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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생활자 : 조규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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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외모는 물론 신분까지 바꿔 주는 특별한 가면
    알고 보니 사람의 감정마저 조종한다고?

    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조규미의 첫 장편소설!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발간지원사업 선정작
    ★★★★★

    [가면생활자]는 사용자의 얼굴에 따라 변화하여 최상의 모습을 만들어 주는 특별한 마스크를 둘러싼 거대 기업의 음모와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 십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경은 극심한 소득의 양극화로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를 직접 양육할 수 없는 근미래. 주인공 진진과 오타 역시 어릴 때부터 청소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교육받는다.
    초대형 글로벌 기업 아이마스크 사는 특수 물질을 사용한 마스크를 개발하고, 마스크를 쓴 ‘가면생활자’는 특별한 신분을 상징하는 말이 된다. 이들은 엄청난 금액의 가면을 쓰고 도시 중심부에 있는 화려한 ‘정원’에 모여 시간을 보낸다. 정원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완벽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화로운 사교장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이한 느낌을 주는 비밀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진진은 신제품 베타테스터에 선발되고, 마스크를 써 본다는 기대에 들떠 정원으로 들어간다. 통제와 간섭만이 존재하는 기숙사와는 전혀 다른 정원에 들어선 순간, 진진은 가면생활자들의 생활에 마음을 빼앗긴다.
    한편 오타는 발신자가 없는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가족이 없는 오타에게 자신을 형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보낸 것이다. 편지는 오타를 사건 깊숙이 이끌고, 급기야 소극적인 성격의 오타는 사건을 해결하고자 위험한 도전을 시작한다.
    [가면생활자]는 SF소설이지만 기술적 내용을 현란하게 묘사하기보다 ‘나는 누구이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청소년들의 보편적 고민을 입체적인 캐릭터의 활약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진진과 세상일에 관심 없었던 오타. 작가는 십대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좇고, 그 속에서 좌절과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그려 낸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출판사 서평

    죽은 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공통점
    특별한 가면에 단서가 숨어 있다?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린 십대들의 뜻밖의 모험!

    [가면생활자]는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 건대창작동화상을 수상한 조규미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로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발간지원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미래 사회에 대한 상상력, 잘 짜인 구성, 개성있고 생생한 캐릭터, 얽히고설킨 사건과 사고,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가면생활자]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성, 기술과 윤리의 문제까지 생각을 확장시킨다. 긴장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 공감을 이끌어 내는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특히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가면생활자들의 정원’에 대한 묘사는 눈앞에 보이는 듯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캐릭터에 있다. 주인공 진진은 뭉툭한 코, 여드름이 붉은 깨처럼 솟아난 이마, 졸린 듯 보이는 눈……. 아무리 예쁘게 보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열여덟 소녀다. 그렇기에 아이마스크의 베타테스터가 된 순간 그녀는 전속력으로 마스크의 유혹을 향해 달려간다. 18년간 자신을 비껴가기만 했던 행운이 이번에는 제대로 와서 한방 터뜨린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진진은 설사 그 시간이 길지 않고 거품처럼 꺼진다 해도 상관없다며 유혹의 손길에 자신을 내맡긴다. 욕망은 진진을 압도해 버린다. 진진은 죄의식 없이 남의 옷을 훔쳐 입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녀가 그나마 마음을 나누는 사람은 기숙사 친구 해나. 그러나 해나도 진진의 질투 대상일 뿐이다.
    그에 비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인 오타는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받고 외면한다. 하지만 편지는 오타를 사건 깊숙이 이끌고, 오타는 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해결하고자 끝까지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한다.
    주인공들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많다. 아이마스크를 총괄하는 닥터 함, 왕성한 식욕을 소유한 천재 프로그래머 피그를 비롯해 안티마스키드 회원으로 활약하는 건지와 도마뱀, 정원에서 만난 진진에게 친절을 베푸는 재력가 다빈,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왠지 수상한 정원사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하여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나를 치유할 선물일지, 악마의 검은 속삭임일지
    가치 판단을 내릴 틈도 없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가면은 이미 손안에”


