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1,80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8,7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9,94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가출 : 어느 날, 집을 떠났다[양장]

원제 : Weit uber das Land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정가

13,800원

  • 12,420 (10%할인)

    69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책소개

    "대문 밖에 항상 바다가 있으면 그것도 언젠간 별것 아닌 게 돼."

    스위스 문단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페터 슈탐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특유의 작법을 통해 그려지는 '떠남'과 '정착'의 지형도
    작별인사 없는 이별에 관한 이야기


    바닷가에서 이 주간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토마스와 아스트리트 가족.
    분주하게 짐정리를 마치고 난 오후, 정원 벤치에 앉아 잠시 상념에 잠기던 토마스는
    벤치에서 일어나 고요히 집을 나선다.
    잠시 망설이는 듯하지만, 그는 이내 떠난다.
    익숙함으로부터, 집과 직장과 아내와 아이들로부터 멀리, 아주 멀리.

    아내 아스트리트는 남편이 어디 간 건지부터 궁금해하지만, 그가 언제쯤 돌아올지, 결국엔 살아 있는지, 모든 것이 의문이다. 그리고 그의 ‘부재不在’는 어느새 하나의 ‘존재存在’가 되어 가족의 일상과 현실로, 그들의 과거와 미래로, 숨처럼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서평

    우리 삶이 질문에 맞닥뜨린 순간에 관한 이야기

    아이들에게 무어라고 말해야 하나? 아빠가 사라졌다, 라고?
    그게 아니라면 달리 뭐라고 하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녀 자신도 모르는 마당에.
    (…)
    그는 떠나야 했다. 그냥 떠나야 했던 거다.
    어쩌면 바로 이게 제대로 된 설명인지도 모른다.

    (/ 본문 중에서)

    페터 슈탐은 평범한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치밀하고 절묘하게 형상화하는 작가다. 이 책은 2016년 독일 피셔 출판사에서 출간된 [Weit uber das Land]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원제를 자구대로 옮기면 ‘대지 넘어 먼 곳으로’인데, 좀더 구체적으로 작품의 ‘인상’을 전달할 수 있는 제목을 고민하다가 작가 페터 슈탐과 협의하여 한국어판 제목을 ‘가출’로 정하게 되었다. 데뷔작 [아그네스Agnes](1998)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과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고 [밤이 낮이다Nacht ist der Tag](2013)에서는 사고事故와 자기상실을, 그리고 [오늘과 같은 날An einem Tag wie diesem](2006)에서는 병과 무기력에 관해 이야기한 작가가 이 소설 [가출]에서는 작별인사 없는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소설의 주인공 토마스는 직업으로 보나 평소의 개인 생활로 보나 별다른 야망을 지니지 않은 평범한 시민이다. 그렇듯 평범한 그가, 갑자기 집을, 자기 부인과 자식들을 버리고 떠난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하고, 가족들과 갈등이 있었다거나 가족들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것도 아닌 사십대 중반의 한 가장이 아무런 말도 없이 집을 떠나 사라지는 것이다. (…) 이 작품은 도입부에서부터 ‘모순’이 이야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모순, 이 모순이야말로 작가에 의해 치밀하게 의도되고 계산된 전략이다. 페터 슈탐은 이 모순의 실타래를 독자가 직접 풀어나가게 유도한다. 이 소설에서 모순은 독자의 긴장을 유발하고 긴장의 끈을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 유머와 아이러니 기법 대신에 그는 풍경과 사람, 그리고 사건 진행과정 등을 장식 없는 간결한 문장으로 상세하게 기술한다. 이렇듯 간결한 문장과 절제된 암시 그리고 심리묘사의 기피 등과 같은 페터 슈탐 특유의 작법이—인물묘사에 관한 한—시 작품 못지않게 독자에게 많은 여백을 제공해줌으로써 독자에게 상상과 사유의 공간을 넓혀준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추천사

    일상의 이중성에 관한 명연주 같은 소설!
    - "쥐트도이체 차이퉁"

    페터 슈탐은 낮은 목소리의 드라마의 대가이다.
    - "디 차이트"

    거장답다. 한 편의 간결한 시…… 매혹적이다.
    - "리테라투어클럽"

    심연에 놓인 감정의 흐름에 대한 빼어난 진단.
    - "키케로"

    단순한 고통이 가장 신랄할 때가 있다. 페터 슈탐은 이러한 고통을 소설 속에서 능란하게 그려내는 방법을 매우 잘 알고 있다.
    - "타게스슈피겔"

    일상의 리얼리티, 페터 슈탐은 그에 관한 한 스페셜리스트다. 그의 소설은 우리의 진짜 인생에서 결코 멀리 가지 않으면서, 일상성과 평범성의 심연을 깊숙이 파고든다.
    - "디 벨트"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작가가 구사하는 ‘가정법’이다. 페터 슈탐은 확정할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해 과감히 가정한다.
    - "SRF"

    원초적인 당혹스러움의 순간에 놓인 인간에 대한 문학적 초상, 이것이 집중과 절제를 아는 페터 슈탐의 전문 분야이다.
    - "리테라투어슈피겔"

