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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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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올해 팔십오 세인 할아버지가 가족들에게는 ‘어르신 돌봄 유치원’에 다니는 유치원생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떼를 쓰기도 하고, 친구와 싸우기도 하며 어린아이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유독 열다섯 살의 어느 한때만은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그리고 열다섯 살 소년병이 되어, 당시에 겪었던 아픔을 가족들에게 풀어냅니다.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형, 친구,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어 열다섯 살 소년병이었던 할아버지의 상처를 어루만져 줍니다.

    출판사 서평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그림책"

    올해 팔십오 세인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이 되었습니다. 70년 전으로 돌아간 할아버지는 전쟁이 일어났던 열다섯 살 어느 한때에 머물러 있습니다. 기억은 점점 사라지는데 모든 행동은 그날에 멈춰 버렸습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비록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전쟁은 여전히 현재의 상처로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할아버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우리에게 ‘전쟁’은 남의 나라의 먼 이야기로만 들립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쟁이 일어났다고 교과서에서 배웠고 텔레비전에서 다른 나라의 전쟁 화면을 본 적은 있지만, 우리에게 ‘전쟁’은 그저 하나의 단어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곁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는 전쟁을 경험했고 그때의 아픈 기억으로 현재까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빗자루만 봐도 놀라 소리를 지릅니다.
    장구 치는 어르신과 심하게 싸웠습니다.
    총을 내려놓으라면서요. 장구채가 총으로 보인 거지요.
    기억은 점점 사라지는데, 그때 일은 갈수록 또렷해지는 모양입니다."
    (/ 본문 중에서)

    올해 팔십오 세인 할아버지는 70여 년 전 기억에 매여 지금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의 기억은 어느 한때에 머물러 있는데 바로 열다섯 살, 소년병이었던 그때입니다. 치매로 많은 기억을 지웠지만, 그때의 일은 잊지 못합니다. 엄마를 잊고 아빠를 잊고 자신마저 잊었지만, 그날의 기억은 점점 또렷해집니다. 제대로 이유도 모른 채 전쟁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고, 사람을 향해 총을 쏘았던 소년은 여전히 겁에 질려 있습니다.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이 손으로 저 같은 아이를 죽였어요."
    우리 아빠를 보고 이렇게 흐느낍니다.
    "걱정하지 마라, 네 잘못 아니다. 네 잘못 아니란다."
    아빠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할아버지를 꼭 안아 줍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는 전면적으로 소년병의 이야기를 다루기보다는 현재의 가족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독자들에게 전쟁이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집 이야기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공감을 줍니다.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아버지와 어머니, 형, 친구가 되어 그날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소년병의 아픔

    열다섯 살에 전쟁에 병사로 나선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전쟁이라는 단어도 낯선데, 어린 병사의 삶은 상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70여 년 전, 그때의 소년들은 지원을 했거나 강제로 끌려가 그렇게 어린 나이에 병사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손에 잡고 얼마나 떨리고 무서웠을까요. 하지만 전쟁이라는 무자비한 상황에서 그가 열다섯 살의 소년이라는 것도, 같은 말을 쓰는 민족을 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도 헤아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아픔은 고스란히 남아서,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겨져 있습니다.

    어머니, 오늘 보는 저 하늘이 마지막이면 어쩌죠?
    저 바람, 저 구름이 마지막은 아니겠지요?
    어머니, 오늘 밤은 어머니 무릎베게 베고 잠들고 싶어요.
    (/ 본문 중에서)

    전쟁은 멈추었고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 상처만은 여전히 현재형이라는 것을 박혜선 작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냅니다. 열다섯 살 소년들이 느꼈을 고통과 남은 상처는 우리가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의 엷은 미소를 띤 할아버지는 전쟁 따위 상관도 없을 듯 평온한 모습이지만, 장준영 작가는 그런 할아버지와 걱정 가득한 소년병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면서 당시의 소년이 느꼈을 두려움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그러나 힘든 시간을 견뎠을 할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만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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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9~
    출생지 경상북도 상주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이, 2003년 푸른문학상에 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었습니다. 제1회 연필시문학상과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동시 ‘아버지의 가방’이 중등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위풍당당 박한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동화책 <저를 찾지 마세요>, 그림책 <신발이 열리는 나무>, <내가 엄마 할 거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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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깨비 방망이], [탈무드], [나 좀 봐], [해마야 어디 있니?], [덤벼!]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배 속에 개구리가 개굴개굴], [알이 빠지직], [무슨 소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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