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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본능 사전 : 고양이 행동 심리학자 잭슨 갤럭시가 말하는 고양이와 공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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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양이와의 동거는 그들의 본능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초보 집사부터 프로 집사까지, 고양이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고양이 반려 지침서

EBS [고양이를 부탁해] 등 출연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 추천

동물 전문 채널의 인기 TV쇼 [지옥에서 온 고양이]의 진행자이자 미국 최고의 고양이 행동학자인 잭슨 갤럭시가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한다. [고양이 본능 사전]은 고양이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예비 집사도, 고양이를 오래 키웠지만 그들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프로 집사 지망생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동물 친화적 고양이 반려 지침서다.

이 접근법의 핵심은 ‘모조(Mojo)’다. 잭슨 갤럭시는 자신감에 가득 차 어떤 방위 태세도 취하지 않은 채로 뽐내듯이 걷는 고양이를 보고 ‘모조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타고난 본능을 존중해주면 고양이는 모조를 갖추게 되고, 더 행복한 고양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집고양이의 야생성을 키워주라는 이야기가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인류와 고양이가 실내에서 ‘가족’의 관계를 맺기 시작한 건 채 150년도 되지 않았다. 그 전에 우리는 고양이에게 단지 사냥꾼의 역할을 기대했으며, 고양이는 그 기대에 충실했을 뿐이다. 인류는 진화적으로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고양이들에게 작은 상자 안에서 용변을 보고, 좁디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타협해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우선 고양이의 본능을 알아야 한다. 물론 고양이도 실내에서 살기 위해 인간과 타협해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 방법을 알려준다! 화장실 밖에서 용변하는 행동, 분리 불안 증세, 밤마다 깨어나 집사를 깨우는 행동 등 집사의 흔한 골칫거리에 대한 해결책도 가득 실어놓았다. 이 책 한 권만 따라온다면, 우리 고양이의 자존감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꼬리를 당당히 곧추세우고 의기양양하게 걷는 모습을 말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 집의 귀여운 맹수를 위해 집사가 알아야 하는 모든 것
지금은 ‘동물 친화적 고양이 반려 지침서’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양이와 실내에서 ‘가족’의 관계를 맺기 시작한 건 채 150년도 되지 않았다. 그 전에 우리는 단지 고양이에게 쥐를 잡아달라고 요구했을 뿐이며, 고양이는 그 요구대로 진화해왔다. 즉 넓은 공간에서 쥐와 새를 자유로이 사냥하던 고양이와 지금 우리 삶에 있는 이 귀여운 생명체는 그다지 다른 점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고양이들에게 작은 상자 안에서 배변하기를, 밤이면 꼭 잠을 자고 좁디좁은 몇 평 공간에서 생활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꽤나 힘든 요구를 하고 있는 만큼, 고양이에 대한 존중도 당연히 필요하다.
물론 고양이 역시 집사와의 삶을 위해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잭슨 갤럭시는 고양이에게 화를 내지 않고 그 선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양이의 본능을 알고 고양이가 편안히 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되, 그 안에서 고양이도 사람이 요구하는 규칙을 지키도록 훈육할 방법이다. 그의 말만 따르면 집사는 괜히 아무것도 모르는 고양이들에게 소리를 지를 필요도 없고, 고양이도 불쾌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마치 어린아이를 키우듯, 고양이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로운 공존의 규칙을 차근차근 알려주면 된다.