    작가라면 누구나 도달하고픈 지점이 있다. 작품 내적 상황이 등장인물을 강하게 유혹하고, 그리하여 완성된 작품이 독자를 거침없이 끌어당기는 것. 바로 유혹의 이중주다.
    그 지점에 도달하려면 평면적인 등장인물로는 어림도 없다. 누군가는 욕망에 무릎을 꿇어야 하고, 누군가는 그로 인한 파국을 맞아야 한다. 또한 욕망의 위협에 맞서는 캐릭터도 필요하다. 조규미 작가는 [가면생활자]에서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멋진 작품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읽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 나를 치유할 선물일지, 악마의 속삭임일지, 가치 판단을 내릴 틈도 없다. 책을 펼치는 순간 가면은 이미 독자의 손에 놓여 있다.
    책장을 넘기는 당신은 이미…….
    “가면생활자입니다.”
    - 최영희 소설가 /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2016 SF어워드 우수상 수상

    줄거리
    초대형 글로벌 기업 아이마스크 사는 특수 물질을 사용한 마스크를 개발하고, 마스크를 쓴 ‘가면생활자’는 특별한 신분을 상징하는 말이 된다. 이들은 엄청난 금액의 가면을 쓰고 도시 중심부에 있는 화려한 ‘정원’에 모여 시간을 보낸다. 정원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완벽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화로운 사교장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이한 느낌을 주는 비밀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진진은 신제품 베타테스터에 선발되고, 마스크를 써 본다는 기대에 들떠 정원으로 들어간다. 통제와 간섭만이 존재하는 기숙사와는 전혀 다른 정원에 들어선 순간, 진진은 가면생활자들의 생활에 마음을 빼앗긴다.
    한편 오타는 발신자가 없는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가족이 없는 오타에게 자신을 형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보낸 것이다. 편지는 오타를 사건 깊숙이 이끌고, 급기야 소극적인 성격의 오타는 사건을 해결하고자 위험한 도전을 시작하는데…….

    목차

    베타테스터
    서명 없는 편지
    변신
    안티마스키드
    정원에서 만난 사람
    제안
    새로운 친구들
    또 한 명의 베타테스터
    포춘 카드
    유령을 찾아서
    마지막 리포팅
    아잘레아
    쏘미아
    방문자
    그의 정체
    잠입
    만남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베타테스터라니.’
    과연 자신이 할 수 있을까. 사무실에서 나올 때 유령의 본명을 듣지 않았더라면 더 이상 피그와 연락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간절한 물음이 오타의 온 몸을 흔들었다. 대일보이가 뭐지? 대일보이가 누구지? 가끔씩 자 신의 얼굴 위에 겹쳐 떠오르는, 낯선 동시에 낯익은 그 얼굴은 뭐 지? 지금 외면하면 평생 그 수수께끼를 풀 수 없을 것 같았다. 자 신에게 온 편지도 자신이 그곳에 간 것도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 p.102)

    무대 위에 있던 밴드가 ‘두두두두두’ 하고 드럼을 두드렸다. 그러자 정원사가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 드럼 소리에 묻혀 오타가 있는 곳에서는 이름이 잘 들리지 않았다. 무대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정원사는 몇 차례 이름을 다시 불렀고 잠시 후에 앳돼 보이는 여자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 그녀 역시 가면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호명에 당황했는지 몹시 허둥댔다.
    “누구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
    불쑥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타 옆에 있는 나무의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그곳의 벤치에 누군가 앉아 있었다. 나무 둘레가 제법 되어서 그들은 오타가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베타테스터인가 보군.”
    (/ p.110)

    ‘마지막이라고? 안 돼, 이건 내 거야!’
    진진은 가면 케이스의 손잡이를 꽉 쥐었다. 앞장서서 걸어가던 여자가 복도 끝에 있는 방 앞에서 멈추었다. 그녀가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간 순간, 진진은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여자가 뒤늦게 알아채고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진진은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닫힘 버튼을 눌렀다. 여자가 외치는 소리가 엘리베이터 너머에서 들렸다. 심장이 갑자기 거대한 괴물처럼 자라나 온몸을 뒤흔들며 뛰는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출입구를 향해 뛰어가는데 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와 진진의 몸에 꽂힐 것만 같았다.
    ‘조금만 더!’
    (/ p.152)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9~
    출생지 대한민국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어렸을 적 꿈은 라디오 디제이였어요. 어른이 되어 동화 작가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광고 만드는 일을 오랫동안 하다가 2008년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동화의 세계에 빠졌답니다. 그 후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멋진 이야기로 많은 어린이와 만나는 일이에요. 새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제10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제11회 건대창작동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열다섯, 비밀의 방](공저)과 [재미있는 그리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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