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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별로 포인트를 꼼꼼하게 짚어주는 입시 전문 선생님들의 자소서 작성 Tip!

자기소개서란 무엇일까요? 익숙하지 않아서 낯설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간단하고 쉬운 대입 서류 양식 중 하나입니다. 사실 자기소개서를 잘 써서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은 절대 20%를 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감점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 때문에 떨어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쓰고 싶지 않아 지원만 하면 합격이 가능한 대학을 포기하곤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이 책은 어느 정도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합격이 가능한지 여러분에게 눈높이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기소개서 1번부터 4번까지, 선배들이 직접 작성한 뒤 합격, 불합격으로 당락이 결정된 실제 자소서 사례를 제공합니다. 실제 합격 자기소개서를 읽어 보고,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 있게 자기소개서를 써 봅시다!

대학교 합격, 불합격으로 당락이 결정된 실제 자기소개서 사례 모음!

어떤 책들은 ‘자기소개서만 잘 쓰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그러나 2019년 6월 타임북스에서 출간된 《자기소개서 따라하기》는 자기소개서만으로는 내신 등급을 뒤집을 수 없다는 사실을 과감하게 짚어준다. 그러면서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감점당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 맥락과 포인트만 알면 누구나 어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다!
생각해보라. 입학사정관은 과연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읽고 평가할까? 학종의 경쟁률이 평균적으로 ‘10 : 1’이 넘는다.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이것을 모두 읽고 평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우선 대상을 분류할 가능성이 높다. 아주 정밀하게 읽고 검토할 대상과 일상적으로 읽을 대상과 아예 읽을 가치가 없는 대상 정도로 구분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버려지는 대상은 형식에 맞지 않는 것들일 것이다. 글자수가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비문이 많은 경우, 맞춤법이 너무 틀린 경우 등 말이다. 성적이 너무 부족한 학생의 경우에는 주의를 끌기 어려울 것이다.
나머지 대부분은 비슷하다. 자소서만 집중적으로 읽는 기간에 입학사정관의 눈에는 거의 비슷하게 보일 것이다. 이런 자소서가 감점도 없고 가산점도 없는 대부분의 자소서다. 눈에 띄는 자소서는 당연히 정밀 분석의 대상이 되고 가산점도 받겠지만, 이런 자소서는 소수이다. 시간도 부족한 고3 시기에 시간과 모든 신경을 투자해서 이렇게 눈에 띄는 자소서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인지, 눈에 띄진 않으나 감점 당하지 않을 자소서를 작성하고 공부에 매진하는 게 효율적인지 판단해봐야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자기소개서를 개성 있게 쓰는 것은 어렵다. 모든 학생이 비슷한 고교 생활을 했는데 어찌 개성이 있을 수가. 아침에 등교하고 저녁에 하교해서 학원 가고 집에 와서 숙제하고 잔다. 심지어 일부 학교들은 야간 자율학습(이하 야자)까지 한다. 공부하는 내용도 똑같다. 고1은 공통과정이라 어쩔 수 없다 쳐도 고2, 고3은 모두 수능과목 문제 풀이에 매달린다. 환경미화, 수학여행 모두 동일하다. 봉사활동도 비슷하다. 진로 교육은 형식적이어서 모두 의대나 경영학과에 가야 한다. 자소서 1번부터 4번까지 다르게 쓸 방도가 없다. 결론은 자소서는 원래 비슷한 것이다. 그냥 학교 가서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쓰고 봉사활동에서 느낀 점을 쓰고 앞으로 뭐 하고 싶은지 비슷하게 쓰면 된다. 남들도 비슷하다. 뭔가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쓰기 어렵다. 대신 안 쓰면 떨어진다. 일단 쓰기만 하면 웬만하면 합격이다.
자기소개서는 논문이 아니다. 1등을 할 필요도 없다.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한 학생끼리 상대적으로 경쟁하는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의 통과의례일뿐이다. 《자기소개서 따라하기》에서는 합격 사례뿐만 아니라 불합격 사례도 솔직하게 보여주는데, 합격 사례가 아주 훌륭하거나 미려한 작품이 아니듯 불합격 사례 역시 졸작이 아니다.
이 책의 지은이인 이해웅 소장은 타임교육 입시연구소장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최고의 입시 전문가이다. 수많은 저서와 강좌, 특강 등을 통해 변화무쌍한 입시 환경에 명료한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강인규 소장이나 이성철 소장, 홍인호 소장 역시 해마다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며 입시지도와 상담, 대입컨설팅 중인 입시 전문가 들이다. 이들이 직접 하나 하나 꼼꼼하게 첨삭하며 포인트를 짚어주며 제시하는 작성 팁들은 자소서 작성의 맥락을 깨우치는 탁월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실제 자소서의 문항들을 중심으로 그 문항들이 요구하는 포인트와 작성요령, 그리고 사례별 자소서 첨삭 등을 단계적으로 차례차례 제시하고 있다. 자소서 작성의 실질적인 과정과 내용의 구성, 그리고 문항별 작성 요령에 대해서 학생들이 따라오기 쉽게 가이드해주고 있다. 문항별, 지망 학과별로 준비된 다양한 사례를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자신감 있게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Ⅰ. 서문 - 대입에서 자기소개서의 의미

