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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서 창업의 해를 9하라!
버티고, 버티고 또 버텨온, Why Story
창업을 생각하는 당신의 마음은 무엇인가?

기술 창업의 해를 찾는 여정

?스타트업 버티고 9+1?은 창업인들에게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선배 CEO들의 리얼한 창업 분투기를 풀어낸 인터뷰집이다.
20여 년 컨설턴트와 전문 멘토로 활동하며 다양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온 저자(김경태)가 풀어내는 선배 CEO들이 버티고 또 버텨온 기술 창업인으로서의 이야기와 조언들을 가득 담았다.
CEO들의 창업 전 상황과 창업을 마음먹은 계기를 듣고 얼마나 절실했는지 가슴을 쿡 찌른다. 창업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일들, 현재 일어나는 일들, 미래에 일어날 일들, 창업에 대한 생각과 조언, 못다한 얘기들, 창업을 준비하며 도움이 될 깨알같은 정보와 자가 진단 맛보기도 포함했다.

창업 교육보다 효과 높은 선배 CEO들의 창업 조언

그야말로 창업 전성시대다.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도 한몫하고 있지만 고달픈 현실을 벗어나고 싶거나 자신만의 꿈을 성취하고픈 개인적 욕망도 창업을 부추기고 있다. 중요 통계만 보아도 우리나라의 신설법인의 수는 2015년 77,651개에서 2017년 80,903개로 증가하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실제 비중도 높은 서비스업은 5년 내 폐업률이 80%(숙박·음식점업 82.1%, 도·소매업 75.8%)에 가깝다.

20여 년 특허와 기술 정보 컨설턴트로 일하던 저자(김경태)는 자신이 직접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배 창업인이 들려주는 솔직한 창업 이야기가 그 어떤 창업 교육보다 효과 높음을 깨달았다. 저자가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켜보며 창업 정신을 갖추고 창업에 대해 조언할 수 있다고 판단한 CEO 9인이 저마다의 이야기와 창업 조언을 한껏 쏟아냈다.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정글 같은 창업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안전한 울타리가 될만한 책이다.

알아야 묻고, 열어야 푼다
마음의 소리를 담은 북

창업과 관련된 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창업의 신이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슈퍼스타 CEO들이 했던 방식을 따르거나 본받을 점을 요약하는 식의 책으로, 기업의 성과나 매출 성장 비결과 초대형 회사가 되기까지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두 번째는 창업 지원사업, 지원기관, 세무, 회계, 법률, 마케팅 방법, 유망한 사업 정보 등 창업 관련 정보가 총망라된 책이다. 세 번째는 창업가를 인터뷰한 책이다.

창업을 준비하며 자신의 장점을 찾아낸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제가 잘하는 일은 컨설팅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는 고객의 고충과 애로사항,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듣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들었던 내용을 토대로 정보 수집하고 가공한 후 1천 건 이상의 리포트를 썼죠. 결국, 저는 고객의 얘기를 경청하며 그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끌어내는 일들, 즉 인터뷰를 가장 잘했던 것 같아요.”

아는 게 있어야 질문할 수 있고, 마음을 열어야 대답할 수 있다. 이 책은 인터뷰를 잘하는 인터뷰어가 기술 아이템으로 창업한 인터뷰이들의 성공과 실수, 실패, 고민, 꿈꾸고 있는 것을 담백하게 끌어낸 인터뷰 북이다. 창업이라는 인생의 선택지를 통해 나는 어떤 삶을 살아낼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 자체이자 마음의 소리를 담은 북이다.

창업인 자신이 찾는 창업의 해(解)
그리고, 재미있고 유익한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주인공

예비창업인의 질문과 대답은 갑작스럽고 엉뚱한 게 많지만, 전문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앞뒤 맥락을 살펴서 순서를 짚어주고 부연설명을 제시해 왔다. 창업에 관한 들쑥날쑥한 호기심을 센스 있게 즉문즉답으로 설명한 저자의 노련함이 묻어난 스타트업 팁들은 예비창업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인터뷰 북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인터뷰이의 창업스토리에 어울리는 영화와 캐릭터를 소개하고, 인터뷰이가 고른 영화 화답가를 통해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책으로 승화시켰다. 좋아하는 영화의 등장인물은 인터뷰이의 강점과 가치관이 충분히 투영되었기에 인터뷰는 깊고 풍성해졌다. 5단계 메인 테마와 20개 이상의 질문에 화답한 기술 아이템 CEO 9인의 인터뷰는 방대한 창업의 새로운 해(解)를 만들어냈고, 특히 기술 창업에 대한 정보의 목마름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가 직접 고른 추천 북, 고민하며 준비한 창업 자가진단 맛보기는 인터뷰 내용만큼이나 값진 보너스다. 또, 질문을 구체화하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도 쉬워지기에 독자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진솔하게 나를 알아가며 채워갈 수 있는 +1의 페이지도 선사한다. 창업은 인생을 살아가는 선택지 중의 하나이고, 더 궁극적인 자기 찾기를 위해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진정한 해를 풀어낼 수 있기에.