미국 최고의 고양이 행동학자, [지옥에서 온 고양이]의 진행자
잭슨 갤럭시가 말하는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그래서 우리는 이 고양이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인가? 집사들이 항상 고민하는 건 ‘내 새끼의 행복’이다. 고양이가 이 캔을 좋아할까? 이 장난감을 보고 즐거워할까? 이 스크래처를 좋아해줄까? 모든 고양이들이 내 뜻대로 즐거워하고, 행복해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불행하게도 값비싼 캔도 마다하고 도통 먹지를 않아 집사를 고민하게 만드는 고양이도 있고, 스크래처에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애꿎은 소파만 박박 긁어대는 고양이도 있다. 차라리 심술을 부리면 다행이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냉장고나 캣타워 위에 올라앉아 꿈쩍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여간 걱정되는 게 아니다. 우리 집 고양이가 행복하려면, 그리고 좀 욕심 부려 집사인 나까지 행복한 삶을 살려면 이들에게 대체 어떻게 실내 생활의 규칙을 알려줘야 하는 걸까?
저자가 그 답으로 제시하는 접근법이 바로 ‘캣 모조’다. EBS <고양이를 부탁해>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방송, 동물 전문 채널 ‘애니멀 플래닛’의 오랜 인기 TV쇼 <지옥에서 온 고양이 My Cat from Hell>의 진행자이자 미국 최고의 고양이 행동학자인 잭슨 갤럭시는 그의 방송에서 언제나 ‘모조’를 강조한다. 모조란 마력, 매력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타고난 본능, 야생성을 존중해주면 고양이는 이 ‘모조’를 갖추게 되고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내는 ‘자존감 넘치는 고양이’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고양이의 야생성을 키워줌으로써 우리가 겪는 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고양이가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타고난 본능에 따라 살게 해주면 영역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그를 통해 문제 행동도 자연스레 해결된다는 것이다.

우리 집 고양이는 못 말리는 말썽쟁이라고요?
이유도 없이 자꾸 못되게 굴고, 집사에게 심술을 부린다고요?
그건 집사가 고양이에게 길들여지지 못한 탓입니다!

여기까지 읽은 집사들은 너무나 막막할지도 모르겠다. 가르릉거리면서 쓰다듬어주는 걸 즐기다가도 나를 물어버리는 저 행동을, 밤이면 밤마다 온 집 안을 들쑤시며 불면증을 유도하는 저 골칫거리를 ‘본능’이라는 이유만으로 놔둬야 한다고? 그러나 이건 전부 집사 탓이다! 저자는 집사가 고양이에게 적절한 HCKEGS 활동(사냥하기, 잡기, 죽이기, 먹기, 그루밍하기, 자기)만 제공해주고 자기 영역에 대한 확신만 심어준다면 고양이의 문제 행동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양이의 본능만 파악하면 웬만한 문제 행동들은 해결할 수 있다. 가르릉거리며 얌전히 있다가도 집사를 물어버리는 건 집사가 고양이를 지나치게 자극했기 때문이며, 밤마다 ‘우다다’를 하며 집사를 잠 못 이루게 하는 건 과도하게 쌓인 고양이의 에너지를 해소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꾸 화장실 밖에 용변하는 건 고양이가 안심할 수 없는 위치에 화장실을 놓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드나들기 불편해 이용할 때마다 아프기 때문일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건, 고양이의 알 수 없는 행동이 사실 통증이나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고양이들은 야생에서 사냥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사냥감이기도 했다. 약점을 들키면 잡아먹힐 수도 있다는 그 본능으로 인해, 집고양이들 역시 아픔을 표현하지 않고 숨긴다. 대신 이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집사라면 보다 세심하게, 어미가 된 것처럼 고양이의 기분과 상태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고양이의 보디랭귀지와 울음소리를 통해 그들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소통법은 물론 클리커 트레이닝, 안 돼-좋아 법칙, ‘도전의 선’ 넘게 하기 등등 다양한 훈육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고양이를 위한 인테리어 방법, 사료에 대한 일침,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선택하는 팁 등 고양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아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당신의 고양이도 자존감 높은 ‘캣 모조’가 될 수 있다! 당신에게 찾아올 포근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삶은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해낸 집사에게 고양이가 주는 선물이다.

추천사

[고양이를 부탁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My Cat from Hell]의 고양이 행동 전문가, 잭슨 갤럭시의 책이 미국에서 출간되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를 한국에서 번역해 출간한다는 소식과 함께 추천사 의뢰를 받게 되었을 때는, 캣닙에 취한 고양이마냥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여기서 ‘모조’라는 말로 설명되는 고양이의 감정, 그리고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자신감이다. ‘캣 모조’라는 접근법을 통해 당당하고 멋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은 예비 집사뿐 아니라 이미 고양이와 생활하던 많은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 나응식 / 수의사

