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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되었지만 잘 살아보겠습니다 :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철부지 남편의 생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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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암으로 떠난 아내… 밀려드는 외로움, 서툰 집안일.
그래도 남자는 굴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애씁니다.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요”라는 아내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평생을 안과의이자 교수로 승승장구하며 살아온 ‘니시다 데루오’는 헌신적인 아내의 지지 덕분에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던 철부지 남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벼운 부정출혈로 진료를 받으러 갔던 아내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으며 그의 평온했던 삶은 하루아침에 와장창 깨지고 만다.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아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일흔의 남편을 염려해 투병 생활 중에도 요리, 세탁, 청소를 가르치며 혼자 살아갈 준비를 시키는데….

백세시대를 맞아 누군가는 이미 겪고 있고 또 누군가는 겪게 될 남자의 홀로서기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아내를 잃은 저자가 난생처음 해보는 집안일을 통해 아내의 소중함을 느끼며 슬픔과 상실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혼자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모습은 때론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아내를 잃은 노년의 남자들이 겪어내야 할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먹먹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 책은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삶의 의지로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고, 혼자가 된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3,40대 독자들에게는 부모의 아픔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내 마음대로 살던 나… 아내를 잃고 홀로서기를 시작하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철부지 남편의 생활 에세이


갑작스런 아내의 죽음. 일흔의 나이에 혼자가 된 남편. 내 맘대로 살던 철부지 남자가 아내를 떠나보낸 후 슬픔, 좌절, 당황, 고독을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 ‘니시다 데루오’는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로 카스트로 비에호 메달을 수상한 일본 최고의 안과의로, 정년퇴임을 기다리며 여유로운 삶을 만끽하던 대학교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과 함께 평생 해본 적 없던 빨래, 청소, 세탁 등의 집안일과 맞닥뜨리며, 노년의 남자가 혼자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차분히 기록하기 시작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안타깝게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내가 떠나고 1년 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경험한 후에야 어떻게 생활해야 좋을지가 대강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흔을 맞아 혼자가 된 남자의 마음속에 어떠한 갈등이 있고 어떻게 집안일을 소화하며 살아나가야 할지 적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삶의 보람을 찾아 상실감을 극복해나가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요.”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며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가련함과 용기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고령화 사회를 향한 리얼리티 에세이다. 또한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닥칠 삶의 숙제를 훌륭하게 풀어낸 한 남자의 진심어린 기록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저자의 글을 읽으며 삶을 마무리하는 그날까지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 행복하게 나이 들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될 것이다.

“내 나이 일흔,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백세시대를 맞아 누군가는 이미 겪고 있고
또 누군가는 겪게 될 남자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에 쫓겨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등한시할 때가 많다. 평생을 의지하며 살던 배우자가 떠난 후에야 아무 준비도 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후회하는 것이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노년의 남자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절실히 깨닫게 된다. 특히나 아내에게 전적으로 집안일을 의지해온 60대 이상의 남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매일의 일과에 더해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자잘한 일까지. 실제 저자도 “집안일에 치여 죽겠다”라고 소리 지르며 절망한다.

“매일의 식사 준비, 세탁 그리고 가끔 하는 청소… 따로 놓고 보면 집안일은 크게 시간을 잡아먹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체를 보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일 오는 편지와 광고 우편물을 처리하는 데만도 한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실제로 혼자 해보니 집안일이라는 게 엄청난 작업임을 알게 됐지요.”
(/ pp.22~23)

독자들은 일흔의 남자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닥친 일을 해결해나가는지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혼자 남은 부모의 외로움과 슬픔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에 그 사람의 빈 자리를 느끼며 후회하는 일이 없기 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다짐하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가 되었습니다

당신이 떠난 후에야 알게 된 것들
아내와 함께했던 마지막 시간
버릴 수 없는 유품
그대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겠지만
기쁨도 슬픔도 나눌 상대가 없기에
그리움과 배고픔에 대하여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가정의 온기
죽음은 끝이 아니라 인생의 마무리니까
살아가는 일은 쓰레기를 내놓는 일
죽을 때는 추억이 담긴 사진 몇 장이면 충분하다

2장 남자, 혼자 사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다

누구에게나 ‘당신이 필요해요’라는 사인이 필요하다
산다는 건 사소한 일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는 과정
사람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금액
현금 자동입출금기에 농락당하다
집안일에는 머피의 법칙이 가득하다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청소기 사용법
설거지를 하며 아내의 거친 손을 떠올리다
‘남자의 혼밥’에 도전하는 그날까지
계절의 변화에 맞춰 필요한 옷 정리
아무리 애를 써 봐도 다림질은 어려워

3장 살기 위해 먹어야만 하는 현실이 슬프지만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살기 위해서는 뭐든 먹어야만 하니까
남자, 처음 세탁기를 사용하다
전자레인지와 오븐토스터 사용법
다양한 조리기구 선택하기
오후 4시의 우울, 저녁 메뉴 정하기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요리의 즐거움
몸의 영양공급만큼이나 마음의 영양공급도 필요하다
설거지를 바로바로 해야 하는 이유

