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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 : 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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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광운학원설립자화도조광운일대기[항상그대와함께걷는길]출간
    ―민족사업가이자 민족교육자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

    국내 대학 최초로 전자공학과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ICT 기술을 견인해온 광운대학교의 전신 광운학원의 설립자 화도 조광운 박사의 생탄 120주년을 기념하여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광운학원 설립자 조광운의 인생 여정과 사상 형성을 다양한 사료를 새로 발굴하고 기존의 사료를 충분히 활용하여 최대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접근으로 서술되었다.
    1899년 인천에서 태어난 조광운은 생에 절반 가까이를 일제강점기에 살면서 이민족의 노예로 전락한 민족을 구하는 길은 청년들에게 과학기술과 새로운 문물을 가르치는 길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1934년 조선무선강습소를 설립해 척박한 토양에 민족교육의 씨를 뿌리고 그 싹을 피워온 인물이다. 해방 후에는 이를 모태로 광운학원을 설립하여 새로운 국가 건설과 경제 발전에 필요한 인간 교육과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대표 집필자 이향철 광운대 교수는 “일제강점하 조선무선강습소를 설립한 화도 조광운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교육철학을 재조명했으며 이는 단순한 사학 설립자에 대한 전기가 아니라 한국교육사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가진다”라며 “나날이 어려워지는 지금의 교육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의 싹을 틔우고 국가 건설에 필요한 동량을 키워낸 설립자의 창학 정신을 반추하여 새로운 방향과 강력한 추진력을 얻어내는 예지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울한시대를사는한청년의방랑과정착
    ―중국,일본을경유한조광운의희망찾기,답은교육이다

    서당교육을 마치고 인천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던 광운은 군복을 입고 군도를 찾 교사들의 모습과 황국 신민화 교육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자퇴를 결행한다. 그러나 이후 개항장 인천에서 일본인 잡화상 점원, 법률사무소 사무보조 등으로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던 광운에게 식민지 조국의 불평등하고 부조리한 현실은 더더욱 냉엄하게만 다가왔다. 창의적인 발상 하나로 면포 중개업에 뛰어들어 자본도 시설도 없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은 광운의 사업가적 재능을 일찍부터 증명해준 사건이었지만, 곧 인천 미두거래소의 투기적 자본시장에 휩쓸려 매서운 실패를 맛보고 정처 없는 방랑의 길에 나서게 된다. 식민지 착취와 대륙침략을 위해 속속 연결되고 있던 일제의 철도에 몸을 싣고 중국으로 떠나던 길, 서간도에서 독립운동에 투신하고 있던 사촌 매부를 만나 배움의 길을 권유받고 다시 일본으로 떠나던 길, 와세다대학에 입학하여 2·8 독립선언의 주역들과 교유하며 걷던 그 길에서, 식민지의 영민한 청년은 결국 민족을 위한 민족의 교육만이 이 암울한 현실의 답이 되어줄 것임을 확신하고 조국 땅으로 돌아왔다. 그는 매순간 역사의 격랑에 휩쓸리고 때로는 떠내려가기도 했지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실 속에서 해답을 찾고자 했다. 그의 청년기는 암울한 미래에 지쳐 희망을 포기해가는 21세기 한국 사회의 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 교육에서 민족교육의 씨를 뿌리다
    ―일제하 근대대학 기원의 제3의 길, 조선무선강습소와 조선무선공학원 재조명

    광운학원의 역사적 발전은 한국 근대 대학 기원의 제3의 길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일제강점 아래 식민지 권력이 설립한 관립·공립학교나, 구미 열강의 비호를 받고 있던 기독교 계통 전문학교와는 달리, 식민지 권력이나 종교 권력 바깥에서 민족사업가의 사적인 인재 양성기관으로 시작된 ‘각종학교’로서의 조선무선강습소는 거의 유일하게 식민지 권력의 엄격한 허가기준인 시설 기자재 구비조건을 충족하고 전시 총동원 체제 아래서도 살아남아 전자공학의 기초가 될 인재를 양성해냈다. 이는 조광운이 세워 중국 동북 3성까지 영업망을 확장한 광운상회의 강력한 재정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으며 나아가 마츠시타 고노스케(마츠시타전기산업주식회사, 現 파나소닉)와 같은 막역지우의 아낌없는 협찬 및 첨단 설비기자재 기증으로 관립·공립학교를 웃도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선무선강습소와 조선무선공학원은 해방 후 새로운 중등학교 체제로 이어지고 한편으로 단기대학-종합대학으로 발전하여 그야말로 한국 근대 대학 기원의 제3의 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교육기관이 되었다.