목차

들어가며: 캣 모조의 탄생
제 1장. 야생 고양이가 집고양이가 되기까지

- 야생 고양이는 누구인가
- 고양이, 집 안으로 들어오다

제 2장. 고양이 집중 강좌

- 고양이는 모두 야생 고양이였다
- 고양이는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다
- 모조를 키워주기 위한 사전 작업

제 3장. 모조를 키워주는 도구들

- 집사, 도구 상자가 되다
- HCKEGS로 야생의 본능에 따르자
- 고양이테리어는 모조의 발판이 된다
- 고양이 아빠가 알려주는 훌륭한 육아법
- 다른 동물과의 관계에서 모조 키우기
- 사람과의 관계에서 모조 키우기
- 고양이의 성장에는 집사의 성장도 필요하다

제 4장. 모조를 키워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법

- 과도한 스크래치 행동이 문제가 될 때
-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퀼 때
- 고양이가 성가시고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할 때
- 고양이가 불안 관련 행동을 보일 때
-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서 대소변을 볼 때
- 고양이가 아웃사이더 유형일 때
-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잘 지내지 못할 때
- 바깥 고양이가 집 안 고양이들의 문제를 일으킬 때
나오며: 이것이 모조다

본문중에서

당신의 고양이 안에는 또 다른 고양이가 있다. 당신의 집에서 고양이 침대나 쥐 모양의 장난감, 평화롭게 누워 밖을 바라볼 수 있는 소파처럼 고양이의 삶을 안락하게 해주는 요소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생각해보자. 한밤중 이불 속 집사의 발가락을 사냥하려는 고양이 한 마리가 슬쩍 고개를 내밀 것이다. 나는 이를 야생 고양이라고 부른다. 야생 고양이는 당신 고양이의 쌍둥이 조상이다. 집고양이와 야생 고양이는 마치 종이컵과 실로 만든 전화기처럼, DNA상으로 아주 밀접한 관계다.
('고양이는 모두 야생 고양이였다' 중에서)

우리는 고양이가 사람이 바로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소통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그건 지금껏 고양이와 사람이 쌓아온 관계를 볼 때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은 기본적인 욕구인 우정을 위해 개에게 사람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한 요소들을 가르치며 수천 년에 걸쳐서 그들을 길들여왔다. 하지만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에서는 한 번도 우정이나 동지애가 중시됐던 적이 없다. 사냥꾼인 고양이가 쥐, 벌레들로부터 우리의 식량을 지켜줌으로써 서로 이득을 보는 관계였다. 그러니 고양이가 갑자기 근본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바꿔주길 기대하는 것은 당찮은 일이다. 사람과 고양이에게는 각자의 세계와 언어가 있으며 두 세계 사이에는 높은 담장이 있다. 우리는 그 중간에서 만나야 한다. 개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기꺼이 담장을 뛰어넘겠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고양이는 끊임없이 암호를 보내고 있다 ' 중에서)

집사가 장난감으로 진짜 먹잇감의 움직임을 흉내 내며 놀아줌으로써 고양이는 사냥하고H, 붙잡고C, 죽이는K 일이 실제로 어떤지 알 수 있다. 이런 사냥 과정을 체험시킴으로써 모조를 키워줄 수 있고, 야생 고양이의 욕구를 발산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고양이의 자신감, 모조를 키워주는 방법이다.
('HCKEGS로 야생의 본능에 따르자 ' 중에서)

고양이는 사냥에 대비해 최대한 잠을 많이 잔다. 빈 풍선을 부풀리듯 자면서 힘을 비축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하는 동안 사냥이라는 리듬에 길들여졌다는 걸 잊지 말자. 야생 고양이는 잠에서 깨면 사냥을 해야 한다. 쓰다듬어주는 것, 가족의 활기찬 리듬으로 고양이를 둘러싸는 것도 그들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넣어주는 행동이다. 그렇게 에너지가 쌓이면 고양이는 사냥을 통해 에너지를 방출해야 한다. 이때 집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집사는 야생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생활 리듬을 우리의 삶에도 적용시킴으로써 고양이의 에너지가 꽉 찼을 때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HCKEGS로 야생의 본능에 따르자' 중에서)

