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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방법이 아니라 삶의 방식입니다 : 온전한 아이로 키우는 아미시 육아의 지혜[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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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부모가 눈앞에서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아이는 슬프고 외롭다고 느낍니다.”

    동화 작가 타샤 튜더가 사랑하고 평생 실천한 삶의 방식, 기계문명과 소비주의를 거부하고 수백 년간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지켜 온 아미시(Amish), 그들은 어떻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아이들을 키워 내고 있을까. 미국 사회에서 가장 성실하고 신뢰받는 사람들로 꼽히는 아미시인들의 육아 지혜를 담은 [육아는 방법이 아니라 삶의 방식입니다](원제: More than Happy])가 판미동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잠투정하는 아기를 재우는 일부터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받아들이는 법, 십 대 자녀에게 책임감의 가치를 가르치는 일까지, 이 책은 아미시의 삶에 녹아 있는 ‘육아 지혜’를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육아 방법’과 비교하며 우리 생활에 적용하는 균형 잡힌 통찰을 제시한다.
    편리하고 똑똑한 육아법을 소개하는 육아서는 많다. 그러나 정작 부모들은 육아서를 읽고 나면 내가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 게 옳은지 몰라 도리어 혼란스러워진다. 대부분 부모가 아이들의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면서 모든 일에 간섭하고 아이들의 성공과 실패에 과도한 책임감을 갖는 ‘헬리콥터 육아(Helicopter Parenting)’를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미시의 육아는 아이를 조종하고 관리하는 효율적인 ‘육아 방법’을 찾기보다는 수백 년간 그 가치를 증명해 온 ‘삶의 방식’을 자연스럽게 따를 뿐이다. “아미시 육아는 방법이 아니라 삶의 방식(Amish parenting isn’t a method. It is a way of life.)”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육아마저 경쟁으로 변해 버린 현대 사회에서 부모가 아이를 키우기에 앞서 어떤 자세를 갖고 살아야 하는지 근본적인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행복보다 더 큰 가치를 가르치다

    아미시는 사랑과 용서, 비폭력을 신념으로 삼으며,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삶을 실천하는 미국의 개신교 공동체다. 유아세례를 거부하고 개인의 종교 선택의 자유를 주장하여 기성 종교들로부터 박해를 받아 18세기에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재세례파가 그 기원이다. 현재까지도 그들은 18세기식 복장을 유지하고, 전기, 자동차, 휴대폰 등 현대 문명과 거리를 두며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낯설고 유별나다고도 볼 수 있는 삶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2000년 166,000명→2018년 330,465명, 증가율 99%) 현재 미국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 등 31개 주에서 33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가족당 평균 7명의 자녀를 두는 대가족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
    저자 세레나 밀러는 오랜 기간 아미시 문화를 연구하면서, 침착하고 공손한 아미시 아이들과 쉽고 편안하게 육아를 하는 듯 보이는 아미시 부모들에 매력을 느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아미시 부모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현대 사회의 육아와의 중대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자신의 아이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일반적인 부모들과는 달리, 아미시 부모들은 행복을 주요 목표로 삼지 않았다. 그들은 성실하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 일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람, 즉 가치 있는 사람으로 아이들이 자라기를 바랐다. 행복이란 가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생기는 ‘부산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식이나 외모, 소유물을 뽐내는 ‘호흐무트(Hochmu, 교만)’를 피하고, ‘우프게바(Uffgevva,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와 ‘겔라센하이트(gelassenheit, 내려놓음)’의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아미시 육아의 핵심이다. 거기엔 순간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달래는 방식으로 키워진 아이들, 물건을 너무 많이 소유하고 뚜렷한 가치와 규칙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결국 불행해지곤 한다는 역설이 깔려 있다.

