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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름을 기억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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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인휘
  • 출판사 : 우리학교
  • 발행 : 2019년 06월 08일
  • 쪽수 : 25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705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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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열여덟 살의 어느 여름날,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있는 여고생 산하는 우연히 찾아간 산골 마을에서 신비한 소년 정서를 만나고, 그의 비밀을 통해 숲이 들려주는 신비로운 이야기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 웃음소리도, 울음소리도 잃어버린 정서는 대체 무슨 사연을 갖고 있을까?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을 일삼아 왔던 산하는 두려움을 떨치고 가슴속 꿈을 펼칠 수 있을까?

    2016년 소설집 『폐허를 보다』로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정치 현실을 진실하게 그려 냈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이인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잃어버린 자연과 생태의 소리를 지금 여기의 청소년에게 좀 더 가깝고 친밀하게 들려주기 위해, 작가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춤한 문체를 정교하게 가다듬고 감정과 분위기를 세심하게 어루만지며 소설을 완성해 냈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흥미롭게 넘나들며 궁극적으로 전하는 이인휘 작가의 메시지는 명료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주제의 진지함은 잃지 않으면서도 발랄하고 흥미로운 서사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그래서일까, 여름을 품은 소년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곁에 다가온 자연의 속삭임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여섯 번째 작품.

    출판사 서평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과 꿈을 찾아 헤매는 소녀의 우연한 만남
    우리들의 특별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고 이해한다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미워하고 혐오하고 증오하는 이 시대에, 타인을 존중하고 삶을 배려하는 마음을 지닌다는 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가. 『우리의 여름을 기억해 줘』는 방황을 일삼으며 삶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살아온 열여덟 살 소녀 산하가 기억을 잃어버린 열일곱 살 소년 정서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여름방학 동안의 이야기다.
    자신과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세상 속으로 더 다가서는 소년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성장 소설’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작가의 진심 어린 지지와 응원이 없다면 소설 속 그 어떤 인물도 그토록 단단히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미덕은 바로 그러한 점에 있다. 조금 불량스러운 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거나 그와 정반대 성격의 청소년이 함께 등장한다면 자칫 진지하고 교훈적인 분위기로 내용이 흘러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여름을 기억해 줘』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산하와 정서가 우정을 쌓아 가면서 자연스럽게 사람과 사람의 연대와 사람과 자연의 가치를 깨달아 나가는 과정을 시종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작가는 잃어버린 자연과 생태의 소리를 지금 여기의 청소년에게 좀 더 가깝고 친밀하게 들려주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문장과 단어를 톺아보았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춤한 언어를 정교하게 가다듬고 감정과 분위기를 세심하게 어루만지며 소설을 완성해 냈다.
    웃음소리도, 울음소리도 잃어버린 정서는 대체 무슨 사연을 갖고 있을까?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을 일삼아 왔던 산하는 두려움을 떨치고 가슴속 꿈을 펼칠 수 있을까? 여름을 품은 소년 소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곁에 다가온 자연의 속삭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어른들의 세계를 되돌아보면서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서정과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들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공생하는 소중함과 냉혹한 현실 사회를 대비시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기를 바랐던 겁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 손을 꼭 잡고, 기억을 함께 걸어가자
    내가 너의 여름을 지켜 줄게……


    『우리의 여름을 기억해 줘』는 2016년 소설집 『폐허를 보다』로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정치 현실을 핍진하게 그려 냈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이인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현실에 두 발을 붙이고 힘겹게 삶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굵직한 서사로 그려 내는 작가의 강점은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작가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흥미롭게 넘나들며 산하와 정서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의 서사를 균형감 있게 풀어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마음을 돌보고, 지나가는 인물의 작고 낮은 목소리 하나라도 흘려듣지 않고자 그들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앉는다. 화려하지 않아 더욱 빛나고 기술적이지 않아 더욱 진심 어린 문장들은 이 소설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흥미롭게 넘나들며 궁극적으로 전하는 이인휘 작가의 메시지는 명료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이 작품의 또 다른 미덕은 소설 후반부에 등장하는, 기억을 되찾은 정서가 소환해 내는 ‘과거’에 있다. 사채업자에게 모욕과 상처를 받았던 정서의 아빠와 엄마. 두 사람은 경제적 빈곤을 견디며 어떻게 해서든 이 사태를 극복하고자 하지만 당장 눈앞에 놓인 불행은 도무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정서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는 지금껏 순수하기만 했던 정서가 왜 기억을 잃고 사람들을 두려워하는지 알게 되는, 놀랍고도 가슴 먹먹한 반전이다. 삶을 짓누르는 어둠을 처절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움트는 투쟁의 불꽃을 뜨겁게 기록하는 글을 써 온 작가의 특기가 더없이 강렬하게 펼쳐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홍명진 작가가 이 책을 향해 “정서를 통해 서서히 바뀌어 가는 산하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우리 곁에서 숨 쉬는 깊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인 김응교 작가 또한 “현실의 부조리와 비틀어진 폭력조차도 서정의 힘으로 감싸며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 묻게 하는 독특하고 눈 아린 소설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우리의 여름을 기억해 줘』가 지닌 이러한 특별한 매력 때문이지 않을까. 청소년은 물론, 도시 끝에 겨우 발붙이고 살아가면서 고된 밥벌이에 지쳐 가는 성인 독자들에게도 뜻깊게 가 닿을 이야기를, 다가오는 여름에 함께할 수 있기를. 우리 모두의 여름이 과거가 아닌 현재로 기억되기를.

