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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리시즘 : 보고 듣고 느끼는 가톨릭

원제 : Cathol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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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보고 듣고 느끼는 가톨릭
    [가톨리시즘Catholicism]

    “가톨릭 신앙의 핵심을 향한 여정의 시작!”

    누군가 당신에게신神이라 부른다면?

    당신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시장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잠시 멈춰 서 있을 때, 남들보다 조금 늦은 퇴근길 지하철 좌석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다가와 당신을 신神이라 부른다면 어떤 생각이 들 것인가?
    지금부터 약 2천 년 전, 팔레스타인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한 남자는 자신이 신의 아들이며, 신 그 자체이고, 자신의 언행으로 우리도 신과 같이 될 수 있다고 설파하던 중, 로마 제국에 의해 붙잡혀 처형당했다. 그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제자들 중 일부는 스승을 배신하고 떠나갔으며, 일부는 그들의 스승처럼 붙잡혀 처형을 당하거나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의 가르침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로 ‘가톨릭’이라는 이름으로.

    질문의 시작,가톨릭이란 무엇인가?
    가톨릭이란 무엇인가? 가톨릭이 지금은 사라졌거나, 혹은 이제껏 존재하는 여타의 종교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가톨릭 신앙을 믿는 사람들은 그 차이에 대해 어떻게 알아야 하며, 무엇을 믿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특정한 대상을 연구하는 가장 처음은 바로 이러한 의문을 갖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신앙에 대해서는 조금 예외를 두는 이들도 많다. 신앙은 조금의 의심, 일말의 흔들림도 없이 올곧고 단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헌데, 정작 그 올곧고 단단한 것이 무어냐 묻는다면 선뜻 나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보좌 주교인 로버트 배런 주교는 가톨릭 신자들이 신앙의 길을 걸을 때,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위한 이정표와 같은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 책 『가톨리시즘』은 배런 주교가 3년을 준비해 제작한 동명의 다큐멘터리 「가톨리시즘」의 원고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이 가톨릭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그러나 진리를 밝히는 것에 결코 소홀하지 않은 여정을 편히 만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조금 더 본격적으로,가톨릭이란 무엇인가?
    배런 주교는 여타의 종교와 가톨리시즘을 구분하는 가장 큰 원칙을 ‘육화Incarnation’라고 말한다. 말씀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음을 의미하는 ‘육화’는 하느님께서 우주 저 멀리 세상과 전혀 다른 곳에 계신 것이 아니라, 육체로 이루어진 세상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음을 의미한다. 요한 복음사가는 이를 가리켜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1,14)고 말했다.
    고대 문명들의 신화를 보면 신과 인간은 엄격히 분리되어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신들은 올림포스산 꼭대기의 자신들만의 공간에 살며 스스로를 인간과 엄격히 구분하면서 인간의 숭배를 받는 존재들이었다. 고대 중국의 신화에서의 인간은 지푸라기를 엮은 줄로 흙탕물을 튀겨 뿌려서 날아가는 방울들이 변한 비루한 존재였다. 아즈텍의 전능한 신 테스카틀리포카의 별칭은 ‘인간의 창조자’이자 동시에 ‘우리를 노예로 부리는 자’이다.
    하지만 가톨릭의 ‘육화’는 하느님뿐만 아니라 인간의 진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은 당신의 생명을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며, 그 결과 사람도 성부와 성자, 성령과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사랑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 사랑으로 사람은 ‘신화神化’, 즉 하느님처럼 될 수 있도록 불림 받게 되는 것이다. 지금껏 어느 종교도 이렇게 충만한 사랑을 전파하는 종교는 없었다.

    다양한 근거로 제시되는가톨릭의 진리 탐구 여정
    배런 주교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고, 그로 말미암아 사람은 하느님처럼 된다는 그 의미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육화’와 ‘신화’의 증거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가톨릭의 여러 성사와 전례, 성당의 건축물과 문헌 자료, 성인들의 이야기와 예술품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자료들을 명확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저자는 가톨릭의 세계에서 독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하면서 그들의 삶을 변화하고 향상될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한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가톨릭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 독자들을 이끌고 육화의 신비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려 합니다. 그리하여 육화의 권능으로 독자 여러분이 새로이 변화되기를 바랍니다.”(25쪽, 머리말)
    저자는 교회를 ‘천 개의 문이 달린 집’으로 비유했던 체스터턴을 인용하면서, 이 책이 독자에게 그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하나의 문이 되기를 희망한다.

