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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풍전: 왜 무능한 남편을 버리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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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장주식
  • 출판사 : 아르볼
  • 발행 : 2019년 01월 10일
  • 쪽수 : 128
  • ISBN : 979116204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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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제13권 『이춘풍전: 왜 무능한 남편을 버리지 못할까?』. 기존의 신분제가 흔들리면서 그동안 핍박받던 계층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시작하던 시기인 조선 후기에 쓰인 《이춘풍전》은 근대로 넘어가려는 당시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무능하고 방탕한 남편 때문에 무너진 가정을 다시 세우는 유능한 아내의 이야기를 통해 남성 중심의 사회를 비판하고 여성의 능력이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선 숙종 대왕 시절, 서울 다락골에 이춘풍이 살았어요. 어릴 때부터 방탕하게 살던 이춘풍은 수만금 재산을 다 써 버려요. 춘풍 아내는 방탕하게 살지 않겠다는 남편의 약속을 받고 온갖 노력 끝에 집안을 다시 일으켰지만, 다시 옛날 버릇이 살아나 돈을 잔뜩 들고 평양으로 장사를 하러 간 춘풍은 기생 추월이에게 빠져 돈을 홀랑 날리고 추월의 하인 신세가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춘풍 아내는 남장을 하고 평양 감사의 비장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춘풍에게 갑니다. 춘풍 아내는 춘풍과 추월을 찾아 어떻게 할까요? 그들을 혼내 주고 잃어버린 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part1 고전 소설 열기에는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했습니다. part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은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물음표에 대한 답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고, 고전에 기반한 가상 대화를 따라가며 토론하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함께하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조선 숙종 대왕 시절, 서울 다락골에 이춘풍이 살았어요. 집안 대대로 큰 부자였지만, 어릴 때부터 방탕하게 살던 이춘풍은 수만금 재산을 다 써 버려요. 춘풍 아내는 방탕하게 살지 않겠다는 남편의 약속을 받고 온갖 노력 끝에 집안을 다시 일으키지요. 그런데 다시 옛날 버릇이 살아난 춘풍은 호조에서 돈 2,000냥을 빌리고 아내가 모은 500냥까지 빼앗아서 평양으로 장사를 하러 갑니다. 그러나 평양 기생 추월이에게 빠져 돈을 홀랑 날리고 추월의 하인 신세가 되고 말지요.
이 소식을 들은 춘풍 아내는 남장을 하고 평양 감사의 비장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춘풍에게 갑니다. 춘풍 아내는 춘풍과 추월을 찾아 어떻게 할까요? 그들을 혼내 주고 잃어버린 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part1 | 고전 소설 열기
고전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냈습니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를 최대한 쉽게 풀이하였습니다.


part2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고전의 재미를 더하고, 고전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물음표에 대한 답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아요.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에 기반한 가상 대화를 따라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요.
고전과 함께 읽기 : 함께하면 더욱 좋은 문학, 영화, 드라마 등을 알아봐요.

춘풍 아내, 남성 중심의 사회를 비판하다!

《이춘풍전》은 조선 시대 후기에 쓰인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그런데 《이춘풍전》은 다른 판소리계 소설과 달리 판소리로 불리지 않았어요. 다만 구성 방식이나 표현, 문체 등에서 판소리적 성격이 강하여 판소리계 소설이라고 불린답니다. 《이춘풍전》에는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인 해학과 풍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요. 특히 무능하고 방탕한 남편 때문에 무너진 가정을 슬기롭고 유능한 아내가 다시 세운다는 이야기는 남성 중심의 사회를 비판하고 여성의 능력이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또한 《이춘풍전》은 조선 후기에 쓰인 작품이라서 근대로 넘어가려는 당시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는 기존의 신분제가 흔들리면서 그동안 핍박받던 계층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시작하던 시기예요. 인간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던 계층은 주로 노비, 여성, 어린이이지요. 비록 남장을 하고 남성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지만 남성의 권위를 깨뜨리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친 춘풍 아내는 조선 시대 여성들이 꿈꾸던 여성상이었을 것입니다. 《이춘풍전》은 핍박받던 계층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 세상에 대한 바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춘풍은 구해 줄 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춘풍은 구제 불능으로 보입니다. 두 번이나 많은 재산을 다 날리고도 집안에서는 가부장적인 권위를 휘둘러요. 아내 힘으로 겨우 돌아왔으면서 거들먹거리는 춘풍은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지요. 하지만 춘풍 아내는 여전히 춘풍을 가장으로 받들고, 고쳐서 함께 잘살고자 노력해요.
과연 이춘풍은 구해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일까요? 춘풍 아내는 왜 이름이 없을까요?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먼저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통해 《이춘풍전》에서 나타나는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과 작품에서 조선 후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는 추월이 뇌물과 청탁, 직권 남용으로 춘풍 아내를 고소한 모의 재판을 통해 춘풍 아내의 행동이 정당한지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고전과 함께 읽기’에서는 함께 보면 좋을 책과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뻔하다고 여겼던 고전에 물음표를 던지며 읽으면 더욱 알찬 고전 읽기가 가능합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전을 읽도록 돕습니다. 아르볼의 인문고전 시리즈를 통해 고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배경지식을 쌓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이춘풍전 : 왜 무능한 남편을 버리지 못할까?》는 무능하고 방탕한 남편 때문에 무너진 가정을 다시 세우는 슬기롭고 유능한 아내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습니다. 소설을 통해 남성 중심의 사회를 비판하고 여성의 능력이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목차

