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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진화론 : 라이더와 마니아를 위한 프레임 · 휠 · 컴포넌트 100년사를 정리한 자전거 구조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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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지난 100년간 눈부시게 발전해온 로드바이크의 역사를 제조사와 부품별로 분류해 정리했다. 수많은 자전거 장인과 프로 선수들의 열정과 노고가 담긴 자전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하나씩 들추며, 로드바이크 세계가 추구한 본질에 조금씩 접근한다.

    출판사 서평

    캄파놀로 · 시마노 · 룩 · 마빅 · 지로
    로드바이크 100년의 도전과 진화


    로드바이크는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1920년에 제작된 영국 BSA의 레이스 자전거는 지금 시판되고 있는 로드바이크와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디자인을 뽐낸다. 체인 구동 자전거가 1890년대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면, 실로 엄청난 발전 속도다. 더욱 놀라운 점은 로드바이크가 20세기를 지나 21세기인 지금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로드바이크 진화론]은 이처럼 지난 100년간 눈부시게 발전해온 로드바이크의 역사를 제조사와 부품별로 분류해 정리했다. 수많은 자전거 장인과 프로 선수들의 열정과 노고가 담긴 자전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하나씩 들추며, 로드바이크 세계가 추구한 본질에 조금씩 접근한다.

    어떻게 극한의 스피드를 실현하는가?
    스피드를 향한 끝없는 갈구


    로드바이크의 본질은 무엇인가. 로드바이크는 말 그대로 길 위를 달리는 자전거다. 오로지 스피드만을 추구하며, 스피드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 또 제거하며 발전해왔다. 스피드를 끊임없이 지향하는 로드바이크 세계를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프레임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 책에서는 19세기 말에 등장한 스틸 소재에서부터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에 이르는 프레임 소재의 역사를 추적한다. 각 프레임 소재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탈리아의 알란, 영국의 스피드웰, 미국의 라이트스피드 등의 제품을 통해 프레임 진화사 100년을 돌아본다.
    자전거 명장과 제조사들은 당연하게도 프레임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트레인과 드롭 바, 핸들, 브레이크, 새들 등의 부품 분야에서도 엄청난 발전을 성취해왔다. 프레임 진화사를 살펴본 다음에 이 책은 각 부품별로 어떤 변화와 발전이 있었는지를 톺아본다.
    컴포넌트, 드라이브 트레인, 핸들 스템, 타이어 등으로 분류한 구성 덕분에 독자는 가장 흥미 있는 부분을 찾아 읽어볼 수도 있다. 자전거 마니아라면 자신이 선호하는 제조사 브랜드가 있기 마련이다. 캄파놀로, 시마노, 스램, 지로, 마빅, 타임 등 유명 제조사의 역사를 자세히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챕터를 찾아보면 된다. 자신이 평소 애용하는 브레이크나 디레일러, 핸들의 형태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장인과 선수들의 땀과 눈물로 얼룩진 역사를 이해하면, 현재 로드바이크의 구조와 형태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새로운 소재라서, 아니면 제조비용을 낮출 수 있어서, 또는 가볍기 때문에 소재 종류와 바이크 구조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90년대 후반 알루미늄 열풍이 불었을 때, 모두가 알루미늄 소재의 프레임을 만들었지만 이탈리아의 콜나고만큼은 카본 시대의 도래를 믿으며 계속 카본 바이크를 개발했다. 프레임 소재를 결정하는 일에 기계공학적 요소보다 각 시대의 배경과 여러 사람들의 요구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로드바이크 역사에 담긴
    자전거 장인과 선수들의 땀과 눈물


    이 책 곳곳에서 저자는 장인 정신을 중요하게 언급한다. 자전거 장인이 쏟은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고, 그들의 수고 덕분에 지금 같은 바이크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여긴다. 저자는 찬탄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 역사를 수놓은 장인들의 일화를 많이 소개한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 덕분에 자전거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로드바이크의 부품들이 왜 이렇게 변화했는지도 알 수 있다.
    현대 바이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퀵릴리스식 허브의 탄생에도 생각지 못한 비화가 있다.
    1927년 11월 11일, 자전거 경기에 참가한 툴리오 캄파놀로는 허망한 눈빛으로 자신을 앞지르는 선수들의 뒷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당시 자전거의 뒷바퀴에는 더블코그 사양의 기어가 달려 있었고, 오르막길을 오르려면 자전거에서 내려 직접 바퀴를 뒤집어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불어 닥친 추위 때문에 툴리오 캄파놀로는 손이 얼어버렸고, 윙 너트로 고정된 바퀴를 풀 수가 없었다. 이때 툴리오 캄파놀로는 ‘원터치로 휠을 분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라고 결심했다고 한다. 1930년 원터치 탈착이 가능한 퀵릴리스를 개발한 툴리오 캄파놀로는 1933년에 캄파놀로사를 창업한다. 로드바이크 역사에 길이 남을 ‘캄파놀로’는 이렇게 탄생했다.

