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본서에서 말하는 ‘구문’이란 개념, 그리고 ‘구문화’, ‘구문변화’란 개념은 사실상 기존의 통시언어학 이론과 인지언어학의 구문주의 이론을 접목한 것들이다. 본서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연구 성과 뿐 아니라 기타 구문주의 언어학의 각종 연구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들의 이론을 취사선택하여 공시적인 구문주의적 이론 틀을 통시적 이론 틀로 확장시켰다. 이들의 기본적인 관점은 이른바 ‘사용기반 이론’과 ‘네트워크 이론’에 기초를 두고 있다. 특히 전자의 경우는 인간의 언어능력을 인지능력과 별개로 다루어 모듈적인 능력으로 인식하는 변형문법과 차별을 이루는 것으로, 철저한 인간중심의 언어 습득 이론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아울러 네트워크 이론은 기존의 이차원적이고 평면적인 인간의 언어 개념 구조 체계를 보다 입체적이고 다차원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사용기반 이론과 매우 잘 매치되는 개념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이론 틀을 기초로 하여 하나의 구문이 탄생하고 또 변화해 가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여기에는 철저한 담화 중심적인 철학이 돋보인다. 바로 담화 공간에서 화자와 청자 간의 교류에 의해 개인적인 ‘혁신’이 생산되고 이것이 집단에 의해 공유되면서 관습화하여 하나의 구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바로 사용기반 이론과 네트워크 이론이 적용된다. 즉, 철저한 사용의 편의, 목적을 위해 화자/청자의 새로운 해석, 즉 혁신이 이루어지고, 이렇게 탄생한 혁신적 사용은 네트워크 내 기존 교점과의 링크를 끊고 새로운 교점과의 링크를 형성하는 등의 변화를 유발한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존 구문이 변화를 하게 되고 급기야 새로운 교점이 형성되어 구문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저자 한국어판 서문5
저자 한국어판 서문 원문9
역자 서문13
일러두기 및 약어 일람23
DB 및 전자말뭉치 목록26

1. 이론 틀29
1.1 도입29
1.2 언어에 대한 구문론적 접근법32
　　1.2.1 버클리 구문문법35
　　1.2.2 기호기반 구문문법36
　　1.2.3 인지구문문법37
　　1.2.4 급진적 구문문법40
　　1.2.5 인지문법42
　　1.2.6 ‘구문’에 대한 우리의 표현44
1.3 네트워크와 구문문법45
1.4 구문 및 그들과 관련된 요소50
　　1.4.1 구문의 특징50
　　1.4.2 도식성, 생산성, 합성성55
1.5 변화에 대한 구문론적인 견해70
　　1.5.1 ‘구문화’의 성격규명과 예72
　　1.5.2 구문변화81
　　1.5.3 ‘구문화’에 대한 ‘구문변화’의 관계84
　　1.5.4 순간적인 구문화88
1.6 이 책과 특별히 관련된 통시적 연구90
　　1.6.1 초기 역사 언어학에서 사용된 ‘construction’91
　　1.6.2 문법화93
　　1.6.3 어휘화95
　　1.6.4 변화의 메커니즘99
　　1.6.5 통시적 구문문법에 대한 연구109
1.7 증거112
1.8 요약과 이 책의 윤곽118

2. 기호 변화의 사용－기반 접근법121
2.1 도입121
2.2 사용－기반 모델124
　　2.2.1 하나의 단위unit로서 저장storage127
　　2.2.2 허가sanction130
2.3 사용－기반 모델에서의 네트워크132
　　2.3.1네트워크, 언어처리과정, 언어학습의 관계135
　　2.3.2 활성화의 확산140
　　2.3.3 ‘유추’를 위한 함축147
2.4 연결의 유형152
　　2.4.1 관계적 연결153
　　2.4.2 상속적 연결157
2.5 네트워크에서의 성장, 위축 그리고 재구조화160
　　2.5.1 구문의 생존주기161
　　2.5.2 연결의 재구조화179
2.6 범주, 경사성, 그리고 점진성185
2.7 사례 연구: Way－구문의 발전190
　　2.7.1 PDE에서의 way－구문190
　　2.7.2 way－구문의 조상198
　　2.7.3 way－구문의 구문화204
　　2.7.4 way－구문의 심화 확장210
　　2.7.5 way－구문의 네트워크 속에서의 성장218
　　2.7.6 어휘－문법적 경사도에 나타난 way－구문의 신분220
2.8 요약 및 몇 가지 질문221

