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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 안도현 시화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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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서른다섯 살이 되었을 때 그 꽃이 애기똥풀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이후로 나는 식물의 이름 하나를 더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애기똥풀이라는 존재를 내 안에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 꽃이 흔들리면 나도 흔들리고, 그 꽃이 햇볕을 받으면 내 이마에 닿는 햇볕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게 식물과의 연애라면 이 시집은 그 연애의 기록이다.
    - 안도현 (시인)

    안도현이 식물에서 저항과 혁명의 에너지를 찾아냈다는 사실은 이채롭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그도 그럴 법한 것이, 식물의 가장 놀라운 속성 중 하나가 겨울에 죽은 듯이 움츠려 있다가 봄을 맞아 펼치는 신생(新生)의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본 책에서는 그와 같이 ‘봄’을 맞은 식물들의 결집과 봉기를 그린 대목들을 만날 수 있다.
    - 최재봉 (한겨레 문학기자)

    목차

    책머리에

    1부 멀리 있어 그리운
    山驛산역
    歸귀
    回軍회군
    오랑캐꽃 피기 사흘전에
    봉선화
    兵병
    산맥노래
    5월의 단풍나무
    산당화
    다시 낙동강
    참꽃
    배고픈 날

    2부 봄에게 겨울편지
    사랑한다는 것
    겨울편지
    겨울 숲에서

    철쭉꽃

    자작나무를 찾아서
    개망초꽃

    3부 나는 왜 네가 되고 싶은가
    제비꽃에 대하여
    애기똥풀
    무식한 놈
    단풍나무
    냉이꽃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모과나무
    3월에서 4월 사이
    山竹산죽
    동백꽃 지는 날
    강과 연어와 물푸레나무의 관계

    4부 잘 익은 살구를 주지요
    살구나무 발전소
    살구나무가 주는 것들
    나무 생각
    쑥부쟁이 하숙집
    석류
    독야청청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

    5부 쪽방에 가을 햇빛
    공양
    명자꽃
    구절초의 북쪽
    물 건너는 자작나무
    국화꽃 그늘과 쥐수염붓
    연꽃 구경
    연륜
    찔레꽃
    벚꽃
    능소화
    울진 금강송을 노래함
    비켜준다는 것

    해설 전봉준의 혁명에서 금강송의 나라로

    그림 소개

    본문중에서

    기어코 좋은 꽃으로 피어야겠다
    우리는 봉선화 조선 싸리나무 울 밑에 사는
    모양이 서툴러서 서러운 꽃
    ('봉선화' 중에서/ p.18)

    그 어느 아침에 누군가
    아, 봉숭아꽃 피었네 하고 기뻐하면
    그이가 그리워하는 모든 것들의 이름을
    내 몸뚱어리 짓이겨 불러줄 것이다
    ('꽃' 중에서/ p.36)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그 사람 앞에는
    제비꽃 한포기를 피워두고 가거든
    ('제비꽃에 대하여' 중에서/ p.46)

    나는 좋아서 입을 다물 줄 몰랐지요
    그때부터 내 몸은 근지럽기 시작했는데요,
    나한테 보라는 듯이 석류나무도 제 몸을 마구 긁는 것이었어요.
    ('석류' 중에서/ p.69)

    봄비가 초록의 허리를 몰래 만지려다가
    그만 찔레 가시에 찔렸다
    ('찔레꽃' 중에서/ p.87)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12.15~
    출생지 경북 예천
    출간도서 99종
    판매수 97,899권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바닷가 우체국』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등의 시집을 냈다. 소월시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백석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등을 받았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와 같은 동시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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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전라남도 고흥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전남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금호미술관 등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진경 그 새로운 제안’(국립현대미술관), 『몽유금강’(일민미술관), 『구성과 중심’(예술의전당), 『한국 모더니즘’(금호미술관) 등 국내외 기획초대전에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일민미술관, 금호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청와대, 미술은행, 남북출입사무소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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