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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 시인 5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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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3.1운동 100주년, 오늘 우리의 얼굴을 되비추는 이 한 권의 거울

    1919년은 우리 역사에 기록된 가장 뜻깊고 역동적인 순간 중 하나다. 3.1운동이 일어나고 임시정부를 수립함으로써(4월 11일) 민족과 국가의 근본을 다진 특별한 해인 까닭이다. 그로부터 백년이 흐른 오늘, 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자 ‘시요일’에서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 시인 5인 시집](미디어창비)을 펴냈다. 부제에서 밝히듯 우리 민족과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5인의 첫 시집을 한데 엮은 시선집이다. 우리 민족이 지닌 한의 정서를 가장 빼어나게 노래한 김소월과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자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의 민족혼이 담긴 시를 한자리에 모았다.

    김소월,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
    한 권으로 읽는 민족 시인 5인의 첫 시집


    시집을 펴내면서 가장 고심했던 것은 대상 시인과 시집을 선정하는 일이었다. 시요일 기획위원의 논의를 거치고 문단의 자문을 얻은 끝에 위 다섯 시인의 첫 시집 초판본인 김소월 [진달래꽃](매문사 1925), 한용운 [님의 침묵](회동서관 1926), 이육사 [육사 시집](서울출판사 1946),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정음사 1948), 이상화 [상화와 고월](백기만 편, 청구출판사 1951)을 저본으로 삼아 총 282편(김소월 127편, 한용운 88편, 이육사 20편, 윤동주 31편, 이상화 16편)의 작품을 실었다.
    이로써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혼」 「개여울」 「왕십리」 「산유화」, 한용운의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나룻배와 행인」 「복종」, 이육사의 「청포도」 「절정」 「광야」, 윤동주의 「서시」 「자화상」 「길」 「십자가」 「별 헤는 밤」 「참회록」 「쉽게 씌어진 시」,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등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시이자 독자들이 꾸준히 사랑해온 시인들의 대표작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원문에 충실한 해석, 믿을 수 있는 편집

    시집을 엮으면서 무엇보다 우선시한 것은 첫 시집 초판본과의 면밀한 대조와 해석이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해석본 시집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행갈이나 단어, 구두점 등에서도 원문에 충실함으로써, 출간 당시의 형태에 가장 가까운 작품을 대하는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하고자 했다. 근래 잇따라 출간된 복각본 외에 일반 독자로서는 원본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형편을 감안하여 최대한 초판본 형태를 살리는 쪽으로 엄정한 편집 방침을 세웠다. 시인의 고유한 어휘나 방언 등을 살리기 위해 원문에 충실하되, 띄어쓰기와 단순히 표기법만 달라진 일부 단어는 현행 맞춤법에 따랐다. 이를테면 ‘차즈시면→찾으시면’ ‘니젓노라→잊었노라’ ‘안이닛고→아니 잊고’ ‘속으로나무리면→속으로 나무라면’ 등이(이상 김소월 「먼 후일」) 그 예다. 이 과정에서도 되도록 시인만의 운율이 이 훼손되지 않도록 고려했으며, 뜻을 파악하기 어려운 단어와 두 가지 이상으로 해석이 가능한 단어는 각주로 풀이를 달았다.

    다음 세대 독자를 위해 새로 펴낸 한국 시 문학의 정수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는 저본으로 삼은 각 시인의 첫 시집에 한해서만큼은 기존의 여러 판본을 뛰어넘는, 정본에 가장 가깝고 원문을 충실하게 해석한 시집이라고 자부한다. 이 한 권의 시집을 통해서 젊은 독자들도 우리 시 문학의 정수를 쉽고도 깊게 감상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뿐만 아니라 한 세기 전 암흑의 시대에 시와 실천으로 일제에 항거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시인들의 고귀한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귀중한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김소월 『진달래꽃』(매문사 1925)

    먼 후일
    풀따기
    바다
    산 위에
    옛이야기
    님의 노래
    실제(失題)
    님의 말씀
    님에게
    마른 강 두덕에서
    봄밤

    꿈꾼 그 옛날
    꿈으로 오는 한 사람
    눈 오는 저녁
    자주 구름
    두 사람
    닭 소리
    못 잊어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맘 켱기는 날
    하늘 끝
    개아미
    제비
    부엉새
    만리성
    수아(樹芽)
    담배
    실제(失題)
    어버이
    부모
    후살이
    잊었던 맘
    봄비
    비단 안개
    기억
    애모
    몹쓸 꿈
    그를 꿈꾼 밤
    여자의 냄새
    분(粉) 얼굴
    아내 몸
    서울 밤
    가을 아침에
    가을 저녁에
    반달
    만나려는 심사
    옛낯
    깊이 믿던 심성(心誠)

    님과 벗
    지연(紙鳶)
    오시는 눈
    설움의 덩이
    낙천(樂天)
    바람과 봄

    깊고 깊은 언약
    붉은 조수(潮水)
    남의 나라 땅
    천리만리
    생(生)과 사(死)
    어인(漁人)
    귀뚜라미
    월색
    불운에 우는 그대여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황촉불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훗길
    부부
    나의 집
    새벽
    구름
    여름의 달밤
    오는 봄
    물마름
    우리 집
    들도리
    바리운 몸
    엄숙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밭고랑 위에서
    저녁때
    합장(合掌)
    묵념
    열락(悅樂)
    무덤
    비난수하는 맘
    찬 저녁
    초혼(招魂)
    여수(旅愁)
    개여울의 노래

    개여울
    가는 길
    왕십리
    원앙침
    무심(無心)

    진달래꽃
    삭주구성(朔州龜城)