    보고 듣고 만나는가톨릭의 문화유산
    유럽 각지에는 그리스도교 문화가 남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산이 있다. 파리의 생트샤펠과 노트르담 성당, 로마의 판테온이나 라테라노 대성당, 독일의 쾰른 대성당 등 익숙한 이름의 성당 건축물을 비롯해, 가톨릭의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사진이나 그림, 그들이 남긴 업적들도 무궁무진하다.
    물론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이러한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넘쳐나는 자료들로 인해, 정작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또는 그 자료가 상징하는 내용이나, 이면에 숨어 있는 정보들은 오히려 더 찾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저는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는 교회의 테두리 안에서 가톨릭의 진리를 가장 잘 인식하고 감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요. 이는 성당 밖에서 바라보는 스테인드글라스는 그저 칙칙한 유리창과 다를 게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독자들을 이끌고 가톨릭 성당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 경험을 통해 독자들의 삶이 변하고 향상될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25쪽, 머리말)
    본문에 수록된 다양하고 귀한 도판들은 그 자체로도 독자들의 경험을 한껏 높여 줄 중요한 자료들이지만, 배런 주교는 그 자료들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하지만 쉽게 서술한다. 가령 생트샤펠의 장미창과 노트르담 대성당을 설명할 때에는 눈에 보이는 건물 본래의 구조적 특징뿐만 아니라 방주와 성, 그리고 성모님의 몸으로 비견되는 신학적 의미를 함께 소개한다.

    보고 듣고 만나는성인들의 증언
    성인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주제이면서도 흔한 것처럼 보인다. 성인들의 드라마틱한 삶이나 기적에 쏟는 관심에 비해 그 삶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고리타분해 하거나, 삶과 동떨어진 별개의 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배런 주교는 베드로의 배에 오르셔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도록 이끄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성인이란 “자신의 배에 예수님이 오르시도록 허락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이 자신의 신적 권위를 무기로 누군가의 삶에 군림하거나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허락으로 그의 삶을 이끄신다는 것이다. 저자는 네 명의 성인들(가타리나 드렉셀, 리지외의 데레사 성녀, 에디트 슈타인, 마더 데레사)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성인들 고유의 미덕이 예수님을 초대하면서 어떻게 변모하는지 알려 준다.
    “이 네 분의 성인 이야기는, 하느님이 이끄시는 눈부시게 다양한 변화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지 보여 줄 것입니다. 그리하여 독자들이 특별히 자신에게 잘 맞는 형태의 거룩함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384쪽, 방대한 증언들)
    배런 주교는 이러한 성인들의 삶에서 세상을 향한 하느님의 무한하고 강렬한 선하심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가톨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오늘날 가장 유용한 해답!
    세속의 사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기술 문명의 사회에서는 끊임없는 소통과 관계를 강조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원자화된 개인의 삶은 오히려 단절과 고립에 평온을 느낀다. 이러한 현대 사회와 개인의 괴리는 비단 종교라고 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성장해 온 유럽 사회는 이미 탈종교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가톨릭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지구상의 그 어느 나라보다도 산업화되고 원자화된 개인들의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행적을 따르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우리는 단지 완덕에 이른다거나, 예술적인 자기표현 방식을 익힌다거나, 경제적인 해방을 성취하기 위해 불림받은 것이 아닙니다. 동방의 교부들이 신화神化라고 말한, 하느님으로 변화되도록 불림받은 것입니다.”(21-22쪽, 가톨릭이라는 것)
    우리가 신앙을 갖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신앙으로 불림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의 전제에서 출발한 ‘가톨릭이란 무엇인가?’의 질문은 다시 힘을 얻는다.
    “결국 교회도, 공의회도, 신학과 사목 프로그램도, 전례도 모두 하느님에 관한 것입니다. 가톨릭은 하느님에 대해 말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525쪽, 맺음말)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성령의 목소리 같았다.”라고 훗날 회상한 어느 노 주교의 메시지처럼, 교회의 모든 것은 하느님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 [가톨리시즘]은 독자들이 하느님을 향한 가톨릭 세계의 특별한 매력을 탐험할 수 있는 좋은 안내서이자 지식의 해설서, 가장 가까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
    머리말 - 가톨릭이라는 것

