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PAYCO(페이코) 최대 5,000원 할인
(페이코 신규 회원 및 90일 휴면 회원 한정)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14,0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16,0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18,0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18,6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Close

풀빵이 어때서? (큰글자도서) : 김학찬 장편소설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 저 : 김학찬
  • 출판사 : 미디어창비
  • 발행 : 2019년 03월 01일
  • 쪽수 : 20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36437633
정가

20,000원

  • 20,000

    200P (1%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  당일배송을 원하실 경우 주문시 당일배송을 선택해주세요.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변경
    • 배송지연보상 안내
    • 무료배송
    • 해외배송가능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163)

    • 사은품(2)

    출판사 서평

    한국소설의 참신한 상상력을 발굴하기 위해 창비가 제정한 창비장편소설상의 6회 수상작 김학찬 장편소설 [풀빵이 어때서?]가 출간되었다. [풀빵이 어때서?]는 소재에 대한 장악력, 생생한 인물 묘사, 깔끔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며 재치있는 발상과 기발한 화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평가를 받았다('심사평' 196~97면). 작가 김학찬은 진중하면서도 균형 잡힌 문제의식으로 현실세계를 진단하고 이를 재기 발랄한 이야기로 재창조해내는 귀한 재주를 가진 신예다. 이 작품에서 보여준 뛰어난 구성력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솜씨는 앞으로 그가 펼쳐갈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반죽은 피보다 진하다!
    풀빵 부자(父子)의 기묘한 동행

    가볍고 경쾌한 문장, 영상을 보는 듯 생생한 묘사, 태연한 말장난과 은근한 농담까지. 소개팅 현장을 묘사하며 시작되는 [풀빵이 어때서?]의 첫 장면은 작품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소개팅에서 주인공은 '가업'을 잇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과장되게 늘어놓는다. 주인공의 행색과 외모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던 여자는 주인공이 '가업'을 들먹이자 자세를 고쳐 앉으며 높은 관심을 표한다.

    그녀의 얼굴에 감탄과 의문이 뒤섞였다. 그녀는 다시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나는 얼마 전에 다녀온 미술전시회 이야기를 꺼냈다. 너무 집안 이야기만 하는 건 실례지. 이번에 예술의 전당에서 한 전시회 말이죠, 현대적이면서 도전적인 세련미를 담은 새로운 화가의 등장으로...... 그녀는 숫제 나를 존경할 기세였다.
    "저, 하시는 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요. 너무너무 궁금해요."
    "혹시 타꼬야끼라고 들어보셨나요?"
    (/ p.10)

    아버지 밑에서 주인공이 잇는다는 '가업'은 다름 아닌 풀빵 장사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평생 붕어빵만을 구워온 붕어빵 명인이고, 주인공은 아주 어릴 때부터 대를 이어 붕어빵 굽는 걸 천직으로 생각해왔다. 미래에 대해 따로 고민해본 적도 없고 붕어빵 굽는 데 대학 졸업장은 필요 없기에 대학 진학도 고려해본 적이 없다. 그런 그에게 위기가 찾아온 건 군에 입대한 직후였다.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새끼, 너 솔직히 불어. 간첩이지? 어? 우리 군을 붕괴시킬 목적이지?"
    훈련소는 무사히 마쳤는데 자대 배치를 받은 후 뭐만 했다 하면 사고가 났다. 사고치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 p.32)

    고문관으로 낙인찍힌 주인공은 사회에서 붕어빵을 굽다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명 붕어빵병으로 활약하게 된다. 제대할 때까지 전투복을 갖춰 입고 붕어빵만 구운 주인공은 제대와 동시에 질릴 대로 질린 붕어빵에 이별을 고한다. 제대 후 일본으로 떠난 여행에서 운명처럼 타꼬야끼를 접한 주인공은 타꼬야끼 굽는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유학을 떠난다. 이 순간부터 부자의 불화는 시작된다. 아버지는 타꼬야끼를 굽는 아들을 인정하지 않고 아들은 붕어빵만을 고집하는 아버지를 견디지 못한다. 붕어빵이라는 고전적인 음식과 새로이 수입돼온 타꼬야끼라는 음식의 대립은 부모세대와 자식세대의 갈등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아들아, 붕어빵은 여전히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나와 붕어빵은 너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어. (...) 어서 귀순하거라"(34면)라고 고집스레 말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은 막상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바로 주인공이 어릴 적 집을 나간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 가족의 비밀이 폭로되며 주인공은 예상치 못한 강펀치를 맞지만 결국 '미안하지는 않지만, 고맙다'고 능청스레 말하는 정신적 건강함을 보이며 한걸음 성장한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 일련의 과정은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울림으로 남는다.

    담담한 응시에서 퍼져나온 전복적 상상
    비정규직 세대의 유쾌한 인생 사용법

    [풀빵이 어때서?]는 읽다보면 붕어빵과 타꼬야끼의 식감이 고스란히 떠오를 만큼 맛깔나는 묘사로 가득하다. 공을 주고받는 듯 톡톡 튀는 대화는 서사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특히 간결하게 치고받는 부자의 통화 장면은 만담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러나 김학찬이 구사하는 기발한 화법과 농담은 결코 과장된 느낌을 주지 않는다. 그것은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어 작가의 문장이 그들의 입담으로 완벽히 화하기 때문이다.


