 소설은 사랑스럽다. 실감나는 일상의 에피소드와 재치 있는 유머가 다정한 캐릭터들을 통해 발현되면서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고 뭉클하게 한다. 특히 환상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주인공이 존재하는 현실과 그 주변의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작가의 능력이 이 작품을 통해 완성도 높게 발휘되었고, 잊고 지내기 쉬운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간결하고도 인상 깊게 전달함으로써 다층적인 독자들을 아우르는 힘까지 겸비하게 되었다.

    “바다에서는 무엇이건 더 많이 얻는다. 빛도, 바람도, 폭풍우도.”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저마다 존재하는 어둠을 함께 이겨내기


    이유를 알 수 없이 갑자기 찾아온 우울과 무기력으로 회사일도 집안일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빌리의 엄마,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직장에 다니며 빠듯하게 생활하는 빌리의 아빠는 이 시대의 어른들을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부모의 불안을 감지하고 최악의 상상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아이의 어둠 역시 가슴 아프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삶의 일면이다. 빌리 가족의 일상이 답답하고 안타깝고 우스꽝스럽게 흘러가지만 이들은 ‘함께’의 힘을 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응원과 웃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물을 것과 묻지 않을 것을 구별해 기다려주는 미덕을 갖추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각자의 어둠을 참고 숨기기보다 괴롭더라도 서로 드러내고 직시함으로써 소통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
    더불어 외톨이 빌리 앞에 나타난 새로운 친구 패트릭은 ‘믿음’과 ‘용기’의 힘을 일깨워준다. 말하는 고등어의 존재를 믿어주고 그 모험에 뛰어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며, 위기에 처한 친구와 함께 동행할 줄 아는 대담한 패트릭의 모습은, 우리 삶에서 ‘타인의 지지’가 발휘하는 힘에 대해 다시금 곱씹게 한다. 이렇게 작품은 희비가 교차하는 우리의 삶을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내면의 어둠을 밖으로 펼쳐 빛을 받을 수 있도록, 머릿속의 나침반을 제대로 맞추고 자신이 속한 현실로 기꺼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우리가 모든 것을, 서로를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일을 말아먹고, 멍청하게 비춰지고, 비웃음당하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미술 수업이 끝나고 벤에게 진짜 말을 건넨다. 누군가의 옆에 앉으면서 그 사람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다는 것도 참 놀라운 일이다.
    (/ p.339)

    때로 햄스터들은 커다란 톱밥 더미 속에서 몸을 웅크려야 하고, 미어캣들은 저 구멍 아래로 전력질주해야 하며, 붕장어들은 바위틈으로 꺼냈던 머리를 다시 당겨넣어야 하고, 장수풍뎅이들은 데이지 안에 누워 꽃잎을 머리 위로 동그랗게 말고 추위를 이겨내야 한다. 긴긴 밤을 거쳐 아침이 올 때까지.
    (/ p.348)

    한편 유명 동식물학자의 팬이자 ‘자연 덕후’인 빌리에게 인간의 삶은 자연의 섭리라는 거울에도 동시에 비춰진다. 강렬한 태양을 나침반삼아 집으로 가는 사막의 은색개미, 미끄러운 하마의 등에서 떨어지는 일 없이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소등쪼기새, 꽃잎 속에서 몸을 말고 긴긴 밤 추위를 견디는 장수풍뎅이, 인공의 손만 닿지 않으면 스스로 균형을 이루는 대자연…… 작품은 이를 통해 당연한 자연의 위력과 섭리를 새삼 일깨우면서 어른이 짊어진 삶의 무게, 아이가 끌어안은 고민의 응어리, 우리 저마다가 품은 슬픔의 색깔을 안아주고 위로해준다.

    추천사

    폭풍우에 위태롭게 선 소년 때문에, 너무나 가슴이 저렸다
    이건 지독한 어떤 시기를 관통해나오는 소년의 이야기다. 간결해 보이는 말법도 암호와 같은 설정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음은 이 정황이 우리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어를 만나러 가는 소년 때문에, 폭풍우 확률이 98퍼센트인 날 뼈바위에 위태롭게 선 빌리와 패트릭 때문에 너무나 가슴이 저렸다. 누구든 나침반을 리셋한 새로운 머리를 장착하고 자기 현실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 황선미 / 『마당을 나온 암탉』 저자

    나는 진정으로 믿음이 가는 책만 추천한다. 이 소설은 독특하고 매력적이며 감동과 재미가 있다. 이상하기도 하지만 매우 있을 법한 현실 세계에 발 딛고 선 작품이다. 이 소설, 물건이다.
    - 데이비드 앨먼드 / 소설가

    이건 이 세상 소설이 아니다(노 판타지, 저스트 판타스틱). 문학상님들, 이쪽입니다, 이 작품이에요.
    - 옵서버

    아주 오랜만에 기억에 남는 데뷔작을 읽었다. 별나면서도 문학성이 뛰어나다. 데이비드 앨먼드와 프랭크 코트렐보이스의 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북 셀러

    현실이 두려울 때 판타지적인 무언가를 믿는 일에 관한 이 소설은 놀랍도록 창의적이고 서정적이다.
    - 데일리 메일

    데이킨의 소설은 또렷하고 시적이다. 첫 장부터 독자를 꽉 움켜쥔다.
    - 북 트러스트

    세상에는 미스터리와 의혹의 공간이 있고, 이 소설은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의 경계를 노래한다. 독특하고 생기 넘친다.
    - L H 존슨 / 소설가