∥인사하고
∥일러두고

1장 예비창업인과의 톡 9+1

#1 좋은 사업계획서 없나요? (40대,남)
#2 비즈니스 모델 이거 어떻게 해야 해요? (30대,여)
#3 좋은 창업 교육 없나요? (30대,남)
#4 창업하면 정부가 전부 지원해 주는거죠? (40대,여)
#5 좋은 지원사업 없나요? (50대,남)
#6 집에서 창업해도 되죠? (30대,여)
#7 창업은 사업자등록증만 내면 되죠? (20대,여)
#8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는 게 좋죠? (20대,남)
#9 자본금 때문에 동업자를 구하려 해요 (40대,남)
#9+1 : 당신의 질문은?

2장 스타트업 CEO와의 인터뷰 9+1

#1 죽은 시인의 사회 : 전통과 규율에 의한 교육은 저 멀리로
(주)더케이플랫폼 대표이사? 이욱_2016년 10월 두 번째 창업

#2 언터처블 : 1%의 우정 : 하늘이 내려준 운명과 같은 나의 길
(주)에이디티피 대표이사 ?김태현_2015년 4월 두 번째 창업

#3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 서로 공생하면서 행복을 찾는 미션
아이오유소프트(주) 대표이사? 신성철_2014년 12월 첫 번째 창업

#4 밀리언 달러 베이비 : 현실의 벽이 높아도 멈추지 않는 도전
(주)씨에이이테크놀러지 대표이사 ?곽호택_2009년 7월 첫 번째 창업

#5 씬 레드 라인 : 과거도 현재도 끊임없는 자기 성찰
(주)씨에스리 대표이사? 이춘식_2013년 4월 첫 번째 창업

#6 캐스트 어웨이 : 생존을 위해 필요한 건 정석
유엘제이(주) 대표이사? 김정수_2017년 4월 두 번째 창업

#7 쉰들러 리스트 : 모두를 위한 가치 찾기
(주)앤톡 대표이사? 박재준_2015년 10월 첫 번째 창업

#8 시네마 천국 : 진실한 삶을 알아보는 멘토
(주)케이로봇 기술고문? 김재철_2012년 12월 두 번째 창업

#9 에린 브로코비치 :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열정
복면가왕_창업만 10번

#9+1 당신은 누구인가?

부록1. 스타트업의 창업 중요 순위 9+1
부록2. 스타트업 북 9+1
부록3. 스타트업 창업 자가진단 맛보기

∥헤어지며
- 끝내겠습니다
- 꽤 괜찮을 퀴즈

수많은 풀이를 반복하는 연습이 선행되어야만 빠르고 합리적이면서 논리적으로 해를 찾을 수 있었던 수학처럼, 창업 역시 시간을 두고 해를 찾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목표에 다가가야 한다. 그렇기에 창업을 결심했지만 아직 실행하지 않은 분들은, 충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 이 책을 통해 전하는 CEO들의 진솔한 조언과 이야기가 도움 되었으면 한다. --- p.11 (인사하고)

결국, 교육은 예비창업인 자신이 선택할 수밖에는 없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너무 일반적이거나 전문적인 교육을 수강한다고 하더라도 그 후에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거나 팀원에게 꼭 맞는 교육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략)
추천할 교육은 창업한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설명하는 사례가 포함된 교육이다. 1시간 이상 창업 사례가 설명되고, 또 그런 사례가 2개 이상이라면 아깝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p.25

그리고, 창업을 생각하고 실행 중이라면 밥을 많이 먹어야 해요. 살이 찌더라도 밥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꼭 혼자 먹지 말고 누군가와 밥을 먹어야 해요. 누구랑 먹느냐가 매우 중요한데요. 그 누군가와 식사하면서 이야깃거리가 발생하고 대화하는 그 자체만으로 자기 생각을 무수히 정리하는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기회 발생도 마련할 수 있거든요. 이게 상대와 장시간 술 마시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니까 예비창업인에게 꼭 권유하고 싶어요.--- p.170

저는 2개의 타이밍이 있다고 봐요. 하나는 경력 4년~5년일 때 자신의 젊음을 무기 삼아 직장에 오래 있지 말고 창업하기를 바랍니다. 경력 1년~2년 때에는 조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없고 5년쯤 되면 조직 파악이 되기 때문에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또 하나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창업하라는 겁니다. 이건 경력 10년은 되어야 가능하고, 그 정도 되면 자신이 속한 분야의 지식이 풍부한 상태이고 거래처도 생길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도 넓어져서 창업 성공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아요.--- p.191

역설적일 수도 있겠지만 조언보다는 실제 본인 경험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타인의 조언도 귀담아들어야 하지만, 그래도 실수나 성과 등도 직접 경험해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맞는다는 걸 익히 들어 안다며 시도도 안 해보고 넘어가지 말고, 또 틀린 방법이라는 걸 들어서 알아도 직접 해 보며 얻는 경험만큼 귀중한 건 없을 겁니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직접 경험하면서 많이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p.225

정부 지원사업으로는 개발하기까지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지만, 작은 기업에서는 개발 이후의 양산이 더 중요해요. 대개 양산은 개발 비용의 수 배에서 수십 배 정도까지 소요되기 때문에, 이 양산에 대한 자금 준비를 하지 못하면 개발만 해 놓고 멈춘 상태가 되는 거죠. 주변에서 그런 일을 많이 보게 되는데, 특히 벤처기업과 청년 기업, 초기기업에서 발생해요. 그나마 사업 경륜이 많으면 개발을 시작하면서 양산까지 염두에 두고 미리 현금을 마련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죠.--- p.237~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