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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해부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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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본 청소년 과학 베스트셀러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해부학’편 출간!

    알수록 놀랍고 스릴 넘치는 해부학의 세계
    인체 지도를 따라 생생한 몸속 탐험을 떠나보자!

    일본 청소년 과학 분야의 베스트셀러이자 국내에서도 각종 추천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며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의 ‘해부학’편이 출간되었다. 과학의 기초부터 심도 깊은 이야기까지,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녹여내는 이 시리즈의 매력을 이번 ‘해부학’ 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해부학은 무섭고 잔인하다’ 혹은 ‘의학 분야는 딱딱하고 재미없다’ ‘해부학은 전문 분야다’라는 선입견을 벗어나 나도 몰랐던 내 몸을 알려주는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해부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또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왜곡된 시선으로만 접했던 의학과 해부학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30년 넘게 의과대학 교수를 지내며 의학전문 서적부터 일반 대중서까지 폭넓은 저서를 집필해온 저자는 해부를 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실제 해부 실습에 참관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준다. 길고 낯선 이름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체의 명칭과 유래, 몸속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과 해부학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며 인체 해부에 대해 그동안 가졌던 궁금증과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해부학자로서 저자는 해부학이란 인체라는 우주를 여행하면서 장기나 조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길을 가르쳐주고, 각각의 역할과 성질을 알려주는 인체 지도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 인체 지도를 따라 몸을 이루는 큰 뼈대부터 그 안에 들어 있는 장기 및 근육의 생김새와 역할을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복근은 왜 단련하면 갈라지는지, 겨드랑이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 맥주잔을 들 때 사용하는 일명 ‘맥주잔 근육’ 등 일상 속에서 인체의 신비함을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까지 풍성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펼쳐진다. 해부의 실제 과정들, 피부를 절개하고 근육을 벌려서 만나는 몸속은 신비로 가득한 작은 우주, 혹은 지구의 모든 것을 탐구하는 박물학과 비교될 만큼 방대하고 신비로운 세계다.

    무릎은 어떻게 평생 몸을 지탱할까? 우리 귓속에 미로가 있다고?
    나도 몰랐던 내 몸을 알려주는 흥미진진 해부학 이야기

    우리 몸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기 전까지 일초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성실한 기계다. 그것도 복잡한 구조로 어긋남 없이 잘 운영되는, 정밀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놀라운 기계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눈이나 신장이 단단한 뼈가 아닌 지방에 둘러싸여 있는 것도, 걷거나 힘차게 달릴 때 무릎이 튀어나오는 것도 매일 봐서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 구조에도 저마다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목은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머리를 받치는 큰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에 비해 가늘고 부러지기 쉽다. 무거운 머리를 든든히 받칠 수 있도록 목이 두껍고 단단한 뼈대 용기에 둘러싸인다면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지만 만약 목이 뼈로 되어 있다면 고정되어서 목을 움직이지 못할 것이고, 고개를 돌리는 것조차 어렵게 된다. 눈이 지방에 둘러싸인 것도, 장기를 보호하는 배도 마찬가지다. 살과 근육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사방을 잘 보고, 몸을 구부릴 수 있는 것이다.
    무릎도 인체의 신비를 보여주는 부위 중 하나다. 해부를 위해 무릎의 피부를 벗기고 관절을 제거하다보면 크고 작은 관절과 힘줄, 근육으로 견고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덕분에 체중의 다섯 배나 되는 무게를 버틸 수 있으면서 걷고 달리고 굽히는 것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귀에는 미로처럼 작고 섬세한 기관들이 모여 있어 귀의 내이(內耳) 부위는 골미로라고 불릴 정도다. 이 작은 귀는 소리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기압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혈액에 영혼이 담겨 있다고 믿었던 고대 로마 사람들부터
    르네상스 시대, 18세기 영국과 일본 에도시대의 해부 이야기까지
    해부학을 따라가면 문명의 발전과정이 보인다!

