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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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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송미경
  • 그림 : 조미자
  • 출판사 : 스콜라
  • 발행 : 2018년 10월 22일
  • 쪽수 : 11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2479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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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오늘은 친구들이랑 뭘 하고 놀까?”
    나와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이상하고, 엉뚱하고, 멋진 아이들의 이야기


    오싹하고 슬프고 재미있고 기이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한국 아동문학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송미경 작가가 신작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를 펴냈다. 2017년 출간된 「떠드는 아이들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어쩌다 부회장]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아무 근심 걱정 없이 그냥 재미있게 놀면서 하루를 보내면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동화에 등장하는 이상하고 엉뚱한 다섯 아이를 통해 “나와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더 자세히 알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미자 작가의 자유분방한 그림이 더해져, 잘 노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또 잘 노는 아이가 얼마나 멋진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출판사 서평

    세상이 재미있는 이유는
    우리 주변에 여러 가지 모습의 친구들이
    각자 다른 목소리로 웃고 있어서예요!


    아이는 놀이와 삶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놀면서 배우고,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한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생활이 학습에 치우쳐 놀이가 매우 부족하다. 자유롭게 놀 시간이 주어져도 좀처럼 뭘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는 요즘 아이들. 송미경 작가는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그냥 재미있게 놀면서 하루를 보내면 된다”는 사이다 같은 말을 건넨다.

    모험심이 많고 공부는 못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주인공 유리, 조용해도 너무 조용해서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어 자꾸 귀신으로 착각하게 되는 모범생 시하,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우성, 말끝마다 라임을 붙이며 온갖 일에 참견을 하는 현빈, 비관적이고 사색적이며 어른스러운 영혜.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에는 캐릭터가 분명해도 너무 분명해서 이상해 보이기까지 하는 다섯 친구가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자존감을 지키며 서로 교감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다섯 친구는 아주 조금씩 혹은 아주 많이 나와 다른 친구들을 만나며 자기가 누구인지 더 잘 알게 된다. 또 어떤 순간에 화가 나고, 어떤 순간을 기다리고, 무엇을 하며 놀 때 가장 시간이 빨리 흐르는지도 알게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는 친구들과 놀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더 자세히 알게 된다. 그래서 자기답게 웃고, 자기답게 뛰고, 자기답게 침묵하며, 자기답게 투덜거리며 성장해 나간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은 아이들이 뛰어놀 듯 자유분방한 선으로 그려져 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우리의 어린 시절이 살포시 포개진다.

    세상이 재미있는 이유는 우리 주변에 여러 가지 모습의 친구들이 각자 다른 목소리로 웃고 있어서일 거다. 마음껏 놀지 못하는 현실에 놓인 아이들이 각자 자기만의 방식대로 하루를 즐겁게 놀 수 있게 되기를, 그래서 이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좀 더 재미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빛나는 책이다.

    내 곁에 있는 이상하고, 엉뚱하고, 좋은 친구들 덕분에
    나는 매일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친구들이 있나요?


    유리와 유리의 친구들은 어찌 보면 아주 이상하고 어찌 보면 아주 익숙한 친구들이에요. 우린 어린 시절을 보내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요. 내 어린 시절도 그랬어요. 구정물로 이를 닦아야 이가 반짝거리게 된다고 알려 준 친구 때문에 구정물로 이를 닦고 학교에 간 적도 있고, 생쥐를 아기 토끼라고 알려 준 친구 때문에 쥐를 기른 적도 있어요.

    나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언제 내가 웃고 싶은지, 언제 내가 울고 싶은지를 배웠어요. 친구들 때문에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아갈 수 있었어요. 지금도 그래요. 내 곁에 있는 이상하고, 엉뚱하고, 좋은 친구들 덕분에 나는 매일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요.

    나는 매우 덜렁거리고 엉뚱한 아이였지만, 어린 시절의 친구들과 나는 우리가 조금씩 이상하고 다른 것을 오히려 재미있게 여겼어요.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을 생각하고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는 친구들과 놀면서 우리는 개성 있는 사람이 돼요. 자기답게 웃고, 자기답게 뛰고, 자기답게 침묵하며, 자기답게 투덜거리게 되니까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친구들이 있나요?
    (/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 내 사촌은 귀신?
    - 우성이가 전학 가 버렸으면 좋겠어!
    - 영어 수업은 피곤해!
    - 친구들이 이상해!
    -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나는 언니에게 내가 그렇게 엉망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내가 얼마나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하는지 언니가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언젠가 할머니는 내게 재미있게 놀 줄 아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말해 주었는데, 그 말대로라면 나는 정말 멋진 아이니까 말이다.
    (/ p.12)

    우성이와 나는 2학년 때 또 같은 반이 되었다. 나만 보면 인형 놀이를 하고 싶어 하는 내 사촌 시하에다 우성이까지, 나는 완전히 인형 놀이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다른 아이들은 여보 당신 놀이를 하는 우리를 1학년 때보다 더 우습게 생각했다. 2학년이면 슬슬 곱셈도 시작하고 계절이 바뀌면 쓸쓸함도 느끼는 나이인데 인형 놀이나 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했다.
    (/ p.33)

    ‘여보 당신 놀이를 나처럼 쉬는 시간마다 해야 하는 아이가 있을까? 집에 가면 시하와 말 없는 고등학생 지지 인형 놀이까지 해야 하고.’ 물론 말 없는 고등학생 지지 인형 놀이는 처음엔 나도 좋아하던 놀이였다. 하지만 같이 노는 것과 놀아 주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시하는 나랑 동갑인데도 내가 계속 놀아 줘야 한다. 집에서도 시하랑 놀아 주느라 지겨운데 학교에서까지 친구와 놀아 줘야 하다니. 내가 다른 사람이랑 놀아 주기 위해 태어난 아이인가? 나는 화장실에서 잠시 기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제가 시하랑 놀아 주기 위해 티어난 아이입니까? 제가 우성이랑 놀아 주기 위해 태어난 아이입니까? 저는 왜 태어난 거죠?”
    (/ p.45)

    “저는 그 이유를 알아요. 우리 반에는 이상한 아이들만 모였으니까요.” 아이들이 내 이야기가 맞다고 맞장구를 치며 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생님은 내게 교실 뒤의 생각하는 의자에 조용히 앉아 있는 벌을 줬다. 나는 선생님이 궁금해하는 것을 정확히 알려 주었을 뿐인데, 이상한 아이들 때문에 가장 정상적인 내가 고생을 한 것이다.
    (/ p.82)

    시하가 토토 인형을 우성이로 생각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한 번 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시하가 쇼핑백 안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까지 쓴지지 인형을 꺼낸 것이다. 그 순간 나는 동시에 친구 두 명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한 명은 먼 나라로 떠나고, 한 명은 나를 배신할 줄이야. 나는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이러다가 나도 영혜 같은 아이가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눈앞이 캄캄했다. 나도 미술 시간에 우성이를 생각하며 알아볼 수 없는 이상한 그림을 그리다가 슬픈 표정으로 창밖을 보게 되겠지.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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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26종
    판매수 7,840권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 [가정 통신문 소동], [통조림 학원], [복수의 여신] [봄날의 곰], [바느질 소녀], [나의 진주 드레스], [어쩌다 부회장(떠드는 아이들 1)],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떠드는 아이들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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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고, 현재 강원도 춘천에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참, 엄마도 참] [우리 마당으로 놀러 와] [고양이에게 말 걸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어느 공원의 하루] [기역은 공]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노란 잠수함을 타고] [야채가 좋아] [바람이 살랑] [꽃이 좋아] [보글보글 퐁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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