    나쁜 놈들, 이렇게 뺏은 돈으로 고기 먹고 열심히 운동해서 더 훌륭한 깡패가 되겠지. 나는 고기 먹을 돈을 빼앗겨 풀만 먹고 더 약해져서 또 자릿세를 뜯길 거고.
    (/ p.146)

    선을 봤다. 여자가 물컵을 들었다가 그대로 내려놓아서 안도했다. 터덜터덜 돌아오니 편지가 와 있었다. 편지를 받아본 지가 하도 오래되어 무슨 고지서인 줄 알았다.
    (/ p.185)

    그러나 이 작품은 재미와 웃음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다. 풀빵이라는 소재 하나에 가족서사와 사회문제까지를 엮어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은 작가의 소재 장악력과 뛰어난 구성력 또한 눈여겨보아야 한다. 김학찬이 보여준 기발하고 재치있는 서사의 이면에는 현실세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자리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비정규직 세대'로 대표된다.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가봐야 취업난이라는 더 큰 장벽에 부딪히고, 겨우 일자리를 찾는다 해도 언제 그만둬야 할지 모르는 비정규직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주인공은 이런 뻔한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탈락해 자신만의 길을 담담하게 걸어간다. 붕어빵 장사를 가업이라고 표현하고, 그것을 잇는 것을 장래희망으로 품는 주인공의 모습은 분명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풀빵이 어때서?]는 이런 통속적 현실을 뒤집으면서 펼쳐지는 경쾌한 상상의 한판 놀이터다. 작가는 치열하고 투쟁적인 모습으로 사회를 작품에 담아내는 대신 담담하게 세태를 응시하며 그 틀을 통째로 흔드는 전복적인 삶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유쾌한 인생 사용법은 지난한 길을 걸어가는 동세대 독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의 위로를 건넬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연대의 모색

    [풀빵이 어때서?]의 하나의 또다른 축은 현지와 주인공의 연애담이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취업난에 시달리는 인물로 등장한 현지는 비정규직 세대 절대다수의 삶을 대변한다. 이렇게 현지는 주인공의 반대급부로 자리하면서 작품에 현실감각을 부여해줌과 동시에 산뜻한 연애감정을 불어넣는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타꼬야끼 장사로 큰돈을 번다거나 불현듯 찾아온 사랑이 인생을 바꾸어놓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현지는 현지대로 각자가 처한 상황에 적절히 고민하고 대응하며 삶을 살아갈 뿐이다. 작가는 그들이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작은 흔적을 남기고 다시 한걸음씩 나아가게 만든다. 이는 만남의 순간과 그 찰나에 이는 연대의 감각이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우며, 서로 다른 삶과 만나는 접점에서 타인의 삶을 공유하고 연민하는 것이 중요한 경험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리고 어쩌면 바로 그것이 비정규직 세대가 처한 현실에서 쉽게 지치지 않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일 것이다. 성급하게 현실을 진단하거나 손쉬운 결론을 내지 않는 것, 연대와 소통의 가능성을 비관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유쾌한 작품이 품고 있는 미덕이다.

    추천사

    붕어빵 명인의 아들이 타꼬야끼 장수로 자립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소재에 대한 장악력이 좋고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간결한 대화를 위주로 전개하는 스토리텔링 솜씨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재치있는 발상과 기발한 화법의 이면에는 이 시대의 젊은 세대가 당면한 고민을 따뜻하게 성찰하는 진중하고 균형 잡힌 문제의식 또한 갖추고 있다. 이 작품의 매력과 활기는 주로 이 소설이 설정한 주인공-화자의 독특한 위치에서 나온다. 그는 확신에 찬 계몽적 주체가 아니라 불안한 비정규직 세대이고, 고백하는 1인칭이 아니라 대화를 즐기는 3인칭이며, 미성숙한 화자가 아니라 의뭉스러운 이야기꾼이다. 속이 꽉 찬 이 스물아홉살 청년 화자는 자신의 처지를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 덤덤한 적극성과 타인에 대한 은근한 연대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새로운 사회적 자아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기도 한다. 수상자 김학찬씨에게 축하를 보내며, 아버지 세대의 유산을 삐딱하게 이어받는 주인공처럼 한국소설의 전통을 가로질러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는 창의적인 작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 심사평 중에서 (제6회 창비장편소설상 심사위원 강영숙 은희경 조해진 진정석 천운영)

    목차

    프롤로그 가업(家業)
    풀빵의 계보
    타꼬야끼의 정체
    진짜?
    타꼬야끼라도 괜찮아
    에필로그 편지

    작가 인터뷰 / 기준영
    심사평
    작가의 말

    저자소개

    생년월일 1983~
    출생지 경북 고령
    출간도서 9종
    판매수 1,308권

    장편소설 《풀빵이 어때서?》로 제6회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굿 이브닝, 펭귄》 《상큼하진 않지만》과 《우리집 강아지》가 있다. 최명희청년문학상,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이 상품의 시리즈

    창비한국문학 큰글자도서 시리즈(총 166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64권)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0.0 (총 0건)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