part 1| 고전 소설 속으로

수만금 재물이 티끌처럼 사라지다 15
‘봄바람’ 춘풍이 ‘가을 달’ 추월을 만나다 31
춘풍이, 추월이네 머슴이 되다 43
춘풍 아내, 평양 감사 회계 비장이 되다 55
춘풍 아내, 춘풍과 추월이를 만나다 67
춘풍이, 서울 자기 집에서 회계 비장을 만나다 85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100
《이춘풍전》은 어떤 소설일까?
춘풍 아내는 왜 이름이 없을까?
이춘풍은 구해 줄 만한 가치가 있을까?

2교시 : 고전으로 토론하기 110
춘풍 아내가 한 행동은 정당한가?

3교시 : 고전과 함께 읽기 118
신화 〈궁상이와 명월각시〉?궁상이는 또 다른 이춘풍이라고?
고전 《계우사》?기생 의양은 무숙이를 어떻게 길들였을까?
드라마 <굿 와이프〉?<굿 와이프〉의 아내는 어떻게 다를까?>

본문중에서

추월이에게 혹해 날마다 술잔치로 놀다 보니 춘풍이는 장사할 마음이 꼬물도 없었다. 나귀에 실어 온 돈 이천오백 냥을 방 안에 들여놓고 야금야금 먹어 치웠다. 추월이는 춘풍이 돈을 후리려고 온갖 교태와 아양을 다 떨었다.
“서방님, 좋은 비단이 어떤 건지 아시어요?”
“글쎄, 어떤 것이냐?”
“돈사단, 가계주, 장문주 이런 것들이어요. 중국에서 수입한 질 좋은 비단인데, 소녀는 구경도 못 했어요.”
“구경도 못 하다니 그게 될 말이냐. 얼마면 산다더냐?”
“이백 냥이어요.” -----------------------------------------> 본문 43쪽 중에서


김 비장이 추월이 집을 찾아가니 춘풍이 대문을 열고 맞이한다. 제 아내건만 춘풍은 눈만 꿈쩍꿈쩍 알아보질 못한다. 요란하고 화려한 비장 차림을 해 놨으니 꿈엔들 생각했으랴.
춘풍이 꼴은 소문보다 심했다. 쑥대머리엔 새가 집을 짓겠고 수염은 덥수룩한데 얼굴은 언제 씻었는지 더러운 때가 덕지덕지 앉았다. 수십 년 같이 산 남편이 아니었다면 김 비장도 몰라볼 뻔했다. 얼마나 안 빨았는지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바지저고리는 온통 누덕누덕 기웠으니 지나가던 개가 오줌을 싸고 동네 아이들이 침 뱉으며 쫓을 만했다.
------------ --------------------------------------------> 본문 73쪽 중에서


《이춘풍전》의 풍자 요소는 두말할 것 없이 남성 중심의 사회에 대한 비판이에요. 무능하고 방탕한 남편 때문에 무너진 가정을 슬기롭고 유능한 아내가 다시 세운다는 이야기 전개는 남성 중심의 사회를 비판하고 여성의 능력이 남성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지요.
-------------------------------------------------------> 본문 101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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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2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나 상주, 대구를 거쳐 서울에서 스무 해를 머물다 지금은 경기도 여주에서 살고 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여러 권의 책을 냈고 장편소년소설 '그리운 매화향기'로 제2회 어린이문학상을, 동화집 '토끼 청설모 까치'로 제29회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다. 시골로 이사 와서도 일이 있어 서울을 자주 오가는데, 도시에서 찌든 밤을 지내고 여주 집으로 돌아오면 넓은 마당과 텃밭을 스쳐오는 공기에 가슴이 시원해지곤 한다. 그동안 '깡패 진희', '전학 간 윤주 전학 온 윤주', '괴물과 나' 등의 동화책과 두 해 전에 돌아가신 권정생 선생님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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