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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아름다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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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홍, 예홍 자매는 열한 살 때까지 ‘동방원’이라는 보육원에서 자란 쌍둥이다. 언니인 세홍이는 책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격인데 반해 동생인 예홍이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두 자매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동복 회사를 운영하는 새엄마 집에 입양된다. 입양된 첫날 엄마는 보육원에서 살았던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의 과거를 떳떳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용기가 있고, 너그러운 사람이라며 과거를 숨기려 하지 말고 그 과거를 딛고 일어서라고 말하며 애정을 쏟으며 정성껏 보살핀다.
    새엄마에게는 고등학생인 재홍이라는 아들이 하나 있다. 재홍이 오빠는 새엄마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 아줌마의 아들 진우와도 절친한 친구 사이다. 자매는 낯선 학교, 낯선 친구들 등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갈팡질팡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우고, ‘고아’라고 놀리는 작은어머니 딸인 같은 학년의 희선이와 다투다 엄마에게 혼이 나기도 한다. 새엄마는 그런 쌍둥이 자매를 친자식이라 여기며 늘 사랑으로 감싼다. 새엄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자매는 서서히 현실에 적응해나간다. 예홍이는 화가를 꿈꾸며 예술 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공부한다. 주말에는 진우 오빠에게 과외 수업을 받고, 평일에는 학원에 다니며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한다. 사춘기로 들어선 세홍이는 진우 오빠를 남몰래 좋아하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열한 살에 입양된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다룬 본격 ‘성장 소설!’


    『열한 살 아름다운 시작』은 주인공 세홍, 예홍 자매가 국내 입양으로 새엄마, 새아빠를 만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건강하게 꿈을 찾아 가는 과정을 담은 본격적인 성장 소설이다.
    주인공 쌍둥이 자매는 겉모습은 닮았지만 성격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언니인 세홍이는 책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격인데 반해 동생인 예홍이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 세고 반항기가 있어서 가출까지 시도하는 언니와, 착하고 얌전하고 순종적인 동생이 새로운 가정의 가족이 되면서부터 겪는 10년간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두 아이는 양부모를 실망시키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낙인 찍히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무한한 사랑으로 서서히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아낌없는 가족의 사랑이 상처받은 두 아이에게 현실 생활의 적응력을 길러 주고, 따뜻한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입양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

    얼마 전 [집사부일체]라는 프로그램에서, 입양한 두 자녀 예은이와 예진이를 키우고 있는 신애라·차인표 부부가 소개되었다. 부부는 “입양은 특별하거나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단지 가족이 생긴 것이며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방송에서 신애라 씨는, “입양은 가족을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일 뿐 선행이 아니다,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이며, 입양아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지켜진 아이’ ”라고 단호히 말했다. “입양한다고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너(입양아)의 세상은 달라진다”며 입양이 가진 값진 의미를 전하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동화작가 김혜리는, 아직도 해외 입양으로 ‘고아수출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사회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국내 입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관심을 갖게 되기는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웃의 실제 입양 가정을 모티브로 완성한 『열한 살 아름다운 시작』은 국내 입양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섬세한 문학적 감수성으로 잘 표현했다. 또한 입양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일들을, 생생하게 아이들의 성장 눈높이에 맞는 상황 묘사가 돋보인다.

    목차

    장관님 행차하던 날
    첫 인사
    더불어 사는 연습
    사람들이 우릴 이상한 눈으로 봐
    맏이의 욕심
    병원에 입원한 날
    가정교사 선생님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요
    난 잘못한 것 없어
    화가의 꿈
    언니의 부상
    훔쳐본 일기장
    키 크다고 다 숙녀 되는 거 아니다
    조폭 서클
    잉꼬새 사건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방송국 출연 신청
    엄마의 숨겨진 동생
    처음 만난 삼촌
    엄마 울지 마세요
    보이지 않는 손
    오빠의 편지
    언니의 유학
    아름다운 비밀
    잉꼬새를 두고 가다
    언니의 마음
    반가운 얼굴들
    바보 바보
    가족 여행
    두근거리는 마음
    대학에 들어가다
    엄마가 쓰러지다
    수형이라는 아이
    엄마의 퇴원
    새로운 축복
    작가의 말 /세상의 변화는 따뜻한 가정에서