내가 건식 사료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건식 사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탄수화물 식단은 요로 결석, 제2형 당뇨병, 비만을 일으키기 쉽다.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싶은가? 이번엔 질병 문제는 제쳐두고 야생 고양이의 식단인 사냥감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육류 먹잇감은 단백질과 수분 함량이 높다. 하지만 건식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음식의 영양분은 일부 파괴된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건식 사료가 완성되었을 때 수분 함량은 채 10%도 되지 않는다. 습식 사료의 수분은 60% 정도로, 약 75%의 수분을 가진 쥐와 비슷하다. 건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들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더 자주 마시지만, 그럼에도 필요한 수분을 모두 섭취하지는 못한다.
('HCKEGS로 야생의 본능에 따르자' 중에서)

모든 고양이에게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매력을 꽃피울 수 있는, 즉 모조를 내뿜을 장소가 필요하다. 베이스캠프는 고양이의 영역에서 중심이 되는 구역이다. 새로 이사 온 고양이들이 처음 지내는 방이 주로 여기에 해당되며, 안전함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베이스캠프는 이사나 리모델링을 했을 때, 새로운 동물이나 가족 구성원과 만날 때, 그리고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낯을 많이 가린다면 손님이 놀러올 때에도 베이스캠프가 필요하다. 고양이에게 돌아갈 베이스캠프가 있으면 이런 상황들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양이테리어는 모조의 발판이 된다' 중에서)

고양이는 타고난 등산가다. 따라서 어느 공간이든 고양이테리어를 할 때 수직 공간을 잊으면 안 된다. 특히 나무 거주형의 고양이는 가능하다면 바닥부터 천장까지 방의 모든 공간에 있고 싶어 할 것이다. 고양이는 의자부터 테이블 위, 책장, 방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바닥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모든 곳을 좋아한다. 기존의 가구들로 수직 공간을 어떻게 조성할 수 있을지 고려해보자.
('고양이테리어는 모조의 발판이 된다' 중에서)

고양이와 함께 산다면 아래쪽 구석 틈은 만들 필요 없다. 아래쪽 구석 틈이란 소파, 의자, 침대 아래나 장식장 안, 오븐 뒤처럼 손이 닿기 힘든 공간을 말하는데, 겁 많은 고양이들이 자석에 붙듯 끌리는 곳이다. 고양이가 동굴로 들어가 버리는 일을 방지하려면 이와 같은 공간을 모두 막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침대 밑은 정리함으로 빼곡히 채워 막고 장식장이나 서랍에는 어린이 보호용 잠금 장치를 달아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다. 구석 공간을 막으면 고양이가 숨어 있지 않고 다른 공간을 돌아다니며 모조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고양이테리어는 모조의 발판이 된다' 중에서)

요즘 모든 가정들이 분무기를 갖고 있는 것 같은데, 내 의뢰인 중에는 방마다 분무기가 있는 사람도 있었다. 언제인가부터 분무기는 큰 소리로 “안 돼!”라고 외치는 것만큼 벌줄 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효과가 있단 말이에요. 물을 뿌리면 고양이가 싱크대에서 내려오고 이제 분무기만 봐도 도망가거든요!” 하지만 고양이가 과연 싱크대에 올라가면 안 된다는 사실을 배운 걸까? 아니다. ‘집사가 분무기를 들고 서 있을 때’ 싱크대에 올라가면 안 된다고 배운다. 더 나쁜 건 고양이가 집사를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양이는 집사가 분무기를 들고 있을 때만 반응한다. 불쾌감의 원인이 집사가 되는 셈이다. ‘고양이를 최대한 가까이 다가오게 만들고, 최대한 타협하자’라는 주문을 기억하는가? 분무기는 어떤 형태로든 타협의 도구가 될 수 없다.
('고양이 아빠가 알려주는 훌륭한 육아법' 중에서)