3. 문법적 구문화229
3.1 도입229
3.2 문법화에 대한 접근법234
　　3.2.1 감소와 의존성 증가로서의 문법화243
　　3.2.2 ‘확장’으로서의 문법화253
　　3.2.3 GR과 GE적 접근법의 상호연결성260
3.3 방향성에 대한 구문론적 접근법267
　　3.3.1 생산성의 증가269
　　3.3.2 도식성의 증가275
　　3.3.3 합성성의 감소283
　　3.3.4 구문화 및 구문변화에서의 GR과 GE 요소의 얽힘 현상287
　　3.3.5 변화의 방향성을 위한 가능한 동기화290
3.4 구문화의 관점으로 탈문법화에 대해 재고하기296
　　3.4.1 탈굴절화298
　　3.4.2 탈접사화305
　　3.4.3 ‘현재’를 통해 ‘원래의 사용’을 투사하는 것에 대한 경고306
3.5 사례 연구: ALL-/WHAT-pseudo-cleft(의사 분열문)의 발달314
　　3.5.1 ALL-/WHAT-pseudo-cleft의 선구자320
　　3.5.2 초기의 ‘의사－분열문’324
　　3.5.3 ‘ALL-/WHAT-pseudo-cleft’의 이후의 역사327
　　3.5.4 토론335
3.6 요약338

4. 어휘적 구문화343
4.1 도입343
4.2 어휘적 구문의 몇 가지 특징346
4.3 어휘화에 관한 몇 가지 접근법356
　　4.3.1 어휘화와 문법화가 구별된다고 보는 의심되는 결과물들358
　　4.3.2 ‘목록inventory’으로 들어간다는 차원으로 보는 어휘화 개념365
　　4.3.3 어휘적 구문화라는 관점으로 어휘화에 대해 재고하기368
4.4 어휘적 구문화에서의 생산성, 도식성, 합성성의 변화371
　　4.4.1 생산성373
　　4.4.2 도식성375
　　4.4.3 합성성377
4.5 어휘적 도식(또는 하위도식)의 발달381
　　4.5.1 OE DOM385
　　4.5.2 OE RÆDEN391
　　4.5.3 OE와 ME 시기의 명사적 준접사들 사이에서의 선택395
4.6 원자적 어휘 구문들의 생성, 발달399
4.7 절과 구의 어휘적 구문화409
4.8 일부 어휘적 구문들의 순간적인 발달418
4.9 어휘적 구문화와 탈문법화426
4.10 요약429

5. 구문화를 위한 문맥435
5.1 도입435
5.2 문맥적 사고를 위한 이론 틀442
　　5.2.1 구문화 이전에서의 핵심적인 문맥적 요소442
　　5.2.2 구문화 이후의 문맥적 변화451
5.3 구문화를 위한 문맥의 유형461
　　5.3.1 단어형성 도식 ‘-dom, -rœden, -lac’의 발달을 위한 문맥461
　　5.3.2 이항적 양화사 ‘a lot of’의 발달을 위한 부분표현 문맥465
　　5.3.3 차이 의미 형용사가 양화사 ‘several’로 발달하기 위한 문맥477
　　5.3.4 미래의미의 ‘be going to’의 발달을 위한 문맥482
　　5.3.5스노클론 ‘not the ADJest N1 in the N2’의 발달을 위한 문맥으로서의 자리slot497
　　5.3.6 의사 분열문의 흥기를 위한 문맥500
5.4 가능성 문맥의 지속505
5.5 요약509

6. 정리와 전망513
6.1 도입513
6.2 주요 목표513
　　6.2.1 부가적인 예: ISH518
6.3 보다 심화된 연구를 위한 영역525

참고문헌532
용어색인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