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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 찰스 다윈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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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관찰과 실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날이 바로 내가 죽는 날이 될 것이다!
    [종의 기원]으로 지적 혁명을 일으킨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자서전


    이 책은 다윈이 자연과학자로서 살아온 삶을 직접 기록한 것으로,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6년 동안 자신의 삶의 궤적을 회상하며 쓴 회고록이다. 온갖 사물들을 관찰하고 수집했던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에 비글호를 타고 떠난 5년 동안의 탐사 여정과 그 이후 점점 찾아 들기 시작한 신앙에 대한 회의, 그리고 생태계의 변이에 대한 의구심으로 진화론을 낳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도자기 회사로 유명한 웨지우드 가문의 아내 엠마 웨지우드와 자식들을 향한 깊은 사랑, 마지막으로 전 생애를 과학에 바침으로써 뜨겁게 살았던 자신의 삶을 자랑스럽게 회고하고 있다. 자연과학자를 넘어 인류사의 사고 체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 위대한 사상가 다윈의 자서전을 통해 자연과 생명에 쏟아 부었던 열정, 굳은 용기,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모습 등 다윈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난 밀레니엄을 마감하며 미국의 몇몇 언론인들이 학자 및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천 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천 명을 선정하여 [1천 년, 1천 인]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다윈은 갈릴레이와 뉴턴에 이어 과학자로는 세 번째로, 전체로는 7위에 선정되었다. 그의 진화론이 생물학의 범주를 넘어 다른 많은 학문 영역들은 물론 우리들의 일상생활에도 폭넓게 영향을 미쳤음이 인정된 것이다. ...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 다윈, 그리고 위대한 사상가 다윈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 최재천 /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의 저자

    자연과학자를 넘어 인류사의 사고체계에 일대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다준 위대한 사상가의 이야기

    다윈의 진화사상은 그가 살던 19세기 신 중심의 창조질서에 맞서서 생물종의 자연선택에 따라 생명이 진화해간다고 감히 선언함으로써 당시 유럽 사회에 엄청난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오랫동안 유럽사회를 지탱해온 종교적 사회질서를 뿌리채 흔드는 혁명으로, 이것을 계기로 인류는 신에서 인간 중심의 주체적 사고관으로 옮아가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찰스 다윈은 자연과학자로서 새로운 한 과학이론을 제시한 것에 그친 것이 아닌, 기존의 낡은 사상에 맞서서 인류에게 새로운 자연관과 세계관을 선사해준 위대한 사상가였다고 말할 수 있다. 다윈의 친구 토마스 헉슬리는 다윈의 이런 업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찰스 다윈보다 더 잘 싸웠던 사람도, 더 운이 좋았던 사람도 없다. 그는 위대한 진리를 발견했으나, 편견을 지닌 자들에게 짓밝히고 모욕을 당했고, 전 세계로부터 조롱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그 진리가 과학계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인류의 공통 사상들과 분리될 수 없을 만큼 통합되는 것을 볼 때까지 살았다."
    이 책은 다윈이 자연과학자로서 살아온 파란만장한 삶을 직접 기록한 것이다. 다윈이 세상을 떠나기 전 6년 동안 자신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회상하며 쓴 이 회고록은 다윈 생존 당시에는 출간되지 못했다. 그가 사망한 후 5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출판될 수 있었는데, 다윈의 사상이 종교적 믿음에 위배된다고 생각했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여 다윈 사후의 명성을 보호하려 했던 가족들이 너무 논쟁적인 구절은 모두 삭제한 상태로 출간되었다.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꼭 백주년이 되던 해인 1959년에 가서야 자서전은 그의 손녀딸 로라 발로우에 의해 온전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다윈 자서전의 완역본은 W. W. Norton & Company에서 [The Autobiography of Charles Darwin 1809~1882]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누구의 손도 대지 않은, 다윈이 쓴 기록 모두를 복원한 최초의 다윈 자서전으로 2003년 처음 출간된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판은 오탈자를 바로잡고 문장을 수정하여 더욱 읽기 쉽게 다듬은 것이다.

    자연사에 열렬한 관심을 쏟던 소년이 인류의 기원을 파헤친 위대한 사상가가 되기까지

    부유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다윈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평범하고 장난기 많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 자연사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던 다윈은 조개껍데기, 새알, 암석과 광물, 곤충 등을 열심히 수집하고, 또 눈에 띄는 식물 이름은 모두 알아내려고 할 만큼 열성적이었다. 의사가 되기를 바랐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에든버러 의과대학에 진학한 다윈은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케임브리지 크리스트 칼리지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헨즐로 교수의 식물학 강연을 듣게 되었고, 이 강연은 다윈의 자연사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핀 계기가 되었다. 어느 날 다윈은 헨즐로 교수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바로 '비글호'라는 영국 군함이 해안 조사를 위해 남아메리카와 태평양, 인도양을 거쳐 영국으로 돌아오는 해양 탐사계획에 자신이 추천됐다는 내용이었다. 5년 동안의 길고 긴 탐사 여행에 참여한 다윈은 가는 곳마다 지질학 탐사는 물론이고 그곳에서 서식하는 수많은 동식물들을 일일이 관찰하여 그 결과를 수십 권의 노트에 기록했으며, 수천 점의 동식물과 암석 표본들을 수집했다. 이 여행을 통해 진기하고 다양한 동식물들이 각각의 섬마다 다르게 서식하고 있다는 점에 의문을 가진 다윈은 생명체는 환경과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응한다고 확신하고, 인류 사상사의 역작인 [종의 기원]을 쓰게 된다. 한때 성직자가 되려 했던 다윈이었지만 비글호 항해 경험과 자연과학 연구를 통해 신앙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고, 신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의 변화를 담담히 서술한다. 다윈은 삶의 자취와 사상의 여정을 정리해나가면서 자신을 지지해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자신을 지금까지 이끌어준 것은 오직 '자연과학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담담히 고백하면서 자서전의 마지막을 끝맺는다. 함께 실린 [비글호 항해기]를 통해 젊은 자연과학자의 열정과 자연에 대한 경이, 그때의 다윈이 가졌던 생각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학자를 넘어 인류사의 사고체계에 일대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다준 위대한 사상가 다윈. 이 책을 통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펼치는 다양하고 복잡한 현상들의 원인을 발견하고자 했던 다윈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용기로 가득 찬 위대한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인간 다윈, 위대한 사상가 다윈