    인간은 살면서 끊임없이 다치고 병에 걸린다. 병에 걸리거나 상처가 나면 의사가 진단하여 치료하고 필요할 경우 약도 처방한다. 지금은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이런 과정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이전 시대의 학자들이 끊임없이 인체를 탐구한 덕분이다. 이 책은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인체의 신비가 밝혀지는 과정을 문명의 발달 과정과 함께 들려준다.
    사람의 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고대 로마에서는 혈액이 영혼을 담아 몸 전체로 운반한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지금 들으면 황당무계한 이 가설은 나름의 과학적인 논리를 갖추고 있었고, 놀랍게도 당시 대부분의 학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믿었다. 그러다 동물의 몸부터 시작해 실제 인간의 몸을 본격적으로 해부하게 되고, 르네상스 시대가 되면서 해부학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인체를 탐구해온 긴 역사에 비해 사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과 지식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청진기, 마취제와 소독법이 개발된 것이 19세기였으므로 200년이 채 되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그전에 오랜 연구가 있었기에 지금의 지식과 기술에 이를 수 있었다.
    저자는 해부학은 ‘선의의 학문’이라고 말한다. 시신을 기증하는 사람과 그 뜻을 소중하게 여기며 연구해 온 사람이 있었기에 발전해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함께 해부학이라는 학문에 담긴 뜻을 되새기며, 자신의 몸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목차

    머리말
    Part Ⅰ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해부학 이야기

    해부학은 선의의 학문이다
    해부 실습의 사전 준비 작업
    본격적인 해부 실습에 들어가다
    해부 대상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시신의 기증으로 발전한 해부학

    Part Ⅱ 해부학은 어떻게 발전했나

    고대 문명의 의학
    19세기 서양 의학을 바꾼 해부학
    고대 로마의 해부학자
    과학으로 나아가는 르네상스 시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해부학
    17세기 영국의 ‘혈액순환설’
    인쇄술은 어떻게 해부학을 바꾸었나
    에도 시대의 해부는 어땠을까
    서양 의학의 막이 열리다
    시신 기증의 역사와 의미

    Part Ⅲ 해부학으로 바라본 몸의 형태

    생각과 다르게 생긴 우리 몸
    해부학 용어의 탄생
    겨드랑이는 정확히 어디일까?!
    ‘맥주잔 근육’이 있다고?
    복근은 왜 갈라질까
    당신의 폐는 무슨 색?
    심장에는 뼈대가 있다
    배 속에는 앞치마가 있다
    좌우 높이가 다른 신장
    복부와 대퇴부의 터널
    인간이 엉덩이가 발달한 이유
    발에는 왜 뒤꿈치가 있을까
    무릎의 놀라운 구조
    골반과 생식기
    망나니는 어떻게 머리를 단번에 자를까
    감각기 관찰하기
    턱을 해부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지방으로 둘러싸인 안구
    귓속은 복잡한 미로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인체를 들여다보면 마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내디뎌 보물을 찾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피부를 절개하고 근육을 벌려서 내장을 찾아내는 작업은 박물학과도 비슷하다. 박물학은 자연 전체를 살펴보면서 그 내부를 자세히 관찰하여 지식을 쌓아나가는 학문이다. 해부학도 박물학처럼 인체를 관찰하여 자연
    의 신비를 밝히고, 미개척지를 찾아 나설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학생들도 그 과정에서 지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직접 인체를 해부할 수는 없으니, 조금은 무섭더라도 이 책을 통해 자기 몸속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이 마치 탐험을 떠나듯이 인체를 해부하는 방법과 그 내용을 속속들이 안내해주고자 한다. 분명 인체의 신비뿐만 아니라 생명의 존엄을 실감할 수 있는 귀중한 탐험이 될 것이다. 그러면 인체 지도를 따라서 보물 탐험을 떠나보자.
    ('머리말' 중에서)

    뇌사는 의학적으로 인간의 죽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가족이 뇌사 상태에 빠지더라도 심장이 뛰고 체온이 느껴지면 죽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는 심장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역할만 할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일 것이다. 즉 인간의 몸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해부를 실습할 때 심장을 적출해보면 심장은 그저 혈액을 보내는 근육 주머니일 뿐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이처럼 해당 장기의 존재를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심장의 움직임
    이 그저 혈액을 보내는 기능만 할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따라서 해부를 실습함으로써 인체를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길러나가게 된다.
    ('본격적인 해부 실습에 들어가다' 중에서)