    스마트폰, SNS, TV… 받아들이기 전에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먼저 생각하라

    아미시가 스마트폰, 인터넷, TV 등 모든 현대 문명을 멀리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려는 현대 사회의 사람들과는 달리,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 게 좋을지 먼저 신중하게 고민할 뿐이다. 모든 일을 선택하고 결정할 때마다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가족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다. 만약 새로운 기술들이 가족의 공존과 소통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인터넷, TV 등은 아이들을 선정적이고 무분별한 정보와 광고에 노출시킨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가족 간의 소통을 단절시켜 아이들에게 정서적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4세와 18세 사이 1000명의 아이들에게 부모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묻는 조사에서 아이들은 “슬프고, 화나고, 짜증 나고, 외롭다.”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저자는 아미시 아이들이 안정되고 자기 삶에 만족하는 듯 보이는 이유에 대해 “이미 필요한 관심을 다 받고 있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징징대거나 못되게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나아가, “아이를 키우는 일은 부모가 자기 시간을 조금씩 수천 번 내주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부모도 자기 훈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미시 육아의 오랜 지혜는 효율적인 육아 방법을 찾는 데 몰두하는 우리 육아의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아미시의 육아 지혜

    가족 |
    아이를 키우는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이 삶의 중심이라는 ‘믿음’입니다.

    식습관 |
    무엇을 먹느냐만큼 누구와 어떻게 먹는지가 아이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행복 |
    행복은 삶의 목표가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얻는 부산물과 같습니다.

    훈육 |
    울타리가 있을 때 아이들은 더 자유롭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배움 |
    교육은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일어납니다.

    체벌 |
    매를 드느냐 마느냐보다 중요한 일은 잘못된 행동에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일관성 있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전에,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 게 좋을지 먼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추천사

    이 책을 읽고 감명 받았다고 해서 아미시 공동체에 들어가 살려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들의 문화와 신앙을 다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배울 것이 많다. 이 책에는 행복을 넘어 영적으로 탄탄하고, 인간미가 넘치며,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을 더 아끼고 보살피는 사람들, 즉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로 우리 자녀들을 키울 수 있는 조언이 들어 있다. 남보다 앞서가는 아이가 아니라, 함께 가는 아이로 키우는 지혜가 들어 있다.
    ― 신순규 / 월가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저자

    나는 “우리 아이가 행복하길 바랄 뿐입니다.”보다는 “우리 아이가 겸손하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말하는 부모를 보고 싶다. 이 책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는지 결정된다고 설득력 있게 말한다.
    ― 질 릭비 가너 / 비영리단체 매너스오브더하트 창립자

    아미시 부모들의 일상을 다채롭고 깊이 있게 보여 줄 뿐 아니라, 일반적인 육아와 비교하고 대조하며 아미시 육아를 우리 삶에 적용할 길을 제시한다.
    ― [커커스 리뷰]

    목차

    추천의 글 -9
    들어가며 | 아미시 육아는 무엇이 다를까 -15

    1부 가족

    1. 아이를 키우는 ‘방법’보다 중요한 것 -37
    2. 아이들이 결혼식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44
    3. 아미시 부부의 이혼이 왜 드물까 -63
    4. ‘할아버지 집’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72
    5.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 무엇이 좋을까 -80
    6. 부부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할까 -95
    7. 워킹맘이 좋을까 전업맘이 좋을까 -105

    2부 공동체

    1.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121
    2. 유대감은 왜 키워야 할까 -127
    3. 자존감 교육은 꼭 필요할까 -135
    4. 아이들이 자기 뿌리를 알아야 하는 이유 -142
    5. 다른 언어를 배우면 무엇이 좋을까 -149
    6. 이웃과 어떻게 지내야 할까 -157
    7. 정규 교육보다 평생 배움이 중요한 이유 -165

    3부 훈육

    1. 아이들에게 왜 훈육이 필요할까 -193
    2. 행복보다 더 큰 가치 -196
    3. 존중은 어떻게 가르칠까 -203
    4. 체벌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215
    5. 아미시만의 ‘회피’란 무엇일까 -223

    4부 일

    1. 아이와 함께 준비하는 저녁 식사 -235
    2. 아이들도 집안일을 도와야 할까 -250
    3. 용돈은 어떤 방식으로 주어야 할까 -258
    4. 직장에서 아미시는 어떻게 일할까 -266
    5. 일과 놀이의 균형이 필요한 이유 -278

    5부 테크놀로지

    1. 아미시는 현대 문명을 어떻게 대할까 -289
    2.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 -292
    3. 스마트폰, SNS, 인터넷은 어떻게 다룰까 -306
    4. 아미시 아이들은 무슨 선물을 좋아할까 -315
    5. TV를 없앨까 말까 -324