    1장 놀랍고도 두려운 신비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다
    2장 행복하여라 예수님의 가르침
    3장 “그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 형언할 수 없는 하느님의 신비
    4장 마리아, 하느님의 어머니 더러워진 우리 본성이 자랑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5장 주요 인물들 베드로와 바오로 그리고 선교 여행
    6장 고통과 영광의 몸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로운 결합
    7장 사람이 되신 말씀, 참된 천상의 빵 신비로운 성사와 예배
    8장 방대한 증언들 성인들의 통공
    9장 타오르는 그분의 사랑 기도와 영성 생활
    10장 종말, 그리고 영원한 세계

    맺음말 - 이 모두는 결국 하느님에 관한 것
    색인

    본문중에서

    그리스도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그리스도교는 철학이나 윤리 체계, 종교적 이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우리를 뒤흔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분, 신이자 인간인 그분과 맺는 관계이지요. 그리스도교의 관심 한가운데에는 그 한 분이 계십니다.
    ('1장 놀랍고도 두려운 신비' 중에서/ p.38)

    역설적이게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참행복에 이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자유에 대해 나누었던 논의를 기억한다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야말로 자유의 아이콘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참된 선, 즉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가로막는 모든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웠기 때문입니다.
    ('2장 행복하여라' 중에서/ p.109)

    우리는 쾌락이나 부, 권력이나 명예를 쌓음으로써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모든 세속적 실체들 또한 우리 자신만큼이나 우연적이며, 따라서 결국 우리를 안심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이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 품에서 안온하구나.”(공동번역 성서 시편 62,1)라는 표현이 우리 내면 가장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것을 듣게 됩니다.
    ('3장 그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어떤 것' 중에서/ p.147)

    전통적 신화의 이야기들에서는 신들이 인간사에 관여할 때 강간과 같이 인간의 의지에 반하는 폭력적인 방식을 취하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 탄생을 예고하는 천사의 부드러운 초대에서는 완전히 다른 요소들이 드러납니다. 마리아는 자유와 존엄을 존중받고, 그녀의 궁금증은 격려를 받습니다. 말하자면, 마리아는 천상의 전령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4장 마리아, 하느님의 어머니' 중에서/ p.189)

    교회의 역사에 한 점의 티도 없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교회가 신자들에게 폭력적이거나 무례한 방식으로 일치를 강요함으로써 그들이 이루려던 그리스도의 몸을 훼손한 사례들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 일치와 다양성의 문제를 다룰 창의적 방법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유일함에 근거한 방법입니다.
    ('6장 고통과 영광의 몸' 중에서/ p.312)

    미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여서 한 가족을 이루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신앙을 고백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봉헌 예물을 드리며,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셨습니다. 이제 적어도 원칙적으로 신자들은 더욱 합당하게 양성되었고, 밖으로 나가 세상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었습니다. 앞서 우리가 살펴보았던 노아의 방주 이미지는 여기에 아주 잘 맞습니다. 전례란 하느님이 그분 백성들에게서 원하시는 삶의 형태를 보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밖으로 생명을 내보내기 위해 방주의 창문과 입구를 열었듯이, 사제 또한 그렇게 이 타락한 세상을 향해 씨앗을 뿌리듯 신자들을 흩어 보냅니다.
    ('7장 사람이 되신 말씀, 참된 천상의 빵' 중에서/ pp.37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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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배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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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구의 보좌 주교이자 신학과 철학 등 여러 분야의 박사 학위를 받은 현대 미국 교회의 가장 촉망받는 저술가, 강연자, 신학자 중 한 명이다.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가톨릭 신앙을 소개하거나 신앙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조직인 ‘Word on Fire’의 설립자로 언론 출판 분야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시카고 교구의 대주교였던 프랜시스 추기경은 배런 주교를 “교회의 가장 뛰어난 메신저 중의 한 사람”이라 지칭했다. 10부작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인 [가톨리시즘]의 진행자였고, 전 세계에 백만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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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국제대학원을 수료했다. 가톨릭교회의 수도자로 살면서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펍헙 번역 그룹의 번역자로 활동하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비와 프티의 바이블 스토리》, 《IS의 전쟁》, 《20세기 이데올로기》, 《알렉상드르 뒤마의 프랑스사 산책》(공역), 《H.G. 웰스의 세계사 산책》(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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