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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표적 아동문학가가 재치와 유머 넘치는 문장 속에 할머니와 손자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시공주니어문고 28권 "뽀뽀쟁이 프리더"에 이어 가장 멋진 놀이 친구이며, 누구보다도 프리더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는 할머니와 아이들의 세상을 따뜻한 마음으로 들여다볼 줄 아는 할머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자 프리더의 격의없이 즐거운 놀이와 생활이야기가 계속해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줄거리]
《할머니, 나랑 친구해요!》는 각각의 15편 내외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한편이 나름의 재미와 감동을 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재치 있고 여겨지는 최고의 에피소드를 한편씩 소개한다.

편집자가 뽑은 베스트 에피소드!
《할머니, 나랑 친구해요!》-새 신발
할머니와 새 신발을 사러 간 프리더. 프리더는 하얀 신발을 살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신발 가게 점원에게 때가 덜 타는 갈색 신발을 보여 달라고 한다. 프리더는 어쩔 수 없이 갈색 신발을 신어 보지만 그는 신발이 너무 꼭 낀다, 너무 크다 등 여러 가지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러자 할머니는 점원에게 하얀색 장화를 가져오게 하고, 신발을 신은 프리더는 딱 맞는다며 좋아한다. 그런데 할머니가 그 장화와 똑같이 생긴 갈색 장화를 가져오라고 하는 게 아닌가. 화가 난 프리더는 장화를 내팽개치며 밖으로 뛰쳐나와 혼자 집으로 간다. 얼마 후, 집에 온 할머니는 새로 산 신발을 내놓는다. 갈색 장화가 아닌 하얀색 장화로. 프리더는 너무 기뻐 장화를 신고 잠자리에 든다.

▣ 작품 내용

▶ 어린이들의 세상을 이해하는 작가,
전 세계 어린이와 평단으로부터 사랑받는 작가, 구두룬 멥스
언니의 죽음을 통해 죽음의 의미와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되는 아이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표현해 낸 《작별인사》. 어린 동생이 귀찮지만 막상 동생이 자기 곁을 떠나게 되자 동생을 걱정하는 아이의 이야기 등 아빠, 친구 또는 동생에 대해 오해도 하고, 고민도 하지만 결국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해 나가는 6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등 이 두 가지 작품은 모두 독일을 비롯한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구두룬 멥스의 작품이다. 시공주니어에서 다양한 작품들로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구두룬 멥스는 독일 아동 문학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문학 잡지인 란트보테, 프라우 운트 파밀리에 등 독일의 여러 문학 관련 평단과 여러 매체의 서평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그가 지은 수많은 책들이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구두룬 멥스가 이렇게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린 독자들의 순수하고 여린 마음을 가슴 속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나는 너랑 함께 있어서 좋을 때가 더 많아》를 보면 그가 어린이들의 기쁨, 슬픔, 고민 등을 제 3자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똑같이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으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또 《작별 인사》에서는 어른들에 의해 금기시 되어 오던 죽음의 문제를 끌어 내 아이의 눈을 통해 죽음을 꾸밈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과 같은 시선으로 그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구두룬 멥스. 그는 어린이다운 재치와 꾸밈 없는 간결한 표현, 밀도 있는 심리 묘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 내고 있다. 또한 그의 시적이면서도 정제된 언어는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허구라는 느낌보다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한층 더 깊은 감동을 준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이며, 세상을 달리 보고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 할머니와 손자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담아 낸 두 권의 책 출간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 내는 구두룬 멥스의 또다른 작품, 《뽀뽀쟁이 프리더》와 《할머니, 나랑 친구해요!》가 시공주니어를 통해 선보인다. 두 권 모두 주인공이 같으며 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들은 할머니와 손자의 아기자기한 일상을 통해 그들의 아름답고도 유쾌한 사랑의 모습을 담아 내고 있다. 원래 이 이야기는 총 세 권의 연작 동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뽀뽀쟁이 프리더》(원제 《Und Wider Schreit der Frieder "OMA!"》)는 독일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다른 두 권의 책은 수많은 사람들이 《뽀뽀쟁이 프리더》가 출간된 이후, 서점, 출판사, 이야기가 소개되었던 라디오 방송국으로 여러 차례 문의를 해 올 정도로 큰 관심 속에 탄생한 작품이다. 그 중 시공주니어에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두 권의 책을 선별해 출간한다.

▶ 세상에 둘도 없는 할머니와 손자의 따뜻하고도 유쾌한 이야기
새하얀 머리카락에 얼굴은 온통 주름투성이인 할머니와 힘이 넘치는지 할머니 주위를 늘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놀아 달라고 떼를 쓰는 개구쟁이 손자 프리더. 두 사람의 세대 차이가 큰 만큼 할머니는 프리더를, 프리더는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프리더가 투정을 부리며 생떼를 쓰면 할머니는 프리더를 야단치기도 하고, 할미 좀 그만 못살게 굴라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프리더도 할머니가 자기 마음을 몰라 주면 뾰로통해져서 할머니랑 말도 안 하고,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갈 때도 있다. 하지만 곧 할머니는 프리더의 마음을 이해하며 그의 짓궂은 장난을 받아 주기도 하고, 로봇 흉내도 내고, 유령 놀이도 하면서 그의 친구가 되어 준다. 또한 프리더도 이런 할머니가 너무 좋아 손수 생일상도 차리고, 한 번도 소포를 받아 보지 못한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가 가장 기뻐할 만한 선물을 준비해 소포를 보내기도 한다. 외모, 나이, 생각 어느 것 하나 동일한 요소가 없어 불협화음만 낼 것 같은 할머니와 프리더는 이렇듯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오순도순 살아간다.
자칫 늙은 할머니와 부모 없이 할머니하고만 살아가는 아이의 현실이 애잔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을 하나하나 들여다볼수록 이들이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자연스럽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야기 곳곳에 내재되어 있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기에 깊은 감동이 밀려올 뿐만 아니라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가는 펜 선으로 표현된 디테일이 살아 있는 흑백 그림들은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따뜻한 애정을 잘 표현해 줘, 그 느낌이 더욱 더 생생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

▶ 이 책에 대한 평가
《뽀뽀쟁이 프리더》는 독일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할머니, 나랑 친구해요!》는 출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책이다. 아래 서평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 실려 있는 것이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 주는 책.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위트와 즐거움이 살아난다.
-할머니와 손자 사이의 사랑이 따뜻하고도 유쾌하게 그려진 매력적인 책.

할머니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꽃다발
프리더가 만든 비
로봇 흉내내기
어른들처럼 파티 열기
내 친구 바찌
산타클로스의 선물
다리가 마비됐어요!
할머니, 낮잠 자지 말아요!
전화놀이
새 신발
사라진 테디
길 잃은 프리더
옷장 속에서
한밤중에 깨어 있기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