4장 당신에게 늘 자랑스러운 남편이 될게요

떠나는 새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당신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 될게요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슬픈 현실
독신의 균형 있는 생활리듬 만들기
혼자서도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면
언제 데리러 와도 괜찮다는 마음가짐
누구나 죽을 때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쁨과 슬픔이 함께 공존하는 삶

5장 노년의 남자가 혼자 살기 위해 알아야 할 일곱 가지 법칙

법칙1 잃어버린 것을 세지 말고 가진 것에 감사하라
법칙2 내가 만난 사람들이 곧 나의 인생임을 기억하라
법칙3 죽을 때까지 계속 배우면서 재미있게 살아라
법칙4 은퇴 후 시작되는 인생의 황금기를 누려라
법칙5 멋지게 나이 들고 싶다면 설렘을 포기하지 마라
법칙6 언제 닥칠지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하라
법칙7 남은 인생은 덤이라 여기고 마음껏 즐겨라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아내를 보낸 후 오랜 벗과 지인에게서 ‘나도 마찬가지로 몇 년 전에 아내를 떠나보냈습니다’라고 적힌 편지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평균수명을 생각할 때 남자가 먼저 죽는다고들 생각하는데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편지에는 어떻게 그 고난을 극복했는지, 어떻게 쓸쓸함을 이겨냈는지 하는 등의 경험담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생활해나가기 위한 비법 등도 친절하게 알려줬지요. 무엇보다 같은 고통을 겪은 사람에게서 받은 격려의 편지가 내 마음에 스미어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른 채 멍하니 있는 내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됐습니다.
(/ pp.11~12)

유품 정리는 남겨진 자 혼자서는 절대 못 합니다. 타인에게는 아무리 대수롭지 않아 보여도 남겨진 자에게는 먼저 간 자의 추억이 가득 깃든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제삼자가 그의 입장에서 정말로 필요한 물건인지, 남은 시간 동안 전혀 사용할 일 없을 물건인지 판단해줘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1년 반이 지나니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지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추억의 유품 그 자체에는 딱히 가치가 없음도 알게 됐지요. 내 마음속에서 아내는 영원히 살아 있으니 적어도 내가 건강한 동안에는 물건이 없어져도 상관없음을 겨우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 pp.36~37)

혼자라는 고독감을 강하게 느끼면 우울 상태가 됩니다. 그와 반대로 보람차게 하루 일을 마치고 나면 아직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일종의 흥분 상태가 되지요. 이처럼 들뜸과 우울 사이에서 마음이 흔들립니다. (…) 늙은이를 움직이게 하려면 ‘당신이 필요해요’ 하는 외부의 큐 사인을 받아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도움을 줄 만한 주변인들, 특히 자신을 잘 이끌어줄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합니다.
(/ pp.73~74)

긴키대학교 시절에 제자였던 한 선생이 1년에 몇 번 정도 ‘데루오 선생을 에워싸는 모임’라는 이름으로 오사카로 불러줘서 함께 식사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이처럼 오랜 친구, 지인이나 제자들과 식사를 하면 옛이야기로 꽃이 핍니다. 젊었던 시절, 아직 내 인생이 무한히 계속될 거라고 믿고 있던 무렵 지녔던 꿈이 떠오릅니다. 그 가운데 실현된 건 얼마 안 될지도 모르지만 착실하게 앞을 향해 생활해나가던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솟아나는 따뜻함이 바로 마음의 영양이겠지요.
마음을 가득 채우고 정신을 똑바로 하는 수단으로써 함께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pp.156~157)

아내를 먼저 보낸 일흔 넘은 남자가 남겨진 인생을 혼자서 즐겁게 살아가려면 몇 가지 비결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약해지고 서서히 모든 일에 무뎌지니까요. 홀로 생활하면 마음을 서로 터놓을 수 있는 사람과 감동을 나눌 수가 없습니다. 그사이 감동하는 힘이 약해지고 점점 마음이 말라갑니다. 마음이 침울하면 곧바로 몸을 움직이기도 귀찮아져 행동이 더욱 무뎌집니다.
어쨌거나 집에 틀어박히지 말고 밖으로 나가는 자세가 아주 중요합니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감정의 균형을 얼마나 잘 잡느냐가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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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니시다 데루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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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를 암으로 잃은 후 일흔의 나이에 슬픔을 치유할 새도 없이 혼자 살아가게 된 저자는, 서툰 집안일 앞에서 악전고투를 벌이지만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세요”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
1947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스케펜스 안(眼)연구소(Schepens Eye Research Institute)에서 유학했다. 1993년부터 야마구치대학교 의학부 안과학 교실 교수로 근무했으며, 2001년에는 미국 각막학회에서 일본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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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전하는 글이 따스한 봄 햇살처럼 사람들의 유쾌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 되기를 바라며 일본 서적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하나와 미소시루], [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달님의 모자], [패밀리 집시], [당신이 매일매일 좋아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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