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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발췌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 (큰글씨책) : 3% 원서발췌

원제 : เสภา เรื่องขุนช้างขุนแผ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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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한국에 ≪춘향전≫이 있다면 태국에는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가 있다. 서민들의 놀이 문화인 쎄파에서 유래한 이야기로, 지금까지도 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쿤창과 쿤팬이 동시에 한 여성 완텅을 사랑하면서 일어나는 다사다난한 이야기는 막장드라마보다도 더욱 흥미진진하다. 출생부터 성장, 연애, 결혼, 장례 등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삶의 모습에서 당시 태국인의 전통 생활, 감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 큰글씨책은 약시나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를 위해 만든 책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책은 모두 큰글씨책으로 제작됩니다.

    * 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는 세계 모든 고전을 출간하는 고전 명가 지식을만드는지식만의 프리미엄 고전 읽기입니다. 축약, 해설, 리라이팅이 아닌 원전의 핵심 내용을 문장 그대로 가져와 작품의 오리지낼리티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해당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작품의 정수를 가려 뽑아내고 풍부한 해설과 주석으로 내용 파악을 돕습니다.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고전을 정확한 번역, 적절한 윤문, 콤팩트한 분량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발췌에서 완역, 더 나아가 원전으로 향하는 점진적 독서의 길로 안내합니다.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는 태국 아유타야 시대 서민들의 놀이 문화에서 즐기던 가장 유명한 이야기로, 문학작품이 되고 나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쿤창과 쿤팬이 동시에 한 여성 완텅을 사랑하면서 생기는, 불화나 새로운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내용 속에서 당시 태국인의 전통 생활·감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춘향전≫만큼이나 태국 국민들의 끊임없는 성원을 받는 이 이야기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태국 문화에도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야기의 본디 형식−쎄파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는 쎄파 형식의 태국 문학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되는 작품이다. ‘쎄파’란 태국의 아유타야 왕조(1350∼1767) 때 유행하던 공연의 한 형태로, 서민의 놀이였다. 발전 과정이나 공연법 등이 우리나라의 판소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판소리같이 한 이야기가 대목 대목으로 나뉘어 있으며, 소리꾼은 청자의 반응을 보아 가며 이야기를 늘리거나 줄였다고 한다. 예전부터 구전되어 오던 서사가 소리꾼의 암기력에 의해 공연되었으므로 이야기의 여러 가지 형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민들이 좋아하는 내용을 주제로 한 이야기로 공연을 진행했는데, 공연에 사용됐던 이야기들 중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의 성립 과정
    남주인공 쿤창과 쿤팬, 이 두 남성이 미인 완텅 한 사람을 동시에 사랑함으로써 빚어지는 갈등을 내용으로 한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의 성립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그러나 태국 역사학의 아버지이자 태국 문학의 석학이라고 칭송되는 담롱라차누팝 대군(1862∼1943)의 주장에 따르면, 아유타야의 왕인 라마티버디 2세가 통치하던 1491∼1529년 사이에 태국의 중부 지역인 쑤판부리와 깐짜나부리 지역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이 주민들 간에 회자되어 오다가 짜끄리 왕조의 라마 2세와 라마 3세를 거치면서 문학 작품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놀이 문화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던 시절, 마을이나 부유한 집안에 잔치가 있을 때 일가친척은 물론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이 작품을 즐겼는데, 소리꾼의 기억에 의존해 줄거리가 전해졌으므로, 큰 줄거리는 같으나 소리꾼, 즉 공연자에 따라 조금씩 내용이 달랐을 것이다.
    근 20년에 걸친 미얀마와의 전쟁으로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지자 문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가 라마 2세(1809∼1824)와 라마 3세(1824∼1851) 때에 이르러 나라가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되면서 다시 문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문학 애호가였던 라마 2세는 당시 궁정 시인들을 동원해 국민 사이에서 구전되고 있던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빠진 부분을 다시 써서 채워 넣거나 더 아름답게 고쳐 썼다.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진 최초의 대본은 라마 3세 때 만들어졌는데, 태국식 책 38권에 불과했다. 작품은 처음부터 써이파가 친정인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대목까지였다. 그러나 국민의 성원 속에서 라마 4세 때, 플라이펫과 플라이부어가 화해하는 대목까지 넣은 네 권이 더 늘어 모두 42권이 되었다.
    그 후 라마 5세 때 미국에서 온 선교사인 스미스 박사가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처음 인쇄본으로 출판(1872)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소개되고 보급되었다.
    그러다 1917년에 담롱라차누팝 대군과 까위폿쑤쁘리차 대군이 공동으로 당시 현존하던 여러 본을 통합하고 재편집해 43대목으로 이루어진 왕립 와치라얀 도서관본을 새롭게 제작해 국립도서관본으로 보급함으로써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목차

