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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있다』 제2권은 2003년부터 약 2년간 442회에 걸쳐 연재하였던 ‘우리말 바루기’를 엮은 책이다. 문법 위주의 접근에서 벗어나 실생활과 관련된 것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것이다. 일반인이 흔히 사용하는 말 가운데 잘못 알고 있거나 헷갈리기 쉬운 것을 비롯하여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생활 속에 파고든 일본말이나 일본식 한자어 등을 수록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을 전문적으로 펴내는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다룬 '한국어가 있다2'를 펴냈다. '한국어가 있다'는 중앙일보에 약 2년간(2003년 3월~2004년 12월) 인기리에 연재된 '우리말 바루기'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맞춤법 해설서 같은 느낌을 주는 기존 우리말 책과 달리 문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실생활과 관계된 것을 위주로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한 게 특징이며, 항목마다 관련 내용의 사진을 곁들여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구성했다.

'한국어가 있다'는 외국어 능력을 중시함으로써 우리말과 글을 홀대하고, 인터넷 언어다 외계어다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국어를 파괴하는 현실에서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책이다. 나아가 글쓰기 능력과 논술 실력을 향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제8차 교육과정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즉 글쓰기 실력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성적 반영 비율이 줄어들고 글쓰기·논술이 학생 선발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데 우리말 구사 능력을 중요하게 취급하는 추세다.

'한국어가 있다'는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줌으로써 우리말을 공부하는 학생,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사를 준비하는 대학생, 우리말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사
책을 펴내며


[제1부] 바른 말과 글이 실력이다

1. 바른 표현, 건강한 글
‘메다’와 ‘매다’ 4 ‘빌리다’와 ‘빌다’ 6 ‘졸이다’와 ‘조리다’ 8 굽신거리다(?) 10 ‘한참’과 ‘한창’ 12 참석, 참가, 참여 14 ‘충돌’과 ‘추돌’ 16 ‘시간’과 ‘시각’ 18 ‘오랜만에’와 ‘오랫동안’ 20 ‘넓-’ ‘널-’ ‘넙-’의 표기 22 ‘띠다’와 ‘띄다’ 24 ‘아니오’와 ‘아니요’ 26 ‘사죽’을 못 쓰다(?) 28 ‘획정’과 ‘확정’ 30 ‘지향’과 ‘지양’ 32 ‘최대’와 ‘최다’ 34 ‘돋히다’와 ‘돋치다’ 36 ‘삐지다’와 ‘삐치다’ 38 ‘∼ 마라’와 ‘∼ 말라’ 40 ‘같소’와 ‘같으오’ 42

2. 틀리기 쉬운 말
‘끼어들기’ 하지 마 46 주위 산만(?) 48 머리가 벗겨지면 큰일 50 ‘어거지’를 부리면 안 되지요 52 고개를 떨구다(?) 54 ‘나꿔채고’ ‘메꾸면’ 안 돼요 56 ‘예부터’와 ‘예스럽다’ 58 서너/ 너덧(네댓) 60 ‘통틀다’와 ‘서슴다’ 62 금세/ 늘/ 여태껏 64 ‘좀체로’와 ‘으례’(?) 66 귀띔/ 괜스레 68 지리하다(?) 70 흉측한 몰골 72 ‘콧망울’이 예쁜 그? 74 ‘깨치다’와 ‘깨우치다’ 76 ‘어리숙하다’(?)와 ‘허수룩하다’(?) 78 ‘가능한’과 ‘가능한 한’ 80 자문 82 빨강색/ 빨간색, 빨강 84 ‘과녁’일까, ‘과녘’일까? 86 표식(?), 횡경막(?) 88