    6부 믿음

    1. 아미시에게 믿음이란 무엇일까 -333
    2. 인내를 연습하기 -340
    3. ‘용서할 능력’은 어디서 올까 -349
    4. 관용을 어떻게 가르칠까 -357
    5. 신앙은 어떻게 선택할까 -365
    6. 아미시 문화에서 무엇을 배울까 -376

    나오며 | 우리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384
    감사의 글 -392

    본문중에서

    차를 몰고 주유소를 나오는 동안에도 그 아미시 가족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공손하고 예의 바른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물론 나는 아이들이 하는 말을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느 사탕을 고를지를 두고 다투지 않았고, 더군다나 엄마에게 사탕을 받으면서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 숨 쉬는 일처럼 자연스러운 듯했다.
    (/ p.17)

    “아이가 자기 삶에서 믿고 의지할 만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한두 명만 있어도 아이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요.” 달리 말해 아이의 삶에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 p.71)

    아미시 아이들이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또 다른 이유는 대부분의 아미시 가정에서는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의 많은 부분을 직접 키워 먹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모가 텃밭에서 일할 때면 아이들이 따라다니거나 일을 돕는다. 아이들을 음식 준비에 참여시키면 처음 보는 음식도 꺼리지 않고 먹는다. 과일과 채소를 딸 때 아이들의 손을 조금만 빌려도 아이들이 새로운 음식을 덜 두려워하게 된다.
    (/ pp.86~87)

    아이를 키울 때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경쟁이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육아란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돌보는 일이어야 한다.
    (/ p.169)

    잉글리시 부모들은 쇼핑하는 동안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또는 몇몇 경우에는 마트에서 떼쓰는 것을 막기 위해) 장난감이나 과자를 사 주지만 아미시 부모는 아이가 떼를 피우지 않고 예의 바르게 있었기 ‘때문에’ 과자나 작은 장난감을 사 준다. 그 차이는 미묘하지만 무척 많은 것을 말해 준다. 잉글리시 부모는 아이들이 바르게 행동하도록 ‘매수’하지만 아미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바르게 행동했기 때문에 ‘보상’한다.
    (/ pp.200~201)

    부모가 자신과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 아이가 성장한 뒤에도 아들딸로서만이 아니라 부모와 가까운 친구처럼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다. 이런 행복은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은 선택이 한 번에 하나씩 모여 삶이 된다.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집을 짓는 것과 같다. (…) 아이를 키우는 일은 부모가 자기 시간을 조금씩 수천 번 내주는 일이다.
    (/ p.299)

    내가 아미시 육아에 매혹되었던 이유는 아미시 아이들이 무척 사랑스러운데 내 아미시 친구들은 육아를 무척 쉽게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모로서 할일을 너무도 편안하게 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아미시 육아가 편안해 보이는 이유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아이들을 조종하는 단계적인 육아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미시 육아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좋은 결과로 그 가치가 증명된 삶의 방식일 뿐이다.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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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세레나 밀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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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이오 홈즈 카운티의 아미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직후 그의 가족은 아미시 공동체를 떠나 메노나이트 교회로 옮겼다. 교회를 옮긴 뒤에도 폴은 평생 아미시 친구, 친지들과 가까이 살며 함께 어울렸다. 메노나이트 교회를 다니는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아미시 공동체에 살면서 아이들을 키웠다. 지은 책으로는 아내를 잃은 뒤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완주하며 쓴 [산을 오르며]가 있다.

    폴 스터츠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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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세 아이를 다 키운 사십 대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수의 역사 소설과 아미시를 다룬 [대단한 은총], [감춰진 자비], [두려움 없는 희망], [슈거크리크에서 사랑을 찾다] 등의 소설을 썼다. 2011년에는 RITA Award, 2013년에는 Carol Award를 수상했으며, 그의 소설들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지금은 오하이오 남부의 아미시 공동체 근처의 농장에서 글을 쓰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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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모임인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지상의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프로이트의 말실수》 《천천히, 스미는》 《에코빌리지–지구 공동체를 꿈꾸다》 《그들이 사는 마을》 《그리스의 끝, 마니》 《오래된 빛》 《과식의 심리학》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육식의 딜레마》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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