    해부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부위와 싸워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실습이 후반에 접어들어 머리를 해부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돌변한다. 지금까지 해부해왔던 대상이 사실은 한 인간이라는 것을 강렬히 실감하게 된다. 특히 얼굴을 해부할 때 이 사실을 가장 통감하게 된다. 시신의 얼굴은 실습 중에는 계속 복면으로 가려두었다가 머리를 해부할 때 처음으로 벗겨낸다. 그때 돌연 고인의 표정과 대면하게 된다. 이미 해부가 끝난 목 아랫부분을 플란넬 천으로 가리고 얼굴만 보이게 하면, 지금까지 자기가 해부했던 대상이 갑자기 한 인간의 모습으로 바뀐다. 플란넬 천을 걷어서 목 아랫부분과 얼굴을 함께 보게 되면, 마치 봐서는 안 될 것을 본 사람처럼 마음을 진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얼굴 해부 작업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서서히 그 마음도 진정되어간다. 피부를 벗겨내면 다시 해부 대상의 인체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이때 고인의 시신이 단순히 해부 대상이 아니라 한 명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항상 의식하면서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부 대상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중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혈액이 체내를 순환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갈레노스는 우리와 똑같은 심장과 혈관을 보고도 전혀 달리 생각했다. 해부를 하다 보면 동맥·정맥·신경을 볼 수 있는데, 갈레노스는 그 안으로 혈액이 흘러 체내를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각기 다른 종류의 액체를 운반하는 관이라고 생각했다. 물체가 서로 붙어 있으면 진동이 전달되고 전선이 이어져 있으면 전기가 통하듯이, 체내에도 관이 연결되어 있으면 체액으로 영혼이 전달된다고 믿었다. 그런데 갈레노스는 왜 동맥혈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 이유는 동맥을 만져보면 맥박이 두근두근 뛰는데, 이를
    영혼이 깃든 증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맥혈의 일부가 뇌의 아랫부분과 연결되어 있고, 이뇌의 아랫부분에서 코로 들어온 외부 영혼이 지적인 작용을 하는 신경액이 나온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신경액이 뇌 내부의 빈곳에 머물며 뇌의 작용을 준비하는 동시에 말초신경을 통해 전신으로 전달되어, 자유자재로 움직이거나 감각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갈레노스가 생각한 인체 체제는 전반적으로 해부학적 소견을 도입하여, 무심코 믿어버릴 만큼 훌륭한 체제라 할 수 있다.
    ('고대 로마의 해부학자' 중에서)

    인간의 가느다란 목은 무거운 머리를 지탱해야 하므로, 피로가 쉽게 쌓이고 어깨 결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목이 무거운 머리를 든든히 받칠 수 있도록 두껍고 단단한 뼈대 용기에 둘러싸인다면 어떨까? 만약 목이 앞선 세 개의 뼈대 용기처럼 고정되어서 목을 움직이지 못한다면, 뒤에서 누가 불렀을 때 고개를 돌려 돌아볼 수 없게 된다. 물론 몸 전체를 돌려서 뒤를 돌아볼 수는 있지만, 목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불편한 일이다.
    그보다 더 심각한 부위는 배다. 뼈대 용기가 배를 감싼다면 장이 움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잠잘 때 몸을 뒤척일 수도 없다. 잠을 자면서 몸을 뒤척이려면 상반신과 하반신을 틀어서 몸의 방향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또 배를 움직이지 못하면 자고 난 후 잠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배를 고정한 후 몸을 굽히지 않고 일어날 수는 없다. 이렇듯 우리 몸은 안락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형태를 띤 셈이다.
    ('생각과 다르게 생긴 우리 몸' 중에서)

    저자소개

    사카이 다츠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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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텐도대학교 의학부 교수로 1953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그 후 도쿄 대학교 의학부 해부학 교실 조수와 조교수를 거쳐 1990년부터 현재까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체 해부학, 신장과 혈관·물질의 세포 생물학, 해부학사·의학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내 몸안의 숨겨진 비밀, 해부학] [이해하기 쉬운 인체해부도] [실물 치수 도해! 인체의 구조] [인체관의 역사] [혈액 6,000킬로미터의 여행] [인체로 진화를 말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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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를 졸업 후 한국 표준과학연구원 등에서 다년간 산업번역을 했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해부학적 근육홈트》, 《뱃살만 뺀다》, 《혈압을 낮추는 최강의 방법》,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 등 다수가 있다.

    박경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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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긴경 해부학 전공으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의학 전문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스넬 임상신경해부학], [THIEME 인체해부학],
    [Moore 핵심임상해부학], [새 의학용어], [사람발생학] 등의 전문 의학 서적과 [인체, 자연이 만든 가장 완벽한 디자인], [휴먼 브레인] 등의 교양과학 서적을 번역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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