Ⅱ. 자기소개서 1번 문항 따라하기
2-1.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작성 포인트
2-2. 학생 원본 vs 선생님 첨삭본
2-3. 사례를 통해 작성 포인트 따라하기

Ⅲ. 자기소개서 2번 문항 따라하기
3-1.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작성 포인트
3-2. 학생 원본 vs 선생님 첨삭본
3-3. 사례를 통해 작성 포인트 따라하기

Ⅳ. 자기소개서 3번 문항 따라하기
4-1.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작성 포인트
4-2. 학생 원본 vs 선생님 첨삭본
4-3. 사례를 통해 작성 포인트 따라하기

Ⅴ. 자기소개서 4번 문항 따라하기
5-1.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작성 포인트
5-2. 학생 원본 vs 선생님 첨삭본
5-3. 사례를 통해 작성 포인트 따라하기

Ⅵ. 자기소개서 실전 작성 연습

[별첨] 완성된 자기소개서 엿보기

1번 문항 작성 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입니다. 그러곤 학생부 교과 성적을 먼저 보게 됩니다.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친구들은 학생부를 보며 무엇을 적어야 할지 막막해합니다. 이때는 교과 성적보다 동아리 활동, 세특, 수행 평가 등을 보며 학습 경험 검토를 권해드립니다. 수행평가, 동아리 활동에서 학습한 경험을 정리하고, 그 경험이 본인의 학업 능력을 향상했다는 느낀 점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위 학생도 영어 동아리에서 토론 활동을 잘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정리하여 적고, 그것이 본인의 성적을 만들어내었다는 식으로 글을 정리했습니다. 학업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을 중시하기에 결과보다 경험을 통한 본인 향상에 초점을 두게 적으면 될 것입니다. _p.65

2번 문항에서 요구하는 의미 있는 활동 3가지는 자신의 학교생활과 전공 적합성 및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항목입니다. 발문에서 제시한 ‘의미 있는 활동’의 핵심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동기와 과정, 그리고 변화의 모습이 자신의 진로 희망과 충실한 학교생활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 많으면 좋지만 전공과 관련성이 없다고 불리하지 않습니다. 동아리, 봉사활동, 학업활동, 교내와 관련된 교외 활동 등 소재가 많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고, 공교육에 충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자신만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_p.88

자기소개 3번 문항은 ‘인성’을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하나의 이야기로 1,000자를 이끌어가면 아무래도 지루해지기 쉬워서, 550자 정도의 큰 덩어리와 450자 정도의 작은 덩어리로 구성합니다. 큰 덩어리는 ‘갈등관리’로, 작은 덩어리는 ‘외부봉사활동’이 제일 무난합니다. 우선, ‘갈등관리’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는 활동보다는 학생이 개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던 내용을 주제로 삼으시면 됩니다. 학생들에게 보통 이렇게 질문합니다. ‘가장 짜증 났던 인간관계는?’, ‘내신 공부 외에 가장 스트레스받았던 일은?’, ‘고등학교 기간 인간적으로 내가 참 멋있었다고 생각했던 경험은?’, ‘내가 반 아이들에게 기여했던 일이 있는지?’ 등입니다. 이런 주제로 본인의 심정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행동들을 표현해주면 됩니다._p.164

자기소개서 4번은 대학별 자율 문항입니다. 서울대학교를 제외 하면 크게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 3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울대는 독서 문항) 지원동기 작성 시 많은 활동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앞 내용과 중복이 되어도 되냐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 대답은 “Yes”입니다. 단 활동은 같되, 의미는 달라야겠죠. 그리고 꿈은 추상적인 것보다는 뚜렷한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공과 관련된 학업계획은 대학 커리큘럼이 아닌 지원자의 진로를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도 보여줄 사례가 적은 지원자들은 앞에서 사용한 사례의 다른 면을 활용하여 적는다면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 학과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직업명을 검색해서 자신만의 진로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_p.229

상경계열에 관한 향후 계획과 포부는 상대적으로 학생이 한 활동보다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평소에 전공에 관한 꾸준한 탐색 노력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 다행히 위 학생의 경우는 자주 만나면서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신문이나 인터넷 자료를 잘 활용하여 자신의 진로를 명확하게 보여주도록 함. 또한 경제와 경영관련 학과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문적 접근을 위한 특징, 대학의 커리큘럼, 상경계열 진학 후의 진로 등에 대한 많은 조사를 스스로 하게 하여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후에 작성하도록 지도하여 좋은 결과를 얻음. _p.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