    춘향과 이도령
    접동새
    집 생각
    산유화
    꽃 촉불 켜는 밤
    부귀공명
    추회(追悔)
    무신(無信)
    꿈길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하다못해 죽어 달래가 옳나
    희망
    전망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금잔디
    강촌
    첫 치마
    달맞이
    엄마야 누나야
    닭은 꼬꾸요

    한용운 『님의 침묵』(회동서관 1926)

    군말
    님의 침묵
    이별은 미(美)의 창조
    알 수 없어요
    나는 잊고저
    가지 마셔요
    고적한 밤
    나의 길
    꿈 깨고서
    예술가
    이별
    길이 막혀
    자유 정조(貞操)
    하나가 되어 주셔요
    나룻배와 행인
    차라리
    나의 노래
    당신이 아니더면
    잠 없는 꿈
    생명
    사랑의 측량
    진주
    슬픔의 삼매(三昧)
    의심하지 마셔요
    당신은
    행복
    착인(錯認)
    밤은 고요하고
    비밀
    사랑의 존재
    꿈과 근심
    포도주
    비방
    ?
    님의 손길
    해당화
    당신을 보았습니다

    복종
    참아 주셔요
    어느 것이 참이냐
    정천한해(情天恨海)
    첫 키스
    선사(禪師)의 설법
    그를 보내며
    금강산
    님의 얼굴
    심은 버들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참말인가요
    꽃이 먼저 알아
    찬송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廟)에
    후회
    사랑하는 까닭
    당신의 편지
    거짓 이별
    꿈이라면
    달을 보며
    인과율
    잠꼬대
    계월향(桂月香)에게
    만족
    반비례
    눈물
    어데라도
    떠날 때의 님의 얼굴
    최초의 님
    두견새
    나의 꿈
    우는 때
    타고르의 시(GARDENISTO)를 읽고
    수(繡)의 비밀
    사랑의 불
    ‘사랑’을 사랑하여요
    버리지 아니하면
    당신 가신 때
    요술
    당신의 마음
    여름밤이 길어요
    명상
    칠석(七夕)
    생의 예술
    꽃싸움
    거문고 탈 때
    오셔요
    쾌락
    고대(苦待)
    사랑의 끝판
    독자에게

    이육사 『육사 시집』(서울출판사 1946)

    황혼
    청포도
    노정기(路程記)
    연보(年譜)
    절정
    아편
    나의 뮤즈
    교목(喬木)
    아미(蛾眉)
    자야곡(子夜曲)
    호수
    소년에게
    강 건너간 노래
    파초
    반묘(斑猫)
    독백
    일식(日蝕)
    해후
    광야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정음사 1948)

    서시(序詩)
    자화상
    소년
    눈 오는 지도
    돌아와 보는 밤
    병원
    새로운 길
    간판 없는 거리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
    십자가
    바람이 불어
    슬픈 족속
    눈 감고 간다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흰 그림자
    사랑스런 추억
    흐르는 거리
    쉽게 씌어진 시


    유언
    아우의 인상화
    위로
    간(肝)
    산골 물
    참회록

    이상화 『상화와 고월』(백기만 편, 청구출판사 1951)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단조(單調)
    반딧불
    이중의 사망
    가을의 풍경
    이별을 하느니
    쓰러져 가는 미술관(美術館)
    서러운 해조(諧調)
    역천(逆天)
    가장 비통한 기원
    말세의 희탄(希歎)
    청년
    무제
    그날이 그립다
    금강 송가(金剛頌歌)

    저자소개

    생년월일 1902~1934
    출생지 평북 구성
    출간도서 99종
    판매수 16,501권

    1902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났다. 오산학교 교사였던 김억의 지도 아래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 「그리워」를 창조지에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1922년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를 개벽지에 발표하였으며, 같은 해 7월호에 떠나는 님을 진달래로 축복하는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인 「진달래꽃」을 발표하여 크게 각광받았다. 1923년 도쿄상업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같은 해 9월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중퇴하고 귀국했다. 김소월은 고향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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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879.08.29~1944.06.29
    출생지 충남 홍성
    출간도서 83종
    판매수 11,183권

    독립운동가·승려·시인. 본명은 봉완, 자(字)는 정옥(貞玉), 법명은 용운, 호는 만해이다. 1879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출생하였다. 6세 때부터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으며, 18세 때 동학혁명에 실패하자 피신하여 설악산 오세암에 들어갔다. 1905년 인제 백담사에 들어가 승려가 되었고, 만화(萬化)에게서 법을 받았다. 1910년 한일합병의 국치(國恥)를 참지 못하고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군 군관학교를 방문하였다. 1913년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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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04~1944
    출생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본명은 ‘원록’으로 1904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여 조부에게서 한학을 배웠다. 1925년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한 뒤 1926년 베이징으로 가서 베이징사관학교를 졸업하였다. 1927년 귀국했으나 독립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 때의 수인번호 64를 따서 호를 ‘육사’라고 지었다. 1930년에 첫 시 「말」을 조선일보에 발표하며 시단에 데뷔하였으며, 1937년 김광균 등과 함께 동인지 「자오선」을 발간, 그 무렵 유명한 「청포도」, 「교목」, 「절정」, 「광야」 등을 발표했다. 1943년 6월 동대문경찰서 형사에게 체포되어 베이징으로 압송, 이듬해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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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17년 북간도 명동에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 간도 연길에서 발행하는 [카톨릭 소년]에 동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42년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했다가,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옮겼다. 항일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1945년 2월 옥사했다. 유고 시집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가 있다.

    생년월일 1901~194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호는 상화(尙火). 1901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성중앙학교를 거쳐 도쿄의 아테네프랑세에서 2년간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1921년 [백조] 동인으로 가담하여 「말세의 희탄」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나의 침실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이 있으며, 1943년 위암으로 타계했다. 백기만 편 [상화와 고월](1951)에 유작 16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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