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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보이 : 아들의 마약 중독을 함께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원의 여정

원제 : Beautiful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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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들의 마약 중독을 함께한 아버지가 들려주는 구원의 여정”
    스티브 카렐,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뷰티풀 보이〉 원작


    아들의 마약 중독과 치료 과정을 함께한 아버지의 실화를 다룬 영화 〈뷰티풀 보이〉가 2019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부모에게 자식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만큼 끔찍한 일이 있을까? 게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뿐이라면? 여기 사랑하지만 슬프고, 두렵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자식과 함께 삶을 걸어가는 아버지가 있다. 그리고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연기한 배우들이 있다. 코미디 연기에서부터 진중하고 묵직한 연기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실력파 배우 스티브 카렐이 아버지 역할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인상적인 십 대 연기를 펼쳤던 티모시 샬라메가 마약 중독에 빠져 끝없이 추락하는 아들을 맡았다. 훌륭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던 만큼, 영화 〈뷰티풀 보이〉는 2018년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19년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영화 〈뷰티풀 보이〉의 원작 에세이 [뷰티풀 보이]는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반스앤노블이 발견한 위대한 작가상’ 논픽션 부문 1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베스트 논픽션’에 선정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책으로 저자 데이비드 셰프는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뷰티풀 보이]는 마약 중독으로 평범했던 가정이, 부모가, 형제자매가 얼마나 쉽고 빠르게 붕괴되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저자는 존재만으로도 축복이었던 아들 닉의 탄생에서부터 누구보다 밝고 아름다웠던 유년기를 거쳐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추락하기 시작한 청소년기, 재활과 치료를 반복해야 했던 청년기를 조명한다. 선과 악,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줄 알았던 선명한 세상은 아들의 중독과 함께 한순간에 회색빛의 불투명한 모순투성이로 변하고 만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 다른 가족들의 삶이 비극으로 치닫는 동안에도 아들의 추락을 방관하지 않는다. 아이는 수없이 거짓말을 하고 재발을 반복하지만 그때마다 저자는 쓰러진 자식을 일으켜 세우고 오직 믿음으로 기다려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뷰티풀 보이]는 한 인간을 구원한 기적의 여정이라는 것을.

    “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들었나?”
    부모라면 결코 떠날 수 없는 지옥 같은 삶을
    정직하고 사적인 관점으로 관통하는 희망의 기록들


    “당신은 이것을 유발하지 않았고, 통제하지 못하며, 치료하지 못합니다.” 마약(알코올, 도박, 섹스) 중독자 가족이 서로를 격려하고 돕기 위해 모이는 모임 ‘알아넌’의 구호다. 대부분의 중독자 가족들은 가족 구성원의 중독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곤 한다. 자신의 탓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불행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아들이 약물 중독으로 망가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자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내가 너무 오냐오냐했을까?”, “관심이 너무 지나쳤나?”, “관심이 너무 부족했나?” 끝없는 자책 후에는 길고 장황한 가정법을 반복한다. 만약에 한계를 더 엄히 설정했더라면, 만약에 좀 더 일관성이 있었더라면, 만약에 아이를 더 잘 보호했더라면, 만약에 이혼하지 않았더라면……. 사랑스럽고 밝았던 과거의 아들과 자기중심적이고 파괴적인 현실의 아들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저자는 집착을 버리고 ‘지금’에 집중하기로 한다. 여전히 아이는 마약을 일삼고, 집에 몰래 들어와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를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생사를 확인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재활원에 보내는 것을 반복하는 일상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아버지를 통해 우리는 조건 없는 사랑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평범한 어느 날, 저자는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간다. 병명은 뇌졸중. 오랜 시간 아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느라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한 탓이다. 응급실에 누워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도 저자는 오직 아들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한때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아들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었던 저자는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부모란 결국 자식의 모든 것을 기꺼이 감싸 안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저자의 투병 후 가족들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살면서 아들의 치료를 돕기로 한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하지만 여전히 아낌없는 위로와 응원을 보내면서. 현재 닉은 8년째 약을 끊고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간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가족들은 8년이라는 시간에, 닉이 36년이나 살아 있을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다시 행복의 궤도로 들어서고 싶은 당신에게
    바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뷰티풀 보이]에는 극적인 두 가지 인간상이 등장한다. 약물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인간의 나약함이 그것이고, 또 하나는 생과 사를 오가는 와중에서도 자식을 우선하는 부모의 위대한 사랑이다. 이 사랑을 우리는 감히 어떻게 평가하고 말할 수 있을까. 이토록 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이토록 강인하고 굳건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 아닐는지. 이를 통해 우리는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 [뷰티풀 보이]는 도저히 말로 설명될 수도, 이해될 수도 없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한 인간이 겪어낼 수 있는 최악을 그린 서사로 읽힐 수 있다. 당신이 누군가의 부모라면, 누군가의 자식이라면, 오늘도 힘겨운 삶 속에서 투쟁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목차