    이 아름다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 몇 방울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
    - "NDR"

    목차

    가출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대문 밖에 항상 바다가 있으면 그것도 언젠간 별것 아닌 게 돼.
    (/ p.26)

    그의 실종이 공기관으로부터 사실로 증명된다면 그의 실종이 영원히 그녀 자신의 인생에 한 부분으로 남는 건 아닐까.
    (/ p.55)

    그녀는 잠시 말을 끊더니 자신도 놀랍다는 듯이 덧붙였다. 우리는 본래 싸움을 모르고 지냈어요.
    (/ p.61)

    집을 나가고 싶은 욕망, 이런 심리는 그녀에게도 그리 생소하진 않았다. 엘라가 아주 어렸을 때 배앓이 때문에 밤새 잠투정을 하며 몇 시간이고 울음을 그치지 않는 날이면, 지칠 대로 지친 그녀는 몇 번이고 그대로 집을 나가곤 했다. 반시간이고 한 시간이고, 아기 혼자 내버려둔 채로. 그길로 역으로 가서 플랫폼 벤치에 앉아 깊은 한숨을 쉬었다.
    (/ pp.76~77)

    아빤 왜 집을 나간 거야? 콘라트가 물었다. 아스트리트는 아들 옆에 앉아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사람은 이따금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어. 너도 그럴 때가 있지 않니, 안 그래? 네 방에 문 잠그고 있을 때 말이야. 이제 마저 먹어. 컴퓨터게임 해도 돼? 콘라트가 물었다.
    (/ pp.78~79)

    그러다 퍼뜩 정신이 든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잠이 들고 싶지 않았다. 깨어나는 것이 두려웠고, 다음날 아침이 두려웠다. 토마스가 여전히 그녀로부터 멀리 떠나 있을 다음날 아침이.
    (/ p.92~93)

    내리막길에 토마스는 자신의 몸에서 무언가 떨어져나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불안과 고통이 떨어져나갔다. 그는 성큼성큼 힘차게 걸었다.
    (/ p.96)

    위로 올라갈수록 그는 거꾸로 걷는 기분이 들었다.
    (/ p.176)

    아주 조그만 결정이, 아주 조그만 우연이 현실을 두 갈래, 네 갈래, 여덟 갈래, 열여섯 갈래로, 아니 무수한 세상으로 갈라놓는다. 토마스는 한 달 전에 사라졌다. 아스트리트는 그가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 p.201)

    그런저런 일들을 처리할 때마다 그녀는 자기가 자신을 밖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자신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영화에서 배역을 맡은 기분이었다. 아이들의 슬픔은 아스트리트보다 훨씬 더 서서히 그들을 잠식해갔다.
    (/ p.212)

    (…) 깎아지른 절벽들과 그 밑의 바다, 지평선에서 밝은 하늘 속으로 사라지는 끝없는 평원. 이러한 풍경이 토마스에게 강한 매력을 불러일으켰다. 그곳은 이별의 장소이자 동시에 안착의 장소였다.
    (/ p.228)

    사람은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얻으려고 해요, 라고 아스트리트가 말했다.
    (/ p.231)

    그는 동물들의 이동을, 대륙에서 대륙으로 이동하는 어류와 조류들을 생각했다. 세상 도처에서의 이동, 이것이 그에게는 정착보다 더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 pp.243~244)

    하지만 그럴 때마다 자신이 토마스에 관해 알고 있는 게 얼마나 적은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과연 정확한 것인지, 그를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알고 있는 것인지,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그녀는 가슴이 미어졌다. 그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그를 배반하는 행위였으며, 영원히 그렇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의 아빠는 어쩌면 전혀 다른 분이었을지도 몰라, 하고 그녀가 말했다. 너는 아빠를 많이 닮았어.
    (/ p.245)

    필요 없어진 물건 버리듯 그녀의 삶에서 토마스를 내쳐버릴 수는 없었다. 그녀가 그의 한 부분인 것처럼, 그는 그녀의 한 부분이었다. 지금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건,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일어나건 상관없이 말이다.
    (/ p.249)

    저자소개

    페터 슈탐(Peter Stamm)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3
    출생지 스위스 바인펠덴
    출간도서 4종
    판매수 125권

    1963년 스위스 투르가우주 쉐르칭엔에서 태어나 바인펠덴에서 자랐다. 실업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아버지를 도와 부기원으로 일하며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통과했다. 취리히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다 한 학기 만에 중단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심리학, 정신병리학 등을 공부하며 심리치료 클리닉 여러 곳에서 실습생으로 일했다. 뉴욕에 이어 파리, 스칸디나비아 등지에 체류 후 1990년 스위스로 돌아왔고, 빈터투어와 취리히를 오가다 빈터투어에 정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임호일은 고려대학교 독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독일 뮌헨과 마인츠 대학에서 수학,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독어독문학회 부회장, 한국 뷔히너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역서로 [변증법적 문예학](플로리안 파센 저), [진리와 방법](한스-게오르크 가다머 저, 공역), [한스-게오르크 가다머](카이 하머마이스터 저) 외 다수가 있다.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