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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업 :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의 삶의 지혜와 통찰[양장]

원제 : A Job to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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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20대 사회 초년생의 최대 난제인 ‘직업 찾기’
    일회용이 아닌 나만의 ‘인생 직업’을 찾기 위한
    현실적이고 필수적인 나만의 적재적소 솔루션!


    저명한 소설가이자 에세이 작가이며, 유럽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에서는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능력’을 삶의 중요한 화두로 꼽고, 철학, 예술,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이 문제에 정면으로 접근했다. 인생학교 시리즈 제6권인 [인생 직업]은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성취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을 찾는 데 가이드가 되어준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직업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좁게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고, 넓게는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성취하는 기회를 획득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직업 선택에 있어 우리는 언제나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직업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비롯해 내가 평생을 두고 즐거워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법, 올바른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연습문제’를 통해 각각의 내용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자기점검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직업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진심을 다한 조언 또한 빼놓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정말로 내가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직업 찾기
    나만의 ‘인생 직업’을 찾기 위한 필수 가이드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는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 탐색의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히 일회성으로 마음에 들었던 일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시간에, 주변의 시선에 의해 쫓기듯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는 없으며, 설령 그렇게 직업을 구했다고 해도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다.

    어쩌면 여덟 살 때 오래된 집 방바닥에 엎드려 색종이를 잘라 색깔별로 늘어놓던 기억이 그런 일일 수도 있다. 어떤 때는 그냥 빈 스케치북에 직선만 죽죽 긋는 것이 좋았을 수도 있다. ...... 이런 기억을 들여다보면 나의 내밀한 감정의 역사에서 핵심이 되는 순간을 꼽을 수 있다. 즉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라도 사랑스럽다거나 괴롭다는 느낌을 주었던 사건이다. 이렇게 별것 아닌 기억의 조각이 (그저 피상적 차원이 아니라) 아직도 내 안에 살아 있을 가능성이 큰 내 본성의 중요한 성향에 관해 힌트를 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자신의 기억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은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 달씩 심사숙고해야만 ‘나’라는 사람의 특징을 이루는 중심 요소들을 겨우 일부 발견하고 규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지난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부러움을 느꼈던 상황도 잘 살펴야 한다. 즉 내가 부러워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종의 퍼즐과 같아서 그 퍼즐을 다 맞추면 가능한 나의 미래 모습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무엇 때문에 부러웠는가?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일상생활의 곳곳에서 나에게 만족이나 괴로움을 주는 듯 보이는 아주 작은 순간순간 속에 중요한 힌트가 숨어 있다. 그 힌트를 해석해서 어떻게든 통찰을 뽑아내야 한다. 이렇게 밝혀낸 요소들이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혀줄 것이며, 내게 잘 맞는 직업은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내 앞을 가로막는 직업 선택의 장애물을 넘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기준으로 나에게 이상적인 커리어가 무엇인지에 정리되었다고 해도 직업 선택의 어려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크고 작은 장애물들이 남아 있는데, 가족의 기대와 강요, 직업적 성공에 대한 강박, 주변에 대한 평가, 자기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완벽주의와 패배주의 등 심리적 장애물들이 많다. 이 중 가장 버거운 것이 가족으로부터 받게 되는 기대와 압박이다.

    우리의 마음에는 언제나 ‘가족이 미리 정해준 답’이 작용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종사하고 싶은 직업을 제한하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몇 가지 옵션을 추구하도록 부추긴다. ...... 가족이 정해준 답은 부모가 존중하고 열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부모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다. 부모가 특별히 소망하는 직업이 있다. 그것은 위대한 작가일 수도 있고 판사나 공공기관의 장일 수도 있다. 이런 직업은 부모의 직업이 아닌 경우가 많다. 대체로 부모가 한때 자신이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 직업이다.
    (/ 본문 중에서)

    나의 직업적 선택과 가족의 생각이 상충할 경우, 내 가족의 직업 경험이라는 영역 안에는 무엇이 있고 그 밖에는 무엇이 있을지 자문해봐야 한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 없이 혹은 속물적인 어떤 이유 때문에 나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선택권이 처음부터 배제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내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은 무엇이고, 나의 깊숙한 자아와는 맞지 않는 그 꿈들이 내 어깨를 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부모는 속으로 어떻게 직업에 순위를 매겨놓고 있는지 궁금해해야 한다. 부모가 겉으로는 당연히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하더라도 암묵적으로는 다른 직업보다 가치 있다고 암시하는 직업은 없는지 잘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족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고 직업에 대한 나의 선택을 믿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또는 직업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여러 돌발적인 문제들에 부딪치게 된다.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직장 동료나 상사, 내 일과 관계된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받는 상처들은 내 선택에 대한 후회와 자책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순간, [인생 직업]을 읽어보면서 현재 내게 닥친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진단하고 최선의, 또는 차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그러나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직업이 흥미롭고, 의미 있고, 때때로 즐겁고 종종 재미있는 것이길 바란다.
    우리의 선조들은 그러한 포부를 가진 적이 없다. 그들은 단지 일한 것으로 식탁 위에 몇 가지 음식을 차릴 수 있기를 바랐다. 우리는 축복 받은 동시에 저주 받았다. 왜냐하면 청구서 대금을 지불할 수 있고 동시에 우리의 영혼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한 직업을 찾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유익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재능과 흥미,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들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우리는 종종 원하지 않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도 남지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은 실제로 하지 않는다.
    단지 돈벌이 수단 이상의 직업을 찾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이 책을 썼다. 어렸을 때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노는 것을 즐겼는데, 보수를 받거나 중요해질 것이라서가 아니라 노는 게 즐겁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 하는 일이 잘 풀릴 때, 우리는 그 일을 깊이 즐기기 때문에 한다는 점에서 게임처럼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단지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을 줄 도구다.
    - 알랭 드 보통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 직업을 대하는 자세
    ⅰ 우리는 정말로 직업을 사랑해야 할까?
    ⅱ 직업 탐색의 문제