    시작하는 글

    1부
    잠 못 이루는 밤

    2부
    아들의 마약

    3부
    될 대로 돼라

    4부
    만약에

    5부
    아무도 모른다

    마치는 글

    덧붙이는 글

    본문중에서

    나는 오랫동안 닉을 기다려왔다. 닉의 귀가 시간이 지나면 녀석의 차 엔진 소리를 기다렸다. 차가 진입로에 들어와 멈추고 엔진이 웅웅거리다 멈추기를. 마침내…… 닉이 왔다. 차 문이 닫히는 소리, 발소리, 현관문이 딸각거리며 열리는 소리. 닉은 살며시 움직이려 애썼지만 초콜릿색 래브라도 레트리버 브루투스는 십중팔구 왈 하고 짖다 멈추곤 했다. 어느 때는 전화벨 소리를 기다리기도 했다. “안녕, 아빠. 뭐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닉일 수도 있었고, “셰프 씨, 우리가 댁의 아드님을 데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찰일 수도 있었다. 닉이 늦도록 귀가하지 않거나 전화를 하지 않을 때마다 나는 재앙을 떠올렸다. 닉이 죽었다고. 늘 닉이 죽는 생각을 했다.
    (/ pp.20~21)

    닉은 똑똑하고, 매력적이며, 카리스마 있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는. 하지만 모든 중독자들이 그렇듯 약을 복용할 때는 낯선 사람이 된다. 서먹하고, 멍청하고, 자기 파괴적이며, 허약하고, 위험하다. 나는 이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 애써왔다. 무엇이 원인이든 간에─유전적 소인, 이혼, 나의 약물 경력, 나의 과잉보호, 닉을 지키지 못한 나의 실패, 나의 관용, 나의 냉혹함, 나의 미성숙함, 이 모든 것들이 원인일 수 있다─닉의 중독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온 듯하다.
    (/ p.33)

    그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고, 사과하고, 책망하고, 눈물을 흘렸다. 모두들 근본적으로 닮은꼴이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다른 사람이라면 절대 용인하지 않았을 행동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데도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것을 수용하고 합리화하는 데 오랜 세월을 보낸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중독을 숨겼다. 그들에게 화를 내고 그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분개하고 그것에 죄책감을 느꼈다. 더 이상 그들의 잔혹하고, 기만적이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뒤 그들을 용서했다. 그들에게 분노했지만 자주 속으로 삭였다. 우리 자신을 탓했다. 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봐 걱정했다. 끊임없이 걱정했다.
    (/ pp.238~239)

    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나는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들었나? (…) 그 길고 장황한 가정법을 반복했다. 만약에 내가 한계를 더 엄히 설정했더라면. 만약에 내가 더 일관성이 있었더라면. 만약에 내가 닉을 더 잘 보호했더라면. 만약에 내가 마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닉의 엄마와 내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이혼 후 우리가 같은 도시에 살았더라면.
    (/ p.267)

    다행히도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어. 불행히도 소년은 끔찍한 병에 걸렸어. 다행히도 사랑과 기쁨이란 게 있어. 불행히도 고통과 불행이라는 것도 있지. 다행히도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 p.428)

    더 빨리 이 자리에 왔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었다. 부모 노릇이 조금만 더 쉬웠더라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삶이 조금만 더 평탄했더라면. 내 삶은 평탄하지 못했고 평탄한 삶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다. 한때는 더 단순한 세상을 간절히 바란 적도 있었지만, 닉의 중독과 집중치료실을 경험한 뒤로 그 세계관은 무너져버렸다. 배운 것이 하나 더 있다. 이제는 선명한 흑백이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이 회색인 모순된 세상도 수용할 수 있다. 이것을 받아들이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름다움과 사랑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통도 감내해야 한다.
    (/ p.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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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데이비드 셰프(David Sheff)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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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니스트. 영화 〈뷰티풀 보이〉의 원작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뷰티풀 보이]를 포함하여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매거진〉, 〈롤링 스톤〉, 〈플레이보이〉, 〈위어드〉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아들의 약물중독을 다룬 에세이 [뷰티풀 보이]로 반스앤노블 선정 ‘위대한 작가상 논픽션 부문 1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가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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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작은 아씨들][프랑켄슈타인] [뷰티풀 보이] [파랑 피][피터 래빗 전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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