    본문중에서

    _ 세상의 변화는 따뜻한 가정에서

    입양에 대한 동화를 완성한 지 13년이 지났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우리는 ‘고아 수출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우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어요. 해마다 너무 많은 것이 뒤바뀔 정도니까요. 그런데도 해외 입양의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거지요.
    우리나라는 1950년 후반부터 해외 입양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1985년과 1986년에는 8천여 명의 입양아들이 해외로 보내졌어요. 다행히 1986년 이후로 차츰 그 숫자는 매년 줄어서 2011년에 1,548명이던 것이, 2016년에는 536명으로 내려갔어요. 그러나 아쉽게도 비율로만 따지면 변화가 거의 없게 나타요. 예를 들어 2011년에 세계 입양아의 62.8퍼센트가 대한민국이었거든요. 그런데 5년이 더 지난 2016년의 비율도 62퍼센트로 비슷해요. 그나마 해외 입양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에 내 준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미국 한 곳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보낸 입양아 숫자는 1위에서 4위로 몇 계단을 내려갔어요. 반면 국내 입양의 변화는 눈에 뜨일 정도로 달라졌어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외 입양아 숫자는 국내 입양아 숫자보다 훨씬 많았거든요. 그런데 2007년부터는 해외 입양아가 1,264명, 국내 입양아의 숫자는 1,388명으로 뒤바뀌게 된 거예요. 국내입양이 늘어나게 된 거지요.
    2016년에도 해외 입양이 334명, 국내 입양이 536명으로 통계가 나와 있어요. 혈연 중심인 우리 사회에서 해가 갈수록 국내 입양이 늘어나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지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 구태여 통계 숫자로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헤어져 다른 나라, 다른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에요. 또한 가정은 여러분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울타리라는 것도 깨닫게 하려는 뜻이고요.
    우리는 때때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서 살아요. 행복, 사랑 ,우정, 용기, 희망, 기쁨, 슬픔, 죽음 등 헤아릴 수가 없어요. 이러한 것들은 더구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쉽게 지나치거나 흘려버리는 일이 아주 많아요. 그래서 해외든 국내든 입양을 실천하는 가족이나 부모는 ,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이지 않는 아주 중요한 것들로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니까요.

    이 책을 펼친 여러분은 이제부터 열한 살의 나이로 국내에 입양된 세홍이와 예홍이의 성장과정을 따라가게 될 거예요. 넘치는 사랑을 받으면서도 때로는 시행착오로 문제아가 되고, 꾸중과 함께 벌을 서기도 해요. 그 과정에서 따뜻한 가정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여러분 스스로 알아가게 될 거예요. 여러분 가운데 주인공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환경이라 해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한계를 넘어, 어떤 식으로든 여러분에게 다가가 힘이 되어줄 수 있을 테니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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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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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학예술학을 공부했습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었고, 1996년에는 삼성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고집불통 내 동생]에서는 너무도 다른 쌍둥이 형제 형우와 선우가 사실은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기까지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그렸습니다.
    지은 책으로 [버럭 아빠와 지구 반 바퀴] [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 [단풍나라로 가는 배]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바꿔 버린 성적표] [보보의 모험] [강물이 가져온 바이올린] [우리 가족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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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벗 삼아 지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있는 삶을 꿈꾸었습니다. 첫 그림책 [위를 봐요!]로 2015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하였고, [부엉이]로 한국 안데르센 상 미술 부문 우수상을,[벽]으로 황금도깨비상, 2018년 라가치상 예술건축 부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 작품으로 [노란 장화], [우리 집에 코끼리가 산다], [여우 씨의 새 집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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