    목차

    널 만나러 왔어

    ME에 대하여……
    물고기어 사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저기 절벽의 난간들 사이로 내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을 거다. 거기 닭살이 잔뜩 돋아 있는 걔가 바로 나다. 모래 위, 파란색 수영복을 입은 조그마한 점. 사람들은 날 ‘물고기 소년’이라 부른다. 내 피부는 마치 파도처럼 오르내린다. 내 마음은 마치 바다처럼 들고 난다.
    (/ p.10)

    모두가 데이비드 경을 사랑한다. 말 그대로 최고다. 그는 알아야 하는 것들을 안다. 모든 질문을 던지고 모든 답을 얻는다. 두려워해야 할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물에 들어가야 할 때와 나와야 할 때를 안다.
    (/ p.14)

    언제나 바다에서는 무엇이건 더 많이 얻는다. 빛도, 공기도, 바람도, 비도, 폭풍우도. 항상 가득이고 과하다. 바다는 스스로가 미쳐 날뛰도록 그냥 내버려둔다.
    (/ p.29)

    모래사장에 다다르면 과자 봉지를 수건에 둘둘 말아 어느 바위 뒤쪽으로 훌쩍 던져놓은 뒤, 다이빙하기에 적당한 깊이가 될 때까지 계속 달린다. 그리고 다이빙한다. 바다가 내 모든 것을 덮치도록 그냥 둔다. 나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만 같다. 찬 기운이 머리를 콕콕 쏜다. 팔을 길게 뻗고 발차기를 하자 제이미와 그 꿈과 윈솔 선생님과 그 모든 것들이 머리에서 바다로 흘러나간다. 마치 잉크가 새어나가듯이. 조그만 먹구름이 흘러가듯이.
    (/ p.43)

    녀석의 비늘을 살펴본다. 몸 옆에 흉터가 있다. 몸통에 가시철망을 두른 채 자라난 나무둥치 같다. 플라스틱 캔 홀더에 끼인 적이라도 있는 걸까? 우리의 무분별함이 부끄럽다.
    (/ p.46)

    “전 현미경이 싫어요.” 내가 말한다. “사람들은 뭔가 알아내려고 들쑤시는 걸 멈춰야 해요. 간섭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둬야 해요. 그 자체로 있게 둬야 해요.”
    (/ p.51)

    기다란 길 양옆으로 집들이 다닥다닥 서 있지만 예쁘다. 우리는 내내 여기 살았다. 그런 건 기분이 좋다. 행복한 어떤 것의 모양 같아. 빈백에서 일어나며 움푹 팬 모양을 남길 때처럼. 그런 건 편안하다. 그걸 보면 내가 거기 있었노라 말할 수 있다. 움푹 팬 모양은 내가 멋지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노라 말해준다.
    (/ p.59)

    함께 뭔가를 만들지 않은 지도 백만 년이다. 요즘 아빠는 항상 너무 피곤하다. 손가락이 파르르 떨리기도 한다. 내 생각에 아빠의 손가락들은 ‘뱅 & 블래스트’의 책상 뒤에서 무료해하는 것 같다. 아빠의 손가락들은 움직이고, 뭔가를 만들고, 자유로워야 하는데.
    (/ p.81)

    “거봐, ‘물고기 소년’. 그 고등어는 널 만나러 온 거야. 오로지 너만.” 그 말을 이렇게 또 저렇게 생각해본다. 그 고등어는 널 만나러 온 거야. 이 세상에 나 말고 이런 말을 들어본 사람이 또 있을까. 과연 있을까.
    (/ p.126)

    녀석이 매우 슬퍼 보인다. “돌아올게.” 내가 말한다. “내일.” 물고기들에게도 내일이 있는 건지 알 도리가 없다. 그저 달과 해와 어둠만 있으면 어떡하지? 모르겠다.
    (/ p.151)

    정말 끝내준다. 나는 녀석들의 안으로 흘러들어간다. 둥글게, 둥글게. 바닷물이 내 이마를 어루만진다. 녀석들의 등무늬를, 배의 비늘을 바라보며 그 움직임에 나를 맡긴다. 뭍의 세계는 너무도 멀어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엄마도 아빠도 학교도 패트릭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 p.181)

    나는 미친 사람처럼 히죽거린다. 부풀어오른 감자칩 봉지 마냥 행복하다. 빵 터져버리면 안 되는데. 여기 말고는 그 어디에도 있고 싶지 않다. 절대. 우리는 흘러간다. 둥글게, 둥글게. 여기 아닌 다른 세상이 존재하기나 하던가? 모르겠다.
    (/ p.183)

    저자소개

    클로이 데이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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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소설가. 뉴캐슬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고 극작가, 디자이너,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발표한 데뷔 장편소설 『널 만나러 왔어』로 이듬해 브랜퍼드 보스 상 최종 후보, 카네기 메달 상과 UKLA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이 데뷔작을 통해 청소년문학의 대가인 데이비드 앨먼드, 프랭크 코트렐보이스, 루이스 새커, R. J. 팔라시오에 비견할 작가라는 극찬을 받았고, 독특하고 재능 있는 신인 작가로서 언론의 압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영국 노섬벌랜드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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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사회학을 전공하고 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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