    ■ 줄거리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영상을 전공하고 있는 열여덟 살 여고생 산하는 어느 날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어떤 장면을 보게 된다. 산골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취재 중이던 가운데 몇몇 폐가에서 기묘한 느낌의 그림들이 발견된 것이다. 그로부터 며칠 뒤 꿈에서 돌아가신 아빠를 만난 산하는 산골 마을의 그림과 아빠의 꿈속 모습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느끼고 카메라를 든 채 무작정 산골 마을로 떠나게 된다.
    청기마을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산하는 오랫동안 그곳에 살아온 할머니들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산 깊숙이 외딴집에 사는 신비로운 소년 정서와 그의 할머니를 만난다. 정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사라진 열일곱 소년이다. 5년 전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친할머니와 살아가고 있는 정서는 요즘 아이들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게다가 그림 실력이 예사롭지 않은 데다 뭐든 배우면 척척 해내는 만능 재주꾼이기도 하다.
    산하는 그런 정서에게 매력을 느끼고 점점 우정을 쌓아 가면서 예전엔 미처 몰랐던 자연의 모습들을 하나둘 발견하게 된다. 새들의 달콤한 지저귐, 숲에 머무는 바람의 모양, 계곡에 흐르는 물결의 색채……. 또한 산하와 정서는 ‘태양광 설치’를 둘러싼 청기마을 사람들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어른들이 각자의 잇속을 챙기려고 숨겨 놓은 음흉스러운 비밀과 음모도 서서히 알아차린다.
    산하는 청기마을을 통해 새롭게 알아 가는 경험과 정서와의 우정이 의미 있고 뜻깊기만 한데, 학교 영상반 선생님은 생각이 다르다. ‘새롭고, 자극적이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파고들어야 영상 감각과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 영화감독이 되려거든 세상을 만만히 생각하지 말라는 것. 정서를 좀 더 집요하게 취재하면서 그의 비밀을 담아내야 한다는 말에 산하는 다시 청기마을에 내려가게 된다.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목적의식을 잊지 않으려 하지만, 산하는 정서의 순수한 모습에 자연스레 이끌려 가고 그동안 전혀 몰랐던 자연의 여러 풍경과 목소리에 차근차근 귀를 기울이게 되는데……! 웃음소리도, 울음소리도 잃어버린 정서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청기마을은 외부의 압력 없이 지금의 평온한 자연을 그대로 지켜 갈 수 있을까?

    추천사

    우리가 한 권의 책에서 얻게 되는 감동과 재미는 얼마큼일까. 글을 쓸 때나 책을 읽을 때마다 문득문득 되새기는 질문을, 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곱씹어 보았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핍진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흥미롭게 넘나들며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자연과 삶, 사람과 삶, 사람과 사람의 연대와 가치를 지켜 가자는 것. 정서를 통해 서서히 바뀌어 가는 산하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우리 곁에서 숨 쉬는 깊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이 기묘한 감동의 여운이 독자들에게도 오래도록 머물기를!
    - 홍명진 / 소설가

    한번 펼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소설. 숲속 마을을 바탕으로 한 자연의 신비와 소년 소녀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한 편의 애니메이션,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간다. 물 부족, 태양광, 사채업자 등 현실의 부조리와 비틀어진 폭력조차도 서정의 힘으로 감싸며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까지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 묻게 하는 독특하고 눈 아린 소설이다.
    - 김응교 / 시인, 문학평론가