    목차

    간행사: 광운학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 김기영(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축사: 설립자 일대기 출판에 부쳐 / 조선영(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
    머리글: 기록과 역사로서의 한 사학 설립자의 일대기
    한 사학 설립자의 일대기 /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로서의 기록과 역사 / 회고록이 전하는 이야기 / 비망록의 수수께끼 / 현해탄을 오고간 편지 / 한국 근대 대학 제3의 발자취 / 창학 정신과 교육 이념의 소환 /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제1장 개항장 소년
    출생 / 어머니 품속 같은 고향 / 세계를 만난 갯마을 사람들 / 쌍우물의 전설 / 신화수리 123번지 / 일본의 식민 기지로 변해가는 개항장
    제2장 일제 강점기 인천의 초등교육 지형
    쌍우물서당 / 개항장 인천의 근대 교육 지형 / 기독교 계통 학교의 조선인 교육 / 영화학당의 설립 / 광운의 인천공립보통학교 입학
    제3장 주경야독의 나날
    15세 소년의 결단 / 일본인 잡화상의 점원 생활 / 일본인 법률사무소의 쓰라린 기억 / 청년 사업가의 길 / 미두거래소에서 날려버린 꿈
    제4장 방랑의 시작과 끝
    요원의 불꽃으로 타오른 3·1운동 / 방랑의 시작 / 인천에서 신의주까지 1,300리 길 / 국경의 도시 신의주 / 신의주에서 창춘까지 1,400리 길 / 험난한 사촌 매부와의 만남 / 만주의 호랑이 김동삼·김동만 형제 / 창춘에서 상하이까지 5,800리 길 / 상하이의 데자뷔
    제5장 일본에서 보낸 한 철
    짜이찌엔 상하이, 곤니치와 도쿄 / 짧았던 와세다대학 유학 생활 / 항일 독립운동 / 오사카 기타하마의 경험 / 마츠시타 고노스케와의 만남 / 항상 함께 걷는 ‘동행이인’ / 신사이바시의 각오
    제6장 조선무선강습소와 조선무선공학원−한국 근대대학의 기원 제3의 길
    관부연락선 뱃전의 맹세 / 광운상회의 개업 / 대전에서 무단장까지 / 무선통신의 시대 / 라디오의 대중화 / 조선무선강습소의 설립 / 전시 동원 체제와 조선무선공학원
    제7장 해방 이후의 교육 활동과 학교 건립
    광복과 새로운 국가 건설 / 조선무선중학교 설립과 운영 / 조선무선고등학교 인수와 연촌분교 / 6.25전쟁의 전개와 서울 / 피난과 시련 / 야간 강습소 설립과 폐결핵 /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분리, 연촌 교사의 복구 / 법인 광운학원의 출발 / 광운전자공과대학, 광운중학교,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로의 개명
    제8장 경제 개발 시대 전자통신 교육의 기수
    4·19와 5·16을 거치면서 / 거인들의 재회, 새로운 인연 / 엘리트 교육에 대한 자부심과 내실화 / 사회경제적 발전과 발맞춘 대학의 성장 / 대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선진적 실험들 / 굳은 의지와 이성의 힘으로 / 광운학원, 한국의 대표 사학으로 도약하다 / 학원 운영과 가정교육, 육영 사업 / ‘실용주의’와 ‘사랑의 마음’
    마무리글: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
    부록 조광운 연표(1899~1980)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화도기념사업회 전기편찬위원회 이향철 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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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이향철 (머리글, 제1~6장, 마무리글, 연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 사학과 대학원 졸업 이후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경제학연구과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현대 동아시아 사회경제사를 전공했으며 현재 광운대학교 국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본 교토대학 경제학연구과 초청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작으로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모멘토, 2004), 『일본 경제―잃어버린 10년의 사투와 회생』(제이앤씨, 2005), 『동아시아 고등교육의 재구축』(우물이 있는 집, 2007), 『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침략사상을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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