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의 화장실을 사용하면 영역 다툼이 일어날까? 고양이에게 ‘자기만의 화장실’이라는 개념은 없다. 화장실은 마릿수에 하나를 더한 만큼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모든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며, 모든 고양이의 체취가 남아 있어야 한다. 고양이의 세계에서 소유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물건에 자신의 이름을 써놓는 일은 없다. 모든 고양이는 원할 때 모든 화장실에 체취를 남길 것이다. 난 모든 고양이에게는 각자만의 화장실이 있어야 하며, 다른 고양이의 화장실을 사용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여기는 집사들을 많이 봐왔다. 하지만 이는 순전히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며, 이런 생각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고양이에게 “이 화장실이 아니라 저 화장실을 써야 해”라고 얘기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어떤 한 화장실을 사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받은 고양이는 결국 모든 화장실을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고양이들이 어떤 화장실을 쓸지는 스스로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자.
('다른 동물과의 관계에서 모조 키우기' 중에서)

고양이에게 다가가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냥 무시하는 것이다. 특히 겁이 많은 고양이에게 효과적이다. 뒤로 한 걸음 물러나 몸을 낮추고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자. 고양이 카페처럼 낯선 사람들로 꽉 찬 방에서 고양이들이 어떤 사람에게 다가가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고양이들은 ‘애묘인’이 아닌 사람에게 다가간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 혹은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 말이다.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자세히 살펴보고 탐구하게끔 거리를 두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먼저 다가가려고 안달이 나기 때문에 고양이는 그들의 손을 뿌리치고 피하게 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모조 키우기' 중에서)

새벽 3시가 되자 고양이는 당신을 깨우러 온다. 지금쯤이면 완전히 정신을 잃고 곯아떨어졌어야 할 시간인데, 애석하게도 고양이는 활발하게 깨어 있다. 정말 힘들겠지만, 당신은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완전히 무시해야 한다. 절대 일어나거나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되며, 놀아주고 화장실을 가도 안 된다. 고양이의 이름을 부르거나 베개를 던지는 등 어떤 반응도 하지 않는다. 반응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고양이는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미 보상이라고 느낀다. 울음소리에 아무 반응도 하지 않으면 고양이는 언젠가는 멈추게 된다. 첫 1~2주 정도는 힘들 수도 있지만, 조금만 견디면 훨씬 나아진다.
('고양이가 성가시고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을 할 때' 중에서)

화장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영역 스트레스, 화장실 자체에 대한 반감, 건강 문제 세 가지로 나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영역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다. 고양이가 위협으로 느끼는 것이 실재하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다른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모조가 없다면 어딘가에는 배사고를 치게 돼 있다. 가정 내 사람이나 혹은 동물들과의 관계가 무너졌을 때, 자기 영역에 자리 잡은 생활 리듬에 변화가 생겼을 때, 영역 자체가 위협을 받을 때 고양이는 영역 스트레스를 받는다. 혹은 외부적인 위협 때문에 영역이 줄어든다고 느낄 수도 있다. 만약 고양이가 거실이나 침대 등 중요한 장소가 아니라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 소변을 본다면 이는 화장실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신체적인 이유, 여러 트라우마, 화장실 디자인 선호도, 다른 동물과의 갈등 등 원인은 다양하다. 신체의 질병 때문에 화장실 밖에서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더 심각한 병으로 이어지므로, 화장실 문제는 나타나자마자 일단 수의사에게 보여주는 걸 추천한다.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서 대소변을 볼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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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갤럭시(Jackson Galax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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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고양이행동심리학자 잭슨 갤럭시(Jackson Galaxy)는 동물전문 채널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의 인기 TV쇼 ‘지옥에서 온 고양이(My Cat From Hell)’의 진행자겸 제작책임자다. 열렬한 동물애호가로서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잭슨은, 25년 이상 고양이행동 컨설턴트로서 고양이와 고양이보호자를 위해 활약했다.
‘캣대디(Cat Daddy)’로 알려지기 오래 전부터 뮤지션으로 활동하던 잭슨은,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던 당시 고양이와 교감하는 능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안락사의 비율을 성공적으로 낮추기도 했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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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마리아 멜가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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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델가도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고양이 행동 컨설팅 회사, ‘Feline Minds’의 공동 대표다. 그녀는 현재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동물 행동학과 사람-동물 간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으며, 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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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광고 대행사를 거쳐 글밥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킬러딜》 《1등 스타트업의 비밀》 《미라클 모닝 다이어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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