    목차

    1부: 특별한 여름의 시작
    2부: 밤하늘의 별들과 매미들의 합창
    3부: 비밀을 품은 신비한 소년, 정서
    4부: 산하, 자연의 숨소리를 듣다
    5부: 우리의 여름을 기억해 줘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어떤 만남은 기척도 없이 우연히 찾아옵니다. 오래전의 약속처럼 찾아온 만남은 기이한 인연 같기도 합니다. 그런 만남은 아주 특별하지만 반가운 소식을 물고 오는 까치의 지저귐처럼 좋은 일만 생기진 않습니다. 날카롭게 신경을 곤두세우는 쇠 긁는 소리처럼 불길한 기운을 몰고도 옵니다. 열여덟 살 여고생 산하가 종편 뉴스에서 흘러나온 영상의 한 장면을 보고 느꼈던 알 수 없는 어떤 충격처럼 말입니다.
    (/ p.9)

    고요한 풍경 사이를 달리는 버스 앞 유리창으로 현수막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붉은 글씨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분노를 표현하듯 현수막에 박혀 있는 글씨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이 접근 금지를 알리는 바리케이드의 경고문처럼 느껴져 산하는 유심히 쳐다봤습니다. 농촌 환경 파괴하는 태양광 설치 결사반대!
    (/ p.17)

    “그럼요. 예사로운 그림이 아니에요. 사실은 저 그림 보려고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저기에 그림이 있는 줄 어떻게 알고?”
    산하는 청기마을에 온 이유를 할머니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그림을 봤다는 것도, 자기는 영상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졸업 작품을 찍어야 한다는 것도,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타나 폐가가 된 윗집도 알려 줬다면서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 p.37)

    “지난번에 마을 어른들이 물 때문에 싸움하던데, 이젠 걱정 없겠네요?”
    정서를 힐끗거리며 산하가 입을 뗐습니다. 뜻밖에도 정서의 얼굴 표정에 미세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산하가 다시금 물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이젠 괜찮은 거죠?”
    “아니요. 이번엔 하늘이 혼만 낸 거예요.”
    단호한 느낌이 담긴 말이었지만, 표정 없는 얼굴처럼 감정을 담지 않은 목소리였습니다. 산하는 정서의 목소리를 듣자 흥분으로 들떴습니다.
    “왜 혼을 냈데요?”
    산하는 정서의 입이 닫힐까 봐 조바심을 쳤습니다.
    “숲을 미워했으니까요.”
    (/ pp.68~69)

    열네 살 산골 소년은 왜 이런 그림을 폐가에 그려 놓았을까.
    산하가 폐가에 그려진 잠자리와 나비, 그리고 여치 사진 한 컷씩을 영상반 단체 채팅방에 글과 함께 올리자 호기심 가득한 댓글이 잔뜩 달렸습니다. 정서 사진은 눈만 모자이크 처리해 현재 열일곱 살이라고 밝혀 놓았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영상반을 담당하는 최현식 선생님도 산하가 올린 사진들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사진 속의 그림이 시선을 확 빨아들였기 때문입니다.
    (/ p.111)

    “꾀꼬리 부부는 평생을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가만히 들어 봐요. 무슨 말을 하는지 들려요?”
    “새가 무슨 말을 해? 그냥 예쁜 새소리처럼 들리는데?”
    “‘니가 없으면 어떡해’라고 들리지 않아요?”
    “헐! 삐리삐리 삐리리 이렇게 들리는데?”
    “다시 한 번 잘 들어 보세요.”
    산하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산하의 귀에는 그냥 아름다운 새소리로만 들렸습니다.
    (/ pp.153~154)

    정서를 사흘 내내 쫓아다니면서 산하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산은 정서의 친구들이 사는 마을이었습니다. 산에 있는 모든 것이 정서의 친구들이었습니다. 나무와 새와 물고기처럼 살아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작은 돌멩이 하나까지도 정서와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산을 오르다 만나는 돌에게 정서는 말을 붙였습니다. 초록빛 이끼를 덮고 있는 바위에게도 말을 걸고, 물속에서 매끈한 몸을 자랑하는 돌들을 꺼내 예쁘다며 쓰다듬다가 제자리에 돌려놨습니다.
    (/ pp.17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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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8종
    판매수 577권

    1958년 서울 출생. 야학에서 공부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명지대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3학년까지 다녔지만 광주민중항쟁을 겪으며 대학을 자퇴하고 군대로 피신한다. 제대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농촌을 떠돌며 농사를 짓다가 서울로 돌아와 공장에 들어간다.그곳에서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노동운동의 길로 들어섰고, 운동 과정에서 함께 활동했던 박영진이 파업 도중에 분신하자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사업회를 만든다. 이후 구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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