    1장 성격 형성과 정신 발달에 대한 회상
    호기심 많은 소년
    직관력이 뛰어나고 동정심이 많았던 아버지
    자연사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 시절
    사냥에 대한 열정

    2장 케임브리지 생활
    신학 공부
    케임브리지에서의 생활
    딱정벌레의 매력에 빠지다
    헨즐로 교수와의 만남

    3장 비글호 항해
    아버지에게 항해 허락을 받다
    비글호의 피츠로이 선장
    비글호 항해를 떠나다

    4장 영국으로 돌아와서 결혼을 하기까지
    항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오다
    결혼, 이것이 문제로다
    종교 문제

    5장 런던을 떠나 다운에 정착하기까지
    자연과학자들과의 만남

    6장 다운에 살면서 지금까지
    다운하우스
    사랑하는 가족들

    7장 자연과학에 대한 사랑
    인생의 대표작 [종의 기원]과 그 밖의 책들
    관찰과 실험만이 삶의 전부다

    편집자의 말: 평범함 속에 감춰진 위대함

    비글호 항해기
    다윈 연보
    다윈 가(家) 가계도

    본문중에서

    독일의 한 편집자가 편지를 보내와서 성격 형성과 정신 발달에 대해 자서전을 쓰는 기분으로 가볍게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그 일이 내 아이들이나 손자, 손녀들에게도 유익한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제안에 흥미를 느꼈다. 할아버지가 자기 정신에 대해 쓴 짧은 글이라도 읽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흥분되겠는가. 또 할아버지가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떻게 일했는지도 말이다.
    (/ p.17)

    딱정벌레를 향한 내 열정이 어느 정도였는지 설명해보겠다. 하루는 오래된 나무의 껍질을 벗기다가 진귀한 딱정벌레 두 마리를 보았다. 한 손에 한 마리씩 집어 들고 보니 세 번째로 다른 종류의 딱정벌레가 나타났다. 그 녀석을 놓칠 수 없었기에 나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것을 입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세상에, 그 녀석이 지독한 분비액을 싸버린 것이다! 어찌나 독하던지 혀가 타는 듯해서 딱정벌레를 뱉어내야만 했다.
    (/ pp.59~60)

    이렇게 불신이 서서히 스며들더니 마침내 완전히 자리를 잡아 버렸다. 그 속도가 너무 느려서 아무런 고통도 느낄 수 없었고, 그 후로는 단 1초도 내 결론이 옳다는 생각에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어떻게 기독교를 사실로 믿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만일 성경을 그런 식으로 문자 그대로 믿는다면 불신자들은 영원한 형벌에 처해져야 하는데, 아버지와 형과 가장 친한 친구들 대부분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저주받을 만한 교리가 아닌가!
    (/ p.101)

    내가 큰 실수를 했다거나 내 작업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마다, 그리고 경멸적인 비판을 받거나 또는 반대로 지나친 호평을 받아서 불쾌해질 때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뇌면 위안이 되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잘했다.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p.155)

    지난 30년 동안 내 생각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전반적으로 몸이 쇠약해졌다는 점 말고는 어떤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 아버지는 여든세 살까지 사시면서도 지적 능력이 전혀 흐려지지 않았다. 나 또한 정신이 흐려지기 전에 죽기를 바란다. 적어도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내가 죽는 날은 관찰과 실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바로 그날이 될 것이다.
    (/ p.165)

    저자소개

    찰스 다윈(Charles Darw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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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은 영국의 부유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특히 자연사에 관심이 많았던 다윈은 조개껍데기, 새알, 암석과 광물, 곤충 등을 열심히 수집하고, 눈에 띄는 식물 이름은 모두 알아내려고 할 만큼 일찍부터 자연의 경이롭고 매혹적인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유명한 의사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따라 의사의 길을 가기를 바랐던 집안의 영향으로 에든버러 의과 대학에 진학했으나, 의학보다는 자연사에 관심이 많았던 다윈은 의사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케임브리지의 크리스트 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다 자신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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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0~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왜 쓰는가] [산처럼 생각하라] [숨 쉬러 나가다] [온 삶을 먹다] [불을 지피다] [울지 않는 늑대] [인간 없는 세상] [글쓰기 생각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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