3. 말을 가려 써야 뜻이 통한다
‘기쁘다’와 ‘즐겁다’ 92 ‘성은’과 ‘승은’ 94 ‘껍질’과 ‘껍데기’ 96 이견(異見)을 좁히다(?) 98 승부욕(?) 100 ‘차로’와 ‘차선’ 102 ‘상서로운’과 ‘상스러운’ 104 기지개를 펴다(?) 106 알은척하다 108 ‘안’과 ‘못’ 110 ‘좇다’와 ‘쫓다’ 112 저희 나라(?) 114 뇌졸증(?) 116 ‘이용’과 ‘사용’ 118 ‘바라다’와 ‘바래다’ 120 딸려송(?) 122 ‘깃들다’와 ‘깃들이다’ 124 자리 매김 126 과속 딱지를 뗐다(?) 128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0 ‘사사(師事)’와 ‘사숙(私淑)’ 132 접수하다 134 ‘둘러싸다’와 ‘둘러쌓다’ 136

4. 말도 따라야 할 법이 있다
띄어쓰기 원칙 140 ‘만’의 띄어쓰기 142 ‘지’의 띄어쓰기 144 ‘데’의 띄어쓰기 146 ‘뿐’의 띄어쓰기 148 ‘맨 처음’과 ‘맨손’ 150 ‘대단한 걸(girl)’이라니 152 ‘간(間)’의 띄어쓰기 154 단음절 명사의 띄어쓰기 156 ‘이 같은’과 ‘이같이’ 158 ‘안’과 ‘않’ 160 ‘머지않아’와 ‘멀지 않아’ 162 장희빈과 ‘서오릉’ 164 물렀거라 166 바꼈다(?) 168


[제2부] 말 속에 삶이 있다

1. 말과 생활
귀지개로 귓밥을 파다? 174 눈곱/ 눈살/ 등쌀 176 ‘끼’와 ‘바람기’ 178 ‘시치다’와 ‘꿰매다’ 180 늑장/ 늦장 182 반나절 생활권 184 당기다/ 댕기다/ 땅기다 186 ‘상채기’는 ‘생채기’로 188 단출하다 190 담배를 피다(?) 192 ‘쇠고기’와 ‘소고기’ 194 수육/ 편육/ 제육 196 김치 속(?) 198 ‘먹거리’냐, ‘먹을거리’냐 200 ‘식혜’와 ‘식해’ 202 미망인 204 ‘명란젓’과 ‘창난젓’ 206

2. 말과 문화
날으는(?) 작은 새 210 ‘곁불’과 ‘겻불’ 212 ‘꼬시지’ 말고 ‘꼬여라’ 214 “대박 터졌다” 216 발자국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218 ‘앙증맞다’와 ‘수라간’ 220 난들 어쩌겠어? 222

3. 말과 경제
실업난(?) 226 ‘벌이다’와 ‘벌리다’ 228 전셋값, 삭월세(?) 230 ‘그러모으다’와 ‘긁어모으다’ 232 ‘과태료’와 ‘벌금’ 234 하락세로 치닫다(?) 236 나아질는지, 괜찮을는지 238 ‘결재’와 ‘결제’ 240

4. 말과 자연
‘아지랑이’와 ‘아기’ 244 시푸른 하늘, 샛말간 얼굴 246 가파라지다(?) 248 ‘패였다’와 ‘채였다’ 250 ‘구비구비’와 ‘뭉개뭉개’(?) 252 ‘크고 맛 좋은 갈치’ 254 ‘갯벌’과 ‘개펄’ 256


[제3부] 우리말의 지평을 넓히자

1. 한자성어
신토불이(身土不二) 262 첩첩산중 264 생사여탈권(?) 266 부부 금실 268

2. 외래어
‘∼에 다름 아니다’ 272 가마리 274 ‘∼에 있어(서)’를 피해 보자 276 무데뽀(?) 278 더 이상(?) 280 젠 스타일 282 ‘세일’과 ‘리베이트’ 284 ‘미이라’와 ‘링게르’(?) 286 스프링쿨러(?) 288 핸드폰/ 휴대폰/ 휴대전화 290 영어식 진행형, 과거완료의 남용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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