    1장. 주인공 쿤창, 쿤팬, 완텅의 출생
    2장. 주인공 부모의 이야기
    3장. 플라이깨우가 출가하다
    4장. 플라이깨우가 핌과 정을 통하다
    5장. 쿤창이 핌에게 청혼하다
    6장. 플라이깨우가 싸이텅의 방에 들어가다
    7장. 플라이깨우가 핌과 결혼하다
    8장. 플라이깨우가 징집되다
    9장. 플라이깨우가 출정하다
    10장. 플라이깨우가 라오텅을 아내로 맞이하다
    11장. 핌이 완텅으로 개명하고, 쿤창은 플라이깨우가 죽었다고 속이다
    12장. 씨쁘라짠이 완텅을 쿤창에게 내주다
    13장. 플라이깨우는 쿤팬 벼슬을 하고, 쿤창은 완텅을 아내로 맞다
    14장. 쿤팬이 쿤창 가솔을 벌하다
    15장. 쿤팬이 라오텅과 이별하다
    16장. 쿤팬이 부어클리가 낳은 아들로 꾸만텅을 만들다
    17장. 쿤팬이 쿤창의 집에 잠입해 깨우끼리야와 통정하다
    18장. 쿤팬과 완텅이 도망하다
    19장. 쿤창이 완텅을 찾아 나서다
    20장. 쿤창은 쿤팬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모함하다
    21장. 쿤팬이 자수하고 용서를 구하다
    22장. 쿤팬이 쿤창에게 승소하다
    23장. 쿤팬이 감옥에 갇히다
    24장. 플라잉암이 태어나다
    25장. 란창 왕이 딸 써이텅을 프라판와싸 왕에게 바치다
    26장. 치앙마이가 써이텅을 납치하다
    27장. 플라잉암이 자원 출정하다
    28장. 플라잉암이 씨말라와 결혼하다
    29장. 쿤팬이 프라타이남 장군을 구출하다
    30장. 쿤팬과 플라잉암이 치앙마이 왕을 사로잡다
    31장. 쿤팬과 플라잉암이 귀환하다
    32장. 써이텅과 써이파를 프라판와싸 왕에게 바치다
    33장. 프라와이가 결혼하다
    34장. 쿤창이 벌을 받다
    35장. 쿤창이 왕에게 상소문을 올리다
    36장. 완텅이 사형당하다
    37장. 써이파가 마법사를 찾아 탐싸네 의식을 하다
    38장. 프라와이가 마법에 걸리다
    39장. 쿤팬이 아들을 거울에 비춰 보다
    40장. 프라와이가 패하다
    41장. 플라이춤폰이 마법을 풀다
    42장. 써이파와 씨말라가 불 속을 걷다
    43장. 악어 테라쾃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쿤팬의 사랑은 깊고도 깊습니다.
    동고동락했으므로 밉지 않습니다.
    전에 숲속에서 어려움을 함께 이겨 냈습니다.
    굶으면서 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며 서로 아껴 주었습니다.
    쿤창은 함께 산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쇤네에게 심한 말을 한 적이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돈도 많으며
    노복이나 하인들도 자유롭게 부릴 수 있었습니다.
    아들 프라와이는 제가 낳은 자식이므로
    남편 이상으로 사랑합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라마 2세 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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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는 아유타야 시대부터 백성 사이에서 회자하던 이야기이므로 특정 지은이가 따로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리꾼에 의해 아유타야 시대부터 부분 부분 전승되어 왔으나, 그 맥은 18세기 중엽 아유타야 왕국이 멸망하면서 끊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정치적으로 안정된 19세기 초 왕명에 의해 수집되고 문자화됨으로써 문학 작품으로 탄생했다. 라마 2세 및 라마 3세, 그리고 당시의 궁정 시인들이 제작한 걸작이 20세기 초 유명한 문인에 의해 재편집된 작품이므로 한 사람에 의해 제작된 것이 아니다. 어느 면에서 보면 태국 국민이 바로 지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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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金英愛)는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태국어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지역학 석사 학위(태국 외교)를 취득했다. 그 후 태국의 쭐라롱껀 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 국제관계학과에서 공부하면서부터 태국 역사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귀국한 후 고민 끝에 전공을 바꾸어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교수로 봉직하다가 정년 퇴직했다.
    저서(공저 포함)로는 ≪태국사≫,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의 이해≫, ≪일제하의 동남아≫, 역서로는 ≪짬렁, 내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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