    2 ‘천직’을 찾기 어려운 이유
    ⅰ ‘소명’이라는 것이 진짜 있을까?
    ⅱ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찾는 법

    3 내게 즐거운 직업 찾기
    ⅰ 일이 주는 12가지 즐거움
    ⅱ 고착되지 말라
    ⅲ 투입물과 결과물은 다르다
    ⅳ 그 직업의 실제 모습을 알아보자

    4 올바른 직업 선택의 장애물
    ⅰ 집안의 보이지 않는 강요
    ⅱ 청출어람이라는 벽
    ⅲ 성공이라는 위험
    ⅳ 자신감과 내면의 목소리
    ⅴ 완벽주의라는 덫
    ⅵ 의무라는 덫
    ⅶ 가면 증후군
    ⅷ 직업 투자의 늪
    ⅸ ‘이미 누군가 했겠지’
    ⅹ 서두르지 말라
    xi 메멘토 모리

    5 직업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ⅰ 기대치를 낮추어라
    ⅱ 당신이 실패한 이유
    ⅲ 직업의 일부일처제
    ⅳ 지금 내 직업이 하찮아 보일 때
    ⅴ ‘그만하면 괜찮은’ 직업이다

    본문중에서

    인간의 역사에서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은 그저 웃어넘기고 말 일이거나 괴상한 생각이었다. 인간은 밭을 갈고, 가축을 기르고, 광산을 파고, 요강을 비웠다. 인간은 힘들었다. 농노나 소규모 자작농이 기대할 수 있는 ‘만족의 순간’이란 정말 얼마 되지 않았고, 그런 것은 일하지 않는 시간에서 찾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다. 예컨대 내년에 있을 명절 축제라든지, 지금 여섯 살인 우리 맏이가 장가갈 날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누구든 돈만 많으면 일을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했다. 고대 로마의 식자층(이들의 태도가 수백 년간 유럽을 지배했다)은 애초에 돈을 받고 하는 일은 모두 창피한 것으로 생각했다. 고대 로마에서 비즈니스를 뜻하는 단어가 ‘negotium’이었던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negotium’은 글자 그대로 ‘즐길 수 없는 활동’이라는 뜻이다. 고대 로마인은 사냥이나 파티 같은 별로 많지 않은 레저 활동이 행복한 삶의 유일한 기반이라고 생각했다.
    ('직업을 대하는 자세' 중에서/ p.28)

    ‘내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즐거움’이라는 측면에서 자신을 이해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그 즐거움이 어디에 있을지 노동시장을 샅샅이 뒤져보아야 한다. 아무리 구체적인 직업이라고 해도 그 바탕에 놓인 즐거움의 종류는 일반적인 개념의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연봉이나 기술적 조건과 같은 외부 요인에 너무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어떤 직업이든 독특한 즐거움의 집합으로 보고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작업이 까다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 ‘즐거움’을 표현하는 어휘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흔히 자기 일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 이유를 대략 1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내게 즐거운 직업 찾기' 중에서/ p.68)

    1871년에 처음 출판된 [미들마치Middlemarch]에서 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은 성공한 제조업자의 아들이었던 프레드 빈시Fred Vincy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레드가 사랑하는 부모님은 아들이 성직자가 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아들이 그 직업과 조금이라도 잘 맞아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성직자라는 지위를 아주 높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성직자는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직업이었다. 하지만 이런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프레드는 측량사가 되어 스스로는 매우 만족하지만, 조지 엘리엇은 이것이 프레드에게 얼마나 큰 정신적 투쟁이었는지를 여러 장에 걸쳐 보여준다. 프레드가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통감했고, 그의 직업을 창피하게 여긴 누이와는 어떻게 불화가 생겼으며, 대학 동창생들은 그를 얼마나 실패자라고 생각했는지 설명한다. 조지 엘리엇이 부모가 정해준 답에서 헤어나지 못할 뻔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프레드가 한 것처럼 속박을 깨고 나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올바른 직업 선택의 장애물' 중에서/ pp.111~112)

    현대성은 무한한 선택의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내가 옳은 선택을 안정적으로 내릴 만큼 나 자신이나 세상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없다는 근본적 비극을 망각했다. 우리는 관련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나 자신이나 타인의 삶에 엄청난 의미를 가지게 될 선택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야 할까? 지금이 대대적인 브랜드 쇄신을 단행할 때인가? 이번에 승진하지 못하면 사직해야 하는 걸까? 뉴욕의 일자리를 택해야 할까, 탕헤르 Tangiers(모로코의 항구 도시-옮긴이)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까? 배우자가 직장 때문에 독일로 가야 하면 나도 함께 가야 할까, 아니면 이것 때문에 우리가 헤어져야 할까? 자녀가 있으면 (돈이 필요하니까) 일을 더 해야 할까, 아니면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을 덜 해야 할까? 부동산 시장에 지금 진입해야 할까, 아니면 조정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직업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에서/ pp.18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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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The School Of Lif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7종
    판매수 661권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The School of Life]는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 자기 이해, 연민, 의사소통의 결핍에 있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한다. 인생학교는 문화를 통해 감성지능을 계발한다는 목표를 지향하면서 문화적·감성적 삶을 위한 중요 주제들에 관심을 갖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배움과 위로와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을 출간하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후 삼성전자 기획팀,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인문학 이펙트], [토킹 투 크레이지], [제로 투 원], [위험한 과학책],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우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빈곤을 착취하다], [단맛의 저주], [다크 사이드], [레바나], [행복의 신화], [매달리지 않는 삶의 즐거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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