    유럽의 정신과 문화가 담긴
    로드바이크 세계


    자전거 경기는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역사도 오래돼서 최고 대회로 알려진 ‘투르 드 프랑스’는 1903년부터 시작됐다. 자전거 경기는 유럽 문화의 일부이며 그들의 가치관이 배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선글라스, 저지, 헬멧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그 뒤에 숨어 있는 유럽인의 문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로드바이크 진화론]은 이와 관련한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고 숨은 이야기도 살펴본다.
    현대 로드바이크 레이스에서 선글라스와 헬멧은 필수다. 그러나 처음부터 필수 품목은 아니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선글라스를 끼는 선수가 매우 드물었는데, 당시에는 비포장도로가 많아서 선글라스가 아닌 고글을 선수들이 애용했다. 그러다 그렉 르몽드가 1985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2위를 차지했을 때, 오클리의 ‘아이셰이드’를 착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는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선글라스 착용이 당연해졌다. 여기에는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많은 도로가 정비되었다는 사회적 배경이 있다.
    헬멧을 쓰게 된 사연에는 선글라스보다 극적인 요소가 많다. 지금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헬멧 착용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선글라스와 마찬가지로 1980년대 이전에는 많은 선수들이 헬멧 쓰는 일을 거부했다. 헬멧을 쓰면 머리가 멍해진다거나 볼품이 없다는 선입견이 선수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변화가 생긴 것은 미국의 헬멧 제조사 지로 덕분이다. 그들이 1985년부터 튼튼하면서도 가볍고 세련된 헬멧을 만들어 로드바이크 시장에 공급하자, 사람들의 인식에 서서히 변화가 생긴 것이다. 또한 1995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파비오 카사르텔리(이탈리아)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헬멧 사용을 의무화하자는 논의가 시작되기도 했다.
    많은 자전거 부품과 용품이 당시 시대상과 문화에 영향을 받았지만, 사이클링 저지만큼 큰 영향을 받아 변화한 것도 없을 것이다. 1950년대 무렵까지는 울 소재가 대부분이었고, 선수들이 수리를 직접 해야 했기에 저지의 앞뒤에 주머니가 달리기도 했다. 그러다 1960년대가 되면 서포트 시스템이 발달해서 저지의 앞주머니가 사라졌고, 옷깃도 사라졌다. 이전까지 옷깃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매우 재미있는데, 실용성과 상관없는 옷깃이 계속 저지에 남아 있었던 이유는 자전거 경기가 왕족과 귀족의 문화였고, 이 때문에 옷깃이 없는 저지를 입으면 실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80년대에 접어들면 합성 섬유로 만든 저지가 등장했고, 지금과 같은 형태의 저지가 완성됐다.
    지난 100년간 로드바이크는 끝없이 발전했다. 좀 더 가볍고 튼튼한 자전거, 좀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온 것이다. 물론 숱한 실패와 좌절의 역사도 존재한다. 이 모든 도전과 좌절, 영광의 역사를 담은 [로드바이크 진화론]을 통해 독자는 로드바이크가 어떻게 진화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더욱 진화해갈지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전거 장인과 선수들이 탁월함이라는 목표를 얼마나 끊임없이 추구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목차

    로드바이크의 각부 명칭

    PROLOGUE 프레임 소재의 100년 역사

    CHAPTER 1 컴포넌트의 진화
    01 캄파놀로의 컴포넌트
    02 시마노의 컴포넌트
    03 선투어의 컴포넌트
    04 마빅의 컴포넌트
    05 스램의 컴포넌트

    CHAPTER 2 드라이브 트레인의 진화
    01 컴플리트 휠의 구조
    02 허브를 고정하는 구조
    03 스포크의 소재
    04 앞 디레일러의 구조
    05 뒤 디레일러의 구조
    06 시마노의 뒤 디레일러
    07 시마노의 뒤 스프라켓 구조
    08 PCD와 이너 기어 톱니 수의 변화
    09 크랭크와 BB 축의 감합 방식
    10 시마노의 클릿 페달
    11 타임의 클릿 페달
    12 룩의 클릿 페달

    CHAPTER 3 비구동계 부품의 진화
    01 드롭 바의 형상
    02 핸들 스템
    03 헤드 튜브의 형상과 헤드 파츠
    04 로드바이크용 브레이크
    05 새들
    06 시트 포스트
    07 클린처 타이어
    08 바 테이프
    09 물통 케이지

    CHAPTER 4 의류 · 액세서리의 진화
    01 사이클링 저지
    02 레이싱 팬츠
    03 레이싱 슈즈
    04 헬멧
    05 에어로 헬멧
    06 선글라스
    07 사이클 컴퓨터

    BEYOND BIKE
    01 화산 분화가 낳은 드라이지네
    02 지극히 고급스러운 탈것이었던 벨로시페드
    03 ‘ordinary’는 영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명칭
    04 현대 자전거는 1900년대 초반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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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나카자와 다카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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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저널리스트, 문화인류학자. 도쿄학예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교육학 연구과에서 석사 학위를, 와세다대학 대학원 인간과학 연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스포츠인류학회, 와세다문화인류학회 회원이며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유럽의 자전거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투르 드 프랑스, 지로 디탈리아 같은 로드 레이스와 자전거 부품 제조사, 완성차 메이커 등을 취재하는 한편, 잡지 〈바이시클 클럽〉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자전거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캄파놀로: 자전거 경기의 역사를 변속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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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공대 출신의 번역가로서 공대의 특징인 논리성을 살리면서 번역에 필요한 문과의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옮긴 책으로 《초고속 성장의 조건 PDCA》, 《손정의 열정을 현실로 만드는 힘》, 《손정의의 선택》, 《경영에 불가능은 없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초고속 업무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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